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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설경구·강혜정·박유천 주연 '루시드 드림' 6일 크랭크인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이 고수, 설경구, 강혜정, 박유천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6일 크랭크인했다.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의 범죄 스릴러 영화다. 지난 6일 대구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주인공 대호(고수)가 아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그리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촬영을 마친 뒤 고수는 "대망의 첫 촬영을 마쳤다. 열정적인 스태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성 감독은 "많이 설레고 긴장되지만 충분한 준비를 거쳐 계획에 차질없이 잘 촬영했다. 끝까지 즐겁게 촬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수가 맡은 주인공 대호는 열혈 기자이자 루시드 드림을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인 인물이다. 설경구는 대호를 적극적으로 돕는 엘리트 경찰 방섭 역으로 호흡을 함께 맞춘다. 강혜정은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로 루시드 드림의 가이드가 돼주는 소현을 연기한다. 박유천은 대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한다. '루시드 드림'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15-04-13 09:27: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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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계약 해지 요구' VS 소속사 수박 E&M '공사 구분 못 해'(전문)

송가연 '계약 해지 요구' VS 소속사 수박 E&M '공사 구분 못 해'(전문)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 E&M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소속사 수박 E&M 측은 이를 전면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하며 송가연이 이런 의사를 철회하고 복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박 E&M 측은 13일 최근 송가연의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송가연은 지난 6일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사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본사의 출발은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송가연이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고 19살 무렵부터 특정 선수와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등 오히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 해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격투기 경험이 일천한 송가연은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여러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 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가졌다"며 "지금도 본사의 전 임직원이 송가연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것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가연 측은 내용증명 서한에서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 했고 계약기간이 자동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폭로하고, 이를 해지 사유로 주장하고 있다. 이하 수박 E&M 공식입장 전문 1. 본사는 송가연 선수의 파이터로서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운동선수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송가연 선수는 국내 최고의 격투기 팀인 팀 원(ONE)에 위탁되어 훈련하고 있습니다. 로드FC 챔피언을 지낸 UFC파이터 남의철, 권아솔, 이윤준 등을 길러낸 박창세 감독 이하 팀 원의 코치진은 아직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보완할 부분이 많았던 송가연 선수에게 집중적인 맞춤 훈련을 1년 넘게 제공해 왔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외부 체육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해가며, 송가연 선수의 기량 향상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운동선수로서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송가연 선수의 주장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 할 것입니다. 2. 본사는 정산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본사가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방송 출연에 따른 정산을 2월 이상 지체하였으며 정산내역을 알려준 바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송가연 선수의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일 뿐입니다. 본사는 지금까지 수익금에 대한 정산 의무를 단 1회도 소홀히 한 사실이 없습니다. 오히려 계약 초기부터 송가연 선수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송가연 선수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해왔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방송 편당 30만 원~8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었고 최근 몇 편에서만 100만 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송가연 선수가 운동 및 방송활동을 통해 얻은 매출 총액은 수천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송가연 선수를 위해 지출된 비용은 지난 1년 반 동안 수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송가연 선수가 사용하는 차량 리스료, 송가연 선수의 전담 매니저 및 실장 급여, 홍보담당 직원 2명의 급여가 포함된 것입니다). 한편 송가연 선수는 지금까지 약 2000만 원 정도를 정산 받았고, 또한 실제로 회원들을 거의 지도하지 않음에도 압구정짐에서 코치의 직함을 달고 지금까지 약 800만 원의 가량의 급여를 지급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본사는 송가연 선수와 관련된 2건의 민사소송 및 고소 대리 사건의 변호사 비용 등을 지불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대체 본사가 어떠한 정산의무를 해태하였다는 것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 한편 방송 출연료 정산이 2개월 이상 지체되었다고 하는데 본사 역시 방송국이나 외주제작사로부터 정산을 받는데 평균 1~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그간 본사는 방송국 등으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송가연 선수를 배려하여 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정산내역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간 정산 내역과 근거를 매니저를 통하거나 본인에게 직접 통보해 주었기에 사실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3. 