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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U-20 월드컵 준결승서 伊에 1-2 패배…3·4위전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 2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김은중호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넘지는 못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막판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석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기대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지다가 주장 이승원(강원)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41분 2006년생 파푼디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에 패한 이스라엘과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같은 날 오전 6시 우루과이와 우승을 다툰다. 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이영준(김천)을 기용했다. 2선에는 배준호(대전), 이승원,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을 배치했다. 강상윤(전북)과 박현빈(인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최예훈(부산),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조영광(서울)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이탈리아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측면 공격으로 압박했다. 특히 전반 9분에는 발단치가 빠른 패스플레이를 통해 위협적인 슈팅을 연결했다. 김준홍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한국이 전반 14분 먼저 실점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내는 데 실패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 가로채기를 허용했다. 득점 선두 체사레 카사데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회 7번째 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동점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배준호가 전반 19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밟혀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이탈리아의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전반 23분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4년 전, 대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도 2골 4도움이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전반은 1-1로 끝났다. 전반 막판 좋은 기회에서 김용학의 왼발슛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13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프라티의 헤더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김준홍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VAR을 통해 골라인을 넘었는지 확인했지만 다행히 골이 아니었다. 한국은 후반 17분 김용학을 대신해 이지한(프라이부르크)을 투입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체력 부담을 느낀 듯 점차 발이 느려졌다. 손이나 팔꿈치를 거칠게 사용하는 장면도 많았다. 한국의 공격 빈도가 서서히 많아지며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역습 기회에선 이승원이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배준호도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체력 부담을 느낀 이탈리아는 후반 37분 한꺼번에 3명을 교체했다. 지오바네, 에스포시토, 발단치를 빼고 폰타나로사, 몬테바고, 파푼디를 투입했다. 공교롭게 이 교체가 균형을 깼다. 후반 41분 파푼디가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빠르고 예리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2-1로 달아났다. 이날 연이은 선방을 선보였던 김준홍도 막을 수 없었다. '이탈리아의 메시'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킥이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김은중호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2023-06-09 08:47:2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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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韓과학기술원·한의학연구원 등과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한다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8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충남연구원과 함께 지역혁신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춘순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 윤형선 산학협력처장을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송민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재욱 한국한의학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장, 최창규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과학기술 및 정책 연구 개발 ▲지역 혁신자원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력사업 수행 및 인적 공간적 정보 교류 ▲공동사업단 및 플랫폼 총 연합회 구성 ▲플랫폼의 자립화, 협약 기관의 상호 발전적 교류 협력 등 지역 종합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지역 주도 혁신성장과 미래 산업발전을 위한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아울러, 각 기관은 '2023년도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도 함께 뜻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지원하는 '2023년도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지역연계 맞춤형 특화산업 선정을 통해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지역대학과 출연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4개 권역별(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로 1개씩 최종 선정할 방침이며, 2027년까지 총 국비 11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 성과를 경제·사회적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직재생, 대사질환 등 지역 혁신산업 분야를 미래 신산업의 혁신 씨앗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공모 최종 선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하며, 다양한 지역혁신 자원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충남도의 혁신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09 08:45: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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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노동 현실 쏟아진 민주당 간담회, "노동 존중 사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당 차원의 입법 지원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양대노총 청년노동자 타운홀미팅 노동정책간담회'에서 "노동자들의 단결권, 교섭권, 행동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건설노동자들이 조직을 결성하고, 집단적으로 요구하고, 또 노동 조건에 대한 사용자들의 양보를 받아냈다는 것을 공갈죄로 처벌하는 사례들은 1990년대 초반, 1980년대 이때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을 소요죄, 내란죄로 처벌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서 최근에 물론 저항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제압된 상태의 노동자에게 경찰봉을 휘둘러서 심각한 부상을 입히는 사례는, 이것이 진압 자체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를 의문스럽게 한다"고 덧붙였다. ◆목소리 낸 발전·건설·공무원·금융·교사·간호사 청년 노동자 