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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12일 구테흐스 유엔총장과 오찬…"북핵 문제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12일 오찬을 함께 하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 준수를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에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유엔 사무총장은 비확산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인 북핵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오찬 협의는 우리나라와 유엔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여러 국제 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 이후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을 접견한다. 김 실장은 "마키 위원장은 미 상원에서 동아태 지역 의원외교를 총괄하는 인사이자, 의회 내 '코리아 스터디 그룹' 일원으로서 한미동맹을 강력히 지지해온 친한파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마키 위원장 접견 시에 우리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특히 미 의회가 최근 반도체 및 과학지원법을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만큼 우리 기업도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키 위원장에게 관심을 갖고 챙겨봐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1 15:24:1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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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철근 담합' 현대제철 등 11개사에 과징금 2565억원 '철퇴'

공공분야 철근 입찰에서 장기간 담합에 가담한 제강사 11곳이 20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철 등 11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565억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7개사 법인과 전·현직 직원 9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별 과징금은 현대제철 866억1300만원, 동국제강 461억700만원, 한국철강 318억3000만원, 대한제강 290억4000만원, 와이케이스틸 236억5300만원, 환영철강공업 206억700만원, 한국제강 163억4400만원, 화진철강 11억8600만원, 코스틸 8억500만원, 삼승철강 2억4000만원, 동일산업 8200만원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은 2012년~2018년 기간 중 조달청이 정기 발주한 희망수량 경쟁방식의 철근 연간단가계약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자신들이 낙찰받을 전체 물량을 정한 후 이를 각 업체별로 배분하고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이들은 낙찰받을 물량을 각 업체별 생산능력과 과거 조달청 계약물량 등을 기준으로 배분했다. 투찰가격은 환영철강공업 모 차장이 쪽지 등을 통해 전달하는 방법 등을 통해 공동으로 결정했다. 담합은 입찰 공고 이후, 가격자료 제출일 등, 입찰 당일로 크게 나뉜다. 입찰 공고가 나면 이들 중 7대 제강사의 입찰담당자들은 모 카페에서 모임 등을 통해 당해 입찰에서의 낙찰 물량 배분을 협의했다. 입찰 공고 이후 조달청은 입찰에서의 기초금액 산정에 필요한 가격자료 제출을 업체들에게 요구했는데, 이 날 국내 7대 제강사와 압연사의 입찰담당자들은 대전역 인근 중식당·다방 등에서 모임을 갖고 낙찰 물량을 각 업체별로 배분했다. 입찰 당일 이들은 대전역 인근에 모여 최종 결정된 업체별 물량과 투찰가격을 점검하고 투찰 예행연습을 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 담합을 주도하고 담합 사실을 부인하는 등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7대 제강사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담합 주도성 등을 고려해 현대제철 전현직 직원 2명, 동국제강·대한제강 전직 직원 각 1명, 한국철강·와이케이스틸·환영철강공업 현직 직원 각 1명 등도 검찰에 고발한다. 조홍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번 조치는 공공분야 철근 입찰 시장에서 은밀하게 장기간 이뤄진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것"이라며 "주택·건설 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등 경제적 파급력이 큰 철근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행위를 시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8-11 15:22: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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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체납·퇴거위기 저소득가구 지원… 8월 중 긴급생활지원금 2차지급

정부가 상환능력이 없는 건보료 장기 미납 등 생계형 체납자의 각종 체납분을 조정하고 임대료와 관리비를 체납해 퇴거 위기에 놓인 생계곤란 가구 지원에 나선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에 대한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대상 알뜰교통카드 할인 확대, 정부양곡 판매가격 인하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결손처분(징수권 유보)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연소득 100만원 이하, 재산 450만원 이하 생계곤란자로 7년 이상 장기체납한 경우다. 대상은 14만5000세대, 체남금액은 1100억원 규모다. 퇴거위기에 놓인 2년 이상 장기연체 생계곤란 가구 대상 심사를 통해 체납 임대료·관리비를 일부 지원한다. 또 6개월 이상 학자금대출 상환 연체자 대상 '상환 특별상담 기간(8.16~9.15)'을 운영 연체자별 맞춤형 신용회복지원을 한다. 올해 연말까지 저소득층 대상 알뜰교통카드 할인을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시설 대상 정부양곡 판매가격을 10kg당 1만원으로 한시 인하한다. 올해 한시적용 예정이던 저소득층에 대한 기저귀·분위·생리용품 구입비 확대지원을 내년에도 시행키로 했다. 저소득층과 근로취약계층 대상 긴급생활지원금 2차지급을 8월 중 완료한다. 급여자격을 지난 5월29일 추경 이후 보유하게 된 약 5만 가구(추정)가 대상으로, 이전 급여자격 신청을 했으나 5월29일 이후 자격을 취득한 가구를 추가 발굴해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추경에서 193만 가구에 대해 약 8527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 지난 추경에서 에너지바우처 지원확대 혜택이 빠짐없이 전달되도록 취약계층 대상 홍보를 강화해 신청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 대상 근로·자녀장려금을 법정기한보다 앞당겨 이달 26일까지 신속 지급하고, 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200만원) 신규신청자에 대해 8월중 지원금을 일괄지급한다. 