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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스플릿' 유지태 "연기가 아닌 '진짜'를 보여주고 싶어"

[스타인터뷰] '스플릿' 유지태 "연기가 아닌 '진짜'를 보여주고 싶어" '도박볼링' 소재에 흥미 네달간 쉬지않고 볼링 연습 배우·연출가로서 꾸준히 활동하고파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젠틀남 유지태(39)가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 제작 오퍼스픽쳐스)을 통해 180도 연기 변신을 시도, 극장가 흥행 스트라이크를 노린다.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플릿'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스포츠인 '볼링' 경기 이면에 숨겨져있는 '도박볼링'의 세계를 담아냈다. 유지태는 전직 볼링 국가대표 선수 였지만,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채 도박판을 전전하는 철종으로 분했다. 영화 '봄날은 간다'와 '동감'에서 보여준 따뜻하고 감성 젖은 눈빛은 온데간데 없는 대신 실없고 냉소적인 태도의 철종을 완벽하게 표현해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스플릿'은 그야말로 유지태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유지태라는 배우에게 있어 연기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직접 증명한 셈. "일단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최국희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작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제 나름대로 생각한 철종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속 호일펌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일도 직접 감독님한테 제안한 거예요.(웃음)" 유지태는 맡은 역할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네달간 쉬지 않고 볼링 연습에 매진했다. 프로볼러도 인정할 정도의 투구 자세까지 갖추게 됐다. 평균 볼링 점수도 180~190 정도로 끌어올렸다. 유지태는 영화를 통해 연기가 아닌 '진짜'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연기관은 전작들에서도 묻어난다. 영화 '더 테너'를 촬영할 때는 성악을 마스터했고, 드라마 '스타의 연인' 촬영 당시에는 쇼팽의 '녹턴'을 외워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는 얼마전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요즘들어 대중이 보지 못했던 유지태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유지태는 전작 '더 테너'를 언급하며 "100억을 들여 제작했는데 5만 명의 관객이 동원됐다. 쉽게 말해 망한 셈이다. 홍보를 잘해서 최대한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것도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예능 출연이 두렵지 않았다"고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스플릿'과 차기작 '꾼'은 상업성이 짙은 영화다. 작가 영화를 주로 찍어온 유지태였기에 작품 선택이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영화의 진수는 작가영화라고 생각해왔어요.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일까' '어떤 배우로 살아가야 좋은 배우일까' 늘 생각하며 답을 찾는 중이고요. 그런 과정에서 저는 배우로써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고 있고요. 최선을 다하면 진정성을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스플릿'은 개봉 전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관객들로부터 평점 5점 만점에 4.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지태는 흥행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 "부담은 사실 덜하다. 전작에서 실패했는데 두려울 게 뭐가 있겠는가. 하지만, 실패를 반복하는 건 좋지 않다. 프로배우로써 승률이 높아지는 건 굉장히 중요한 점이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최고의 파트너 이다윗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지태는 "10년 연기 내공을 쌓은 배테랑 연기자답게 다윗은 현장에서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 스텝들과 소통이 잘되는 배우였다. 확실히 프로라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이번 영화는 최국희 신인감독의 첫 장편연출작이다. 감독은 촬영장에서 일부러 '컷' 사인을 늦게 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애드립을 유도했다. "감독님께서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애드립으로 완성된 장면들도 많았죠. 하지만,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다 거둬내시더라고요.(웃음) 현장은 빠르면서도 유연했어요. 감독님의 성향이 호방하고 추진력이 있었거든요. 초반에는 감독님의 작업 방식이 익숙치 않아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빨리 톤을 바꾸고 다이나믹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죠."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유지태. 18년차임에도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도전적이다. '자전거 소년''나도 모르게''마이 라띠마'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도 변신한 그는 지금도 영화 작업을 나름대로 해오고 있다. "당장 세상 밖으로 내놓을 순 없지만, 언젠가 대중 앞에 작품을 공개할 거고요. 배우로써 연출가로써 다음 작품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고 싶어요. 돈이나 명예에 대한 야망은 없어요. 단지 오랫동안 계속 현장에 있고 싶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순수한 욕심이 있죠.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IMG::20161106000082.jpg::C::480::유지태/메트로 손진영}!]

