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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앞둔 '통합 셀트리온', '빅파마'로 도약한다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 개발과 판매를 통합해 전 세계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8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2024년 1월 신주 상장까지 진행하면 합병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합병안은 앞서 지난 10월 2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95% 이상의 높은 찬성 비율로 가결됐다. 합병 최종 관문이었던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예상에 비해 낮은 규모인 79억원으로 집계돼 합병 리스크가 해소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역할은 각각 의약품 개발·임상, 마케팅·판매로 동등한 관계를 이어간다. 특히 새로 출범하는 셀트리온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구조를 일원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제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중간 거래 절차를 없애 매출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현재 70%에 달하는 매출원가율을 합병 시 40% 수준까지 축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세워 판매 지역 및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는 2024년 통합 법인의 매출이 3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에도 도전한다. 무엇보다 통합한 자원을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짐펜트라'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해 통합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영역을 넘어 신약 개발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업계는 짐펜트라가 피하주사 제형으로 투약 편의성을 갖춰 환자들과 의료진의 높은 선호도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해 오는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짐펜트라뿐만 아니라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6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 다중항체 기반의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항체 발굴 및 개발 전문 업체 싸이런테라퓨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테크 에이비프로와는 HER2 양성 유방암 타깃의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테라퓨틱스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이밖에 국내 ADC 기업인 피노바이오와 ADC 플랫폼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해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이번 합병 후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2024년 중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하는 2단계 합병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25 16:01: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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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전지적 시점으로 당 혁신할 수 없다"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재명 당 대표의 전지적 시점으로는 당을 혁신하고 총선 승리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통합·쇄신·혁신으로 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묵언 수행이 길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라며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 이후 이재명대표와 당지도부를 통해 당의 활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빌런(악당)정치라는 조롱을 받는 한 축답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빗나가는 화살을 쏘았을 뿐"이라며 "오죽하면 당의 고문이신 두 분, 김부겸 전 총리님과 정세균 전 총리님이 만나 고민을 나누었을까. 이 대표를 만난 이후 정 전 총리님을 만나 당의 혁신을 위해 발로 뛰는 김부겸 전 총리님의 고군분투가 후배 정치인으로서 눈물겨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지난 24일 오전 오찬을 하면서 당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에 큰 우려를 나타내며 이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위에서 내려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것은 이 대표가 자주 말하는 단합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통합이어야 한다. 쇄신이어야 한다. 혁신이어야 한다"면서 "1+1이 아니라 1곱하기1을 통한 하나가 돼야 한다. 그게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당 대표실 안에서의 묵언수행을 마치고 진짜 정치로 나와야 한다. 진검승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심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통합으로 민주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했다.

