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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이어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근절하겠다던 KBL "죄송" 또 사과

[메트로신문 김민준기자] 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사설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또 다시 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3월 프로농구 현직 감독인 A씨의 지시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사설 스포츠토토에 3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강모(38)씨 등 A씨의 지인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시즌 부산 KT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현 안양 KGC 감독)으로, 베팅한 경기 후반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 감독 등에게 도박 자금 3억 원을 빌려줬다는 사채업자의 진술을 받아내고 당시 거래 내용을 담은 차용증도 확보했다. 2월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는 14일 KT-KGC전(63-75패)과 20일 KT-서울 SK전(60-75패)이다. 당시 KT-KGC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가 갑자기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KT는 3쿼터에 6득점하며 무너진 반면 KGC는 22점을 쏟아부었다. SK전은 처음부터 비주전 선수들을 내보내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다. 외국인 선수 역시 후보를 28분간 기용해 의심을 받고 있다. 농구계는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시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역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는 제명당했다. KBL은 26일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해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 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5-26 14:46:01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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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복면검사' '가면'… 수목드라마 얼굴을 가려라

[메트로신문 전효진 기자] 2015년 방송가 트렌드는 '가면'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 외모에 가려진 스타들의 진짜 노래 실력을 가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복면을 쓴 그들이 눈에 띈다. SBS 드라마 '가면'이 5월27일 첫 방송되면서 KBS2 드라마 '복면검사'와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됐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신분을 숨긴 채 다른 인생을 사는 인물을 조명한다. KBS2 수목극 '복면검사'는 속물검사 하대철(주상욱)과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김선아)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맨 얼굴로 시도할 수 없는 일이 복면을 쓰면 가능해진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특히 하대철은 밤에 복면을 쓰고 법 대신 주먹을 휘둘러 악인을 처벌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다. 검사의 비리, 사회 악 등 무거운 주제를 하대철의 통쾌한 액션으로 무게 중심을 잡는다. 전산 감독은 "모티브는 영화 '반칙왕'이다. 프로 레슬링에서 복면을 쓰면 민낯으로 시도할 수 없었던 정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다"며 "사회적으로 공고해진 악을 바로 잡는 건 현실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드라마에서 카타르시스를 주려면 비현실적인 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얼굴을 가린 '복면검사'와 달리 SBS 새 수목극 '가면'은 권력을 지키고 욕망을 추구하기 위해 신분을 감춘다. '가면'은 신분을 숨기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드라마다. 수애는 도플갱어지만 신분의 차이는 하늘과 땅인 두 여자, 변지숙과 서은하를 연기한다. 가난한 변지숙은 서은하와 죽어야 사는 위험한 거래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산다. 민석훈(연정훈)은 두 여인의 약점을 손에 쥐고 악행을 일삼을 예정이다. 연정훈은 "'가면을 벗어라. 그러면 세상은 너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가면을 써라. 그러면 세상은 너의 편이 될 것이다'라는 대사가 있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반영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어쩔 수 없이 가면을 쓰는 우리의 모습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26 14:23:12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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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잠수사 죽음으로 내몰아"...유가족, 해경간부들 검찰에 고발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고 이광욱 민간잠수사의 유가족과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이 민간잠수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전 해경 간부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이춘재 해경본부 해양경비안전국장(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임근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전 해경 상황담당관)이다. 416연대 등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해경 관계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수난구호법은 해양경찰청장에게 수난구호에 관해 지휘,통제할 수 있는 총괄적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수난구호 관리의 주체는 해경이며 민간인은 해경의 지휘 하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정부는 민간잠수사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국민들끼리 서로 가해자, 피해자 역할놀이를 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잠수사들과 이광욱 잠수사 유족들에 피해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5월 4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 작업에 자원 민간잠수사로 참여한 이씨가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이씨의 유가족들은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된 이씨가 해경의 관리소홀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과 해경은 같은해 8월 26일 이씨의 동료인 선임 민간잠수사 공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공씨에게는 현장 지휘에 관한 특별한 권한이 없었으며, 수색 현장 총괄 책임자는 해경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검경이 정확한 사인도 밝히지 않은 채 서둘러 이 사건 조사를 마무리 했다는 게 유가족의 주장이다.

