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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규제 외교' 팔 걷었다..K바이오, K뷰티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규제 외교'를 위해 팔을 걷었다. K푸드와 K뷰티, K바이오 등 국내 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각국의 규제 장벽을 낮추고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한 '제41차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 참가해 '식약처 10년, 지구촌을 향하여'라는 주제라는 강연에서 "세계 각국의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R2R(규제 기관 대 규제 기관) 체계 ▲규제 조화 ▲국제협의체 선도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유럽연합(EU)은 K라면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에틸렌옥사이드 관리강화 조치'를 18개월 만에 해제했다. 이와 관련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는 EU 사무소를 현장 방문해 EU 관계자에게 K라면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며 "규제 장벽을 해제할 수 있는 경쟁력은 안전 관리에 있다"라고 말했다. 제품의 안전성은 신뢰도와 비례한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제품 관련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오 처장은 "규제 조화를 이루기 위해 국내 규제 수준과 세계 규제 수준의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처장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 규제과학혁신 우수센터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는 2024년 식약처는 미국과 공동으로 'AIRIS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분야와 관련된 국제 규제 심포지엄이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식약개발 및 의료기기를 위한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강영규 식약처 연구관이 좌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 규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식약처는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 의장으로 선임됐다. 식약처는 아프라스 '서울선언문'도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식약처는 의약품 분야에서도 규제 해소를 위한 도약을 이어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식약처를 세계보건기구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했다.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의 WLA 등재는 국내 의약품·백신 관련 규제의 우수성과 국내 의약품·백신의 안전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되면서 국내 원료 의약품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간소화됐다. 또 지난 2016년에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회원국으로, 2014년에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등에 가입해 왔다. 이날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는 대표의원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경률 지구촌보건복지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특히 이경률 이사장은 "K바이오가 전 세계의 아픔을 치유하고 나눔을 연대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오 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16 15:07: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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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칙과 상식' 출범… "한 달 내 당 안 바뀌면 결단 내릴 것"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모인 정치결사체 '원칙과 상식'이 16일 출범했다. 이들은 당의 변화를 위한 공동 행동을 예고하는 동시에 당 안팎의 인사들이 함께 연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한 달 내 당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명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면서 "당내 패권주의 대신 정당 민주주의를, 내로남불과 온정주의 대신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팬덤정치 대신 당심과 민심의 조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한 야당이 돼야 한다며 당의 변화와 결단을 촉구했다. 구체적 방안으론 '도덕성·민주주의·비전 회복' 세 가지를 제시했다. 도덕성과 관련해선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돈봉투 사건, 코인 사건 등 민주당의 도덕성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사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내 민주주의 회복과 관련해서는 강성 지지층과의 결별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단결은 달라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 소수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반영해서 당을 새롭게 하는 민주적 단결"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전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며 "민생과 미래를 위한 비전을 내놓고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칙과 상식은 그동안 우리들이 개별적으로 밝혀온 입장과 견해가 결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당의 침묵하는 많은 당원들, 지금은 떠났지만 과거 민주당 정권 창출에 힘을 실어줬던 유권자들, 그리고 정부여당의 실정 탓에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민주당을 지키며 관망하는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고, 향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의견을 내고 학습을 하거나 토론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 행동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모임 규모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이들은 '비명계'로 지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우리를 더 이상 비명계로 부르지 말아달라. (우리는) 혁신계"라면서 "개인 누구를 반대해서 발언하는 것이 아니라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탈당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네 명이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혁신의 동력이자 부스터로서 당의 혁신 기운이 더 힘차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할 것이고 강하게 경고도 할 것이고 그런 운동을 저희들이 나서서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도부가 한 달 내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총선이 