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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 '한국계' 이완, 이틀연속 1위…개인종합 선두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호주의 케일럽 이완(21·오리카 그린에지)이 이틀 연속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이완은 9일 한국 최대 도로사이클 국제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 3구간 99㎞를 2시간 28분 17초 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3구간은 무주산 칠봉산 둘레 16.5㎞를 6번 도는 코스였다. 2위는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3위는 호주의 버나드 슐츠버거(드라팍)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이기석(서울시청)이 14번째로 들어왔다. 전날 2구간에서도 우승한 이완은 누적 기록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 개인종합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옐로 저지)를 입게 됐다. 이완은 개인종합 2위인 베빈 보다 8초 앞선다. 이완은 이날 스피드 실력을 겨루는 스프린트 구간에서도 1위를 하면서 스프린트 선두를 상징하는 하늘색 상의(스카이블로 저지)도 거머쥐었다. 만 23세 미만 선수 중 선두가 입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도 걸쳤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에서도 사이클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소속팀 오리카 그린에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팀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UCI) 등급이 가장 높은 팀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산악왕을 상징하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를 입은 장경구(코레일)는 2구간에 이어 3구간에서도 산악구간 1위를 차지하며 이틀 연속으로 레드폴카닷 저지를 유지했다. 1∼3구간 합계 팀 성적에서는 아반티가 총 33시간 44분 39초로 1위를 달리고 있다. 4구간 경주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무주 태권도원을 출발해 여수 돌산 진모축구장에 이르는 이번 대회 최장 코스인 207㎞ 거리에서 펼쳐진다.

2015-06-09 19:56:3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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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메르스 걸려도 몰랐다…사우디 4만명 감염 최근 확인

메르스 걸려도 모를 수 있다...사우디 4만명 독일 연구팀, 발병지 사우디 첫 대규모 조사 감염자 대부분 '증상 없어' 발병 사실 몰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우리 국민들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려도 모르고 지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르스의 발병지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 4만명이 자신도 모른 채 메르스에 감염돼 있었다는 내용이다. 외신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가 알려진 9일 국내에서는 2차 메르스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감염 의심자들이 전국 곳곳으로 흩어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지역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현지의 영자신문인 더내셔널 7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독일 본 대학 바이러스연구소 소장인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의학전문지인 랜싯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지난 10년간 사우디에서 약 4만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드로스텐 교수팀은 사우디에서 1만여명 가량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메르스에 대한 항체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5명의 혈액에서 항체가 발견됐다. 15명은 대부분 농촌 지역의 주민이다. 특히 낙타와 일하거나 낙타고기를 취급하는 주민들의 경우 140명 가운데 5명에게서 항체가 발견됐다. 항체의 존재는 메르스 감염을 의미한다. 드로스텐 교수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사우디 국민 2730만명 가운데 4만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에는 지아드 메미쉬 전 사우디 보건차관도 포함돼 있다. 드로스텐 교수는 메르스 항체의 생존기간을 5~10년으로 봤다. 사우디는 3년 전 메르스가 발병했다. 사우디에서는 1016명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고, 이중 447명이 죽었다. 사우디는 당시 메르스 위기를 넘겼지만 실제로는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퍼져 있었던 셈이다. 이와 관련해 드로스텐 교수는 감염자들 대부분이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드로스텐 교수는 "우리(과학자들이) 메르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림의 해상도는 아직도 매우 조악하다"며 "지역사회에서 나타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이로 인해 메르스 감염사실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사례에 대해 분명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메르스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인구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르스 발병 이후 3년이 지났지만 메르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새로운 질병"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문은 과학자들에게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는 의미로 통한다고 전했다.

2015-06-09 19:08: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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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군, 메르스로 중지된 면회·외출 휴가로 보상

[메트로신문 정윤아기자] 군 당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이달부터 중지된 육군훈련소 훈련병의 면회·외출에 대해서는 추후 휴가로 보상한다고 9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6주간 훈련을 받은 뒤 가족들과 면회나 외출이 허용됐지만 이번에 메르스 여파로 이를 중지하고 있다"며 "훈련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자신의 부대로 배치된 후 보상으로 휴가를 하루 더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자대 배치 후 처음 받게 되는 휴가 중 하루를 더 주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육군훈련소는 메르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매번 입영하는 1700여명의 훈련병을 대상으로 위병소와 각 연대 의무실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발열 검사를 시행 중이다. 전날 훈련소에서는 2명을 귀가 조치했는데 1명은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6도까지 올랐다. 다른 1명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방의 한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소 관계자는 "모든 훈련병에게 마스크 4개씩을 지급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매일 한차례 샤워를 하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오는 17일 수료하는 훈련병에 대해 면회를 금지하고 있어 가족들은 훈련소를 방문하지 말아 달라"며 "17일 입영하는 장정들도 입영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의 훈련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2015-06-09 19:03:31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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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메르스版 착한 사마리안병원 어찌 살리나

