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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손님'에서 카리스마 촌장 변신

배우 이성민이 영화 '손님'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촌장을 변신한다. 지난해 드라마 '미생'에서 오차장 역으로 직장인이 동경하는 '워너비' 상사 캐릭터를 선보인 이성민은 영화 '손님'을 통해 시골 마을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 역으로 독재자에 가까운 리더십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한 촌장은 겉으로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집단생활의 질서와 평화를 빌미로 마을의 대소사를 직접 관장하는 인물이다. 마을 사람에게 의무를 강요하며 반항이나 항명은 허락하지 않는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캐릭터다. 이번 영화에서 이성민은 독재자이자 절대 권력자에 어울리는 외향을 위해 생전 처음 탈색을 시도했다. 첫 탈색에서 무려 12번 탈색을 시도한 그는 은발 머리에 수염까지 길러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색다른 촌장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성민은 "지금껏 했던 역할과는 다르게 남을 괴롭히는 역할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중의 힘에 의해, 누군가의 의지나 나만의 생존을 위해 누군가를 짓밟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영화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속 캐릭터인 촌장과 본인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대의를 위해 어떤 것을 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약속을 깨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손님'은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2015-06-03 15:27: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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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결혼에 열애 소식까지…사랑에 빠진 연예계

초여름 연예계가 때 아닌 사랑에 빠졌다. 깜짝 결혼부터 예상 못한 열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연예계에 핑크빛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시작은 이나영(36)과 원빈(38)의 깜짝 결혼 소식이었다. 2013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난 적이 없었던 이들 커플은 지난달 30일 깜짝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가족 중심의 조용한 결혼식을 치르고자 극비리에 식을 준비했다.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푸른 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둘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다"며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눠 먹었다"고 전했다. 배우 윤정희(35)도 같은 날 발리에서 6세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윤정희는 지난해 가을 지금의 남편을 만나 8개월 동안의 만남 끝에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양가 친인척만 모아 조촐하게 식을 올린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마친 뒤 서울 잠원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당구 선수이자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차유람은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와의 결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특히 차유람은 그동안 여러 차례 모태솔로임을 밝힌 바 있어 결혼에 대한 놀라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오는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인연을 맺은 배우 안재욱(44)과 최현주(35)는 지난 1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개그우먼 정주리(30)는 7년 동안 만나온 직장인과 지난달 31일 결혼했다. 임신 3개월이라는 겹경사 소식도 함께 전했다. 열애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은 2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2년째 교제 중인 두 사람은 그동안 데이트 목격담 등으로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탄생한 연예계 커플로 관심이 뜨겁다.

2015-06-03 15:09: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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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불법콜센터에 돈 주고 사건 수임한 변호사 집행유예”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불법 콜센터업자의 알선을 받아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하고 대가를 지급한 변호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이모(4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에 대한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12년 3월~2013년 10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통해 한 사건당 65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콜센터업자들로부터 300여명 개인회생 신청인을 알선 받아 사건을 수임한 뒤 대가로 2억32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이씨의 범행은 변호사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나아가 금품 제공에 따른 사건수임비용의 증가로 인해 사법서비스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이 사건 범행이 이씨의 적극적 의지라기 보다는 모집책들의 제의에 따라 시작됐고, 구체적 업무는 사무장이 주도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2심은 "이씨가 도박죄로 한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 외에는 다른 범죄전력이 없다. 이씨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고 노모를 부양해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해 변호사 자격이 정지됐던 기간 등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무겁다"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1년으로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2015-06-03 14:13:3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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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은밀한 유혹' 임수정 "신데렐라,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죠"