2016-11-07 07: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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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승부보는 알뜰폰, 리턴족 줄어들까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들도 저렴한 알뜰폰(MVNO) 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알뜰폰 업체들이 다양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내놓으며 가입자 유치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0원 요금제'로 열풍을 일으킨 에넥스텔레콤, CJ헬로모바일 등이 이달 들어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0원 요금제인 'A제로요금제'로 유명세를 탄 에넥스텔레콤은 이달 중순 '제2의 0원 요금제'를 선보인다. 2년 약정 시 기본료 0원에 무료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하며, 약정을 하지 않을 경우 1100원(부가세포함)을 내면 된다. 기존 3G만 가입이 가능했던 0원 요금제를 LTE 이용자들도 가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CJ헬로비전의 자회사인 헬로모바일은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이달 한 달여간 한시적으로 월 3만30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 가입신청을 받는다. '더 착한데이터 유심 10GB'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10기가바이트(GB) 기본제공에 기본 제공량 초과시 하루 2GB(3Mbps로 속도제어)를 추가로 주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요금제와 비교하면 두 배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로 KT의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는 '더 착한데이터 유심 10GB'와 같은 조건에 6만5890원이어서 두 배가까이 요금이 비싸다. 파격적인 요금제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프로모션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신규요금제 예약가입자가 3000여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링크는 지난달 31일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LTE 음성다(多) 유심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 사용량을 300MB와 1.2기가바이트(GB) 및 3.5GB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월 요금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각각 2만2990원, 2만8930원, 3만7950원이다. 직장인 이영진(29)씨는 "그간 알뜰폰은 데이터를 별로 안쓰는 어르신 전용 요금제라고 생각했다"며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오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세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알뜰폰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0%를 넘은 이후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다. 알뜰폰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3세대(3G) 가입회선 수가 제자리 걸음을 걸으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들의 이탈 현상도 알뜰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미래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하는 건수는 2014년 3분기(29만6444건)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올해 1분기 28만1988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1만8149건으로 줄었다. 반면 알뜰폰에 가입해도 다시 이동통신 3사로 번호를 옮기는 '리턴' 현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299건에서 올해 2분기에만 12만7133건으로 급격하게 이탈 고객이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 알뜰폰 업체들이 연이어 파격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게 된 배경이다. 알뜰폰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알뜰폰을 다시 쓰는 고객보다는 이동통신 3사로 돌아가는 일이 많다"며 "요금과 서비스에 신경쓰지 않으면 성장정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향후에도 이동통신 가입자 중 비율이 높은 LTE요금제를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여 고객 이탈 현상을 줄이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 또한 도매대가 인하 및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 알뜰폰 활성화 정책으로 힘을 보태며 이동통신사와의 경쟁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2016-11-07 06:30: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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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복잡해진 여야 '잠룡' 셈법

'최순실 게이트' 정국 속에서 여야 '잠룡'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주최측 추산 20만명이 집결한 촛불집회 이후 대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파문의 직격탄을 맞은 여당인 새누리당 차기대권주자들은 '거리두기'를 모색하고 있지만,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해 곤혹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친박(친박근혜)계의 차기 대선 후보 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총장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비박계 대표 주자로 친박계로 구성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보수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친박계의 핵심 참모로 역할을 한 전력이 있는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기에는 있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실제로 19대 국회 당시 친박ㆍ비박 간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 '내가 친박이 아니면 누가 친박이냐'고 언급한 바도 있다. 때문에 이들은 현 시국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합리적 대안 보수'를 구축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파문 이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원외 차기 대권 후보들은 강하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중앙 정치 무대로의 진입을, 원외인사들은 활동 반경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야권 차기 대권 후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면서도 그 강도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확고한 지지층 확보를 할 것인가, 아니면 신중론을 보이며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신중론 쪽으로 기운 것으로 판단된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도 방점은 '2선 퇴진'에 찍었다. 그러면서 헌정중단을 막아 혼란을 최소화하는 리더의 모습을 부각시킨다는 계산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야권 차기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박 대통령의 하야ㆍ탄핵에서는 조금 떨어져 '2선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안 지사 측은 "정치 지도자는 난국을 질서 있게 정리할 책임이 있다"고 밝히면서, 헌정중단 사태를 피하면서 국민 요구가 수용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 등을 벌이는 등 강력한 메시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국민의 분노를 대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안 전 대표가 '간철수' 등 선명한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벗어나려는 의지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연일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안 전 대표와 비슷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중 가장 눈에 띄게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이 하야할 시기는 지났고 이제는 탄핵과 구속수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연일 박 대통령을 몰아 붙이고 있다.