5개월이 남았는데 내년 1월부터 본격 총선 운동 체제로 돌입하니 그 전 한 달 가량 시간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달 노력의 결과로 당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렇지 않을 때 우리가 어떤 결단을 내릴 지"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대해서는 "누가 더 혁신하느냐의 경쟁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당 전체의 선당후사 기운을 위해 주도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중진들, 역할을 하는 많은 분들이 선당후사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한다면 여기 네 사람도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당이 요구하는 선당후사에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3-11-16 14:59: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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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연구기관 생명연-IBS 맞손, 첨단바이오 허들 넘는다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 분야 발전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손을 잡는다. 생명연과 IBS는 16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연구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 활성화와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주권 확립을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는 무병장수 시대를 열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분야의 기초연구 성과가 신약으로 개발되기까진 10년 이상의 긴 시간과 수십조 원 이상의 높은 비용이 소요되며, 성공률 또한 매우 낮아 기초 연구성과를 효율적으로 응용연구와 상용화로 연결해줄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표 기초연구기관인 IBS와 국가 바이오 인프라와 신약개발 중개연구에 강점을 보유한 생명연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첨단바이오 분야 기초 원천연구 및 응용연구, 상용화 연구 등의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이번 협약이 바이오 연구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실현하는 데 있어 우수한 기초연구성과를 실제 신약개발로 이어주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바이오 분야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BS 노도영 원장은 "IBS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의생명과학 분야의 연구클러스터 및 연구단 운영을 통해 첨단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기초 연구성과들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IBS의 기초 연구성과들이 중개 연구 및 상용화로 이어져 국가 첨단바이오 분야 발전을 견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1-16 14:57: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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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KT넥스알, 문체부 '여가친화인증기업' 선정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과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이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 및 운영하는 기업, 기관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KT그룹의 기업문화는 워라밸을 중시한다. KT엠모바일은 근무시간 외 PC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PC-OFF 제도, 유연근무제, 월 1회 조기 퇴근 M-day 제도, 기념일 조기퇴근, 연중 자유롭게 사용하는 여행포인트, 도서 구독서비스,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을 지원허고 있다. 임직원의 여가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휴게실 및 무료 스낵바, 사내 이벤트 및 건전모임지원 등을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사내 기업문화 TF를 통해 발굴 및 운영 중인 M-DAY(한달 1번 조기퇴근) 제도의 경우 병원 검진, 자녀 행사, 취미생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임직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채정호 KT엠모바일 대표는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임직원의 상호 이해, 존중, 실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균형있는 일, 휴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T넥스알은 무제한 도서구입 지원, 자율적 여가 활동비 지원, 걷기·다이어트·금연 등 각종 챌린지, 다양한 강연을 통해 직원들에게 여가생활을 제안하는 프로그램 온앤오프(On&Off)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재택근무, 선택적 근로시간제, 사업장 밖 간주근로제, 재량근무제, 임신부 일 2시간 단축 근무 등으로 유연한 근무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자유로운 휴가사용 문화를 위한 리프레시 휴가, 연차 저축제도,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연차제도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충분한 휴식도 장려하고 있다. 이호재 KT넥스알 대표는 "전 직원과 점심식사 및 동호회 참여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제도 마련과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KT넥스알만의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6 14:50: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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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개인 공매도 상환 90일·대주담보 105%로 일원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차별적 조건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투자 주체와 관계없이 공매도 상환 기간은 90일로 하고, 공매도 투자자의 담보비율은 105%로 일원화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민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로 했다"며 "현실적으로 공매도 거래 제약이 있는 개인 투자자에게 기관 투자자보다 조금 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대차거래도 상환기간을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주 담보 비율을 대차거래와 동일하게 120%를 105% 이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와 함께 추후 논의과정에서 합리적 대안이 있다면 적극 검토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사전 방지를 위해 기관 투자자 내부 전산시스템과 내부 통제기준 의무화 방안을 논의하고, 내부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완전 차단하는 시스템 규칙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전문가, 투자자 등과 함께 구축 가능성과 대안 등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집중 조사 및 엄벌 방침도 정했다. 