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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APEC 맞아 디지털 경주 구축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자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PEC 기간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와 관광지를 손쉽게 방문하고 지역 상점을 이용하며 경주의 문화와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의 네이버지도를 통해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식당, 카페, 공방 등 30여 개의 지역 상점을 소개한다. 황리단길을 비롯한 경주의 숨은 맛집과 골목을 소개하는 클립(숏폼·짧은 영상) 챌린지도 진행한다. 네이버지도에는 랜드마크(상징물)를 3차원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 기능이 도입돼 첨성대, 경주유적역사지구 등 경주 유적지 주변 지역을 더 현실감 있고 입체감 있게 살펴볼 수 있다. 또 경주 지역명을 검색하면 지금 이 지역 인기 장소 ,추천 맛집, 카페, 액티비티 등을 인공지능(AI)으로 추천해 주는 발견피드를 통해 이용자의 장소 검색 편의를 높인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그룹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종합적인 교통 서비스를 지원한다. 회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서 방문객 편의를 위한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카카오내비를 통해 도로 혼잡 사전 예고, 우회경로 등 교통 안내를 지원한다. 총 12대의 44인승 순환 셔틀버스는 오는 11월 1일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일대에 투입된다. 버스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경주시 내 제2동궁원편과 엑스포공원동편 2개의 순환 노선으로 운영된다. 경주시 일대 권역의 지·정체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내비를 통한 교통 안내 지원에도 나선다. 차량 자율2부제 시행과 도로 혼잡 사전 예고, 교통량 분산을 위한 실시간 도로 우회 교통정보, 보문관광단지 방문 차량 주차장 안내 등을 제공한다. 정상회의 주요 행사장이 위치한 보문단지 일대에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임시로 우회 운영되는 만큼 카카오버스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도 방한 외국인의 활용도가 높은 지도 서비스 등을 알리고 이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맵(지도)은 검색, 장소, 길 찾기 등 서비스 전반에 영문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번역 품질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분들 위주로 선제적으로 (기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이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PEC 정상회의 주간 중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 포럼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또 APEC 기간 경주 황리단길 현장을 찾아 지역 사업자를 만나고 로컬(지역)이 가진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25-10-26 14:09: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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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향후 100년 향한 대도약 다짐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걸음을 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편찬하며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의 궤적을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편찬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의 역사는 물론 협회의 발자취까지 총망라한다는 취지 하에 산업사와 협회사를 구분, 과거부터 현재까지 산업계와 협회의 행보를 연대기순으로 기술했다. 산업사가 산업계의 도전과 분투, 혁신행보에 초점을 뒀다면, 협회사는 산업환경 변화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협회의 대응과 활동 중심으로 서술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의 특별 대담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 진단과 함께 비전 실현을 위한 과제 및 방안 등 제약바이오강국을 향한 고민과 미래전략을 담았다. 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산업의 초석을 다진 선배 제약인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에 이어, 80년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80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선포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산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별관 '미래관'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미래관은 1층 필로티 구조의 지상 4층, 389.57㎡(117.84평) 규모로 스마트 사무실, AI신약연구원과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12월에 본격 운영할 예정인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의 구축계획을 밝혔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 회장은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면서 "협회는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3:47: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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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성인용 콘텐츠 개방…과몰입·중독 논란 확산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성인용 콘텐츠 개방에 나서고 있다. 이미 캐릭터AI(CharacterAI), 제타(ZETA) 등 캐릭터 기반 챗봇의 과몰입·의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상황에서 이 같은 행보가 이어지자, 해외에서는 관련 조사와 입법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용자 중독, 개인정보 유출, 미성년자 노출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기 전에 규제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올해 12월부터 성인 인증 시 에로티카(성애물) 등 더 많은 콘텐츠를 허용할 것"이라며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우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일론 머스크의 xAI는 이미 그록(GROK)에 '섹시 모드(Sexy Mode)'를 도입했다. 또 올해 출시된 '컴패니언 모드' 캐릭터 '애니(Ani)'는 이용자와 감정 교류를 나누고 친밀도에 따라 란제리 차림으로 변신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록은 관련 기능 도입 후 점유율 성장을 보였다. 메타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탑재된 AI(한국 제외)에 성인용 대화를 허용하는 등 빅테크들이 AI의 정서적 교감 기능이 앱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점을 노리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빅테크의 행보는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AI 과몰입'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캐터랩의 '제타AI'가 대표적이다. 