이병화 한국남동발전 자회사 코엔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재 정부 계획안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 2034년 까지 LNG 발전소 등으로 전환 시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는 인원이 약 8000명 중 500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들에겐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석탄 화력 발전소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무자비하게 잘려나갈 수 있는 인력이 우리와 같은 대체 가능 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가장 중요한 골자는 고용 안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하게 노동계는 정부에게 탄압받고 있으며, 상급 단체에 가입된 노동자들 모두가 기득권이 돼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치성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부 청년위원장은 "건설 현장 사망 사고의 주된 원인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무리한 공기 단축, 이에 따른 전문 건설업체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라며 "최저가 낙찰제로 인해 전문건설업체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 팀은 이윤 확대를 위해 위험 요소가 있어도 그 자체를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해서 크고 작은 산재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노조 탄압으로 시공사와 전문건설업체들의 불법 하도급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건설 노동자들은 다시 거리로 내몰리고, 건설 현장은 다시 불법 도급과 불법 고용이 판치고 있다"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재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30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청년 공무원들이 급격하게 자살을 하고 퇴사를 많이하고 있다"며 보수 인상, 인력 확충, 악성 민원인 대응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현정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부장은 "일하고 싶었으나 일하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채용 절차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 않다면, 공정하지 않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 면접 점수 조작, 채용 전형의 불공정 운영 등 권력 남용과 차별과 불공정 등으로 얼룩진 채용은 청년들이 노동 현장으로 나가기도 전에 기회의 공정성 마저 박탈해 버리는 가장 악질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승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청년부위원장은 노동인권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지혜 세브란스병원 간담체외과 병동 간호사는 병원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주4일제' 근무를 소개하면서 제도 확대를 촉구했다. ◆화답한 민주당 의원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오래전에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를 방문했을 때, 각 방 입구에 사진이 걸려 있었다. 그 사진은 그 방을 건설한 노동자들의 사진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노동 존중 사회에서 노동 탄압 사회로 노조는 지원의 대상에서 말살의 대상으로 불온시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노동 정책이 단순히 청년 세대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임을 확인하고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집권 1년간 반노동적인 개악 시도를 수없이 겪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막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건설 노조 탄압 저지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공무원 처우 개선에 관련해 "정부가 공무원의 처우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의하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별도의 입법도 적극 강구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우리 환노위에서도 노력해야하고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 환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노위 야당 측 간사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채용 및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성차별과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에 대한 부분을 구조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의견을 많이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민주당 전국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초반부터 발의했다. 거기에 노동교육 의무화가 들어있다. 20살 정도가 되면 학생 신분에서 강제로 노동자로 전환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신분에 맞는 권리나 의무에 관한 내용은 우리 교육에서 절대 찾아 볼 수 없다. 12년 간 수능 교육에 매몰돼 있는 삶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전체를 뛰 없는 가장 첫 번째 마중물이 노동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로 일하다가 노동조합 활동을 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최근에 세브란스 병원 등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도하는 주4일제, 주4.5일제 도입이 노동시간 단축 노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떄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정말 필요 하다"며 "노동자들이 적게 일하면 그만큼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행복한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8 17:40: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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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관위 국정조사·日 오염수 청문회 연다

여야가 8일 '고위직 자녀 특혜 의혹'이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청문회도 열기로 합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야 합의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는 ▲인사 비리 ▲북한 해킹 은폐 의혹 등에 한해 실시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특위는 청문회를 통해 관련 현안에 대해 질의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 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국민의힘이 맡기 된다. 중앙선관위 국조는 다음 주중 조사계획서 제출, 그 다음 주 국회 본회의(21일)에서 이를 승인 받는 일정으로 여야가 협의 중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특위 구성도 본회의 의결을 거친 뒤 양당 간 논의해 위원 구성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 특위 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민주당에서 맡기로 했다. 