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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1박2일 '마라톤 회의' 열고 미래 성장 전략 모색

SK가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화상으로 참가하는 1박 2일 마라톤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SK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투자와 경영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SK그룹이 28, 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SK 최고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AI/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SK는 최근 그룹사 전반의 사업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ICT 계열사들을 AI와 반도체 사업 중심으로 집중, 재편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경영전략회의 또한 산업계 전반의 키워드로 떠오른 AI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 변화에 따른 주요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 또한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 간 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 배경을 밝혔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강화 및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운영 개선은 기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제반 경영활동이자 경영전략이다.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는 SK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를 위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CEO들은 SKMS 의제를 올해 지속과제로 삼아 오는 8월 이천포럼과 10월 CEO세미나 등 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내실 경영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방법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27 13:11: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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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2단계 스트레스 DSR 돌연 연기에 "예측가능성과 신뢰성 스스로 허물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정부가 가계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을 돌연 연기한 것을 두고 "정부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을 스스로 허물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도 시행을 준비해왔던 금융시장에도 불확실성을 키워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하는데, 이는 대출의 한도를 줄이자는 것이지 실제 금리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 과정을 고려했다는 것도 핑계에 불과하다. 두 달 한시적 연기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가계 대출 총력 억제라는 정책 기조가 무력화됐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주면서 부채를 늘릴 위험을 높였다"며 "지난 4월 4조1000억원 늘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5월 한달새 5조4000억원이 늘었다. 6월엔 20일만에 4조4000억원 이상 불어났다"고 덧붙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때문인지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올랐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출 상한이 사실상 두달 연장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기 전에 빚내서 집사려는 심리를 자극해 집값까지 부추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재정 청문회를 통해서 경제 위기 부담을 가계에 떠넘기고 그 결과 가계부채를 늘려온 정부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가계부채는 근시안적 DSR 제도 연기로 해결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제안한대로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을 장기분할상황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시급하게 이행하는 것을 유념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실제 대출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한다. 소득은 일정한데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면 대출 이자 비용이 늘어나서 대출 원금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24-06-27 13:09: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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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I 기술로 파트너 및 개발자 생태계 강화

인사 및 재무 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 워크데이가 지능형 솔루션을 쉽게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AI 기술을 공개했다. 워크데이가 27일 개발자 플랫폼 '워크데이 익스텐드(Workday Extend)'의 AI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워크데이 AI 마켓플레이스(Workday AI Marketplace)'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는 제4회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워크데이 데브콘 2024(Workday DevCon 2024)'에서 이뤄졌다. 워크데이 AI 게이트웨이는 개발자가 워크데이 익스텐드로 지능형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AI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로 문서나 파일을 쿼리하여 답변을 얻는 '지능형 답변(Intelligent Answers)', 머신러닝을 활용해 유사한 근로자를 추천하는 'HCM 추천(HCM Recommender)', 자연어로 데이터 쿼리를 생성하는 '데이터 쿼리(Data Query)' 등이 있다. 워크데이 AI 마켓플레이스은 고객사가 AI 솔루션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모은 서비스다. 현재 15개 이상의 AI 파트너 솔루션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결정을 개선할 수 있다. 워크데이 데브콘에서는 개발자들이 해커톤에 참가해 워크데이 AI 게이트웨이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실험했으며, '워크데이 익스텐드 개발자 코파일럿(Workday Extend Developer Copilot)'을 활용해 개발 라이프 사이클을 지원했다. 이 기능은 자연어 검색 및 채팅, 텍스트-코드 생성 기능 등을 통해 개발자가 신속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27 12:43: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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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아트스페이스 추상3인 전 '너무 주관적인 거 아니야?' 전시