지난 6월 데이터에 따르면, 제타AI는 월 이용자 수(304만 명)에서 챗GPT(1844만 명)에 밀리지만, 월간 총 사용 시간은 5248만 시간으로 챗GPT(4254만 시간)를 압도했다. 가입자의 90%가 10~20대다. 문제는 '너무 높은 몰입도'다. 생생한 묘사와 현실감 있는 말투에 이용자들은 현실 도피와 과도한 의존 성향을 보인다. 육아카페 등에는 "딸이 친구 대신 AI와 일상을 공유하고 연애 상담을 한다"는 부모들의 걱정도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로, 제타AI의 캐릭터 다수는 욕설이나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먼저 성적인 대화를 유도하거나 마약, 자살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소아성애, 원조교제 콘셉트의 캐릭터도 존재했다. '언리밋 모드'는 부모 휴대폰 문자 인증 한 번이면 검열이 최소화돼 사실상 미성년자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된다. 해외에서는 과몰입이 비극적인 사고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14세 청소년이 AI 챗봇 '캐릭터.AI'와 대화에 몰입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해, 개발사가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AI 챗봇으로 인한 자살 사건과 성애물 문제가 확산하자 해외 정부와 의회는 즉각 입법 규제에 나섰다. 미국 의회에서는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이 미성년자의 '성적 컴패니언' 사용을 금지하고, 관련 콘텐츠 제공 시 기업과 CEO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GUARD(가드)법' 발의를 예고했다. 캘리포니아주는 AI 챗봇 운영사에 자살·자해 관련 콘텐츠 방지 프로토콜을 의무화하는 법안(SB 243)을 통과시켰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오픈AI, xAI, 메타, 캐릭터테크놀로지 등 7개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AI가 아동·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다른 국가들도 강경하다. 이탈리아는 맞춤형 AI '레플리카(Replica)'가 암살 계획 등 범죄에 악용되자 사용을 금지했으며, 중국은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대화와 중독 문제를 일으킨 AI 채팅앱 개발사에 법적 제재를 가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AI 챗봇은 어떤 모델이든 이용자가 계속해서 채팅을 이어가도록 하는 게 제1목표"라면서 "자극적인 성적 콘텐츠가 허용된 AI 챗봇은 그렇지 않은 챗봇보다 더 극단적인 채팅을 내놓을 확률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6 13:05: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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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與 수석대변인 "野, 10·15 대책 비판하려면 정책 제안도 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국민의힘에 부동산 10·15 대책에 비판만 하지 말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책 발표 이후 국민의힘에서 나온 부동산 관련 논평과 보도자료를 검색을 해봤더니 오늘 오전 10시50분 기준으로 23건이나 됐다"며 "논평 21건과 보도자료 2건이다. 그리고 지난 22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가동했고 지난 24일에 국민의힘이 서울시와 함께 부동산 대책 1차 현장회의를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쯤 되면 10·15 대책이 우려되고 걱정이 되어서 비난을 하려면 또는 비판을 하려면 어떤 점이 잘못됐으니 어떻게 하자는 정책 제안이 그래도 절반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저는 그런 정책 제안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24일에 있었던 현장 회의에서 제가 읽어보니 '재개발과 재건축 같은 정비 사업을 촉진하고'라는 한줄이 제가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정책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그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런 내용들"이라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서민과 실수요자인 국민의 내 집 마련 꿈을 걱정하는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10·15 대책에 대한 정부·여당의 정책에 대한 비난만 있을 뿐이지 국민을 걱정하는 정책 제안은 발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일부 의원 사이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재초환제에 대한 당의 입장이 변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위를 중심으로, 또 개별 의원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보유세, 양도세 개편 TF를 가동한다는 보도에 대해서 "(당 차원의 참여 계획이) 현재는 없다. 당의 기조는 부동산 정책은 민감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대해 뒷받침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기조"라며 "경제 정책은 정부가 당보다 반걸음 정도 앞서 가는 이슈 아니겠나. 그 사례를 때로 언론은 엇박자와 혼선이라고 쓰시기도 하지만 그 갭(차이)을 줄이기 위해서 서로 면밀하게 조율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2025-10-26 12:53: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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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약·바이오포럼]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독자 기술부터 사업 실적까지..."K바이오 종합 가치사슬 완성"

혁신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은 원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K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독자 기술을 다양한 질환에서 실질적으로 응용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나아가 사업화하는 성과를 이뤄내, 국산 기술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길을 열고 있다.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인벤티지랩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35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10건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다방면에서 기업 입지를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은 '미세 유체역학'이라는 공학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 역량이다. 미세 유체역학(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머리카락 굵기만큼 아주 가는 관에서 액체나 기체 같은 유체가 어떻게 흐르고 분포하는지 물리적 거동과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다. 