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대법 "KT '내부 고발' 직원 징계 부당"

KT가 자사 내부고발자에게 정직·전보 조치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내부 비위 폭로로 징계를 당한 KT직원 이모씨가 "부당 해고이자 부당 노동행위임을 인정해 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씨의 고발 내용이 전체적 진실하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범위에 속한다고 보고 적법한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이씨는 2012년 4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 관련 회사가 실제보다 높은 요금을 부과해 부당 이득을 얻었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또 이씨는 인터넷 언론에 KT의 부실경영과 인력 퇴출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KT는 2012년 3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허위사실 유포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씨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또 이씨의 정직 기간이 끝난 후에는 원래 근무한 서울이 아닌 가평으로 근무지를 옮기라고 명령했다. 이에 이씨는 중노위에 구제신청을 냈지만 중노위가 징계 부분은 부당하다면서도 전보처분은 정당한 인사권에 해당한다고 결정하자 소송을 걸었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씨의 발언이 전체적으로 볼 때 진실하고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정당한 노조활동의 범위에 속한다며 이씨에 대한 징계처분은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판결 선고 없이 사건이 마무리되는 심리 불속행 기각으로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2015-04-28 13:54:07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날개없는 추락 KT 용병교체 카드 꺼낸다…시스코·어윈 퇴출 초읽기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꼴찌를 할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은 했지만 너무 압도적이어서 당황스럽다. 23경기 만에 3승 20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단경기 20패 기록을 썼다. 승률 0.130 역시 역대 최하위다. 9위 NC 다이노스(9승 1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다. 투타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팀 평균자책점 5.97, 피홈런 31개, 볼넷 131개 등 다른 팀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팀 타율 역시 0.219로 최하위다. 홈런(9개)은 유일하게 한자릿수에 머무르고 있고 삼진(208개)은 10개팀 중 유일하게 200개를 넘겼다. 더이상 두고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화끈한 트레이드도, 선수 영입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고 2군에서 불러올릴 마땅한 자원도 없다. '스나이퍼' 장성호 카드가 남아 있지만 지난 시즌 5경기 출전이 전부인 그가 1군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결국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외국인 선수 교체다. 기대를 모았던 투수 중 옥스프링(1승3패 평균자책점 3.86)이 창단 첫 승리를 안기는 등 그나마 버텨주고 있지만 앤디 시스코(4패·평균자책점 7.89)와 필 어윈(3패·평균자책점 7.85)은 기대 이하다. 시스코와 어윈은 조만간 교체될 것이 확실하다. KT는 현재 내부 정보망을 통해 선수들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다음주 실무자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KT 조범현 감독은 공격력이 너무 빈약한 KT의 사정을 감안해 2명의 투수를 타자 1명, 투수 1명으로 교체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복귀하면 용병 투수 2명과 타자 2명으로 가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마다 3명까지 용병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을 경기마다 돌리면 된다.

2015-04-28 13:40:46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담백함 속에 숨겨둔 폭발력, '차이나타운'의 김고은

