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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8일(수) 메트로신문 뉴스브리핑 - 세월호 수습비용 5500억원 든다

[4월8일 뉴스브리핑] 1. 금감원, '5대 금융악' 척결 나선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134 -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보험사기를 '5대 금융악'으로 규정하고, 특별대책단을 발족해 금융악 척결에 나섭니다. 기존 금융상담서비스(전화 1332)를 통해 빠르게 신고 가능하며, 금감원 홈페이지에도 금융악 종합페이지가 신설됩니다. 2. "세월호 수습비용 총 5500억원"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224 - 해수부 대변인은 세월호 선체 인양비용 1200억원을 포함 최종 수습까지 국비 5339억원, 지방비 309억원 등 554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인명 피해 배상 1400억, 선체 인양 1200억, 그밖에 1100억원이 추가사용된다는데, 알고싶은 진실보다 수습비용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3. 유승민의 '제3의 길'..."새누리당은 재벌편이 아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161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은 심각한 양극화로 인해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재벌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정한 고통분담, 시장경제를 전제로 한 개혁에 재벌도 동참하고 재벌도 똑같이 법 앞에 평등을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4. 수도권 무주택 가구 14% "주택구매 의사 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167 -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무주택 전세가구 중 빚 없는 29만여 가구는 주택 구매 의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주택 구매 의사가 있는 전세가구가 집을 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빚없는 전세가구에게 집사라고 또다시 빚을 권하고 있습니다. 5. 캐머런 영 총리, 포크와 나이프로 핫도그 먹다 비난 여론 직면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191 - 영국 한 가정의 가든 바비큐 파티에서 캐머런 총리가 핫도그를 포크와 나이프로 '우아하게' 써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어설픈 서민행보라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왕족 후손으로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학을 나온 전형적인 영국 상류층인 캐머런 총리는 원래 보통사람과 거리가 멉니다. 6. 미군 사령관 "북한 핵탑재 이동식 ICBM 배치"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168 -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배치했고, 핵무기를 이 미사일의 탄두에 장착할 정도로 소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군 북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아직 발사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사거리는 6000㎞에서 1만2000㎞까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7. 이문세 '봄바람' 음원차트 1위 감사 인증샷 "꿈의 올킬, 감사인사 올립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206 - 신곡 '봄바람'으로 주요 9개 음원차트, 포털 검색어, SNS까지 싹쓸이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이문세가 인증사진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15집 '뉴 디렉션'의 수록곡들도 순위권에 안착해 변함없는 파워를 증명한 이문세의 전국투어는 4월15일부터 시작됩니다. 8. KIA 김기태 감독 "이제 수염 잘라야겠군"…연승 멈췄지만 김병현·서재응 등 복귀 초읽기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40800051 - LG 트윈스와의 개막전부터 6연승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가 7일 첫 패배를 기록해, 연승 기간동안 수염을 자르지 않던 김기태 감독이 말끔해졌습니다. 연승이 끊긴 건 아쉽지만 김병현·서재응·곽정철 등 투수들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위자리는 아직 든든해보입니다.

2015-04-08 18:29:44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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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학생들 “교감 막말” 진술…'징계처분' 논의

충암고 학생들이 김모 교감의 막말이 사실이라고 서울시교육청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다. 급식비 미납자 독촉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모 교감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학생들의 진술로 들통이 나면서 징계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파견돼 학생들과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급식비 미납 독촉 과정에서의 막말 논란을 집중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 반과 2학년 1개 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한 매체와 만나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며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 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며 "일단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막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현장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식비 명단 (공개) 자체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파장이 커지자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2015-04-08 18:28:0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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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범훈 특혜 의혹' 전 교육부 국장 소환조사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8일 오모(52) 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밤에도 오 전 국장을 소환조사했으나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다시 소환했다. 오 전 국장은 중앙대가 2011∼2012년 서울 본교-안성캠퍼스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을 추진할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 대학선진화관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맡은 인물이다. 그는 이 대학 총장을 지낸 박 전 수석으로부터 두 현안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압력성 청탁을 받고 업무를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 전 국장을 상대로 캠퍼스 통합 및 적십자간호대 인수와 관련한 교육부 승인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박 전 수석과 해당 업무를 사전에 모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전날 오후에는 당시 오 전 국장의 직속상관으로 있던 구모(60) 전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오 전 국장과 구 전 실장에 이어 이번 주 중 같은 부처의 기획조정실장으로 있던 이모(61)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도 불러 외압 의혹의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달 6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이태희 전 중앙대 이사회 상임이사(전 ㈜두산 사장) 외에 학교 이사진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상임이사가 재단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현재로서는 다른 이사진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적어보인다"고 말했다.