2015-05-26 14:20:19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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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업계 지각변동…차터, 61조원에 타임워너 인수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타임워너케이블과 차터커뮤니케이션의 합병 임박설이 전해지면서 미국 방송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견하는 현지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내 업계 2위인 타임워너는 미국 24시간 뉴스전문채널 CNN과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케이블채널 HBO를 운영하는 글로벌 회사다. 업계 1, 2위인 컴캐스트와 타임워너에 뒤져 있던 차터가 타임워너를 인수한다면 컴캐스트와 양대 산맥을 이루게 된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차터는 프랑스 알티스를 제치고 타임워너 인수에 거의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합병 합의 발표가 26일 있을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총 인수대금은 현금과 주식을 합쳐 551억달러(60조9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195달러다. 지난 22일 주식종가인 약 171달러보다 웃돈이 붙었다. 업계 4위 수준이던 차터는 지난 달 6위 업체인 브라이트 하우스를 104억달러(1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타임워너까지 합치면 케이블TV 가입자 수만 15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1위인 컴캐스트의 2240만명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앞서 컴캐스트는 지난 4월 타임워너를 인수하기 직전 단계까지 갔다가 경쟁당국의 반독점법 위반 우려로 인해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차터는 컴캐스트에 밀렸다가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미국 내 업계에서는 차터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의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로 전통적인 유료 케이블TV 사업은 위협받고 있다.

2015-05-26 14:12: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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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무뢰한' 전도연 "연기 관심? 작품으로 평가받는 게 더 좋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무뢰한'의 언론시사회 날, 극장을 나서다 다른 상영관에서 막 영화를 보고 나온 전도연(42)의 뒷모습을 봤다. 옆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약간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방금 스크린에서 목격한 김혜경의 애잔한 삶이 떠올랐다. '무뢰한'의 김혜경(전도연)은 살인자의 애인이다. 한때는 잘 나가는 '텐프로'였던 그녀는 지금은 변두리 단란주점 마담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한없이 쌓여 있는 빚, 그리고 자신을 이용해먹으려고만 하는 남자들 사이에서 김혜경은 사랑이라는 진심을 끝없이 갈구하며 간신히 삶을 버텨낸다. 이영준이라는 이름으로 접근한 형사 정재곤(김남길)이 "빚지기 전에는 무얼 했냐?"며 그녀의 과거를 궁금해 한다. "빚 얻으러 다녔다"는 허망한 대답에는 그녀의 애처로운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언론시사회를 마치고 1주일의 시간이 지난 뒤 인터뷰에서 만난 전도연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조금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촬영할 때는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사랑하는 방식이 굉장히 안타깝고 처절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던 것 같아요." 사랑마저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서툰 김혜경에게 전도연은 깊은 연민과 아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무뢰한' 속 세상은 느와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드보일드한 세계다. 이곳에서 인간적인 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냉혹한 현실 속에서 영화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려나간다. 하드보일드에 녹아든 멜로에 전도연은 서슴지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남자들에 둘러싸여 수동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김혜경을 대상화하지 않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 이 거친 세계 속에서 이토록 연약한 여자가 어떻게 "공존해서 살고 살아남고 버티고 견뎌내는가"를 보여주고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 전도연의 연기는 여전히 빛난다. 영화는 정재곤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정재곤의 처연한 표정으로 끝나지만 관객 마음에는 그런 정재곤이 지켜본 김혜경의 모습이 더 오래 남는다. 얼음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는 순간 전해지는 처절함, 그리고 정재곤을 향해 "진심이야?"라고 물을 때의 그 간절한 표정이 그렇다. 이토록 애잔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을 연기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인간적인 연민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전도연은 "저를 불쌍히 여기면 어떻게 연기를 하냐"며 웃음으로 대꾸했다. 역할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모습에서 그가 왜 프로페셔널한 배우인지를 엿볼 수 있다.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생긴 뒤 전도연은 늘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전도연은 "작품보다 연기가 부각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제가 영화를 띄엄띄엄 해서 생긴 관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칸의 여왕'이라고 불러주는 것도 여전히 고맙고요. 하지만 좋은 작품에서 연기가 더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고 해도 티켓 파워가 없다면 사실 힘들어지는 거니까요." 전도연이 지금 바라는 것은 '무뢰한'이 '차이나타운'에 이어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과 '무뢰한', 그리고 개봉을 앞둔 '협녀, 칼의 기억'과 '남과 여'까지 전도연은 최근 몇 년 동안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작품에서 감정의 폭이 깊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러나 의도한 선택은 아니었다. "보고 싶고 찍고 싶은 영화"라는 생각에서 선택했을 뿐이다. 어쩌면 우리는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로 전도연이라는 배우의 영역을 너무 좁혀놓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전도연은 맨날 저런 역할만 해?'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 저 같은 배우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웃음). 그저 작품 안에 저를 가두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블랙 코미디나 밝은 작품처럼 장르적으로는 언제든 열려 있으니까요."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5-26 14:09: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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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강동희 수법과 유사, 뻔뻔한 인터뷰도 비슷해