이는 약물 제형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실제로 인벤티지랩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 '드럭플루이딕', mRNA 등 유전체 전달이 가능한 '진플루이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주희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드럭플루이딕을 통해 균일한 크기의 약물전달용 미세 입자를 제조할 수 있다. 입자의 품질은 물론, 인체에 주입했을 때 얼마나 안정적으로 움직이는지 등 약동학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탈모 치료제, 치매 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 등에 적용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 파이프라인 중에서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약물이 하루가 아닌 두 달 이상 유지되도록 그리고 안정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겨됐다"며 "기존 저분자 화합물은 반감기가 짧아 매일 복용해야 하고 혈중 농도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벤티지랩이 내놓은 임상시험 결과나 데이터는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며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연구개발과 함께 인벤티지랩은 '생산 내재화'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 플랫폼으로 얻은 신약 후보물질들은 안전성, 유효성 등에서 혁신 품질을 확보한 상태이며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인벤티지랩만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쉽게 말해 인벤티지랩은 품질보장과 대량생산 두 가지를 모두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벤티랩이 구축한 대량 생산 체제의 핵심 요소는 멀티 채널이다. 김 대표는 "수천 개, 수만 개의 단일 채널을 한꺼번에 운용해 생산성과 양산성을 개선했다"며 "각 채널에 적용되는 압력과 힘을 일정하게 구현하는 공학적 기술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올해 3월 큐라티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제조 시설을 생산 기지로 마련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되며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단계 물량, 상업용 생산,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한 여러 가지 생산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장을 직접 짓고 인증을 받을 때 필요한 엄청한 시간과 비용을 해소했다"며 "인벤티지랩 설립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이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각광받는 첨단 제약 기술의 일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제약·바이오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6 12:13: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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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약·바이오포럼]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K오가노이드로 글로벌 도약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가 기존 약물의 한계점을 개선한다는 전통적인 신약개발 방법론에서 K제약·바이오가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ATORM(아톰)-C'는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로, 적응증은 염증성 장질환 등이다. 이 치료는 환자 유래 세포를 맞춤형 오가노이드로 증식, 배양, 생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의 손상된 장기에 오가노이드를 이식해 체내에서 조직을 재생시킴으로써 완치 수준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 대표는 "현재 아톰-C를 4명의 환자에서 투여 후 4명 모두에서 증상이 호전됐고 3명에서는 궤양들이 완치가 됐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지속 연구개발한다는 것은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L, 자궁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통-E, 침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톰-S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다음으로는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오디세이'를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신약개발 과정은 후보물질 1만 개 중 1개만 승인될 정도로 성공률은 낮고 비용은 최소 6~7조원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오가노이드 기반 플랫폼은 신약개발을 위한 도구로 작용함과 동시에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기술발전, 윤리적 측면에서도 최근 전 세계에서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오가노이드 활용 가능성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 상용화는 시간 문제일 뿐 그 방향성에 있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6 12:13: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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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약·바이오포럼]인벤티지랩, 새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 첫 공개

인벤티지랩이 항체의약품의 정맥주사(IV) 제형을 고농축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새로운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을 개발했다. 주사제 용액을 기존 개발된 기술보다 2배 이상 고농축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난 22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테크의 기술들을 조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독자 플랫폼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을 활용해 바이오플루이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드러그플루이딕은 미세입자(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도록 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이다. 인벤티지랩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해 왔다. 