'은밀한 유혹'은 신분과 재력을 갖춘 남자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여성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바탕으로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섞은 범죄 멜로 영화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휴식을 취하던 임수정(35)은 여성의 욕망을 다루고 있는 영화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여자들은 한번쯤 신데렐라가 되는 상상을 하잖아요. 저도 여자라서 '좋은 왕자님이 오면 어떨까?'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었죠(웃음). 드라마나 영화에 그런 내용이 있으면 괜히 더 설레고요. 하지만 저는 꿈에서 빨리 깨어 나오는 편이에요. 꿈을 오래 꾸지는 않거든요." 임수정이 '은밀한 유혹'에서 맡은 주인공 지연은 비운의 여인이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해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영화는 지연이 젊고 매력적인 남자 성열(유연석)로부터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절망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잡게 된 그 밧줄은 곧 '썩은 동아줄'이었음이 드러난다. 그 순간부터 지연의 삶은 소용돌이에 휘말리듯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범죄와 멜로가 공존하는 작품이지만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릴러 작품에 가깝다. 임수정에게는 첫 스릴러 도전인 셈이다.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인 만큼 표현해야 할 감정도 많았다. 다양한 감정에 스스로를 내던지며 연기했다. "지연은 물결 위에 떠 있는 나뭇잎처럼 계속해서 흔들리는 인물이에요. 자신의 욕망을 쫓다 마주하게 된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황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죠. 그렇게 감정에 휘말려 흔들리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캐릭터가 복잡한 상황에 빠져드는 것처럼 저 자신을 한 번 영화에 던져보고 싶었어요." 공포·멜로·로맨틱 코미디·액션 등 임수정은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왔다. 그러면서도 매 작품마다 섬세한 결로 감정을 표현해 대중은 물론 영화계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그러나 임수정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선택이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도전의식이었다"고 했다. 극도의 불안 같은 쉽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다보면 "영혼까지 빠져나가는 기분"에 털썩 주저앉아 울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느끼는 희열 때문에 배우라는 직업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 '은밀한 유혹'을 마친 뒤에는 "스스로 보여줄 게 많다는 것"을 느꼈다. 매 신마다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순종적인 여성의 모습부터 불안과 두려움,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이기적인 면모, 그리고 팜므파탈의 매력까지 그야말로 임수정의 '모든 것'을 이 한 편의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성이 공감할 캐릭터를 연기한 만큼 여성 관객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 작품에서는 이 다양한 감정 중 하나의 감정에 오롯이 빠져들어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임수정은 한국 영화감독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작업하고 싶은 배우다. 김지운, 박찬욱, 허진호, 민규동 등 한국 대표 감독들과 함께 한 작품들로 채워진 필모그래피가 이를 증명한다. 물론 그녀도 처음에는 오디션을 보는 신인 배우였다. 연기 전공도 아니었던 이 가녀린 체구의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만난 영화 현장을 실습의 장으로 삼아 몸으로 연기를 익혔다. 그래서 그녀는 "20대의 경험과 필모그래피가 큰 자산이 됐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물론 일이 너무 많았던 탓에 20대를 헛헛한 마음으로 보냈다는 생각도 있다. 그래서 30대가 된 지금은 여유를 갖고 작품에 임하려고 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것도 연기에 쏟아 부을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였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기타도 치고 꽃꽂이도 배웠다. 평온한 일상이 곧 임수정에게 가장 큰 연기 원동력이다. "20대 시절 영화를 통해 자유롭게 연기를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보다 분명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해요. 여배우답게 성숙한 역할도 맡고 있죠. 예전보다 깊은 감성도 표현할 수 있게 됐고요. 아직도 하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많이 있어요. 앞르오는 작품도 자주 할 생각입니다(웃음)."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015-06-03 14:06: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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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재심리 주문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을 항소심 선고 때까지 중단하라고 판단한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을 재심리하라고 대법원이 주문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이 되살아나 전교조는 사실상 법외노조 처지가 됐다. 정부가 법외노조 통보에 따른 후속조치에 들어가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어진 것이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고용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정지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재항고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 대법원은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8일 교원노조법 2조를 합헌으로 결정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전제로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을 정지할 사유가 있다고 본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고법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근거가 된 교원노조법 2조가 위헌이라고 의심할 이유가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면서, 전교조에 당장 발생할 손해를 막기 위해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을 항소심 선고 때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에서 재심리하라고 결정했기 때문에 법외노조 통보 효력 정지를 결정한 원심의 효력은 없어졌다.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에 대한 효력 정지를 신청했지만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에도 1심에서 법외노조 통보가 적법했다는 취지의 판결이 선고되자 이후 전교조 전임자의 교단 복귀, 조합비 월급 원천징수 중단 등 각종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2013년 10월 고용부는 전교조가 해직교원 9명을 노조원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법외노조라고 통보했다. 이후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진행했다. 전교조는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과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합법 노조 지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헌재 결정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헌재가 교원노조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8(합헌)대 1(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항소심에서도 전교조가 패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해직교원 9명 때문에 약 6만명 조합원을 장외로 내모는 것은 지나친 조치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승소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대법원은 파기 환송된 사건 심리는 원심 결정을 내렸던 서울고법 행정7부가 아닌 고법 행정부의 다른 재판부에서 맡게 되며, 어느 재판부가 담당하게 될지는 고법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2015-06-03 13:56:14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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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Korea] Incompetent Government