저소득 예술인 생활안정자금과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연내 동결하고 전세자금 대출을 8월에 조기시행한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관련대출자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대출 금리(1.8~2%)와 구입자금대출 금리(2.15~3%)를 연내 동결하고 보금자리론 서민우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통신업계와 협의해 소비자 데이터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5G 요금제를 9월 중 추가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데이터 리필쿠폰 등 20대 청년 통신 이용부담 완화를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9월부터 시행한다.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기간중 9월9일~11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키로 했다. 최종 면제여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감안해 8월말 추석연휴 방역대책 발표시 시행여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8-11 14:49: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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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에 진입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1상에서 DWP21338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의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으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된다. DWP213388은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경구용 치료제다. 일반적으로 B 세포 또는 T 세포 하나만의 저해에 국한되어 있는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DWP213388은 B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표적 저해제로 우수한 약효를 갖는 것이 큰 특징이다.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키나아제(ITK)를 선택적으로 동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상호작용하여 서로 간에 직접적으로 또는 면역 체계의 다른 세포를 유인하거나 활성화시킨다.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특히 B세포와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기에 BTK 와 ITK를 동시에 목표로 해 B세포와 T세포의 활성화를 동시에 억제하면 효과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외부 항원이 아닌 인체 내부의 정상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DWP213388은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해 DWP213388 등 다양한 글로벌 신약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11 14:49: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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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사자 윤의생 일병, 10년 만에 가족 품으로

한국전쟁(6.25) 전사자 고(故) 윤의생 일병의 유해가 발굴 12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2010년 강원도 화천군 서오리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육군 27사단 78연대 장병들의 노력으로 윤 일병의 유해가 발견됐다. 11일 국유단에 따르면 윤 의병의 신원확인은 유가족이 보건소의 권유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면서 이뤄졌다. 발굴 당시 윤 일병의 유해는 교통호 안에서 처음 식별돼, 정밀발굴이 진행됐다. 윤 일병의 다리뼈 일부와 유품 일부가 발굴됐다. 하지만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대다수가 그렇듯 유해와 일치되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없었고, 유품에서도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2020년 6월 경상북도 문경시 보건소 직원이 윤 일병의 남동생 윤정수 씨가 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돼, 유전자 시료 채취를 권유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제관계인 것이 확인됐다. 동생 윤 씨는 "북한군에 안가려고 국군으로 입대한 진정되고 참된 애국자였던 형님이었기에 꼭 찾고싶었다"면서 "형님의 생가이자 어릴 때 오르며 놀던 소나무가 있는 집에서 (신원확인통보행사)를 간소하게 하고 싶다"며 소회를 전했다. 윤 일병은 1932년 1월 15일 문경시 영순면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체건강하고 재주많던 윤 일병은 북한군이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로 이동해 국군에 자원입대했다. 용기있고 의로운 윤 일병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중부지역 38도선 돌파 및 진격작전에 참전했고, 춘천 및 화천 일대 전투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히 전사했다. 윤 일병의 신원확인으로 2000년 4월 시작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으로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안기게 된 국군 전사자는 194명이다. 국유단은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친인척이 있으면 국유단 대표번호 1577-5625로 연락을 주거나, 보건소·보훈병원·군병원 등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2-08-11 14:46:4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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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석사논문 표절률 최소 48.1%…면죄부 어디까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대에 이어 숙명여대에서도 '김건희 면죄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숙명민주동문회(민주동문회) 자체 조사 결과 김 여사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 논문 표절률은 최소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김건희 면죄부'로 논란이 됐던 국민대에 이어 숙명여대에서도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숙명민주동문회는 김 여사의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해 자체적인 표절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3단계의 대조 작업을 거쳤으며 진행 결과 최소 48% 표절률이 검사됐다. 