2015-04-08 18:07:33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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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대마초 혐의 "추가 조사다" VS "추가 흡연 맞다"…진실은?

이센스, 대마초 혐의 "추가 조사다" VS "추가 흡연 맞다"…진실은? 힙합가수 이센스(본명 강민호·28)의 대마초 흡입 혐의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8일 동아일보는 "이센스가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하다 긴급체포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직후 이센스 측은 같은날 오후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에 대해 "긴급 체포되지 않았으며 추가 흡연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서울서부지검은 8일 오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6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 흡입)로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며 "검거 당시 이센스는 연행에 순순히 응했으며 자신의 대마초 흡입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서부지검은 "집행유예 기간인 만큼 혐의가 중해 구속기소될 예정"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옥살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센스 측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이센스의 대마초 흡입 혐의가 맞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이센스는 총 세 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14일 친구 이모 씨와 서울 마포구 소재 주차장에서, 지난달 15일에는 자택에서 혼자, 지난달 30일에는 이 씨와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힙합그룹 슈프림팀 출신 이센스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돼 2012년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5일에는 대마초 500g을 밀수입했다가 경기지방경찰청에 적발된 바 있다.

2015-04-08 18:02:5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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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인준 두고 '여야 대치'

박상옥 인준 두고 '여야 대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7일 자정을 기해 자동 산회된 가운데 청문회 기한 연장을 두고 여야가 대치 중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에 (박 후보자가) 가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얻지 못했다"며 "증거도 없이 무려 72일씩이나 대법관 공백 사태를 야기한 새정치연합은 책임을 져야 하고, 청문보고서를 오늘 중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과 부적격 의견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 진전에 획을 그은 박종철 사건의 수사 검사가 대법관이 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인 만큼 청문회 기간 연장은 너무 당연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인준안 부의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을 향해 "72일만에 열린 청문회인 만큼 법에 따라 절차를 지켜주길 바란다"며 "야당을 끝까지 설득해서 보고서를 채택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국회의장께 (인준안을) 자동 부의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청문회를 마치고 3일 안에 경과보고서가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못하면 의장 직권으로 인준 여부를 본회의 투표에 부칠 수 있다. 정 의장은 청문회를 마쳤으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절차적 민주주의에 부합하며 존중돼야 한다는 생각을 주변에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04-08 17:59:00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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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동풍' 국방부, 입대전쟁 나몰라라