본사는 송가연 선수 본인이 원치 않는 방송을 강요한 사실이 없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원치 않은 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그 예로 2014. 8. 경에 있었던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사는 어떠한 촬영도 송가연 선수에게 강요한 사실이 없습니다. 송가연 선수가 근거로 들고 있는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은 '룸메이트'의 촬영팀 일정에 따른 것이지 본사가 이를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어느 소속사가 강요한다고 한들 방송국 PD가 있지도 않은 일정을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본사는 지금까지 금전적 수익이 크게 발생하는 소위 행사(오픈식, 사인회 등)에 송가연 선수를 단 한차례도 참여시키지 않았고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 송가연 선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최소한의 스케줄만 준비하였을 뿐, 송가연 선수에게 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소속사가 소속 유명인에게 영리목적으로 행사를 단 한 번도 시킨 적이 없다면 과연 그게 욕심이 많은 매니지먼트 회사였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4. 본사와 송가연 선수의 계약은 동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체결된 것으로 불공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본사와의 계약이 불공정 계약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수익 분배 비율의 부당함, 상표권 ? 퍼블리시티권 등에 관한 전속계약 7조 및 8조, 계약기간을 7년으로 정한 것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사와 송가연 선수와의 계약 내용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항에 따른 것으로 공정하게 체결된 것입니다. 상기하였던 바와 같이 송가연 선수는 발생된 수익과 상관없이 그간 금전을 지급받아 왔습니다. 또한 송가연 선수가 목돈이 필요하다고 부탁할 때면 약정된 수익 분배 방식과 상관없이 수익금을 지급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상표권 등에 관한 전속계약 7조 및 8조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 제8조 및 9조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고, 계약기간 7년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의 동 계약서 제13조에 기재된 기간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이 부당하고 불공정하다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5. 오히려 송가연 선수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습니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소속 팀의 감독과 코치진은 수차례 주의를 주어 경고하였으나, 그때마다 송가연 선수는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 또한 송가연 선수는 본사에서 주관하는 비영리 및 공익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자신이 활동하는 대회장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으며, 세미나 등 공식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송가연 선수는 본사 전 임직원의 연락을 피하고 있으며, 이미 약속된 촬영 등 대외 일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하여 본사에 막대한 손해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전속계약에 따른 의무를 명백히 해태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송가연 선수는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을 부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그렇기에 본사는 당장의 수익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막대한 금전적 부담을 감내해가며 송가연 선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송가연 선수 역시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본사는 이제 갓 20세가 된 송가연 선수가 독단적으로 계약 해지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 선수가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송가연 선수는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지금까지의 송가연 선수의 잘못은 묻지 않겠습니다. 또한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습니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 선수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015-04-13 09:25:25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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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박 대통령 등 참석한 자리서 '자격루' 퍼포먼스 사고…'망신살'

세계물포럼, 박 대통령 등 참석한 자리서 '자격루' 퍼포먼스 사고…'망신살' 12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5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회식에서 '자격루' 퍼포먼스가 실패로 끝나 국제적 망신이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넘어진 자격루는 조선 세종 때 과학자인 장영실이 만든 국내 최초 물시계를 본떠 제작한 것이다. 자격루 퍼포먼스는 원래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개막식 축사를 마친 박 대통령과 각국 주요인사들이 자격루에 연결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등 과정을 거쳐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퍼져야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힘을 합쳐 줄을 당기는 순간 자격루가 주요 인사들이 서있는 방향으로 쓰러졌다. 이에 자격루 내부에 있던 물이 무대 위로 고스란히 쏟아졌고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등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되었어야 할 퍼포먼스가 오히려 행사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물포럼 개막을 알리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11억원을 들여 댐 입구 4만3천여㎡에 기념공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념공원에는 물 전시관과 물포럼 상징 숲, 광장, 건물 3채 등이 건립됐다. 건물 내부에는 250석 규모의 대강당과 6개 소강당 등이 설치돼 앞으로 지역 주민의 교육ㆍ문화ㆍ여가 공간 등으로도 활용된다.