유 의장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국내 수탁 증권사에 대한 공매도 거래와 공매도 연계 불공정 거래 조사를 공매도 특별조사단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적발 시 엄정 제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조성자와 유동성 공급자에 대해 적법성과 적정성을 점검하고 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했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 조사하기로 했다"며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주식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 등 제재수단을 다양화하고 처벌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정은 금융당국과 거래소 등 유관 기관이 함께 공매도 본질,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적극 마련하도록 했다. 유 의장은 "공매도 관련 불법, 불공정 문제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조속한 시일 내 최종안을 확정해 입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개미 투자자들은 실시간 전산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실무 담당 거래소, 금감원 등이 관련 전산시스템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TF를 운영해가면서 투자자 얘기를 듣고 반영할 계획"이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매도 금지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노력해서 6월말까지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제도 개선 사항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때 연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 의장은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는 걸 최선의 결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의 가정을 가지고 그렇게 예측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조성자, 유동성 공급자 공매도 금지'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가 가장 걱정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당연히 엄벌할 테고 체크를 할 계획"이라며 "관련해서 조금 더 검토한 이후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관련 IB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적으로 3~4개사 정도 이상을 구체적으로 사건화해서 조사 중에 있다"며 "시장 조성자, 유동성 공급자와 관련된 것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하되 실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가능하면 11월 중으로 지난 공매도 금지 이후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불법 무차입 공매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시장을 어지럽혀 부당이익을 꾀하려는 자들이 다시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강도 높은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당정 간담회에는 당에서 유 의장과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정각 금융위 증선위원, 함용일 금융감독원 담당 부원장이 자리했다. 민간에서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및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참석했다.

2023-11-16 14:29: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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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묻지마 탄핵' 날치기하면 총선서 탄핵선고 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묻지마 탄핵' 날치기를 강행하면 내년 4월 10일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탄핵 선고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을 수사하는 이정섭 검사를 포함 검사 4명의 탄핵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협박한다.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도 말을 바꿔가며 군불을 지펴가고 있다"며 "한동훈 검찰총장을 포함한 여러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협박은 이미 숱하게 일삼아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본회의장에 정식 보고된 탄핵소추안을 불법적으로 철회한다고 주장하더니, 어제는 탄핵소추안과 해임건의안이 자동 폐기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탄핵소추안은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과 함께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밥상에 밑반찬처럼 늘 올라 있는 협박 4종 단골 먹거리가 됐다"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정쟁을 위해 무분별한 탄핵소추를 상습적으로 내지르는 정당이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부합하는 정당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위인설관(爲人設官)식 꼼수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민주당이 앞으로도 좌표찍기 행태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일을 하지 못하도록 국무위원 직무를 정지시키고 부정부패 수사하는 검사에 대한 탄핵을 계속 추진해 나가면서 나아가 판사에게도 민주당에 불리한 판결하면 탄핵시켜버리겠단 협박을 공공연히 하는 것이 아님 무엇이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탄핵소추는 국회에서 통과되는 순간 공익을 위한 모든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마땅한 일"이라며 "민주당의 방송통신 장악, 검사 길들이기 수사의 지연과 중단에 목적을 두고있는 탄핵소추 주장은 근거를 삼고 있는 이유도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혐의가 가득한 집단의 검사탄핵은 그 자체가 코미디"라며 "강도가 수사하는 검사 파면시키겠다는 건 비정상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2023-11-16 14:20: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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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4.5일제'에 "불량 정책 눈속임하는 나쁜 정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불량 정책을 눈속임하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로시간 개편 시점에 민주당이 주 4.5일제를 주장한다"며 "(주 52시간 보완 대화) 과정에 어떤 힘도 보태지 않은 민주당이 주 4.5일제 카드를 꺼내든 것은 국민의 관심을 가로채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주 4.5일제 주장이 포퓰리즘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 제도를 시행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주 