'마이동풍' 국방부, 입대전쟁 나몰라라 치열한 입대경쟁에 '입영 장수생' 속출…국방부 "본인이 다른 방법 찾아라" 입영 추첨에서 계속 탈락하는 '입영 장수생' 문제가 심각하지만 국방부는 귀를 닫고 눈을 감고 있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역법 모집 제도가 지난 2월부터 소폭 변경됐다.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방법이 입영선호시기(2~5월)와 기타시기(6~12월)로 구분되며, 희망하는 입영일자 2개(1·2지망)를 선택한 후 무작위 전산 추첨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입영일자 선호가 특정 시기에 몰리면서 탈락자가 속출하자 이를 보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2지망이라고 해서 입대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다. 계속해서 추첨에 떨어지는 입영신청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주무기관인 병무청은 가능한 1지망자를 우선으로 선발한 후 2지망자에게 차선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종 입영일자는 이번에 도입한 전산 추첨제로 결정된다. 지난해 육·해·공군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육군은 9만4000명가량 모집에 약58만8500명정도가 지원해 평균 6.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한 번 떨어지면 다음 모집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무작위 추첨이라 언제 입영이 가능할지 당국도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군 사정에 무지한 20대 청년들이 장기적인 인생계획을 세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방부는 향후 큰 폭으로 상비병력을 감축할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발표된 '국방개혁 기본계획(2014~2030)'에 따르면 육군만 현재 49만8000명에서 2022년까지 38만7000명으로 줄어든다. 상비병력의 40% 이상을 간부로 편성한다는 계획을 감안하면 실제 입대자 수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입영 장수생 대책을 묻는 질문에 "1지망자 우선 선발 후 2 지망자에게 차선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추첨에서 계속 떨어지는 사람들에 대해선 그들이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입영 장수생에게 우선권을 주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공평성 면에서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학생 입영원제도와 다른 다양한 군입대를 위한 제도가 있고 그것을 위해 병무청에서 대학교를 찾아가 설명 및 홍보를 형평성면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석 발생시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석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학생 입영원 제도는 신청대상이 입영연기를 신청한 사람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지속적으로 군대추첨에서 떨어진 사람은 대상이 아니다. 공석 역시 입영 장수생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군 복무기간이 현재 21개월(육군)이라 입영 희망 시기는 제대 후 바로 복학할 수 있는 2~5월 사이에 몰리고 있다. 이 시기 모집경쟁률은 첫 조사에서 7.3대1로 나타났다. 선호시기 경쟁률이 높다보니 입대 문턱이 높을 것은 불문가지다. 15년 전 도입 당시부터 예측가능한 부작용이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빤한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도 없이 군대의 필요에 의한 정책만을 고집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군병력 수요는 각 군에서 10월과 11월초에 정해져서 보내 온다"며 "병사수용시설과 훈련인원에 한계가 있고 군은 매월 균등하게 전투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군의 수요를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본인선택제도를 도입하면서 병역이행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15-04-08 17:58:37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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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애인에게 이럴 수 있나

삼성, 장애인에게 이럴 수 있나 겉으로는 장애인 지원…뒤에서는 장애인 차별 앞장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펴 온 삼성이 내부에서는 장애인 차별에 앞장서고 있었다. 8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국민인권위원회의 '국내 주요 대기업 인권 침해 진정 건수'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2009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장애, 성, 질병, 국적 등의 이유로 모두 79건의 진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56건이 장애인 차별에 대한 진정이었다. 삼성은 국내 대기업 중 인권 침해 진정이 가장 많았다. 2위인 현대자동차는 36건, 3위인 NH농협은 32건으로 격차가 컸다. 특히 삼성의 인권 침해는 장애인 차별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대기업에서 벌어지는 주된 인권 침해는 장애인 차별이었다. 인권위가 조사한 22개 대기업과 관련된 인권 침해 진정 총 354건 중 220건(62.1%)이 장애 차별을 이유로 한 진정이었다. 삼성은 그동안 대외적으로는 장애인 인권에 힘쓰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 2020년까지 공식후원 연장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토리노 동계장애인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동계장애인올림픽까지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장애인 선수도 일반 선수와 똑같은 열정을 가진 올림픽 출전선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삼성SDI는 2004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는 서광학교 학생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 졸업앨범 제작을 진행해왔다. 삼성화재는 1995년부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운영해 왔다. 삼성메디슨은 뇌성마비복지회를 후원했고, 삼성토탈은 서산시에 장애인용 리프트 차량을 지원했다. 삼성 협력사 중에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을 특별 채용하는 '1사 1장애인 착한 고용' 운동을 전개하는 곳들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 삼성의 장애를 비롯한 인권 의식은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였다. 삼성전자는 인권침해 현황 파악 등과 관련한 '실천점검의무' 관련 내용을 전혀 명시하지 않은 대기업 13곳 중 하나였다. 인권위는 "기업이 '기업 내 인권침해'라는 개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인권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015-04-08 17:57:5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