"저는 항상 부담스러운 장면이 영화에 있었잖아요(부끄러운 듯 웃음). 그럴 때마다 항상 지칠 때까지 고민을 해요. 혼자서 지지고 볶다 촬영 당일이 되면 '나 할 만큼 했다. 안 되면 밤새면 되지' 이런 마음으로 내려놓고 촬영을 하게 되죠(웃음). 그러다 보면 연기에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는 29일 개봉하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마지막 장면은 김고은(23)이 왜 20대 여자 배우들 사이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선배 배우인 김혜수를 상대로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을 온전히 보여주는 그의 표정과 몸짓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고은 스스로도 모든 걸 내려놓고 연기해 만들어낸 장면이다. 김고은의 연기는 담백하다. 그는 과잉되지 않은 감정으로 꾸밈없이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감정이기에 폭발할 때의 진폭도 여느 배우들보다 클 수밖에 없다. '은교'에서도 '몬스터'에서도 늘 김고은은 그렇게 연기를 해왔다. '차이나타운'에서 김고은은 또 다른 소녀 일영을 만났다. 지하철 코인로커에 버려져 거지들의 손에서 자라난 소녀다. 차이나타운에 팔려온 일영은 부모 없는 자식들을 거둬 기르는 보스 같은 존재 엄마(김혜수)를 만나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세상의 엄혹한 생존법칙을 따르게 된다. 김고은이 '차이나타운' 시나리오를 받게 된 건 '은교' 때 프로듀서로 만났던 제작사 폴룩스픽쳐스의 안은미 대표와의 인연을 통해서였다. "멜로영화 노래를 부를 때였어요(웃음). 그때 대표님이 '멜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멜로일 수도 있다'며 시나리오를 주셨어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더라고요. 먹먹하고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죠. 그런 끌림 때문에 덥석 물게 됐어요." 김고은은 일영을 "자신의 세세한 감정에 귀를 기울이거나 속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는" 인물로 받아들였다. 엄마를 비롯해 한 식구처럼 지내는 우곤(엄태구), 홍주(조현철), 쏭(이수경), 그리고 엄마가 시킨 일 때문에 만나게 되는 석현(박보검) 등 다른 인물을 만날 때마다 태도와 심리도 다르게 드러나기를 바랐다. 한 가족이지만 그런 사실마저 굳이 인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 그렇게 차이나타운에서 살아남은 인물이 곧 일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영화 속 갈등의 계기가 되는 석현과의 관계는 보다 신중한 태도로 접근했다. "남녀 간의 멜로나 사랑처럼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일영이 석현을 바라보는 눈빛이 점차 달라지잖아요. 그것마저도 무엇 하나로 단정 지을 감정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일영이 석현의 손을 잡고 도망가는 짧은 신도 사실은 오랜 고민 끝에 완성된 장면이다. 그 정도로 김고은은 조심스럽게 일영의 감정에 다가가 그 감정을 온전히 느끼며 표현했다. 주먹을 휘두르는 작은 액션 연기에서도 일영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기를 원했다. '은교'의 은교, '몬스터'의 복순,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일영까지 김고은이 지금까지 쌓은 필모그래피에는 여자보다는 소녀에 가까운 캐릭터가 중심에 있다. 의도한 선택은 아니었다. 김고은은 "차근차근 하다 보면 여인으로 넘어갈 시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기교를 부리지 않는 그의 연기가 이런 캐릭터들과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올해로 데뷔 4년차지만 김고은은 "데뷔 때와 크게 변한 건 없다"며 웃었다. 그 웃음 속에 은교와 복순과 일영의 모습이 겹쳐 있었다. '협녀, 칼의 기억'과 '성난 변호사'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는 그는 이제 '계춘할망'의 촬영에 들어간다. 담백하지만 폭발력 있는 연기 스타일처럼 그의 필모그래피 또한 넘쳐남 없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우리는 동시대를 대표할 배우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4-28 13:34:3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시사영어]"실수는 할 수 있지만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시사영어]"실수는 할 수 있지만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지난 24일부터 '휴대폰 요금 20% 할인'이 시행 중입니다. 다들 통신사에 전화하기 바쁩니다. 지원금 상응 요금할인은 단말기 구입시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소비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지원금과 요금할인을 반드시 비교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번 요금 할인 대책은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의 문제가 드러나자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겁니다. 단통법은 보조금 경쟁을 막고 이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을 하자는 것이 본래 취지입니다. 법 시행 6개월이 지난 지금 드러난 결과는 반쪽짜리 법이라는 겁니다. 불법 보조금 경쟁을 막는 목적에서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계통신비 절감은 실패했습니다. 학계, 시민단체, 유통업계 등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한 목소리로 시장의 자율경쟁에 맡겨야 할 것을 정부가 과잉 규제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통신사조차 법 시행 이후에도 마케팅비는 줄지 않았는데 통신비 인하 요구가 빗발친다며 하소연합니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는 "Sometimes when you innovate, you make mistakes. It is best to admit them quickly, and get on with improving your other innovations"라고 했습니다.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최선 "이라는 뜻입니다. 'get on with'는 '~와 일치하다' 또는 '~을 해나가다'라는 의미입니다.

2015-04-28 13:30:48 김서이 기자
기사사진
'개인정보 장사 혐의'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범죄 아냐"

경품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보험사에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된 도성환(60) 홈플러스 사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도 사장 측은 "검찰이 여론에 편승해 무리하게 기소했다"며 "대표자, 종업원, 회사는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 사장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경품행사는 금지돼 있다'고 전제한 점을 반박했다. 법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변호인은 "당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관련한 사항을 작은 글씨로 고객들에게 설명했다"며 불법성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홈플러스 측에 의하면 경품행사 때 일부 응모권 뒷면에 1㎜ 크기의 글씨로 보험사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 내용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한 점에 대해서 변호인은 "대부분의 다른 사례에서는 정보 판매 여부까지 알리지 않는다. 그것도 다 범죄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검찰은 "홈플러스의 경품행사 실제 목적은 개인 정보를 유상 판매하려는 것이었지만 이를 고객 사은 행사로 가장했다"며 "고객에게 개인정보 수집 목적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홈플러스가 정보주체의 정보제공 결정권을 침해하고 1년에 4∼6차례 경품 행사를 하면서도 경품을 제대로 지급한 사례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기간 동안 응모 고객들에게 경품 당첨이 되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며 연락처를 적도록 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고객에게 문자를 보낸 적이 없었으며 다이아몬드 등 당첨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또 당첨자에게서 연락이 오면 자사 상품권으로 갈음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홈플러스 법인과 도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6명은 경품행사로 모은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보험사에 231억7000만원에 팔아 넘긴 혐의로 2월 기소됐다. 회원정보를 받은 보험사 2곳 관계자 2명도 함께 기소됐다. 이 사건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15-04-28 13:16:56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박 대통령 대독 메시지, 성완종 사태 사과는 '한 문장'

박 대통령 대독 메시지, 성완종 사태 사과는 '한 문장'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신 읽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어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 안타깝지만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다"며 "이번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 이상의 사과의 말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대신 "그동안 만연돼왔던 지연, 학연, 인맥 등의 우리 정치문화 풍토를 새로운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부패구조를 청산하기 위해 금품 의혹 등 과거부터 어떻게 만연돼 왔는지를 낱낱이 밝혀서 새로운 정치개혁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여야에 정치개혁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고 성완종 씨에 대한 두 차례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2007년말 성완종 특사에 대해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저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 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을 때만 행사하고 그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인 특별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사면만 실시했다"며 "고 성완종 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 같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되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검 도입과 관련해서는 "특검은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에 국민적 의혹이 남아있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할 것"이라며 "의혹이 남는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5-04-28 12:01:5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