메르스版 착한 사마리안병원 어찌 살리나 환자 기피 병원 속출 속 원칙 지킨 병원들 되레 낙인 원칙 지키다 희생된 세월호 재판 우려…대책 시급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기피하지 않고 치료하며 정의를 실천한 병원들이 도리어 메르스 병원 딱지가 붙어 위기에 처했다. 환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존폐 위기에 놓인 병원이 여럿이다. 원칙을 지키고 정부 정책을 따랐던 병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칙을 지킨 행동이 되레 죽음으로 이어졌던 세월호 참사의 재판이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메르스 사태 속 의료기관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을 여럿 발의한 상태다. 서울대 의대교수 출신의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으로 하여금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 유형, 무형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메르스 진원지 평택성모병원이 있는 평택을 지역구로 둔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국고 부담 경비에 의료기관의 피해보상을 위한 경비를 포함하자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돼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의 피해를 사후 지원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메르스 진료와 관련해 휴업 등 불가피한 손실을 본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조치는 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어느 곳보다 지원이 절실한 곳은 원칙을 지키다 피해를 본 병원들이다. 메르스 환자가 나왔다고 알려진 인하대학교병원의 최모 교수는 지난 5일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서 "우리 병원은 지난 화요일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며 "알량한 의료인의 사명감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곳이 병원임을 부정할 수 없기에 그분을 받아드린 우리 병원의 결정은 감히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이렇게도 넓은 것이었느냐"며 "아이러니하게도 정의를 실천했던 우리 병원은 요즘 너무나 어렵다"고 했다. 수술 취소 건수도 늘고 있으며 수많은 입원 환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최 교수는 '상처뿐인 영광'을 얻게 됐다고도 했다. 지난 7일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병원 24곳에 포함된 서울 중구의 윤창옥내과의원 역시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 윤창옥 원장은 SNS를 통해 "정부 정책에 성실히 따르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했던 노력이 이런 결과로 돌아오니 참담한 마음뿐"이라며 "정부에 이번 조치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공개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2015-06-09 19:03:01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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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자료가 대체 뭐길래…황교안 청문회 일시 파행

19금 자료가 대체 뭐길래…황교안 청문회 일시 파행 황교안 변호사 시절 119건 수임사건 중 19건 논란 여야 대립하다 의뢰인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열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황교안 국무총리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인 9일 일시 파행했다. 법조윤리위원회가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한 119건 중 19건에 대한 사건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때문이다. 이른바 '19금 자료'라 불리는 19건의 수임내역자료다. 여야는 제한적 정보만을 비공개로 열람한 이후 청문회를 재개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전 질의를 마치고 정회 후 오후 2시에 청문회를 속개하려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항의로 파행하게 됐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황 후보자의 수임 사건 중 공개하지 않은 19건은 마땅히 (적법하게) 수임한 사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비공개 열람에 합의했다"며 "국회가 의결을 통해 자료를 보내라고 했는데 법조윤리협의회가 보내지 않는 데 대해 의원으로서 깊은 수모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당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에 대해 "(변호사는) 비밀보호의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받게 돼 있다"며 "비공개를 전제로 각서를 쓰고 보여주더라도 후보자가 결국 변호사법 위반이 돼 응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총리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 변호사법을 위반하도록 해서는 안되고 국회가 법을 위반하도록 강요할 수도 없다"고 했다. 새정치연합의 요구는 비밀준수 약속을 전제로 19건에 대한 모든 내용을 열람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변호사법 위반 소지를 이유로 수임일자, 처리기관, 사건명, 처리결과 등에 대한 제한적 열람만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여야의 이 같은 대립은 청문회 파행으로 이어졌다. 파행이 길어지자 여야는 이날 오후 여야 간사 간 협상에서 절충안에 합의했다. 수임일자, 처리기관, 사건명, 처리결과 등에 수임사무요지를 추가해 비공개 열람하자는 내용이다. 황 후보자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여야는 이에 따라 의뢰인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을 열람했다. 자료 열람에는 최근 법조윤리협의회에 방문했던 권 의원과 박 의원,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이 참여했다.

2015-06-09 19:02: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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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찜찜한' 종결선언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찜찜한' 종결선언 미국인 22명 '감염없다' 최종판단 목성 프로젝트 의혹 해명 전혀 없어 [메트로신문 정윤아기자] 주한미군이 최근 오산 주한미군기지에서 미군 장병 등 22명이 탄저균 샘플에 노출된 것과 관련, 이들이 탄저균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최종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탄저균 실험으로 인한 파장에 비해 찜찜한 뒤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측에서) 지난 5월 29일 해당 부대에서 내놓은 입장자료에서 당시 22명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치료조치를 했고 그 이후 어떤 증상도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주한미군 측과 전화통화 해보니 더 이상 증상이 없다(고 했다)"며 "(우리 국방부도) 그래서 (상황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미 국방부는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이 미 본토와 오산 기지로 배송됐다고 발표했다. 주한미군은 같은 달 29일 오산 기지에서 탄저균 배양 실험을 하던 미 공군 5명, 미 육군 10명, 미 육군 군무원 3명, 오산 공군 기지 내 '합동주한미군 위협인식 프로그램' 소속 미 계약요원 4명 등 22명이 노출 가능성이 제기돼 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오는 10일 예정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미 신임 태평양사령관 간 면담에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문제가 논의되냐는 질문에 "태평양사령관과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건은 무관하다"며 "그 문제는 의제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내 탄저균 실험과 관련해서는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 특히 한국이 미군의 실험을 묵인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은 전혀 해명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오산공군기지 내에서 탄저균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한국 국방부는 몰랐던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은 2013년 10월 미국의 이른바 목성(JUPITR) 프로젝트의 핵심과제 중 하나에 동참한 바 있다. 한미 국방부 간 체결된 생물무기감시포털(BSP) 구축 협정이다. 미 국방부는 2012년 11월 수립한 목성 프로젝트에서 한미 간 BSP 구축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은 목성 프로젝트의 최종단계로 추정된다. 한편 미국 CBS 방송은 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탄저균 오배송 대상 시설이 한국·호주·캐나다 3개국과 미국 내 19개 주 등 66곳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지난 3일에는 탄저균 배송 사고 지역이 3개국과 미국 내 17개 주 등 51개국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 펜실베이니아와 로드 아일랜드주가 추가됐다.

2015-06-09 18:57:02 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