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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문화계의 거목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별세…산업·체육·문화에 큰 족적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겸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이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국내 최초의 석탄화학 기업 창업주이자 여행·IT 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43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국내 최초의 석탄화학 기업인 제철화학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기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2년 세중을 창업하여 여행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세중그룹을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세중나모여행을 통해 추진한 '한강 유람선' 사업은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고인은 산업계뿐만 아니라 체육과 문화 부문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우리 문화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우리옛돌문화재단을 설립하여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는 데 앞장섰다. 평생 모은 전통 석물 2000여 점을 바탕으로 2000년 경기 용인시에 '세중옛돌박물관'을 설립했다. 2015년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 인근으로 이전해 '우리옛돌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일본에 유출된 문화재 환수 활동 공로로 2002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고인은 문화재 환수 노력의 결실로 사재를 출연해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확고한 신념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2026-03-19 13:50: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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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에서 생활 플랫폼으로…카카오 10여 년, 성과와 한계 사이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장의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 먹거리와 규제 대응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장의 시선이 나온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를 향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메신저에서 출발해 금융·콘텐츠·모빌리티까지 확장하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추가 성장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진단도 함께 제기된다. 카카오는 2010년 카카오톡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 환경 변화의 중심에 섰다. 현재 카카오톡은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와 커머스, 비즈니스 메시지 등 '톡비즈' 사업을 구축했다. 이 구조는 카카오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 원대, 영업이익 7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메신저 트래픽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금융 확장은 카카오 성장의 또 다른 축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금융 서비스 이용 방식을 바꿨다. 기존 금융권 대비 낮은 진입 장벽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금융을 일상 서비스로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영역에서도 웹툰과 웹소설, 음악, 영상까지 사업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웹툰 사업은 카카오의 대표적인 해외 성과로 꼽힌다. 모빌리티를 포함한 생활 서비스 확장도 카카오 모델의 특징이다. 카카오 T를 중심으로 이동, 결제, 예약 등 일상 동선을 플랫폼 안으로 통합하면서 카카오는 단순 IT 기업을 넘어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업계에서는 "메신저 기반 트래픽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한 국내 유일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점차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플랫폼 영향력 확대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수수료 구조에 대한 비판, 정부 규제 이슈가 반복되면서 성장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최근 몇 년간 계열사 정리와 사업 구조 재편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서며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를 '성숙 단계에 진입한 플랫폼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미 국내에서 확장 가능한 영역을 상당 부분 선점했다"며 "톡비즈와 금융, 콘텐츠 이후 뚜렷한 신규 캐시카우가 보이지 않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쟁력은 여전히 카카오톡 트래픽에 있지만, 이 트래픽을 추가 수익으로 전환하는 속도는 예전보다 둔화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AI 역시 새로운 변수다. 카카오는 최근 AI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수익화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는 대부분 플랫폼 기업이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영역"이라며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수익 모델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와 미래 투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효율화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AI를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3:45: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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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국기원과 제휴…‘한게임 바둑&오목’ 사활 콘텐츠 도입

