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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탄소중립 흙 살리기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전남 구례군은 12월 6일 군청 상황실에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김순호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국립대교 김필주 교수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의견 교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흙 살리기 실현을 통한 'Negative Emission City로 비상하는 구례'라는 비전과 함께 ▲흙 살리기 운동 ▲탄소중립 구현 ▲휴경기 녹비작물 재배 ▲볏짚 환원 ▲벼논 메탄 배출량 감소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저탄소 농산물 브랜드 개발 등 전략 과제가 담겼다. 김순호 군수는 "현재까지 다양한 농업관련 지원 사업을 진행했지만, 농업의 근원인 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책발굴과 연구는 그동안 미비했다"며"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을 흙의 랜드마크로 조성함은 물론 지속 가능한 생태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2024년에도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시설원예 흙 살리기 다시마액비 시범 등 다양한 흙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9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2023-12-07 14:54:3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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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코로나19 폐가림막 새활용 봉사활동 진행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철거돼 매립·소각으로 인한 탄소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로 지역사회의 골칫거리가 된 코로나19 폐가림막의 새활용(업사이클링)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6일 2023년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실행의제인 '괜찮아, 안심키트'의 일환으로 시민단체·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폐가림막 새활용을 통해 '지역 아동을 위한 재난 응급키트'를 제작·배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공공기관·학교·식당 등에 설치됐으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철거된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은, 육안상 소재 분류가 어렵고 아크릴·폴리카보네이트·페트 등 여러 소재로 제작돼 재활용도 쉽지 않다. 이에 남부발전은 본사에서 수거·기부한 612개의 폐가림막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가 부산지역문에해결플랫폼을 통해 제안한 괜찮아, 안심키트 의제에 참여하게 됐고, 이렇게 공공기관과 학교 등지에서 수거된 폐가림막은 사회적기업 우시산을 통해 재난 응급키트 1000개로 재탄생하게 됐다. 아동들이 갑작스러운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붕대·밴드 등 의약품과 호루라기 등의 다양한 안전용품으로 구성된 재난 응급키트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난과 기후 위기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한 이후 재난 대비 핸드북과 함께 배포되며, 900개는 16개구군 지역아동센터 36곳에, 100개는 복지관과 영구임대아파트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류호용 디지털인프라실장은 "코로나 이후 사무실 곳곳에 방치돼 쓰임새가 없었던 폐가림막이 아동들을 위한 재난 응급키트로 재탄생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기후 및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올해도 ▲폐현수막 캔버스 새활용 ▲저소득가정 냉·난방 및 전기요금 절감 위한 쿨루프·고효율제품 지원 ▲폐가림막 활용 재난 응급키트 제작 등 부산지역의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부산지역 사회문제 해결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2-07 14:53: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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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 '여가부 장관상' 수상

울산시 울주군이 '2022년도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진행한다.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보미가 방문해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아이돌봄 사업 수행 서비스 제공기관 227개소를 대상으로 도시, 도농, 농촌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아이돌봄 서비스 성과·제공·인프라,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 참여 등 4개 영역 12개 지표 전반을 평가한 결과, 농촌 그룹에서 울주군 등 9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순걸 군수와 관계 공무원, 울주군 아이돌봄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전수식을 가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에 힘써주신 종사자와 아이돌보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울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2023-12-07 14:53: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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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2023년 농업기술명장 선정

밀양시는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농업발전 및 신기술개발에 앞장선 공적으로 선정된 2023년 농업기술명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선정은 올해 3년째로 2023년 농업기술명장은 지난달 27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1명이 선정됐다. 농업분야에서 2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려하고, 이들이 체득한 현장 농업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청년농업인, 귀농인 등에게 전수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지금까지 총 5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자인 식량작물분야 강화운(65) 씨는 상남면 태생으로 47년째 감자농사와 옥수수, 벼농사를 짓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농기계화에 관심이 높아 감자수확기, 배토기 등을 개발 보급해 노동력 절감과 농업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바가 있다. 또 2009년부터 기능성 감자생산 농법 개발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연구를 거듭한 결과, 2021년에는 '나노유기 게르마늄 및 셀레늄을 이용한 기능성 작물의 재배방법'으로 국내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일본국제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베트남 등 4개국은 현재 국제특허 출원 중이다. 기능성 농산물생산 농법 연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감자 외에도 옥수수, 사과 등 다양한 작물에 적응시험 중이고 나아가 농약안전사용기준(PLS)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농약저감 농법개발에 25년 가까이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술명장은 해당분야에서 밀양 최고의 농업기술 보유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농업기술 전수는 물론, 농업인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고 멘토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면서 "행정에서도 그런 기회를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12-07 14:52: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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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이 하야오 지음/고은진 옮김/문학사상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는 제목만 보고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문학계와 애니메이션계의 두 거장이 만났다는 얘기인 줄 알고 집어 든 책이다. 허나 하루키와 이야기를 나눈 이는 일본에 융 심리학을 최초로 소개한 임상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였다. 소설가와 애니메이션 감독은 무슨 말을 주고받을까 라는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두 지성의 대화라 그런지 책 내용은 꽤 만족스러웠다. 하루키는 영어로 번역된 자신의 소설을 읽은 미국인 학생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딘가 공감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미국의 독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감탄하거나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시아인 독자는 책을 본 감상이 대체로 일본인과 비슷했다는 말을 덧붙인다. 하루키는 아시아인 독자들이 원하는 건 '분리'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사회와 별개의 삶을 사는 것, 부모와 다른 생을 사는 것, 그런 것을 소설 속에서 찾아내고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것이다. 하야오는 하루키의 이야기를 흥미로워하며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앞으로 '분리'가 매우 큰 과제가 될 거라고 전망한다. 두 나라에서는 가족이나 가문의 유대가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목숨을 거는 일이란 이유에서다. 하야오는 한 한국인이 자신에게 씨불인 뇌피셜(뇌와 official을 합성한 신조어, 자신의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 하나를 들려주며 자신의 의견을 덧댄다. 그는 하야오에게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 너무 급속하게 서양화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굉장히 이기주의적으로 변했고, 개인주의가 몹시 심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려 하는 반면, 일본인은 서양화되면서도 전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 사람들이 이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하야오는 "한국인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가족에서 자신의 동일성을 인식하는 '패밀리 에고'를 갖고 있고, 이는 서양의 개인주의와는 다르다"며 "한국의 경우 패밀리 에고 밖으로 나오면 그때는 정말로 에고이즘이 되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중에서 참다운 의미의 개인주의에 눈뜬 사람은 가족으로부터 분리되려고 한다"며 "이것은 엄청난 기폭력을 필요로 하고, 그래서 하루키의 소설에서 분리적인 면을 읽고 감동하는 사람이 많은 걸지도 모른다"고 짚는다. 176쪽. 1만2500원.

2023-12-07 14:52: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