활동 기한이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 관련 사항은 특위 차원에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중앙선관위 국조를 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양당이 중앙선관위 채용 비리 문제에 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합의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여당은) 중앙선관위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즉 범위 제한 없이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으나 채용 비리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됐고, 해킹 문제도 상당히 큰 문제였기에 두 가지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과정에서 "(국정조사 실시) 범위나 (여야 합의를) 발표할 때 '후쿠시마 문제' 등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일정이 늦어진 감은 있으나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 조율하고 협의해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는 말도 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여러 가지 사정을 조율하느라 (여야 합의안을) 발표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2023-06-08 17:21: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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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사 만난 김기현 "후쿠시마 오염수 비과학적 선동 배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비과학적 선전과 선동은 배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 방문한 아이보시 대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비판 입장을 겨냥한 듯 "악의적인 선전 선동은 양국관계 발전을 저해하고 어민들에 막대한 피해만 일으킬 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당연히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이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기관의 객관적이고 과학적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국민 불안을 고려한 듯 "IAEA 특별조사단에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중국·프랑스 등 11개국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국제법과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 측 협조로 방사선 및 원전 각 분야에서 수십 년간 안전 규제를 연구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 시찰단이 일본에 방문해 주요 시설을 시찰, 결과를 국민께 보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3월 일본 방문으로 물꼬를 튼 한일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 "지금의 관계회복은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난 5월 한국 답방,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과 정상회담 등 셔틀외교 복원에 따른 경제협력 성과도 소개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김 대표 발언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한국에서 계속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저희도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달 기시다 총리가 방한해 '일본 국민, 한국 국민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형태의 방출은 인정할 일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성실한 설명을 하고 싶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분들의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08 16:55: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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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학과 신설…“4차 산업혁명 맞춤 인재 양성”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첨단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인하대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미래융합대학 반도체산업융합학과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목받는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심도 있게 양성하기 위해 2개 학과와 1개 학부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1·2학년 교과과정은 교내 반도체 관련 학과와의 융합교육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전자·전기·정보통신공학·컴퓨터 분야의 핵심 교과목 위주로 편성된다. 3·4학년 교과과정은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와 연계할 수 있도록 반도체 회로 설계·소자·공정·인공지능 반도체·시스템 설계·소프트웨어·후공정 등 심화 응용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2024학년도 학생부 종합(인하미래인재), 학생부 교과(지역균형), 논술 전형 등 수시에서 27명 정시에서 13명 등 4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는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독립학부로 구성됐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인하대학교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바이오 제약 산업에 기여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만들어졌다. 인하대는 국내외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만들었다. 이후 첨단 바이오 산업에 부합하는 바이오 관련 학과를 추가해 단과대학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는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생명공학과 46명, 생명과학과 36명을 선발한다. 미래융합대학의 반도체산업융합학과는 인하대가 반도체 산업 내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부의 라이프 사업(LiFE·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정원 내 평생학습자 전형 2명, 정원 외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 전형 28명 등 총 30명을 선발한다. 조명우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융복합 교육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며 "시대 흐름에 맞춘 전공과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는 첨단 인재를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08 15:36: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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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친환경 광고 잡는다" … 공정위, 심사지침 개정

앞으로는 기업이 제품의 유통이나 폐기 단계를 고려치 않고 생산 단계서만 탄소배출이 감소했다는 사실만으로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할 경우 기만 광고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 8일부터 2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지침 개정안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대한 심사기준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예시를 추가한 게 골자다. 특히,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에 해당하는 이른바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그린워싱이란 '그린(green)'과 '세탁(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개정안은 우선, 일부 단계에서 환경성이 개선됐다고 해도 원료의 획득,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할 때, 그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 환경성이 개선된 것처럼 표시·광고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예를 들어, 동종의 다른 제품에 비해 유통, 폐기 단계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함에도 제품 생산 단계에서 탄소배출이 감소된 사실만 광고한 경우, 전과정을 고려할 때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또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누락, 은폐, 축소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침대의 매트리스 부분에 대해서만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고 프레임 등 전체 제품에 대해 인증받은 것처럼 '친환경 침대'라고 광고하면 허위·과장 광고가 될 수 있다. 개정안은 아울러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 등 세부 유형별로 대표적으로 금지되는 환경 관련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에 대한 예시를 신설했고, 세부 심사지침을 상품의 생애주기에 따라 ▲원재료나 자원의 구성 ▲생산 및 사용 ▲폐기 및 재활용의 3단계로 개편해 구체 사례를 제시했다. 