Incompetent Government Heath Authorities couldn't prevent the unnecessary death of MERS infected patients. The 58-year-old woman 71-year-old man died on Monday and Tuesday respectively due to the MERS. President Park went to Yeosoo the day after the news about the death of 2 MERS patients. She went there to participate in the ceremony of 'creative economy.' Chung Wa Dae emphasized that this place would be the center for trade of Chinese agriculture and fish products. China is under great distress and fear because of the MERS patients who are on business trip momentarily. President Park is remaining silent regarding this matter. It is expected that she would take action after this becomes a reality. The official meeting opened 12 days after the first MERS patient was confirmed. /파고다어학원 영어회화 Chris Kim(김윤관) 강사 자존심 센 무능정부 질병관리본부의 무능으로 인해 나오지 않았어야 할 희생자가 연이어 나왔다. 지난 1일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A(57)씨에 이어 2일 B(71)씨가 사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메르스 사망자 소식이 이어진 이날 남해안의 여수를 찾았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빠짐없이 개소식에 참석해왔다. 청와대는 이곳의 대 중국 농수산품 수출 중추기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중국은 현지 출장 온 한국인 메르스 환자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박 대통령은 아직 이에 대해 말이 없다. 전례에 비추어 분쟁이 현실화된 이후 사후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관련 긴급 회의는 메르스 환자가 나온 지 12일이 지나 열렸다. [!{IMG::20150603000056.jpg::C::320::}!]

2015-06-03 13:18:29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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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1000명 벽 돌파...1364명, 감염의심자398명

메르스 격리자가 하루새 682명에서 136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지역확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메르스 격리자는 1364명이며, 자택격리는 1261명 그리고 시설격리자는 103명이다. 메르스 확진자는 30명이며, 감염 의심자는 398명이다. 현재 99명의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는 "격리자가 1000명이 넘어서면 지금의 인력으로 관리하기 힘들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또 " 24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1400명에 육박하는 격리자가 발생해 3차 감염을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비상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지역확산이 될 경우 200여명의 감염병 전문인력으로는 대처하기 어렵다는 게 현실이다. 이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없이는 앞으로도 사스나 메르스 같이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메르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병 위기 감시와 대응기반을 마련키 위해 다부처 공동기획으로 추진했던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인간 감염병 분야를 맡고, 농식품부는 가축 감염병, 환경부는 야생동물 감염병, 미래부는 감염병 변이 확산 예측 시뮬레이션 등 원천기술 개발을 맡아 진행하기로 협의가 됐다. 4개 부처는 사업 예산으로 올해 121억원을 포함, 5년 간 480억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예산 심의과정에서 R&D 투자 우선 순위 등에 따라 농식품부, 환경부, 미래부 등 3개 부처가 낸 과제 예산안은 빠져버렸고, 복지부의 제안 내용만 받아들여져 올 예산은 20억원이 책정됐다.

2015-06-03 13:17:57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