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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계소득 등 반영 '서울형 생활임금제' 내년 도입

서울시는 근로자들의 생활여건을 돕는 '서울형 생활임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시는 2일 서울지역의 물가수준과 가계소득 등을 적용해 적합한 생활임금 모델을 개발해 이를 공공부문과 민간영역까지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형 생활임금제'를 발표했다. 생활임금제란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필수품을 얻을 수 있는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을 뜻한다. 시가 올해 기준으로 산출해 본 생활임금은 시급 6582원으로 정부의 최저임금 5210원보다 1372원 더 많다.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의 직접고용 근로자 118명에게 생활임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가 발주하는 용역·민간위탁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도 가산점 부여 등 권고방식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시와 산하기관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와 용역·민간위탁 근로자에게 소요되는 예산은 43억원의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생활임금을 민간영역의 기업도 도입할 수 있도록 생활임금 적용 우수기업에 대해 도심형 특화산업지구 입주기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11월 중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하고,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의결할 계획이다.

2014-09-02 23:49:57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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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만루 2타점 동점 적시타…'찬스에 약하다' 비판 잠재워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적시타를 때려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5타수 무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추격 기세를 올리던 만루 기회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 '찬스에 약하다'는 비판을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기회는 1-3으로 추격 중이던 4회에 찾아왔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마쓰바 다카히로의 낮은 체인지업을 부드럽게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2, 3루 주자를 연달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경기도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 2사 1루에서 1루수 플라이로 잡힌 이대호는 4-3으로 앞선 8회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히가 모토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5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따낸 1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4-4로 비겼다.

2014-09-02 23:15:58 전효진 기자
북한 강석주 국제비서 곧 유럽 방문 할 듯

북미 제네바 합의의 주역으로 북한의 외교정책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가 곧 유럽 국가들을 방문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강석주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약 10일간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국가별 체류 기간은 2박3일 정도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벨기에에서는 유럽연합(EU) 측과의 일정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형식적으로는 방문국 정당과의 '당 대 당 교류'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석주의 급(級)을 볼 때 이번 방문의 의미를 '당 대 당 교류'로만 한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북한이 외교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모종의 임무를 갖고 강석주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시기적으로 강석주의 유럽 방문은 미국 정부 당국자의 극비 평양 방문설과 이달 하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 등과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강석주는 북한의 핵동결과 핵사찰·핵시설 해체의 대가로 경수로 및 중유를 받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네바 합의를 1994년 만든 경험을 갖고 있다. 강석주의 스위스 방문 시기(11∼13일)에는 일본 총리실 납치문제대책본부 수장도 납북 일본인 문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10일)차 제네바에 머물 것으로 알려져 북일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4-09-02 23:13:2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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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한화, 난타전 끝 강우 콜드 무승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굵은 빗줄기 탓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와 한화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18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는 7-7로 맞선 7회말 강우 콜드 무승부였다. SK는 이날 이기면 6월 4∼6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3연승을 달리며 경기가 없던 롯데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한화 역시 승리한다면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8위 KIA를 승차 없이 승률 0.001 차이로 추격할 수 있었다. SK는 4위 쟁탈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느냐, 한화는 탈꼴찌 희망을 키울 수 있느냐가 걸린 상황이었다. 특히 SK는 8월까지 후반기 성적 3위(14승 10패), 한화는 4위(16승 1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두 팀은 이날 한 쪽이 달아나면 곧바로 반대편이 추격하는 공방전을 벌였다. SK가 1회말 박정권의 시즌 21호 투런포로 먼저 기선을 제압하자 한화는 3회 송광민의 적시타와 4회 김태균의 솔로포로 1점씩을 보태 2-2로 따라잡았다. SK가 4회말 한동민의 생애 두 번째 만루포로 6-2로 달아났지만 한화는 6회 1사 2, 3루에서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와 조인성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1사 만루 송광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더해 단숨에 4득점하고 6-6 균형을 맞췄다. 6회에도 SK가 1사 1, 2루 한동민 땅볼 때 2루수 정근우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달아났지만 한화가 7회초 공격에서 피에의 솔로포로 곧장 7-7로 따라잡았다.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8회초 한화의 공격을 앞두고 굵어졌고 심판진은 오후 9시 45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30분을 기다려도 비가 잦아들지 않자 경기는 무승부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2014-09-02 22:41:13 전효진 기자
법원, '용인 역북지구 비리' 혐의 경기도의원 영장기각

수원지법 최용호 부장판사는 2일 검찰이 뇌물약속 등 혐의로 전 용인도시공사 팀장이자 경기도의원인 A씨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용인도시공사 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역북지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해주는 대가로 한 시공업체로부터 3년 동안 매달 1000만원씩, 총 3억6000만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차량 1년 렌트비 1000만원과 시공업체 지분을 일부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올해 2월 용인시의회로부터 역북지구 사업 관련 비리를 수사해달라는 의뢰서를 받아 검토한 뒤 6월 말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용인시의회는 역북지구 토지매각 실패 원인인 토지리턴제 도입 배경과 특정업체 선정 경위, 반환금리 결정, 리턴금 지급 기한 연장 배경 등과 관련해 사업 관련자들의 업무상 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역북지구(41만7000㎡)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공사채를 멋대로 발행한 데다 매수자가 토지 활용을 포기하고 반환을 요청하면 원금에 이자까지 붙여 되돌려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땅을 팔았다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

2014-09-02 22:22:01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