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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범인은 이념 강한 이란인

최근 호주 시드니 도심의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만 하론 모니스(50). 그는 살해 공모 등 다수의 전과 경력이 있는 인물로 보석 상태였다. 16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태생으로 1996년 호주로 건너온 모니스는 지난해 전처 살해 공모 등 50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모니스의 전처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리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모니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호주 군인 가족에게 공격적 내용의 서한을 보낸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의 변호사였던 매니 팬디치스는 "모니스는 이념이 강해 상식과 객관성을 흐리게 할 정도였다"며 "그가 심각한 범죄로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인질극을 저질렀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기보다 모니스의 독자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모니스가 '이슬람 국가'(IS) 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추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모니스는 이란에 있을 때는 대다수 이란인처럼 시아파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니파로 개종했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모니스는 기행도 일삼았다. 자신을 흑마술을 사용하는 '영적 치유자'로 칭하는가 하면 비리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비유했다. 한편 이번 인질극에서 시민 두 명이 사망,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지 경찰은 진압 작전 도중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34)과 변호사 카트리나 도슨(38)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존슨은 인질범이 잠든 사이 총을 빼앗으려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존슨은 2012년 10월부터 이 카페에서 일했다. 또다른 희생자인 도슨은 임신한 친구를 보호하려다 인질범의 총에 맞았다. 도슨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4-12-16 15:55:4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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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또 사망 사고…이번이 세 번째 롯데건설 "원인 조사 중"

롯데건설 "원인 조사 중, 유족에게 애도" 안전문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서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캐쥬얼동 10층에서 작업 중이던 김 모(63) 씨가 8층으로 추락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제2롯데월드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저층부 엔터테인먼트동 냉각수 12층에서 배관이 폭발하면서 협력업체 직원 황 모(38) 씨가 숨졌고, 지난해 6월에도 고층부 타워동 43층 거푸집이 추락하면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롯데건설 측은 "현재 콘서트홀 현장은 공사를 중단한 상태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문제점에 대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라하신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지난 10월 서울시가 임시사용승인을 내준 이후 쇼핑몰 인테리어 부착물 추락, 실내 천장 구조물 균열, 아쿠아리움 누수, 영화관 진동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내주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나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될 시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4-12-16 15:47:1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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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토가, 김건모·엄정화·지누션·이정현·엄정화 합류…방청 신청 7만5000건 넘어서

MBC '무한도전'의 연말 특별기획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라 불리는 1990년대 가수를 한 자리에 모은 '토토가'는 섭외 과정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달 8일 방송된 '토토가' 첫 번째 이야기에선 서태지, 쿨 이재훈, 솔리드 김조한, 소찬휘, 김현정, 핑클 옥주현, S.E.S 바다, H.O.T 강타, 젝스키스 장수원·김재덕 등이 출연했다. 이날 노래방 역량 평가에서 가수들은 각자의 히트곡을 부르며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지난 13일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 공개된 '토토가' 2편 예고편에선 김건모·조성모·지누션·이정현·터보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알려진 '토토가' 출연 가수는 김건모·조성모·엄정화·지누션·김현정·이정현·터보·소찬휘 등이다. S.E.S는 유진이 참석 못 하는 대신 소녀시대 서현이 바다·슈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현재 육아에 전념 중인 쿨의 유리 역시 불참하게 돼 쥬얼리 예원이 그 공백을 채울 계획이다. 한편 '토토가'는 오는 18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16일 오후 기준 방청 신청은 7만 5000건을 넘어선 상태다.

2014-12-16 15:44:1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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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내년 초 남북 국회회담 가능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장 취임 때부터 추진 의사를 밝혀온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 "희망사항이지만 내년 연초에 가능하지 않겠나 본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남북 통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로를 정부가 만들어내면 참 좋은 일이지만 계속 이뤄지지 않고 남북 관계가 경색으로 간다면 국회가 그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여야 대표단과 거의 논의가 됐고 대강의 준비는 됐다. 다만 북측이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 마지막 점검을 통일부와 함께 해봐야 한다"며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국회의장 신년사에 북쪽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자는 제안을 제가 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재임 기간에 반드시 남북 국회회담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언급한 데 대해 "저는 사실 쓴소리를 하려 한 게 아니고 '단소리'를 하려 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소통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 것을 많은 국민이 이야기하고 지역구에 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제 자신도 좀 그런(대통령의 소통부족)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의장공관에 박 대통령을 초청하려 했던 것과 관련, "연말에 의장공관에 오셔서 저녁이나 한번 하면 좋겠다고 전달했는데 바빠서 힘들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내년 쯤엔 그런 일도 한번 있었으면 한다. 의장공관에 대통령을 초청해서 오신다면 국민도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한 현 정부의 인적쇄신 필요성에 대해 "총리같은 경우 지난번 사퇴했다가 다시 총리직을 한 것이 벌써 몇달 지나갔다"며 "해가 바뀌면 새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에서 쇄신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국회 선진화법 반대론자'인 정 의장은 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번 예산안 통과가 국회 선진화법 덕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수당이 다수당의 발목을 잡는 것을 허용한 법이므로 보완해야 한다"고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다.

2014-12-16 15:27:08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