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강동희 수법과 유사, 뻔뻔한 인터뷰도 비슷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전창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수법은 지난 2013년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강동희의 수법과 비슷했다. '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2014∼2015시즌 6강이 결정된 2~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수차례 참여, '부산 KT'의 큰 점수 패배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베팅액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약 3억 원. 전창진 감독은 2배에 가까운 배당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자 경기에서 후보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창진 감독에게 3억 원을 빌려준 사채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전창진 감독이 베팅할 경기를 직접 알려줬고, 해당 경기에서 후보 선수들을 경기 막판 시점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의 수법은 2013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동희 전 감독과 흡사하다. 강동희 전 감독은 2011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부조작을 조건으로 브로커에게 47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플레이오프 네 번의 경기에서 주전선수 대신 후보선수를 기용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강동희 전 감독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전창진과 강동희는 농구 팬들을 기만하는 인터뷰를 했다는 점이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영미 칼럼을 통해 "내 별명 중에 '전토토'가 있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다. 기사 댓글에 그런 내용이 많이 올라온다는 것도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왜 나를 '전토토'라고 하는지 진짜 궁금하다"고 답한 바 있다. 또 전창진 감독은 '감독이 먼저 경기를 포기한다는 비난도 뒤따랐다'는 질문에 "그런데 감독은 어느 순간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단, 점수를 뒤집기 어려울 것 같은 상황에선 주전 선수들을 빼고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이나 식스맨 위주로 경기를 풀어갈 때가 있다. 그것은 주전 외의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키워주고 주전들한테는 휴식을 주는 운영 방식이다. 일부에선 그런 장면도 경기 포기라고 보는데 시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이미 승부조작을 한 시점에서 했던 발언으로 알려져 충격이 컸다. 강동희 역시 이와 같은 상황에서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2011년 6월에 YTN에 나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은 가슴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본인은 이미 3개월전에 조작을 한 상황이었다.

2015-05-26 14:05:0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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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서, 말썽꾸러기와 경찰관이 어우러진 '우리학교예체능' 눈에띄네