N2아트스페이스가 오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너무 조관적인 거 아니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주관적 취향이 아닌 젊은 추상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들의 취향이 어떻게 형성되고 다양한 주제와 연결되는지를 들여다 본다. 예술은 작가의 주관적인 영역에서 시작되지만 현대 미술에서는 시장 논리에 따라 '객관적'예술이 유리하게 작용하는게 현실이다. 추상에 대한 정의는 실재하는 객관적, 물적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비구상적이고 반사실주의적 경향의 미술이다. 추상은 예술의 본질 탐구에서 많은 기여를 했으나 그마저도 어떠한 '객관적 경향'을 따르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전시가 던지는 화두다. 일례로 기하학적 추상(geometric abstraction) 혹은 '차가운 추상', 그리고 서정적 추상(lyrical abstraction) 혹은 '뜨거운 추상'으로 불리며 대비시키는 학술적 관성, 그리고 김환기 이후 단색화 열풍까지 한국 추상의 주요 작가들이 갖는 권위 등이 추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만든다고 보고있다. 이에 대해 리나박, 장승호, 장은혜 등 젊은 추상 3인은 "다시 각 작가들의 주관성에 주목하며 진정한 크리틱과 대화가 가능한 감상과 시장 문화가 퍼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배민영 평론가는 "칸딘스키 이후의 현대 추상이 추구해온 주관성이 그 스스로조차 '추상은 이래야 한다'는 객관성으로 함몰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며, "자기 주관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금의 젊은 추상화가들과의 대화가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리나박, 장승호, 장은혜 3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리나박은 12년간 형태에 대해 고민하며 힘을 뺌으로써 오히려 힘을 갖게 된 스트로크에 대한 이야기와 작가적 본능과 판단을, 장승호는 인위에 대한 고민이나 객관과 주관에 대한 구분조차 하지 않는 지금의 시대를, 장은혜는 가벼운 것에 대해 저항하고 스스로 본질을 찾아 나가는 실험적 작업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삶 그 자체로서의 예술'을 작업 이유로 말한다. 이번 '너무 주관적인 거 아니야'는 추상화가의 지극한 주관적인 고민을 통해 추상에 대한 본질을 만나 볼수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7월10일까지 전시된다.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다.

2024-06-27 11:44: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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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 7월 국내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서 9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EPYZTEK®)'을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피즈텍®은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텔라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신호 전달 물질)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 활성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의약품이며 2023년 기준 연간 글로벌 제품 매출은 약 14조원(108억5800만달러), 국내 시장 매출은 약 416억원 규모다. 에피즈텍®은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고지한 7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에 따르면, 에피즈텍®의 약가는 45mg/0.5ml 프리필드주(사전 충전형 주사제) 기준 129만8290원이며, 이는 동일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 기존 약가 대비 약 40% 낮은 금액이다. 에피즈텍®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총 9개로 늘었으며, 그 중 5개 제품을 직접 판매하게 됐다. 특히,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톨로체®, 레마로체®, 아달로체®)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에피즈텍®)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에피즈텍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합리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와 더불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27 11:02: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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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tv 구독 상품 ‘유플레이’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 구독 상품 '유플레이(Uplay)'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유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 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고객(You)이 영화, 해외 드라마, 애니, 공연 콘텐츠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마음껏 재생(Play)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콘텐츠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외 콘텐츠 누적 이용 건수가 39%, 누적 시청 시간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외 콘텐츠 시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해외 인기 작품을 중심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플레이는 인기 영화, 해외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베이직(월 9900원)', 최신 영화를 보다 빠르게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월 1만5400원)' 2종으로 출시됐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U+tv 홈 화면에서 '유플레이' 메뉴에 진입한 후 리모콘을 이용해 가입하면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유플레이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프리미엄 서비스 1년 약정 상품 가입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6-27 10:38:5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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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MZ 내 초등생들과 'DMZ 생태보전단' 활동

KT가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KT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DMZ에 위치한 대성동 초등학교 전교생 29명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KT DMZ 생태보전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DMZ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01종을 포함해 한반도 동식물의 50%와 멸종위기종 38%가 서식하는 전 세계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청정지역이다. KT DMZ 생태보전단은 미래 세대 주역인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가 실천하는 친환경 ESG 활동 중 하나이다. KT는 지난 26일 대성동 초등학교 전교생을 생태보전단원으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진행하고, 정종우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를 초청해 생물다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생태 공예와 식물표본 만들기, 습지·둠벙 탐험으로 생태보전단원 아이들이 멸종위기종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KT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 총 2차례에 걸쳐 추가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성동 초등학교 전교생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자녀 등을 생태보전단원으로 위촉하고 탐사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와 법적보호종인 두루미, 독수리 보전을 위한 버드피딩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알릴 계획이다.

