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시 '민생·안전 현장' 집중점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발표한 주요 민생사업들을 현장점검하고 현장관계자, 주민, 현장실무자, 전문가 등과 소통하는 '민생·안전 현장방문'을 11월 둘째 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민생·안전 현장점검은 매일 주제를 정해 관련 현장을 집중 방문하는 식으로, 4일간 8개 자치구 13개 현장에서 열린다. 첫 날은 시민 생활의 근간인 주거와 안전 관련 현장을 간다. 첫 방문지는 '현장시장실'의 출발점인 은평뉴타운이다. 2012년 11월 당시 은평뉴타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원순 시장은 '밤을 새서라도 해법을 찾는다'는 각오로 8박9일간 현장시장실을 운영, 결국 3개월 만에 미분양 물량 615세대(분양조건부전세 569세대, 분양 46세대)를 완판 시킨 바 있다. 박 시장은 2012년 현장시장실 당시 소통했던 입주민 대표 등 지역 주민들과 다시 만나 미분양 아파트 문제, 당시 열악했던 중심상업지 상권 등 당시 논의됐던 현안이 어떻게 해소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이어 서울소방학교,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을 한 공간에 집적, 세계 최초의 일원화된 재난관리 모델로 은평구 진관동에 조성 중인 '소방행정타운'을 공사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확인한다. 2일차에는 내년 7월 개통을 앞두고 현재 막바지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시 1호 경전철이자 국내 최초의 지하 무인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연장 11.4km)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등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또 지난 3월 문을 연 지자체 최초의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노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는 1일 보조교사로 참여하고 부모님, 교사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확대·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3일차에는 도시재생에 보행, 문화를 접목해 쓰임을 다 했거나 노후화된 과거 산업화 유산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 혁신 현장 3곳을 찾는다. 3곳은 ▲서울로 7017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낙후되고 침체됐던 세운상가를 산업?보행길?공동체 재생을 통해 도심 창의 제조 산업의 혁신지로 육성)다. 마지막 날에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경제, 복지 현장으로 가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는다. 주민 스스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전기요금을 아끼고 마을 공동체도 활성화하는 '에너지자립마을' 동작구 신대방 현대아파트를 방문해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안전, 주거, 교통, 도시재생, 복지 등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하고 발표한 민생사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중간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는 민생·안전 현장방문이다"라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 현장 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부족하거나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현장에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피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