NHN은 19일 한국기원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웹보드 게임 '한게임 바둑&오목'에 사활 콘텐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기원이 보유한 전문 사활 콘텐츠를 게임 내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활은 바둑돌의 생사를 판단하는 기초 원리로, 실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습 과정이다. NHN은 한국기원이 개발한 '레전드 오브 바둑'의 사활 콘텐츠를 게임 서비스에 맞게 최적화해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회사는 3월 중 '한게임 바둑&오목' 내에 사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바둑 문제를 풀며 실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된다. NHN은 기존 이용자뿐 아니라 바둑 입문자까지 아우르며 온라인 바둑 시장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온라인 환경에서 바둑을 배우고 즐길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바둑 교육 콘텐츠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HN 오상민 클래식웹보드사업그룹장은 "한국기원과의 협력은 온라인 바둑 시장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바둑을 대표 여가 문화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3:42: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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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공지능 도입 문턱 낮춰 기업 혁신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AI 통합 바우처' 사업 설명회를 열고 2026년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공개했다. AI 통합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도입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 데이터 활용, 클라우드 환경 구축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돼 왔다. 기업의 AI 도입 부담을 낮추고 산업 전반의 활용 확산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사업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AX 전환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AI 바우처는 130개 과제를 선정해 약 252억 원을 지원하며, 데이터 바우처는 120개 과제에 총 72억 원이 투입된다. 클라우드 바우처는 60개 과제에 41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AI·데이터·클라우드를 통합 지원하는 'AX 원스톱 바우처'는 20개 과제를 선정해 총 26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기업당 약 13억 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략 산업 중심으로 지원 구조를 재편하고, 데이터 활용 전 과정 지원과 심화 컨설팅을 강화해 사업 효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6-03-19 13:00: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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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귀환, 광화문이 멈춘다… '26만 인파' 대비 철통 보안 속 막바지 준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가 이번 주 토요일(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심장부인 광화문 일대가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탈바꿈 하면서 역대급 규모의 공연 연출과 안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이번 공연은 BTS가 한국적 정체성을 담아 제작한 새 앨범 '아리랑'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TS멤버들은 경복궁에서 출발해 광화문과 월대를 지나 '왕의 길'을 걸어 본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입장을 선보인다. BTS의 이번 앨범은 1896년 미국 워싱턴 유학생들이 최초로 녹음한 아리랑 기록을 참고해 제작되었고 수록곡 14곡 대부분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퍼포먼스가 결합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를 BTS가 자신들의 '뿌리'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번 광화문 공연은 런던 올림픽과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연출한 거장 헤미시 에밀턴이 연출을 맡아 이른바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좌석표를 구한 2만 2천 명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산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경찰은 유례없는 고강도 안전 관리에 나섰다. 광화문부터 서울광장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며, 1㎡당 2명 이상이 몰릴 경우 해당 구역의 진입을 즉시 차단한다. 행사장 주변에 31개의 게이트를 설치하고, 테러 방지를 위해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문형 금속 탐지기를 통한 소지품 검사를 진행한다 공연을 전후해 광화문 일대 교통과 시설 이용이 대폭 제한되는 만큼 방문객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과 안전을 위해 KT 본사 등 인근 31개 건물의 출입이 통제되거나 옥상이 폐쇄되며, 경복궁과 고궁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도 당일 문을 닫는다.

2026-03-19 11:11: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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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나선 이란, 걸프 에너지시설 공격

이란이 이스라엘의 자국 가스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국가 전역의 에너지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알자지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8일(현지 시간) 자국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피격 직후 걸프 각국 핵심 에너지 시설을 열거하며 "수시간 내 공격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카타르 라스라판 정유시설과 메사이이드 석유단지, 사우디아라비아 샘레프 정유소와 주바일 석유단지, UAE의 알호슨 가스전 등을 지목한 뒤 실제로 전방위 공습을 감행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란의 라스라판 단지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산업단지를 겨냥한 이란의 노골적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하에서 80km 위치에 있는 라스라판 단지는 액화천연가스(LNG) 전 세계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가스 시설이다. 다만 화재는 초기 단계에서 진압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번 공격은 위험한 확전이며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국가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며 "지역 안보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타르는 이날 자국 주재 이란대사관 군사·안보 담당 외교관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24시간 내 출국을 요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자국 에너지 시설이 피격됐다며 반격을 시사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은 19일 "정유 시설 2곳이 공격받았다"며 "우리는 필요시 군사행동을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측은 18일 야간 드론 8대와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한 데 이어 19일 오전에도 드론 5대를 격추하는 등 이란 공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보복 공격 최대 피해국으로 꼽히는 UAE도 이날 이란발 드론 27대와 탄도미사일 13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요격 과정에서 미사일 파편이 낙하하면서 아부다비 하브샨 가스 시설이 일시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UAE 외무부는 이에 대해 "위험한 사태 악화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리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19 11:08:1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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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래시' 스포츠 홍보대사 박혜준 프로, '리쥬란 챔피언십' 참가

시지바이오의 미용의료 전문회사 DNC 에스테틱스가 지난 12~15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에 디클래시 브랜드 홍보대사 박혜준 프로가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혜준 프로는 이번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최종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25 시즌 롯데 오픈 우승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박 프로는 안정된 퍼팅과 필드에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기에 대해 박혜준 프로는 "2026시즌 KLPGA투어 개막전으로 진행된 대회인 만큼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중요한 대회들이 많이 남아 있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현승 DNC 에스테틱스 대표는 "항상 필드 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박혜준 프로에게 응원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디클래시와 박혜준 프로가 '섬세한 기술력으로 완성된 우아한 아름다움'이라는 공통된 정체성 아래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협업을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NC 에스테틱스는 '디클래시'를 통해 고급 에스테틱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디클래시 CaHA'는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콜라겐 부스터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박혜준 프로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향후에도 박혜준 프로와 함께 골프 팬 및 신규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26-03-19 10:57: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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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美 오렌스타인 교수 등 '2026 박만훈상' 수상자 선정

