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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發 미정산 사태에, 이복현 금감원장 국회에서 사과

정치권에서도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에 소비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를 파악하고 정부의 관리감독에 허술한 점이 있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업무보고 후 미정산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티몬 사태가 회사 책임이 가장 크고 방만한 경영의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만 금감원도 일종의 책임이 있어서 그 책임을 묻고 싶다"며 "2021년에 '머지포인트' 사태가 있은 후에 금감원이 밝히길, 선불업 등록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하면서 선불업권 사례를 파악해 점검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기 때문에 금감원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비판의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의원과 국민들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국을 대표해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상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정산 사태의 규모에 대해 이 원장에게 물었다. 박 의원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현장 점검 인력을 내보내서 점검 중"이라며 "검사 인력도 6명 보내서 업체가 보고한 내용과 숫자가 적정한지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큐텐에서 정산 지연이 1년 전부터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언제부터 이를 파악했나"라고 물었다. 이 원장은 "2022년 6월부터 경영지도 등의 형태로 재무상황 악화와 관련해 관리하고 있었다"며 "정산 지연 문제는 (올해) 7월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이 보고를 받았는데 이상 징후가 없었냐는 물음엔 "2022년 6월부터 이커머스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자본 비율이 나빠지고 유동성 이슈가 있어서 MOU 형태 경영개선 협약을 맺어서 분기별로 관리해오고 있었다"고 했다.

2024-07-25 15:25: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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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MBC 파업 여론 대응전’에 “인정하지 않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틀 연속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MBC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12년 MBC 기획홍보본부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MBC 노조 파업을 와해시키기 위해 인터넷 언론사 '위키트리'의 지배사인 주식회사 소셜홀딩스와 2억5000만원의 용역 계약을 맺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에게 "계약서엔 특정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이용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여론을 조작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여론을 조작해서 노조를 불리하게 만들고 MBC 사측이 여론 형성을 통해 주도권을 지겠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언론노조가 170일, MBC 사상 최장 파업에 들어갔고 이는 1년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아마 일반기업 같았으면 회사가 문을 닫고도 남을 시간"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 파업은 공정한 파업이라고 대법원에서도 인정한 파업"이라며 "그 파업을 공격하기 위해서 거액을 들여 노조 파괴 공작, 아니면 여론 형성을 불법적으로 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저희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기관리 계약을 맺었던 것"이라며 "1000명에 가까운 사원들이 파업에 나갔고 저희는 (경영진으로서) 회사를 지킬 의무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의 황정아 의원은 이 후보에게 트로이컷(보안프로그램)을 통한 MBC 불법 사찰 의혹을 언급하며 "그 사찰 자체가 노조 탄압을 위해서 돈을 주고 여론 조작까지 (위키트리에) 시켰다는 점이 밝혀지지 않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인트라넷이 해킹을 당하고 사장의 법인카드 내역까지 유출되고 있었기 때문에 사내의 보안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서 설치했던 프로그램이다"고 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MBC의 편향성'을 언급하며 보도 방향성을 시정하겠다고도 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MBC가 특정 정파적 색깔을 유독 강하게 띠는 방송이라고 볼 수 있고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국가 전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후보자께서 (방통위) 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이 불공정한 보도 태도와 관행을 바로잡을 방법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 후보는 "공정한 방식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 MBC의 편향성을 시정할 수 있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비교적 균형감각을 가지고 보도해야 하는 공영방송이 왜 더더욱 한쪽으로 치우친 방송을 하는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많다. 세부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

2024-07-25 15:23:16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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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디지털새싹 캠프 AI 아트 코딩 강사 워크숍’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디지털새싹사업단은 지난 13일 경기캠퍼스 장준하통일관 국제회의실과 전산 실습실에서 '2024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 AI 아트 코딩 강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강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새싹 캠프 프로그램 가이드 및 실습, 디지털 기반의 교육혁신, 미래교육의 실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1부는 류승택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의 2024학년도 1학기 디지털새싹 캠프 성과 보고와 조익일 AI빅데이터센터 팀장의 디지털새싹캠프 운영 안내가 진행됐다. 이어 2부에는 ▲AI 데이터 리터러시 이론 및 실습((주)플레이코드 민승준 대표) ▲컴퓨팅 사고로 배우는 디지털 경제 이론 및 실습((주)플레이코드 이영란 이사) ▲AI 미술 코딩 이론 및 실습(AI·SW대학 임익수 교수) ▲AI 문학·음악 코딩 이론 및 실습(교육대학원 김애영 교수) 특강이 진행됐다. 류승택 한신대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은 "디지털새싹 캠프는 미래의 디지털 AI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데이터 리터러시, AI 코딩과 효과적인 소통 방안 등을 공유했다"라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새(New)싹 캠프(Software·AI Camp)'란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전문가들이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캠프다. 한신대는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4회연속 디지털새싹 캠프에 선정, 우수한 SW·AI 교육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초·중·고 학생 3340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7-25 15:02: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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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현대이지웰 '기업 복지몰 특화 DX 플랫폼' 사업 착수