이를테면, 제조과정에서 합성원료가 사용되었음에도 '100% 천연원료 비타민' 등으로 광고하는 경우, 미국 FDA 기준에 따른 유해물질 용출 기준을 준수한 것에 불과함에도 환경성을 개선한 것처럼 '친환경 김치통' 등으로 광고하는 경우 기만 광고나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이밖에 사업자가 환경과 관련해 자신이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계획이나 브랜드를 표시·광고할 때의 기준을 구체화했고, 사업자가 스스로 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체크리스트'를 신설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법 집행의 일관성과 수범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게 되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하는 그린워싱 사례가 억제되는 한편,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8 15:2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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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못 받는 與 최고위원 보선…김가람·이종배·천강정 막판 표심잡기

국민의힘 지도부가 9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로 '설화(舌禍)' 논란은 털어내고 재정비를 마무리한다.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가람·이종배·천강정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에 힘을 보탤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막판 표심잡기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공석인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는 9일 오전 10시30분 전국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보궐선거 개최를 위해 열리는 전국위에서는 당헌 개정안, 전국위 부의장 선출안 등도 올라간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전국위원 800여명의 투표로 치른다. 투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치른다. 전화는 오전 11시 20분, 오전 11시 40분, 오후 1시, 오후 1시 20분 등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유권자인 전국위원은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당헌 개정안, 전국위 부의장 선출안 등에 투표하면 된다.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5일 치른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저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강조하며,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먼저 당 청년대변인 출신인 김가람 후보는 "저는 호남의 40대로 우리 당의 취약한 상징"이라며 "저의 지도부 입성 자체만으로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원인 이종배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부터 최근 김남국 무소속 의원까지 야권 인사들 공격에 나섰던 경험을 언급한 뒤 "저는 누구보다 민주당과 좌파를 잘 알고 잘 싸울 수 있다"며 "민주당과 좌파의 가짜뉴스 선동을 막아왔고, 서울시의원으로서 수도권, 서울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수도권 승리 대비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기도 한 천강정 후보는 "지지율 어떻게 올릴지, 총선에서 어떻게 표를 얻을까 계산하지 말자. 어떻게 하면 국민께 일상 행복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자"며 "정치가 국민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실현시키려 노력할 때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집중하는 상황과 달리 보궐선거는 사실상 흥행에 실패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보궐선거 준비 과정에서부터 당 지도부 입김이 미치는 인사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현역 의원 혹은 인지도나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고사했다. 여기에 현 김기현 지도부가 존재감이 없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점도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흥행 실패한 이유로 꼽힌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은 8일 "지금 친윤(석열계),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이런 말도 있는데 그런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선거에 이길 것인가 (이것이) 핵심으로 나와야 되지 않나"라며 김기현 대표 리더십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역사적으로 '친박감별사' 이런 일이 중심에 뜨면 거의 확실하게 선거에서 패배한다"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정당이 꼭 해야 할 일로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이슈 주도 ▲총선 대비 객관적 지표 조사 및 전략 세우기 ▲정당 교육 기능 강화 등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8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당 조직 정비에 나섰다.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조강특위 구성에 나선 지도부는 현재 공석인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35곳의 당협위원장 공모·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에 이어 조직 정비를 통해 내년 총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23-06-08 15:19:4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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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11월 부산 벡스코서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세계인문학포럼 사무국(추진위원장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라는 대주제로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 교육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경희사이버대학교(세계인문학포럼 사무국)가 주관·추진한다. 세계인문학포럼은 전환의 시대, 다양한 위기로부터 인문학적 성찰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인문학 성과를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국내외의 학자들이 함께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담론의 장을 제공하는 자리다. 지난 2011년 대주제 '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로 출범해 10여 년간 한국의 지역 인문 자산을 기반으로 한국 인문학의 세계화 추진과 세계와 한국 인문학계간 지속적인 지적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월 사이버대학 최초로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위탁운영 주관 연구기관에 선정됐다. 2월 17일 열린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제1차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수 차례 추진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회의를 거쳐 대주제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와 중주제 '소통을 통해 연대로', '공존과 상생', '공감을 통한 화합'을 선정했다.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추진위원회 변창구 위원장(경희사이버대 총장)은 "21세기 초개인화 시대 진입과 팬데믹을 겪으며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단절과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문학이 제시할 수 있는 해답과 역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 대주제와 '소통을 통해 연대로', '공존과 상생', '공감을 통한 화합'이라는 중주제 아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계인문학포럼 사무국은 오는 27일까지 세계인문학포럼 홈페이지에서 논문 모집을 위한 발표 제안서 접수를 받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08 15:15:0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