글로벌 예방접종 정책 발전과 백신 생산 역량 확대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이 백신업계 노벨상인 '박만훈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2026 박만훈상' 수상자로 미국의 백신 정책 권위자인 월터 A. 오렌스타인(Walter A. Orenstein)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 기업 네트워크(DCVMN)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제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전 세계 백신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추천받아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 개인 수상자로 선정된 월터 A. 오렌스타인 교수는 현대 예방접종 정책과 면역 프로그램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공중보건 전문가다. 그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가 면역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아 미국 아동 예방접종률을 크게 높여, 이 기간 동안 토착 홍역 전파가 사실상 사라지고 여러 백신 예방 가능 질환의 발생률이 백신 도입 이전 대비 90~99%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이후 게이츠 재단에서 면역 프로그램 부국장을 맡아 소아마비 퇴치, 홍역 통제, 개발도상국 정기 예방접종 체계 강화 등 글로벌 예방접종 확대 전략 수립에도 기여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주보건기구(PAHO)의 백신 전략 자문을 맡으며 국제 보건 정책 수립에도 참여해 왔다. 단체 수상자인 DCVMN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개발도상국 백신생산 기업 네트워크로, 2000년 설립돼 백신 생산 역량 강화와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7개국 45개 이상의 백신 제조사가 DCVMN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은 전 세계 약 170개국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DCVMN 회원사들은 매년 60억 도즈 이상의 백신을 공급하며 WHO 사전적격성(PQ)을 획득한 백신만도 180개 이상에 달한다. 특히 유니세프와 Gavi를 통해 조달되는 확대예방접종사업(EPI) 백신 공급의 약 70%를 담당하며 중·저소득국의 백신 접근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DCVMN 회원사들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며 약 9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 및 공급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박만훈상을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해 세계 공중보건 수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께 존경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고(故)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 혁신적인 백신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에 앞장서며 전 세계의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박만훈상 시상식은 故 박만훈 부회장 타계 5주기를 기념해 내달 23일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들은 한국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19 10:47:59 이세경 기자
차바이오그룹, 차백신연구소 지분 매각..포트폴리오 재편 가속

차바이오그룹이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의 지분 894만주를 소룩스 및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등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거래 금액은 약 238억원이다. 이번 거래 완료 이후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의 지분은 134만주(4.99%)로 줄어든다. 이는 경영권 및 전략적 영향력에서는 벗어나면서도,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과 투자 가치 관점에서의 최소 지분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이다. 다만 차바이오그룹은 백신 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 축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과의 직접적인 시너지 측면에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핵심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 투자 자산은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 강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앞서 지난 13일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벤처캐피탈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JW홀딩스에 매각하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해 왔다. 매각 대상 지분은 ▲차바이오텍 46.5% ▲차케어스 29.6% ▲CMG제약(058820) 20.0% ▲성광의료재단 3.9% 등이며, 총 매각 대금은 306억원이다.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거래 역시 투자 자산을 재배치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며 "향후 핵심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19 10:42: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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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열어..."상반기 참여 인원 397명"

한미약품그룹은 지난달 '202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 서울 본사를 비롯해 R&D센터와 바이오플랜트 등 경기도 동탄, 평택, 송탄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인원인 397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헌혈은 동절기 한파와 독감 유행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한미약품그룹은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지속해 왔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 최장기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46년째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총 1만 1460명, 누적 혈액량은 366만 7200cc에 달한다. .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수혈이 절실한 소아암 어린이들, 혈액암 환우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임직원 가족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작년 기준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각각 300매, 임직원 가족에 350매가 전달됐다. 한미그룹은 이번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과거 헌혈 후 소지하고 있던 헌혈증 기부를 독려하는 후속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생명 나눔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품약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헌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인류의 건강 증진이라는 제약기업 본연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한미가 오랜 시간 이어온 생명 나눔의 가치를 의료 현장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생명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9 10:42:5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