4.5일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주 4.5일제를 얘기할 때 국민들이 던지는 질문의 핵심은 '더 적은 시간을 일해도 기존과 동일한 급여를 받는가'다"라며 "동일 급여가 보장되지 않으면 삶의 질 향상은커녕 강제로 근로시간을 단축당하는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탁상공론 속에서야 어떤 주장이든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동일한 급여를 주며 4.5일제를 감당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다"며 "더욱이 전문가들은 주4일제나 4.5일제가 가능한 직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직종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일괄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매업이나 서비스업처럼 현장에서 판매를 해야 하는 직종은 나흘 반만 일해서는 충분한 고객을 유치할 수 없고, 그렇다고 종업원을 늘리면 인건비가 너무 커져서 회사가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5일의 업무 성과를 더 단축된 시간내에 해내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많은 직장인들이 더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따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해 "이와 같은 우려점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주 4.5일제의 달콤한 측면만 부각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불량 정책을 눈속임하는 나쁜 정치"라며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에서 국민의 관심을 뺏어올 궁리보다는 근로시간 개편 논의가 건설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2023-11-16 14:19: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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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후보자검증위 첫 회의…“당 사활 걸려…엄격·철저히 검증”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강화 등 정밀심사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총선이 여느 선거보다도 당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판단해 가상자산 등 선출직 공직자의 이해충돌 여부를 엄격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병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장은 16일 첫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위원회 임무는 공정하고 단호한 검증을 통해 최정예 후보자들을 엄선해 공관위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과거 그 어떤 선거보다 엄격,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후보자 검증에 부담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부담을 극복하고 검증에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검증에 따른 모든 책임 오로지 제가 지겠다. 훌륭한 위원들과 함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통상적 의결 정도만 하고, 정밀심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적격판정 예비후보자의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했는데, 이건 최고위원회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최고위 의결이 돼야 공표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 신청자 공모는 12월 초까지 1차 받을 예정"이라며 후보자 검증 기준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과 도덕성 검증을 강화한다는 점에는 다수 위원들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도 검증 대상에 포함되나'는 질문에 "검증에 예외가 어디있나"라며 "앞으로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답했다. 주요 검증 대상으로 언급된 가상자산 관련해서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것 자체가 위법은 아니다"라며 "그런데 거기에도 불법적 내용이 있지 않나.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큼의 탈법, 불법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지 가상자산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3-11-16 14:18: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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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外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수재나 캐헐런 지음/장호연 옮김/북하우스 지금으로부터 약 반세기 전,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젠한은 8명의 정상인과 함께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정신병원 잠입을 시도한다. 정신의학이 정상과 비정상을 가려낼 수 있는지 테스트한 것이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병원은 모두 그들을 정신병자로 오진했다. 실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돼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수많은 정신병원이 문을 닫았고,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가?"라는 논쟁에 불을 붙였다. 정신의학에 우리의 정신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를 고민해보게 하는 책. 500쪽. 1만9800원. ◆일본에 노벨과학상이 많은 진짜 이유 강철구 지음/어문학사 25:0. 일본과 우리나라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수 차이다. 이는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른 한국이 여전히 과학기술, 특히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에 노벨과학상이 많은 진짜 이유'는 일본 과학기술의 발전사와 노벨과학상 수상자 25인을 시대별로 구분해 살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와 '기다려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싸움에서 지는 건 분한 일이지만, 승자에게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252쪽. 1만6000원. ◆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냇 세그니트 지음/김성환 옮김/한문화 변화를 향한 열망, 사람에 대한 혐오, 고요함에 대한 동경 등을 이유로 사람들은 은거를 갈망한다. 책은 '은거에 대한 열망'을 '관계된 모든 것과 잠시 결별하고 물러서 가만히 나와 세상을 즉시하며 다시 나아갈 힘을 얻고자 하는 충동'으로 설명한다.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들은 명상과 기도에 온 삶을 바치고, 예술가들은 창작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며, 게임 중독자는 온라인 세상에 빠져 스스로를 방에 가둔다. 저자는 은거 생활의 높은 인기는, 정치·환경 등 각종 사회 문제로 터질 듯한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충동을 대변한다고 이야기한다. 은거의 역사와 의미, 명과 암을 탐구한 책. 420쪽. 2만5000원.

2023-11-16 14:07: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