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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의 전쟁...정부 '연구자의 감'에 맡겼다

구제역과의 전쟁...정부 '연구자의 감'에 맡겼다 구제역 안 걸리는 기니피그로 구제역 백신 효능 검증 검정기준, 특정 백신 통과에 맞춰져… 온갖 편법 난무 근대 의학 도입 이전 한반도에서 전염병은 공포였다. 뾰족한 치료법이 없어 '격리'만이 사실상 유일한 대책이었다. 한국은 이제 현대의학의 보호 하에 있다. 하지만 전근대적 현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구제역 확산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백신 도입 이후에도 구제역 확산은 멈추지 않고 있다. 격리 조치 하나에 의존하던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 검역당국은 엉터리 백신의 검정 기준을 정하면서 '연구자의 감'에 맡기는 비과학적 결정을 내렸다. 과학을 몰라서가 아니다. 업체의 이해관계를 우선했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가축의 전염병 문제라는 게 다행인 상황이다. 검역당국은 2011년 구제역 백신을 첫 도입한 이후 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일자 2013년 '구제역 백신 국가출하승인 검정기준'을 제정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의 통과 기준은 두 가지다. 하나는 돼지 등 목적동물(치료대상인 동물)에 접종했을 때 중화항체값이 1.42 이상이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돼지 등을 기니피그로 대체해 실험했을 때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O형혈청 구제역에 대한 중화항체값이 0.9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두번째 기준을 통과했다. 이와 관련,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시험 대상을 돼지 등 목적동물이 아닌 기니피그 등 다른 동물로 대체한 해외 사례를 찾을 수 없다"며 "겸역당국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니피그는 실험용으로 애용되지만 구제역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동물이다. 항체구조도 다르다. 돼지 등 목적동물을 대체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이야기다. 김 위원장은 "(검역당국의) 궤변이 조금이라도 설득력을 가지려면 돼지 등의 중화항체값 1.42에 상응하는 기니피그의 중화항체값이 얼마인지에 대한 입증이 우선돼야 한다"며 "검역당국은 돼지 등과 기니피그 간의 중화항체값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회귀공식을 대입했지만 현재 사용 중인 백신 모두에서 상응하는 수치를 찾아내지 못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한마디로 돼지의 구제역에 효능이 있다고 어거지로 엮었다는 이야기다. 기니피그 중화항체값 통과 기준인 0.9라는 수치를 파고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검정기준은 메리알사 계통의 백신에 대해서만 기니피그에 의한 검정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검역당국은 효능이 의심돼 검정기준에서 제외된 인터베트사 백신까지 포함해 중화항체의 평균값(0.916)을 구했고, 이를 기준으로 삼았다. 메리알사 계통만으로 평균값을 구하면 1.483이 나온다. 메리알사 계통의 백신 총 52건 중 30건이 평균값 이하로 불합격 대상이다. 검역당국은 0.916을 0.9로 단순화시키기까지 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 수치를 정한 기준을 검역당국에 물으니 '연구자는 감이란 게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검역당국은 메리알사 계통 백신들의 돼지 등 목적동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생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해외사례나 과학적 근거도 없이 비용부담 완화 등 업체의 편의를 위해 엉터리 검정기준을 만들어 구제역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을 자초해 왔고 규정의 보완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후속조치가 없다"며 "지금이라도 즉시 검정기준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2015-03-16 14:27: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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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젠차오 "사드, 중국측의 관심·우려를 중요시해달라"

방한 중인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1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중국측의 관심과 우려를 중요시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 협의를 가진 뒤 '사드의 어떤 부분이 중국의 국가 이익을 침해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한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 타당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한중 차관보간 협의에서 "사드 문제에 관해 아주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면서 "중국측의 생각을 한국측에 알려줬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의 이런 언급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하게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자국 지역 일부도 사드 영향권 아래 놓인다는 이유로 사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오고 있다. 특히 중국은 사드 문제를 미국의 대(對) 중국 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앞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도 지난 2월 사드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류 부장조리는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와 관련해 "AIIB의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측이 AIIB의 창설멤버가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며 "한국측은 'AIIB 가입에 따른 경제적 실익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답변을 줬다"고 밝혔다. 중국은 자국이 주도하는 AIIB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동맹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의 AIIB 가입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AIIB 설립 협정문 협상에 참여하려면 이달 중 참여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12일에는 미국의 맹방인 영국이 미국의 반대에도 주요 7개국(G7)중 최초로 AIIB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2015-03-16 14:08:39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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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서형, 김종국 하루 만에 꼬신다더니..."이상형은 원빈"

'런닝맨' 김서형, 김종국 하루 만에 꼬신다더니..."이상형은 원빈" '런닝맨'에 출연한 배우 김서형의 이상형이 원빈으로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예지원 김서형이 출연해 '물의 요정 레이스'를 펼쳤다. 김서형은 하하, 김종국과 한 팀이 돼 대구로 이동했다. 김서형은 연하인 김종국에게 관심을 표하며 "노래 잘 하는 남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함께 사진 찍자",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유재석이 "하루 만에 유혹 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묻자 김서형은 "별거 아니다"고 자신감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하는 그런 김서형에게 "김종국은 자존심만 버리고 대시하면 바로 넘어온다"고 귀뜸했다. 하하가 "나 몰래 뒤에 손잡고 그래도 좋다"고 말하자 김서형은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김서형은 지난해 JTBC '마녀사냥'에서 연상은 만나본 적 없고 연하만 만나봤다고 연애사를 밝힌 바 있어 '연하킬러'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골드미스특집'에서 김서형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원빈을 지목한 바 있다. 그는 "원빈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는데 알고보니 같은 고향 출신이더라. 그래서 더 눈길이 간다. 말투에서 순박함이 느껴지는 게 순수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빈과 자신의 나이 차이가 4찰차이에 불과 한다며 원빈의 사진을 그윽하게 바라보기도 해 이상형인 원빈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2015-03-16 13:57:32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