부산진경찰서(서장 이순용)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건전한 교우활동, 자신감 회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체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우리학교예체능'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부산진경찰서에서는 지난 23일 부산진구 전포동 경남공업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경찰관 50여명과 학생 30여명이 어우러져 학생을 위한 건강충전·인성함양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전담경찰관과 한판 대결을 통한 건강한 여가선용,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소위 말썽을 피워본 학생들로 구성된 FC학생선수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고 경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스스로 교우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익명을 요구한 A공고 2학년 박성진(가명) 학생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찰관 아저씨들과 축구를 하면서 힐링도 되고 삶에 의욕도 생기는 시간이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학교폭력이 없어질 수는 없지만 앞장서 줄일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이구영 부산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본인 의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게 될 것이다"며 "앞서 어떤 죄를 저질렀을 지라도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만큼 청소년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부산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2주기로 학교폭력예방교육 ·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하는 집단 상담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학교 예체능' 행사는 학교폭력 등으로 처벌받은 후 지쳐있는 학생들을 위한 건강충전과 인성함양 프로젝트다. 학교전담 경찰관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물론 집단상담, 운동경기를 통한 상호간 소통 등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으로 인성함양과 예체능 심리치료 등이 이뤄진다.

2015-05-26 14:04:54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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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에 등장한 카메오 군단…고경표, 심은진, 손수현 등 '화려'

'간신'에 등장한 카메오 군단…고경표, 심은진, 손수현 등 '화려' [메트로신문 김숙희 기자] 영화 '간신'이 고경표부터 정만식, 심은진, 최일화, 김지영, 손수현까지 특별 출연 및 우정 출연에 빛나는 쟁쟁한 카메오 군단을 공개했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에 충무로의 막강한 카메오 군단이 출연해 영화 속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이블TV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과 예능 'SNL 코리아'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데 이어 영화 '무서운 이야기2' '차이나타운'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고경표가 '간신'에서 연산군의 이복동생 진성대군 역으로 출연했다. 진성대군은 훗날 중종이 되는 인물로 고경표는 연산군의 횡포에 겁에 질린 모습을 연기하는 등 짧은 출연임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군도: 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7번방의 선물'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정만식은 영화 '간신'에서 비밀스런 자객 역할로 등장해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때로는 친근하고 푸근한 역할로 때로는 비열한 악역으로 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온 정만식은 이번엔 어두운 밤, 은밀히 누군가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심은진은 기방 용봉각 주인 역할을 맡아 매력적인 기생으로 출연한다. 기생들의 우두머리인 만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심은진은 매혹적인 한복 자태로 남심을 설레게 한다. 영화 '신세계' '공모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해온 배우 최일화는 역사 속 실존인물 김일손 역을 맡았다. 김일손은 왕에게 바르고 어진 정치로 백성을 살피라 옳은 목소리를 내었다가 간신들의 계략에 빠져 처참히 희생당하는 인물로 탄탄한 연기력만큼이나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도가니' '해운대' 등에서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중년 배우 김지영은 폐비 윤씨의 모친 역을 맡았다. 영화 초반, 희대의 간신 임숭재(주지훈) 임사홍(천호진) 부자에게 딸인 폐비 윤씨의 유품을 건네는 김지영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신예 배우 손수현은 연산군의 폭정에 희생당하는 사냥터 아낙 역할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2015-05-26 14:00:06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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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한교원 폭행 퇴장…다 감독의 잘못"

전북 최강희 감독 "한교원 폭행 퇴장…다 감독의 잘못"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전북 현대를 최강희 감독이 '주먹질 퇴장' 파문을 일으킨 한교원(25)에 대해 "다 감독의 잘못"이라고 입을 열었다. 최강희 감독은 2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둔 베이징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선수들에게 (몸싸움과 상대의 도발)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교육해왔다"면서 "상대가 때리면 아예 맞으라고 강조해왔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사실 경기 당시에는 그 상황을 보지도 못했다"면서 "경기 후에 영상을 보니 보복 폭행인데 그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인천 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상대 수비수 박대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주먹으로 때려 곧바로 퇴장 당했다. 한교원이 곧바로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박대한에게 사과를 전했지만 애초에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다. 그래서 최 감독은 한교원에게 구단 자체 최고 징계 벌금(2000만원)을 매기고 사회봉사활동(80시간)까지 지시하고 ACL 16강 2차전 베이징 원정 경기 엔트리에도 제외했다. 최 감독은 "한교원이 올 시즌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다독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전북 이적 첫해에 11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교원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도 뽑히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무섭게 질주하던 그는 올시즌 적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같은 포지션에 막강한 외국인선수 에닝요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을 펼치며 심적인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진 것이었다.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섰으나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그동안 우리 팀 고참들과는 눈빛으로도 통하고 대화가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 교원이에겐 좀더 다독여줬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그날 경기를 앞두고 한교원이 몸을 풀때부터 뭔가를 보여주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부진을 떨치고 친정팀 인천을 상대로 더 좋은 활약을 해야겠다는 의욕이 앞선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렇지만 흥분해서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은 것은 분명히 한교원의 잘못이었다. 최 감독은 "공인이고 프로 선수가 그래서 어려운 것"이라며 "이번 일로 많은 걸 잃었고 아프겠지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2015-05-26 13:34:2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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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ON] 드라마 OST, 초호화 라인업으로 음악팬 '들썩'…이승철·김범수·김연우·윤미래 등