SK C&C는 현대이지웰의 '기업 복지몰 특화 디지털전환(DX)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 복지 서비스와 상품,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SK C&C는 현대이지웰이 B2B 쇼핑몰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한다. 쇼핑몰 운영에 맞춘 유연한 프로그램 개발, 변경, 배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데브옵스(DevOps) ▲쿠버네티스(K8S)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접속량이 많은 상품 전시와 이벤트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하여 신속한 운영 대응 체계를 확보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내 오토 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더라도 시스템 과부하를 자동으로 해소한다. 아울러 SK C&C는 현대이지웰 특화 표준 '사용자환경·사용자 경험(UI·UX)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이지웰에서 운영하는 복지숍, 전문관, 제휴 콘텐츠 등 고객 서비스는 동일한 UI·UX를 제공한다. 관리자는 표준 UI·UX 템플릿에 기반을 둔 관리자 통합 기능을 통해 몇 번 클릭 만으로 고객사별 맞춤 복지몰을 생성할 수 있다. 또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서비스 및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한다. 복지몰 이용자 대상으로 주요 관심 상품과 접속 시간대, 구매 목록 등 쇼핑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거나 좋아할 만한 상품을 추천하고, 관심 분야와 쇼핑 성향에 맞춘 마케팅 이벤트를 알려 준다. 향후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 설루션 '솔루어(Solur)'를 활용한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를 마련해 현대이지웰 구성원들이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4-07-25 15:00: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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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교육업체 '이온' 손잡고 日 에듀테크 공략

디지털전환(DX)전문기업 LG CNS가 일본 내 300여 개 넘는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교육업체 이온(AEO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회화 AI튜터 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AI 스피크 튜터2를 초·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한 'AI 스피크 튜터 포 스쿨(가칭)' 앱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일본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해 현지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과서를 활용한 AI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은 초·중생에게학습용 단말기를 보급 중인데 AI 기반 영어회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 회화 중심의 AI 스피크 튜터2를 회화, 읽기, 듣기,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통합 영어학습 앱으로 리뉴얼한다. AI 스피크 튜터2에 접목된 AI가 영어 발음, 발화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이용자의 회화 실력을 측정하고 레벨을 진단한다. LG CNS는 이온 온라인 학습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온 온라인 LMS에 AI,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강사·학습 통합 데이터 관리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LMS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수집되는 상담 기록, 강의 수강 데이터, 테스트 기록 등 수강생들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1:1 맞춤형 학습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전무)은 "이온과 함께 일본 에듀테크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B(기업간 거래)·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로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4:36:1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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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불안의 책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김효정 옮김/까치(까치글방) "나는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면서 나의 인생을 걸레질한다. 도시의 정지한 시계처럼 부조리한 나의 인생을. 연약하지만 확고한 감성이, 길지만 자의식 강한 꿈이 모호한 나의 특권 전반을 창조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장들은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와도 같다. 파블로 네루다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그는 생전 70개가 넘는 이명(異名)으로 작품을 발표했다. '불안의 책'은 페르난두 페소아가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라는 이름으로 약 20년간 쓴 일기를 묶은 것으로, 그가 남긴 유일한 산문 작품이다. 페소아는 리스본의 선술집과 레스토랑,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예리하게 살펴보고, 그들에 대한 관찰 일지를 토막글로 적어 놓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바로 이런 어리석음 속에 지혜가 있다는 것이다" 레스토랑의 요리사를 주의 깊게 관찰하던 페소아는 그가 일상을 살아내는 모습에서 인생의 단조로움을 극복할 방법을 깨닫는다. 40년 넘게 주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리사는 잠을 매우 적게 잔다. 그는 매번 고향에 갔다가, 망설임 없이 다시 돌아온다. 조금씩 돈을 모아두지만, 쓸 생각도 없다. 광장도, 극장에도 가보지 않았다. 그것은 그 인생의 외떨어진 발자취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광대 짓이다. 페소아는 조리대 반대편으로 몸을 숙이면서 그가 짓는 미소는 위대하고, 엄숙하며, 흡족한 행복을 말해준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꾸미지 않으며, 그럴 이유도 없기에 그가 이런 행복을 느낀다면 정말 그 행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페소아는 단언한다. 페소아는 "인생이 본질적으로 단조롭다면, 그 사내가 나보다 더 많이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다"며 "행복은 확실히 그의 것이다. 존재에 변화를 줄 수 없는 그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는 사소한 사건이 생길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밝힌다. 단조로움, 지루하게 비슷한 똑같은 일상, 차이가 없는 오늘과 어제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페소아는 존재의 변화가 없을 때까지 존재를 단조롭게 만들라고 조언한다. 가장 사소한 것이 흥미로운 일이 될 때까지 하루하루 감정을 이완하다 보면, 오직 감각만으로 영혼은 슬픔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248쪽. 1만2000원.