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항체 의약품에 적용하면, 주사제 입자의 부피를 크게 줄여 피하 주사가 가능한 고농축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환자가 IV를 맞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거쳐 긴 시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SC 제형의 경우, 환자가 집에서도 1분 안에 직접 주사를 할 수 있지만, 항암제와 같이 많은 양의 의약품을 주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김 대표는 "항체 의약품 입자를 고농축한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서 고농도, 저부피 제형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선적으로 항암제에 적용해, 병원에서 맞아야했던 주사제를 피하 주사 형태로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플루이딕은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보다 훨씬 고농축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가진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공개된 기술들 대비 2배 이상의 기술적 개선이 가능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추가적인 플랫폼 고도화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약물을 SC 제형으로 변경을 했을 경우에도 기존과 동등한 약물동태학(PK) 결과를 얻었기에 사업화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분야인 만큼 바이오플루이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바이오테크인 할로자임(Halozyme)이 스타트업, 일렉트로파이(Elektrofi)를 인수한 사례가 있었다.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딜이었다. 일렉트로파이는 고농도 의약품을 소량 주사로 투여 가능하게 하는 기술 '하이퍼콘(Hypercon™)'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인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고농축 SC 제형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음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약물전달체 파트너십 행사'(PODD)에 참여해 이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2:12: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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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약·바이오포럼]K-오가노이드,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선도

한국 오가노이드 기술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 장기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오가노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고,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는 세계 두번째로 인체 임상을 시작했다. 이 뿐 아니라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표준화' 분야에서도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로 승기 잡는다 메트로경제 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는 국내 오가노이드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초격차 기술들을 소개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세계 두번째로 인체 임상이 진행 중인 오가노이드 기반 장(腸) 재생치료제 'ATORM(아톰)-C'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처음 진행한 임상은 베체트 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투여했고 1, 3, 6개월에 걸쳐 변화를 관찰했다. 유 대표는 "기존 치료제로 해결이 되지 않았던 환자들에 ATORM-C를 투여한 결과, 1개월~6개월 사이 4명 중 3명의 질환이 완치가 됐다"며 "특히 4명의 환자 모두가 임상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탈모 치료의 길이 열리고, 망막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망막이 생착되면서 실명도 회복이 가능해진다"며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장기 조직들을 재생하는 형태의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가노이드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역시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을 공개했다. 손미영 생명연 국가아젠다연구소장은 "생명연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는 2011년 미국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것보다 인체 장기와의 유사도가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의 오가노이드가 45%라면 우리는 75%까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소장 연구팀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 ATORM-C의 기반이 됐다. 손 소장 연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검증한 유산균과 위 건강을 보호하는 유산균을 발굴해 제품화 하기도 했다. 손 소장은 "위 오가노이드를 통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3종이 헤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성과 부착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파일로리의 성장과 부착을 억제하면서 위 건강까지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균주를 최초 확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생명연과의 제휴를 통해 홍삼 등 다양한 건기식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들을 공개했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제품화연구소장은 "생명연과 함께 장 노화 모델을 구축, 홍삼이 가지는 항 노화, 노화 회복이나 지연 등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는 홍삼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간 건강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오가노이드, 글로벌 선도 이 날 포럼장에 모인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오가노이드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손미영 소장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세계 두번째로 재생 치료제 임상을 시작했고, 기초 연구에 있어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며 "특허도 글로벌 수준에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에 초격차 기술 확보가 가능하고 한국 오가노이드가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종만 대표 역시 "재생 치료제는 아직 전 세계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있는 나라나 회사들이 많이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를 필두로 재생치료제 분야 글로벌 선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손 소장은 "정부가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인공지능(AI)과 오가노이드를 중점 추진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세계 첫 오가노이드 상장 기업이 한국에서 나왔고, 삼성도 오가노이드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화 분야에서도 한국은 글로벌을 선도하는 중이다. 손 소장이 주축이 돼 만든 '유전자 패널 기반 오가노이드 유사도 평가 시스템'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세계 첫 시도다. 손 소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표준화가 이루어진 것은 한 건도 없기 때문에 그 표준화 절차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힘든 일이지만 오가노이드를 가장 빨리 시작한 연구자의 책임감으로 성과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2:12: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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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야구 열풍 이어간다…2025 한국시리즈 생중계