드라마 OST, 초호화 라인업 '두 토끼 사냥' 이승철·백지영·김범수·김연우·박정현 등 시청자·음악팬 모두 만족 [메트로신문 김지민 기자] 만약 드라마에 배경 음악이 없다면 어떨까? 아마 굉장히 심심하고 허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처럼 배경음악은 드라마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기존 발표곡이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각 스토리 라인과 등장인물의 특색에 맞춰 만든 OST(Original Sound Track·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는 극의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차트에서도 큰 반응을 일으키며 시청자와 음악팬에게 고루 사랑받고 있다. ◆ 어벤져스 방불케하는 '프로듀사' OST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이유 등 인기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는 OST 역시 쟁쟁한 가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가수 이승철은 자신의 새 앨범 정규 13집 '시간 참 빠르다'의 수록곡 '달링'을 '프로듀사'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원곡은 록 사운드가 강하지만 '프로듀사'에 실린 버전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피아노 편곡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제작진의 요구에 따라 곡의 분위기를 바꿔봤다"며 "김수현 씨가 하루빨리 '달링'을 불러주길 바란다"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김연우·백지영·김범수·알리·벤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는 물론 짙은·루시드 폴·하엘 등 인디신 아티스트도 '프로듀사' OST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발매된 '프로듀사' OST 중 김범수가 부른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와 백지영의 'And…그리고' 등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안방극장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신곡 대신 OST T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가수 역시 OST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 3'를 마친 박정현은 MBC 월화사극 '화정'의 첫 번째 OST '가슴에 사는 사람'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극중 정명(이연희)과 주원(서강준), 인우(한주완)의 엇갈린 삼각 로맨스를 더욱 애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음원 강자' 씨스타 효린 역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세 번째 OST '더 가까이'를 노래했다. 극중 정주(강소라)의 테마곡으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업템포 발라드 곡. 효린은 평소보다 힘을 빼고 속삭이듯 간절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힙합 그룹 MFBTY로 활동했던 윤미래는 솔로 앨범 발표 대신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OST를 택했다. 윤미래의 '너의 얘길 들어줄게'는 지난 11일 발매 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래퍼가 아닌 R&B 보컬 윤미래의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는 극중 상처받은 캐릭터들의 마음을 보듬는 듯 한 느낌을 선사한다. ◆ 드라마가 끝나도 오래오래 드라마가 종영한 뒤에도 OST가 꾸준히 사랑받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에 푹 빠졌던 열혈 시청자는 OST만 들어도 드라마의 특정 장면이 떠오른다고 입을 모은다. 2005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가 OST일 정도로 많은 명곡을 배출했다. 특히 클래지콰이 '쉬 이즈(She is)'의 경우 알렉스가 부른 도입부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쓰일 정도로 폭넓게 사랑받았다. 2013년 여름 인기리에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OST 중 정엽이 부른 '왜 이제야 왔니'는 여름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라마와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엽과 이종석은 최근 '너목들'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종석은 정엽의 정규 3집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의 타이틀곡 '마이 발렌타인(My Valentine)'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2015-05-26 13:32:00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