2024-06-27 10:19:2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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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6월 말까지 전공의 사직시한 정해달라"

대통령실은 26일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정하고, 병원별 사직 상황을 파악한 후 최종 처분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학병원들의 집단 휴진 유예 움직임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한 분의 전공의라도 더 돌아와 수련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병원 현장에서 사직 여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고 그 다음에 어떤 추가적인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들로 하여금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서 실제 사직을 원하는 분들은 사직 처리하고, 이제라도 복귀하겠다는 전공의들은 복귀 의사가 있으면 어떤 불이익 없이 하겠다는 두 가지 옵션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복귀 상황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상태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은 사직 처리 시한을 특정하지 않다보니 병원에서는 결정하는 시점을 좀 명확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6월 말이라는 시한을 기준으로 하고, 그 다음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련병원들에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에 대해 조속히 사직 처리해 6월 말까지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6 16:52: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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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전쟁 제2막] 전세계가 부르는 'AI 최적화 반도체'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오랜 시간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이었던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빅뱅 이후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으로 급히 재편됐다. AI가 부른 변화의 물결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AI 반도체와 광학 반도체 등 새로운 반도체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펼쳐질 미래를 함께 탐구하며, 다가올 기술적 변혁과 그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조명해본다. 챗GPT(ChatGPT) 공개 이후, AI 기술 중심의 반도체 시장에 전세계 IC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전면전을 선언하고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AI 개발은 높은 병렬 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GPU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거의 독점 체제를 구축한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리스크와 함께 전력 소모와 효율성에서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AI에 최적화 한 반도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됐고 여기에 차세대 반도체 패권까지 쥐고자 하는 엔비디아는 물론 구글, MS, 네이버, 바이트댄스 등 IT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뛰어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차세대 반도체 경쟁에서 압도적 승기를 잡기 위해 기업 구조의 전면 재조정은 물론 특별 팀을 만드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53억 달러(20조 4300억 원)에서 2024년 약 428억 달러(57조 16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AI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총 710억 달러(약 98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트너는 또한, AI PC가 올해 전체 PC 출하량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말에는 기업용 PC 구매의 100%가 AI PC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런 프리스틀리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생성형 AI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칩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서버 내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데이터 처리 부하를 낮추는 AI 가속기의 가치는 올해 총 210억 달러에 이를 것이고, 2년 내에 3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GPU가 독점하고 있어, 새로운 AI 반도체 개발이 촉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의 차세대 AI 가속기 '가우디3'와 AMD의 'MI300X'가 공식 출시되었으나, 여전히 엔비디아의 최신 모델인 'H100'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개발에 나섰던 많은 기업이 엔비디아에 의존하게 되면서 사실상 주도권을 잃고, 역설적으로 AI 반도체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AI 반도체 개발을 선언한 기업들 대부분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며 생성형 AI 기술을 주도 중인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올해 초 샘 알트먼 CEO가 7조 달러(9732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MS와 구글, 메타 등도 뒤이어 개발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시장에서 요구하는 AI 반도체의 필요성에 응답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두 기업은 GPU 핵심 장비인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통해 현재 GPU 중심 반도체 시장에서 수혜를 입었으나 AI 반도체 개발 경쟁이 과열되면서 불확실한 글로벌 정세에 긴밀한 대응을 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했다. 삼성전자는 26일 경기도 화성캠퍼스에서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사업 현황을 검토하고 하반기 반도체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의 급변화로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영현 부회장을 반도체를 총괄하는 DS부문장에 임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HBM과 AI 반도체 칩 개발 및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 아래 'AI SOC(System On Chip)' 팀을 구성하고, AI 관련 사내 핵심 인력을 팀으로 꾸려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이 팀은 자체 AI 반도체 칩인 마하 시리즈의 개발과 응용처에 맞는 최적의 설계 구조 연구 및 제품화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SK그룹은 28일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 수립에 나선다. SK그룹은 최근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ICT 계열사들을 AI와 반도체로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CEO 산하에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송현종 SK㈜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코퍼레이트센터 담당으로 임명되어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 신임 사장은 이전에 SK그룹 반도체 사업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해왔으며, 신설된 코퍼레이트센터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4-06-26 16:38:5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