2023-12-25 15:54: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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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말 개각 마무리…민생 현안 해결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과 연말을 맞아 2기 내각 및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하고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말부터 대통령실에 정책실장 자리를 신설하고,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지난 4일에는 기획재정부를 시작해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국가보훈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19일에는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지명하는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실시했다. 21일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에 차기 법무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인선이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2기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불(약 39조원)이 예상되며 내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가 더 나아질 거라 전망된다"면서 "국민이 경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다양한 민생·경제 법안들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도 국회를 향해 '주택법 개정안' 등 경제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을 지켜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생과 우리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서민들에 대한 금융공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에 한파가 찾아온 21일에는 서울 중랑구의 독거 어르신을 찾아 전기장판과 겨울 이불 등 방한용품을 선물하며 한파 대비 보호대책도 점검했다. 아울러 동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노인 일자리 등 관련 대책을 더욱 잘 챙겨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 사업 현장으로 이동해 "주택과 주거는 민생에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신속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절차 개선과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의 국가지원, 생활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대통령실에서 첫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며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들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강조해왔던 보훈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며 "여러분들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민생 행보에 주력하면서 관련 부처들도 현장을 찾고 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7일간 24개 중앙행정기관 장·차관 등 간부들은 한파 대비 어르신 가정과 복지관, 지방산업단지 등 총 309회에 걸쳐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은 국정 최우선 과제로 취임 후 계속해서 챙기고 있다. 특별히 연말이라 챙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참모진, 내각의 현장 방문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이미 강조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5 15:53:1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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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신사, 내년 CES서 'AI 전략' 구축…KT는 비참석?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CES 2024에 참여해 신성장 동력을 공개하고 미래먹거리를 발굴한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그동안 CES에 참석해오지 않은 KT의 행보는 미지수다. 다만, 올해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차세대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알리기 위해 미국 현지시간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IT, AI 등 관련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내년 사업 방향과 신선장 전략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SK 그룹사와 함께 CES 행사장 센트럴 홀에서 560평 규모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SKT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도 별도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여기서 UAM과 차세대 AI 기술을 공개한다. 먼저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텔레콤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달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노하우 등 SK그룹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풀 스택으로 제공하는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모델도 이번 데모룸에서 공개된다. 또 AI를 활용해 오래된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거나 보이스 손실 없는 음원 분리 및 노이즈 제거, 자막 생성/번역/동기화 등이 가능한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UAM 기체를 형상화힌 매직 카펫을 조성한다. UAM은 SK텔레콤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미래 먹거리다. 매직카펫을 탄 관람객은 빠른 속도를 갖춘 AI 반도체 사피온 성능을 비롯해 비행 중 위험 요소가 빠진 UAM을 체험할 수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CES를 통해 SK ICT 패밀리의 다양한 AI ㆍ친환경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텔레콤의 AI 기술 역량을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CES에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AI·모빌리티 전문가를 대거 투입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ES 임직원 참관단으로 이상엽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CDO(최고데이터책임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빌리티 전문 업체와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방문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협업 기회을 모색한다. 또 AI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광고, 커머스, 보안 등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산업 사례 중심의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망 AI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U+3.0의 4대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CES 2024 참관을 통해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통신3사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CES 참석을 확정한 가운데 KT의 출석 여부만 미지수다. 그동안 KT는 CSE에 참가히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올해 8월 김영섭 KT 대표가 새로 취임한 만큼, 내부 쇄신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김 대표는 지난달 임원인사를 통해 고강도 경영쇄신을 예고하고 신사업 모색을 강조했다. 먼저 김 대표는 이권 카르텔로 지목됐던 전 대표 체제를 해체하고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줄였다. 또 주요 핵심 부서장들은 외부 수혈하며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김 대표는 LG CNS 대표시절에도 매년 CES에 참여하며 신정상 동력을 찾는 데 관심을 가져온 바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달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가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가지 핵심가치를 체질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25 15:47: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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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남은 국내 증시…상승 랠리 이어가나

올해 증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단 3일이 남은 가운데 상승 랠리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당절차 개선 및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등 제도적 변화로 인해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빠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단기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2563.56) 대비 35.95포인트(1.40%) 오른 2599.51에 마감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1억원, 1조2948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68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또한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상향한다는 소식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대주주 양도세는 연말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연말마다 '큰손' 개미들이 주식 매도 폭탄을 쏟아내면서 증시가 흔들리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일이 반복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부자 감세 등의 비판 속에서도 이번 개정이 시장의 억눌린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8주 연속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 기대를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53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12월 주식시장은 빠른 금리하락 효과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1월에 주가가 추가로 큰 폭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며 "박스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종목 간 차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550~2620선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다시 커진 시장 기대와 연방준비제도 스탠스 간의 괴리는 부담"이라며 "파월 연준의장 발언과 같이 미국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침체 우려가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재심화할 가능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에 대해 관세를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통신은 21일 미국 상무부가 미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등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며 중국산 저가 반도체의 미국 시장 침투율을 낮출 전망이라고 보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대외 변수에 의한 등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업종·종목별 반등 시도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연말까지 지수 플레이는 자제하고, 업종·종목 매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25 15:41: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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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내년에 청년농 농지지원 50%. 융자지원 3억->5억 확대