2016-11-07 05:30:3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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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민심, 궁지몰린 朴대통령

주말 동안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이번 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줬다. 지난 5일 서울 집회에는 주최즉 예상 2만~5만명을 훌쩍 넘긴 2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새벽이 넘는 시간까지 박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오는 12일에는 '2016년 20만 민중총궐기 투쟁'도 예정돼 있어 '촛불'은 계속해서 박 대통령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난 데에는 박 대통령의 두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문을 통한 입장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 대해 '진정성이 없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57.2%, '미흡하나 수용한다'는 응답은 28.6%, '대국민 사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응답은 9.8%로 나타났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의혹들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이 국정 수습을 명분으로 '개각' '김병준 총리' 카드를 던진 것에 대해 시민들은 '소통의 부재'라며 거리로 나오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검찰 수사 진행과정에서 줄줄이 구속되는 것도 박 대통령을 점점 궁지로 몰고 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거액 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6일 모두 구속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새벽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미수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들이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결국은 화살은 박 대통령 정면을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분위기도 박 대통령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지난 8·9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된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는 '최순실 게이트' 초반 박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지만, 사건이 커지면서 동반 좌초하는 모습이다.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현 지도부는 이 상황을 대처할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사퇴를 요구 받고 있는 것. 이 같은 분위기에 박 대통령은 이번 주를 분수령으로 보고 '김병준 총리 카드'에 대해 야당 지도자를 직접 만나 설득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급 인사들과 만나 조언을 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 제안에 야당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11-07 05:00:22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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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수원산악회 승객 "살려달라..비명 가득"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이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에서 이모(55)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우측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숨졌고, 40여명이 다쳤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5명은 경기 수원의 한 산악회 회원들로 전북 완주 대둔산으로 단풍 구경을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이 모(70)씨는 "'쾅' 소리가 나면서 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며 "승객들이 아우성치고 아수라장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 씨는 "관광 목적이 아닌 등반이 목적인 산악회이기 때문에 차 안 음주 가무는 없었고 제 속도를 지키며 대둔산으로 가는 중이었다"며 "갑자기 버스가 갈지(之)자로 왔다 갔다 하더니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 무언가를 피하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왼쪽으로 쏠렸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쏠리더니 넘어졌다"며 "차가 넘어지면서 의자가 부서지고 회원들끼리 바닥에 깔리는 등 아비규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벨트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살려달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며 "비명과 신음 속에 119에 신고하라는 외침으로 가득 찼다"고 떠올렸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일부 승객은 버스 통로 사이로 넘어지면서 엉키고, 부서진 좌석에 깔리기도 했다고 참혹함을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다가 도로 우측 갓길로 넘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관광버스 운전자는 갑자기 승용차가 끼어들어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6-11-06 18:04:05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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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이러려고 공연기획자 됐나"…광화문 집회 경찰 추산 의심