CGV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CREENX LIVE'가 평균 객석율 80%를 돌파하며, 대부분의 상영관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 생중계는 SCREENX LIVE와 일반 2D 중계 등 두 가지 포맷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CREENX LIVE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SCREENX LIVE는 중앙 스크린과 좌·우 벽면까지 확장된 3면 영상과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직관을 가지 못한 많은 야구 팬들이 극장을 찾으며 새로운 응원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역시 SCREENX LIVE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예매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CJ 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CGV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SCREENX LIVE의 차별화된 몰입감이 야구 팬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서 높은 객석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팬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응원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올해 정규리그 개막전과 올스타전 등 주요 경기를 SCREENX LIVE로 생중계하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꾸준히 확산시켜왔다. 앞으로도 스포츠, 공연 등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해 '극장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6 11:22: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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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슈 빨아들이는 블랙홀 '부동산' 두고 대립 고조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면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부동산 정책의 설계자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대책 관련 실언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여당은 야당 대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10·15부동산 대책이 정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체와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70%에서 40%로 강화됐으며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25억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했다. ◆李정부 부동산 정책 설계자 공식 사과 후 사의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전 차관은 한 경제 관련 유튜브에 출연해 "추후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 때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또한 자신이 30억원대 아파트 갭투자 의혹을 받았음에도 갭투자 근절 대책을 내놓아 부동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가 재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당 내에서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민심이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인지하고 한준호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이상경 차관은 지난 23일 국토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전 차관은 다음날인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동혁 대표에 불똥 튄 부동산 투기 논란 정치권에서 부동산 이슈는 국민의힘 부동산 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대표에게 불똥이 튀며 정쟁화되는 모습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와 부인 등 일가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면서 "아파트만 4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지역구가 아닌 대전에도 아파트를 임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익집단, 내로남불의 본진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거주용' 보유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보유한 6채 모두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실수요가 있는 것이고 거주하는 것들이지만 집 한 채 없는 국민들에게는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말을 보탰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거주용이라는 장 대표의 해명에 "부동산 여섯채가 실거주용이라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여진은 계속, 보유세·재초환·'3·3·3'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여당의 부동산 셈법을 두고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부동산 공급책과 규제책이 모두 나온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으면 보유세 강화 등 세제개편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세제 강화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진성준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은 세제개편에도 용기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냈다. 여당 내부에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및 폐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당의 입장은 아니지만 복기왕 국토위 여당 간사나 문진석 원내수석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재초환 제도는 재건축 시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을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 최대 50%를 국가가 분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것인데, 재초환제를 폐지하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편, 여당 일부 의원은 세입자가 전세 계약으로 한 주택에 최대 9년(현행 4년)을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세 계약은 최초 3년 거주를 보장하고 갱신권을 두 번 사용해 최장 9년을 살도록 하는데, 임대인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2025-10-26 11:13:2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