2024-07-25 14:34: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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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外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에밀리 오브리, 프랭크 테타르, 토마 앙사르 지음/이수진 옮김/사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곳을 이해하려면 사진이나 드론보다는 지도로 세상을 보는 것이 더 낫다. 지도에는 지정학적 격변에 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 지도를 펴면 러시아가 왜 이렇게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지, 이미 거대한 영토를 가진 중국은 왜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며 땅따먹기에 목을 매는지, 말리는 왜 사헬 지역의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지, 북한은 왜 핵무기를 '최후의 보루'로 여기는지, 왜 멕시코가 미국의 주요 마약 공급 국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던 미국은 어쩌다가 지구촌 왕따로 전락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분쟁과 이슈를 다룬 책. 274쪽. 2만9800원. ◆악마의 유혹, 검은돈과 금융사기 이철환 지음/새빛 새로운 금융 기법과 금융 상품이 쏟아져 나오며 금융 사기 수법도 천태만상 다양해지고 있다. 책은 폰지 사기와 주가 조작, 대출 사기와 같은 고전적 수법부터 암호 화폐, 파생 상품, 피싱(phishing)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기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독자들이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책에 따르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범죄 유형으로는 사칭 계좌를 통한 리딩방 사기와 상호 간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뒤통수를 치는 로맨스 스캠 등이 있다. 책은 사기 범죄를 예방하려면 선진국 수준으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한 사회적 제재가 가해져야 사기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268쪽. 2만원. ◆사운드 오브 뮤직 박은지 지음/디페랑스 책은 물리학과 생리학, 수학과 천문, 철학 등의 영역을 두루 경유하며 소리의 역사를 살핀다. 저자에 따르면, 피타고라스는 음악의 논리를 수로 체계화한 인물이다. 그는 소리를 발생시키는 물체의 진동 원리를 발견해 연구했고, 이를 수학적 비율로 세세히 설명해 냈다. 피타고라스는 음의 높낮이가 수적 비율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정 음 관계가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수와 음의 비율 관계로 증명했다. 케플러는 기하학적인 형태와 물리적 현상에서의 음악적 화음과 조화를 연구했다. 그는 기하학적 음계를 산출하기 위해 정수비를 계산했으며, 천문학적 조화를 음악적 관점으로 설명했다. 인류가 오랜 역사 동안 소리를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 밝히는 책. 352쪽. 3만2000원.

2024-07-25 14:33: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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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옥천·금산·부여·익산·안동 등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난 15일 5개 지자체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관계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포된 지역은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5개 시군구와 대전시 서구 기성동,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등 10개 읍면동이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를 본 주민뿐 아니라 채소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일반 국민까지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전역에 대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 복구와 구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채소류, 과일류 등에 대한 가격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엔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기습적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8월에는 태풍 발생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25 14:23: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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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한우진 9단 우승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이 한국 바둑을 이끌 미래 주역들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 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이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우진 9단은 허재원 3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불계승은 바둑에서 집 수를 셀 필요 없이 완파해 이기는 것을 뜻한다. 2019년 입단 이후 신예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거머쥔 한우진 9단은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까지 접수해 신예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우진 9단은 원년 대회였던 지난해 4강에서 권효진 7단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2005년생인 한우진 9단은 올해가 루키바둑 영웅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에는 2005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총 54명이 참가했다. 지난 5월 열린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는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펼쳤다. 루키바둑 영웅전은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2024-07-25 14:17:5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