2015-04-13 09:13:3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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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위아래' 칫솔질, 어디서 들어본 멜로디?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위아래' 칫솔질, 어디서 들어본 멜로디?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EXID의 '위아래' 노래에 맞춰 양치질을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 체험관에 방문했다. 이날 외출 준비에 나선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치카치카 하자. 얼른 나와"라고 말한 후, 신나게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일국은 삼둥이에 "칫솔을 빨지 말라"고 설명하며, "사랑이 누나는 양치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이어 송일국은 EXID의 '위아래'를 직접 부르며 양치질 시범을 보였고, 삼둥이 역시 "위 아래 위위 아래" 가사에 맞춰 폭풍 양치질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칫솔질을 하던 삼둥이는 자연스레 "위아래" 가사를 부르며 양치질에 열중했고, 이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이날 삼둥이는 동물 테마파크를 방문해 동물을 직접 만지며 한층 더 동물과 친해졌다. 이어 커다란 뱀을 보고도 삼둥이는 긴장하지 않고 직접 만지기 시작했으며, 민국이는 직접 뱀을 몸에 두르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2015-04-13 09:04:46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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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정원중-송옥숙, 중년 부부의 뭉클한 대화 '이런 게 부부 아닌가요'

'파랑새의 집'의 정원중, 송옥숙 부부가 깊이가 다른 사랑으로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아직도 어깨는 무겁지만 고단한 세월을 함께 견뎌온 부부는 언제나 그랬듯 서로에게 의지하며 그 무게를 함께 견뎌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강재철(정원중), 오민자(송옥숙) 부부의 애틋한 대화가 시청자들의 콧방울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IMF도 버텨내며 자식농사도 남부럽지 않게 지었건만 부부의 위기는 뒤늦게 또 다시 찾아왔다. 권고퇴직을 가까스로 면한 재철의 직장생활은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었다. 안에서는 후배들의 눈치를 봐야했고 밖으로는 길거리에 나가 전단지를 돌려야했다. 평생을 ‘사모님’ 소리 들어가며 자식 농사에 열을 올란 민자는 가세에 보탬이 되고자 대학 동창이 운영하는 식당의 주방에 취업했지만 얄미운 친구의 잔소리와 ‘갑질’에 폭발하고야 말았다. 재철은 “오늘부로 관뒀어”라는 아내에게 “그래 잘 그만뒀어. 뭐 같이 힘들어. 당신 편안해도 돼. 그동안 열심히 살았잖아. 당신 열심히 살았던 거 내가 제일 잘 아는데. 내가 잘 할 테니까 걱정마. 나 마누라까지 고생시키는 그런 남편 되기 싫다”라고 토닥였다. 자식들은 자기 일에만 바빴고 작가지망생으로 전업한 딸 영주(경수진)의 불안정한 미래는 걱정스럽기만 했다. 자식들을 위해, 편안한 노후를 위해 인생의 종착점을 향해 달려왔지만 실상은 암담하기만 했던 재철, 민자 부부의 모습은 대한민국 중년 부부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맞닿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2015-04-13 08:45:26 최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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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반짝반짝' 남보라, 작품과 함께 성장한 좋은 예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남보라가 작품과 함께 한 뼘 더 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치킨집을 성황리에 개업하는가 하면 오창석과 약혼에 골인, ‘일과 사랑’ 모두 쟁취하는 모습으로 빛나는 엔딩을 선사한 것. 함께 저녁산책에 나선 도훈(오창석 분)으로부터 깜짝 프로포즈와 함께 약혼반지를 선물 받은 순정(남보라 분)은 놀란 것도 잠시, 이내 승낙의 의미로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누며 안방 설렘지수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새롭게 개업한 '날아라 순정치킨'이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루며 대박 조짐을 나타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순정의 모습과 함께, 집안의 원수였던 운탁(배수빈 분)이 마침내 죗값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져 그 간 답답했던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기도. 특히, 남보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계란과 밀가루로 범벅이 되는가 하면 머리를 잡히거나 뺨을 맞는 등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기쁨과 슬픔, 극한의 분노 등 다각적으로 변하는 순정이의 내면 심리를 완벽히 그려내 방송 내내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치킨’이라는 소재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의 성공과 성장스토리를 보여준 ‘내 마음 반짝반짝’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5-04-13 08:40:01 최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