가수 김장훈이 경찰 측의 광화문 집회 참가 인원이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49)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2차 촛불집회의 경찰 추산 인원(4만5000명)과 주최 측 추산 인원(20만명)이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해 글을 올렸다. 촛불집회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측 추산 4만5천 명이 모였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왜 주최 측 추산과 경찰 추산인원이 그렇게 항상 차이가 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장훈은 그러면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할 경우 육상레인을 제외한 축구장 잔디(약 110m×70m)에 1만석 정도 깐다"며 "의자를 깔지 않는 광화문 같은 경우는 110m×70m에 2만 명은 족히 앉는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1만5천 명은 앉는다. 100m×70m 내외의 공간이 광화문 벨트에 10개 나오면 최소한 15만 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진으로 봐도 세종대왕 동상에서 플라자호텔 앞까지 사람들이 들어차 있고 청계천 쪽으로도 사람들이 있는데 경찰 측의 4만5천 명 추정은 너무 억지인 것 같다"며 "좀 줄이면 뭐가 달라질 것 같아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와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건 너무 우매하다. 오히려 역풍만 더 불러일으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몇십만 명의 시민이 어렵게 시민정신을 일으켜 세웠는데 그걸 축소 왜곡하면 우리는 억울하다"며 "내가 이러려고 공연기획자가 됐나"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언을 풍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2016-11-06 17:58:36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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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주영 결승골' FC서울, 전북 꺾고 역전 우승

FC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시즌 마지막 경기(38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 골로 전북 현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에 다득점에서 뒤져 2위였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 승점 70으로 전북(67점)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박주영은 전반 36분 윤승원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은 역습 찬스에서 윤일록의 스루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방어벽을 뚫었다. 전북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8분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동국이 들어갔다. 후반 36분에는 수비수 조성환 대신 고무열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찬스를 번번히 놓친 전북은 서울에 우승컵을 내줬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황선홍 감독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황 감독은 K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는 등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자신의 축구철학을 구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팀을 이끌어갔다.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했으며 현대축구의 흐름에 맞춰 서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스리백(3-back)을 포백(4-back)으로 전환했다. 이에 7월 말부터는 6연승을, 9월 중순부터는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를 일궈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FC서울의 K리그 우승에는 허창수 구단주와 GS그룹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허 구단주는 지난 1998년부터 구단주를 맡았다. 이번 우승으로 K리그에서 네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GS그룹의 총수인 허 구단주는 매년 전지훈련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임직원들 역시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FC서울의 우승에는 '행운'도 뒤따랐다. 우승이 확실했던 전북이 스카우트의 심판매수 사건으로 승점 9점이 삭감되어 2위 서울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은 구단 역사 최초로 2016시즌 더블(리그와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FA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에서 진행되는 슈퍼매치(FC서울 대 수원 삼성)에 모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 1차전은 이달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2차전은 12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6-11-06 17:37: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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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북치는 소녀 소찬휘, 앞서 네티즌이 주목했던 증거는?

복면가왕 북치는 소녀가 가수 소찬휘로 밝혀졌다. 6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북바라밥바 북밥바 북치는 소녀(이하 북치는 소녀)'와 '나 돌아갈래 오르골(이하 오르골)'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북치는 소녀는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2라운드 노래로 선택했다. 북치는 소녀는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목소리와 능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흥으로 뜨겁게 달궜다. 특히, 시원한 고음 애드리브가 눈길을 끌었다. 북치는 소녀의 무대에 판정단은 "샤우트 창법의 대가"라며 "뮤지션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어진 오르골의 무대는 이선희의 '인연'이었다. 오르골은 맑고 청아한 음색을 강조하면서도, 그 안에 슬픈 감성을 곁들인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집중시켰다. 투표 결과, 105대 94로 오르골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북치는 소녀의 정체는 소찬휘로 밝혀졌다. 이날 소찬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도 내 노래를 부르는 게 쉽지는 않다. 단,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노래할 수 있는 '파워 있는 여가수였다'는 말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네티즌들은 '북치는 소녀'의 정체로 이미 가수 소찬휘를 지목한 바. 허스키한 목소리와 록발라드에 적합한 음색을 증거로 내세웠다. 또 마이크를 잡지 않은 왼쪽 손목을 살짝 꺾고 있는 모양이라든지 상당히 많이 움직이는 동작 패턴 등이 그를 지목하게 만들었다.

2016-11-06 17:33:47 온라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