정부가 농업분야에 청년들의 진입문호를 넓히기 위해 올 한해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난 4000명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청년농업인 대상 농지지원물량을 50% 이상 확대하는 등 청년농 지원사업을 더욱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올 한해 동안 농업 분야 청년창업 지원대책을 큰 폭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분야 청년농업인(40세 미만) 비중은 전체 농업경영주의 1% 내외에 그친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23~'27년)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청년들의 농업 진입과 정착을 위해 '소득, 농지, 자금, 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이다. 우선 신규 또는 영농 경력 3년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 간 월 단위 지원금을 받는다. 올해 선정인원은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4000명이었으며 지원금액도 월 최대 110만 원으로 전년보다 10만 원 늘었다. 아울러 자금 부족으로 농지 구매가 어려운 청년들도 최장 30년 간 농지를 임대한 후 구매하도록 '농지 선임대-후매도 사업'을 도입했다. 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운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지를 정비해 임대 지원하는 '농업스타트업단지' 사업도 새롭게 도입했다.올해 선임대-후매도 농지 18.8ha, 농업스타트업단지 7.7ha를 포함, 총 2765ha를 지원했다. 농지 구매와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융자지원사업의 지원 조건도 대폭 개선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의 대출 금리를 전년도 2%에서 올해 1.5%로 내렸고, 지원한도를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렸고 융자금 상환기간도15년에서 25년으로 확대했다. 스마트팜 설치 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트팜 종합자금'도 상환기간을 확대(15년 → 25년)하고, 일시적인 경영 위기 발생에 대비하여 상환유예제도를 신설했다. 이밖에 청년들의 농촌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임대주택단지(청년 농촌보금자리)를 올해 4개 지구 추가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임대주택단지가 전국 9개소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는 수요에 맞춰 농지와 자금 등 주요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대상 농지지원 물량을 올해에 비해 50% 이상 확대하고 융자지원 관련 청년농업인 우대 보증도 올해 10월부터 강화(기존 3억 원 → 5억 원)했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청년들의 영농 진입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25 15:35:3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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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연기념물 '동경이' 보금자리 마련

경주 건천에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 동경이의 현대화된 사육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지난 12월 22일 건천 대곡리 1744-10번지 일원에서 경주개 동경이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관계자, 이철우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동경이 분양회원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시는 53억 5천만 원 예산을 들여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상 2층, 건물 3동(연면적 1682㎡) 규모의 견사동과 850㎡ 부지의 운동장, 주차장 13면을 조성했다. 특히 문화재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공간(견사)과 부속 운동장도 추가 완비했다. 향후 이곳은 동경이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동시에 동경이 연구, 훈련의 장을 비롯해 회원들 만남의 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앞서 동경이는 2012년 천연기념물 지정 후 안정적인 사육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아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정부 관련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202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오늘의 준공에 이르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개 동경이는 예부터 사람을 잘 따라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우수한 친화성을 가졌다"며,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동경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 인지도 상승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25 14:47:49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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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방문

경북도의회는 지난 20~24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친선교류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의회의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방문은 지난 2019년 12월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협력의향서가 처음 체결된 데 대한 후속조치로 지속적인 교류추진과 협력을 위한 방문이다. 올해 10월 울산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는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이번 방문은 2020년 3월에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가 경북도의회에 세한송백 장무상망(歲寒松柏 長毋相忘·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이라는 구절을 담은 서한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마스크와 방호복 등 6200만원 상당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 답방의 성격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데, 이들 가운데서도 랴오닝성은 동북진흥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시에는 한국 총영사관, KOTRA, 관광공사 지사 등 대한민국 공공기관과 1000여 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있어 우리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다. 경북도의회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주선양총영사관이 교민보호와 권익증진은 물론 양 지역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또한 인공지능분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기업 신송(新松)을 방문하여 랴오닝성의 주요 산업현장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를 공식방문해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상호간 더 큰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경제 및 문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상호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국 선양 거주 선양영남향우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들의 애로와 민원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아울러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대련지부 대표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랴오닝성과의 경제 협력 중재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의회는 교민사회와 중국진출 기업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랴오닝성 국제친선교류단 단장인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최근 「공공외교법」이 제정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중국 랴오닝성의 지방의회격인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와 우호친선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관계의 상호이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양 지역의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경북도의회 차원의 지방외교를 활발하게 추진해이념, 영토, 역사 문제 등으로 갈등이 첨예한 동북아지역에서 국가 간 갈등이나 대립을 완화 또는 최소화하면서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지방외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12-25 14:47:37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