조사 항목에 따라서는 48.1~54.9%의 차이를 보인다. 민주동문회는 이번 조사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문의 표절여부를 가리고, 예비 조사 결과를 알리지도 않고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학교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함"이라며 "부정 행위 제보에 따른 절차를 명확히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숙명여대 재학생 A씨는 "피해 교수가 직접 표절이라고 알린 만큼 대학이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하길 바란다"며 "표절 여부 조사는 논문 표절의 피해자가 아닌 해당 논문을 통과시킨 대학 측에서 마땅히 했어야 하는 일인데 괜한 사람이 책임을 떠맡아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숙명여대의 연구윤리규정에 따르면 본조사는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판정을 포함해 조사 시작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위원회 전 단계인 예비 조사 결과의 의결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숙명여대의 예비 조사는 지난 3월 경 진행된 것으로 결과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진행 자체가 오래 걸리고 있는 건 맞지만 과정이 중단된 건 아니다"라며 "예비 조사에 대한 결과 의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본조사 실행 여부를 당장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유영주 숙명민주동문회 회장은 "학문 영역에 정치가 개입해 왜곡을 초래서해서는 안 되고, 대학은 그것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학교가 계속 압박을 느낄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면죄부'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대는 결론을 내고 바꿀 생각이 없기 때문에 면죄부를 준 게 맞다"며 "숙명여대는 아직까지 (표절 조사) 과정 중에 있으니 공정하게 심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에 대한 재검증 결과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 논란된 바 있다. 이에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지난 7일 성명서 통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국민대는 김씨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촉구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만나 김 여사 논문 표절과 관련한 예비조사와 재조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절 사유는 '학문의 영역에 정치적 이해가 개입된 현실에서, 관련 자료가 공개되면 조사위원의 양심·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다. 국민대의 이런 완강한 태도에 동문, 재학생, 정계 등의 이해관계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국민대는 조사 결과 보고서 공개를 회피하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9일 방송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여사의 논문 표절을 둘러싼 1년의 과정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며 "국민대 총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11 14:45: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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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가짜 노동 外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이수영 옮김/자음과모음 코로나19 팬데믹은 노동 환경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재택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은 업무 환경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집에서 일할 때 두세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던 일들을, 사무실에서는 몇 배의 시간을 더 들여도 끝내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이런 의문이 솟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 걸까?' 저자들은 "현대인들은 쓸데없는 잡무, 시간을 잡아먹는 회의, 산더미 같은 이메일의 수렁에 빠져 엄청나게 바쁘게 일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이상한 노동의 굴레에 갇혀 있다"고 진단한다. 책은 텅 빈 노동에서 벗어나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방법을 제시한다. 416쪽. 1만6800원. ◆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정두영 지음/더퀘스트 마음 치유를 위해 수십권의 심리서적을 읽고, 유명 인사의 강연을 찾아다녀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사람들이 있다. 책은 감정조절이 힘들고 대인관계 트러블이 계속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유연성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심리적 유연성은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지속하거나 변형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저자는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심리적 유연성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변화를 있는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는 고착된 마음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다"며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마음이면 인생이 편해진다"고 말한다. 240쪽. 1만7200원. ◆메타버스 디톡스쿨 김은형 지음/기역 현대인들은 모두 '무엇'인가에 중독돼 있다. 책은 메타버스 시대 디지털 플랫폼이 제시하는 '쾌락'을 문제 삼는다. 저자는 디지털 플랫폼의 '좋아요' 같은 즉각 보상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도파민 호르몬을 자극해 쾌락 보상을 주기 때문에 쇼핑·음식·약물 등 다양한 중독 행동을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메타버스의 본질이 인간 욕망의 투영인데다 이런 은밀하고 간편한 쾌락보상은 일상에서 수치심과 같은 '생각중독'에 빠진 사람들에게 아주 편리한 은신처가 되면서 소비를 더욱 촉진시키고 지독한 중독에 빠지게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에 대한 과도한 추구와 욕망으로 벌어지는 습관적인 '생각 중독'과 '중독적 사고'로 비롯된 문제 행동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240쪽. 1만7000원.

