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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구속…수사 전방위 확대

방위사업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이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청구한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14일 발부했다. 이 회장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공군 준장 출신의 권모(60) 전 SK C&C 전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합수단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터키의 군수업체 하벨산사로부터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를 납품받는 계약을 중개했던 이 회장은 방사청 측을 속여 EWTS 사업비 510억원 상당을 더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부풀려진 사업비는 하벨산사로부터 EWTS 일부 사업을 하청받은 SK C&C의 연구개발비로 쓰게 돼 있었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진하이테크와 솔브레인 등 일광공영 계열사들은 또다시 SK C&C로부터 이 사업을 재하청받으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 회장·권씨와 함께 납품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한 일광 계열사 임원 조모(49)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합수단은 이 회장 등을 상대로 납품가 부풀리기를 통해 빼돌린 자금의 용처를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15-03-14 10:45:39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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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잿빛 소녀의 7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유괴 후 7년 만에 돌아온 한 소녀의 과거를 추적한다. 2013년 이지나(가명, 당시 만 20세)는 7년 동안 찾던 동생 유나(가명, 당시 만 19세)를 병원 중환자실에서 마주했다. 동생이 생사를 오가고 있다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은 것이다. 두 자매가 함께 했던 기억은 2006년에 멈춰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유나는 집을 나간 뒤 간간이 언니에게 연락을 해왔다. 이후 7년 만에 초주검이 돼 돌아온 동생은 19살 어린 나이에 걸리기 힘든 심각한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온몸이 잿빛이었고 몸 상태는 70대 노인과 다름없었다.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은 유나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간석' '은하수' '한 남자의 이름' 등 암호 같은 단어를 적어줬다. 제작진은 언니에게 받은 동생의 소지품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지갑에서는 전국을 오갔던 버스 승차권과 수 십장에 명함이 발견됐다. 단서를 토대로 유나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중 누군가에게서 도망쳤다는 목격담부터 머리가 찢어진 걸 봤다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유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과연 소녀가 연루됐던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14일 오후 11시15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 소녀의 7년을 추적해 본다.

2015-03-14 09:14:53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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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해경헬기 추락'…밤샘 수색 성과 없어

'가거도 해경헬기 추락'…밤샘 수색 성과 없어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 조종사 등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이 14일 새벽까지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30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전날 밤부터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 헬기 파편, 가방, 신발 등이 발견되고 있지만 탑승자와 헬기 본체 등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지만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탑승자 중 박근수 경장만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장에는 목포해양경비안전서 305함 등 해경 함정 13척, 해군 함정 8척, 항공기 8대 등이 사고현장에서 밤새 수색작업을 폈다. 한편 사고 헬기는 전날 오후 8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A군(7)이 맹장염 증세를 보여 약을 처방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보건의로부터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이동 중이었다.

2015-03-14 09:11:33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