2022-08-11 14:44: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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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1호 전문방송 '통일TV' 17일 자정 첫 방송

KT올레TV 채널 262번…한반도 평화적 통일 일조 '북녘의 하루', '내일로 가는 지혜의 샘터'등 방송 통일을 주제로 한 최초의 평화통일 전문방송인 '통일TV'가 오는 17일 0시부터 KT 올레TV 채널 262번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11일 통일TV에 따르면 2018년 9월 출범식을 갖고 개국을 준비해 온데 이어 지난해 5월 과기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인가를 받았다. 올해 7월 20일에는 KT올레TV와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 공급 기본계약도 체결했다. 첫발을 내딛는 '통일TV'는 정파와 이념 등에 구애받지 않고 한민족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콘텐츠를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서 방송해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민족 정체성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통일TV'는 국내외 평화통일 관련 콘텐츠를 집대성하고 북녘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을 제시하고 분석해 깊이 있는 토론과 대담 등을 24시간 방송하는 최초의 평화통일 전문방송을 지향한다. ▲북녘의 최근소식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교양·정보 형식으로 전달하는 '북녘의 하루' ▲각 분야 권위자가 시청자에게 희망이 되는 지식을 전달하는 '내일로 가는 지혜의 샘터' 등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두고 온 밥상' 등 먹거리 관련 교양 프로그램 ▲'북녘의 고전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미디어 소통, 통일 관련 조직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일 및 북녘 관련 전문가 결집 등의 사업 계획도 세웠다. 또 코로나 이후 북측 국경 개방 등을 염두에 두고 직접 취재 및 남북 공동 프로그램 개발, 민간 분야 남북 문화 및 경제 교류 협력 추진, 북녘 여행단 관련 사업 추진, 남북 직접 교역 추진 등의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통일TV 진천규 대표(사진)는 "통일TV를 통해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북녘의 모습과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개인, 기업, 단체, 지자체나 정부기관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의 문화교류를 선도하는 방송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2-08-11 14:43: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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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위태' 與비대위…수해 복구 봉사 현장서 논란 자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시작부터 위태하다. 이준석 대표와 지지자들이 비대위 출범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다. 비대위 성격이나 활동 기간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도 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수해 피해 지역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발생한 막말 논란 때문에 그 의미도 퇴색한 분위기다. 당은 11일 오전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호영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까지 5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차기 당권 주자들도 수해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주 위원장은 "두 번 다시 준비 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봉사활동이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흉내만 내지 말고 해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위원장은 현장에서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도 봉사활동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수해 피해 복구 현장에서 '보여주기식 정치' 비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 위원장은 "(이번 수해 피해 복구 봉사활동은) 일회적으로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피해가 생기면 당원들이 모두 달려올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회는 상시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당원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뿐만 아니라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오랜 전통이자 정신"이라며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를 입은 양평, 여주 등 여러 지역에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보여주기식 정치'를 자초한 논란이 발생했다. 권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이 대화하면서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성원 의원은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게 채널A 영상에 잡혔다. 해당 영상에서 함께 있던 임이자 의원은 김 의원 발언에 팔을 때린 모습이 잡혔다. 권 원내대표는 표정이 굳은 채 허공만 바라보는 모습이 잡혔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리고,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비대위가 '민심을 챙기는 차원에서' 시작한 봉사활동 의미는 퇴색했다. 일부 주민과 상인들도 현장에서 봉사활동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인근 상인으로 추정되는 주민들은 현장에서 당 의원들이 길을 막자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한편 당 비대위 앞에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보여주기식 정치' 논란을 자처한 것과 별개로, 비대위원 구성 문제도 있다. 비대위원에 어떤 인물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향후 활동 방향이나 성격 등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당에서는 전당대회까지 당 상황을 관리하는 방식(관리형), 혁신으로 변화하는 방식(혁신형) 이야기가 나온다. 주 위원장은 두 가지 이야기를 모아서 '혁신형 관리 비대위' 구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2-08-11 14:37:30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