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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TV로 '최순실 공모 혐의·촛불 집회' 지켜봐

박근혜 대통령이 TV로 최순실, 촛불 집회 관련한 내용들을 지켜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선 실세' 사건의 각종 범죄 혐의에 상당 부분 공모관계에 있다는 검찰수사 결과에 대해 당혹 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TV로 생중계되는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지켜보면서 정국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관저에서 TV 뉴스를 통해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봤고, 검찰 조사와 정국 운용에 대한 대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적시해 수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검찰의 공소 내용 및 박 대통령 관여 부분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힐 예정. 청와대 참모진은 이날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 등 내부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검찰의 수사 내용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 중이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전국적으로 열린 대규모 촛불 집회도 TV를 통해 챙겨본 것으로 전해졌다.

2016-11-20 12:29:2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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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ATM에 3-0 완승…리그 선두 수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호날두는 혼자 3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11분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23분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뒤 골문을 흔들었다. 득점은 계속 됐다. 후반 26분 호날두는 중원에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몰고 들어가다 페널티 지역에서 사비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6분 뒤 베일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해준 공을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의 이번 해트트릭은 레알 이적 후 통산 39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호날두는 이미 역대 레알 최다 해트트릭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8골)는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득점 1위에 오르게 됐다. 호날두는 앙투안 그리즈만(6골), 윌리암 호세(6골), 이아고 아스파스(6골), 알칸타라 하피냐(5골)을 순식간에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승점 30)는 바르셀로나(승점 26)와의 승점차를 4로 벌리면서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FC바르셀로나는 2명이 퇴장당한 말라가를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2016-11-20 12:22:02 김민서 기자
檢, 박 대통령 '피의자'로 인지..."최순실·안종범 법정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실세' 최순실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공범으로 지정했다. 대통령을 피의자로 인지한 것이다. 다만 헌법이 보장하는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권한으로 인해 이날 최씨와 안 전 수석과 함께 기소되지는 않는다. 20일 검찰은 미르·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출연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등으로 최씨를 기소했다. 두 재단의 모금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안 전 수석과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문서를 최씨에게 넘겨준 정호선 전 부속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오전 11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 안 전 비서관, 정전 비서관 등 '최순실 게이트'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대통령이)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여러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과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헌법 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본은 위와 같은 판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을 통해 안 전 수석을 움직여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강제 출연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이와 함게 일부 대기업에 접근해 두 재단 출연금과 별도의 추가 기부를 강요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가 지배하는 회사인 더블루케이가 실제 연구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K스포츠재단에서 각각 4억원과 3억원씩 용역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안 전 수석은 재단 강제 모금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차은택(47·구속) 측근의 KT 전무 발탁, 최씨와 차씨가 지배한 광고기획사 더 플레이그라운드에 일감 몰아주기 등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일련의 행위가 모두 최씨의 측근 인사들의 이권 챙기기를 도운 결과가 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과 '체크리스트'에는 최씨의 각종 이권 사업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 사항'이 다수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미르재단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그 뜻을 설명해 줬으며 미르 재단 출연 목표액을 300억~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당장은 법정에 설 수 없지만 임기 후에라도 이번 일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 문서 다량 유출한 혐의 정 전 비서관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2016-11-20 12:12:2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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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호 UFC 데뷔전, 英 존스에 판정패…프로 첫 패배

11번째 한국인 UFC 선수 곽관호(27, 코리안 탑팀)가 데뷔전에서 고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곽관호는 2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서 브렛 존스(24, 영국)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날 패배로 곽관호는 프로 첫 패배를 당하며 통산전적 9승 1패가 됐다. 그래프링 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배의 주 요인이었다. 경쾌한 킥이 주 무기인 곽관호는 1라운드 초반 한 박자 빠른 로킥과 펀치로 존스를 제압했다. 그러나 레슬링에 능한 존스의 기술에 밀렸다. 유도 선수 출신인 존스는 곽관호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테이크다운 했고, 이에 전세가 뒤집혔다. 곽관호는 반격을 노렸지만 3라운드 내내 고전하며 점수에서 뒤졌다. 2라운드 초반, 곽관호는 안면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 두 방을 맞았고, 레슬링 싸움에서 밀리며 또 한 번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3라운드 막판, 강력한 펀치를 쏟아내며 적극적으로 공세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한편 곽관호는 탑 FC(TFC로 명칭 변경) 밴텀급 초대 챔피언과 PX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프로데뷔 후 9연승을 이어가며 최고의 무대인 UFC와 계약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뛰어난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주목 받던 스타로 링네임은 '핸섬'이다. 이번 데뷔 전에서도 그는 '관호 더 핸섬 곽'으로 소개됐다.

2016-11-20 11:51: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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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에 PK까지…손흥민, 웨스트햄전 역전승 견인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후반 교체 출전해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 대 2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웨스트햄에 1 대 2로 뒤지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손흥민의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손흥민은 팀이 역전골을 허용한 직후인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폭넓게 오가며 공격 기회를 엿봤고, 후반 44분 왼쪽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 있던 해리 케인은 이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동점골에서 그치지 않고 페널티킥 유도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4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슈팅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분위기 전환에 완벽히 성공했다. 지난 9월 팀의 주축으로 EPL의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활약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공격 포인트를 내지 못했던 상황. 그러나 A매치 기간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이번 경기에서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의 투입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ESPN은 "손흥민의 투입으로 토트넘에 부족했던 기술과 예측 불가능성이 더해졌고, 토트넘에 유리하게 경기가 바뀌었다"고 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추가시간 포함 2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에게 평점 6.44를 줬다. 한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케인과 빈센트 얀센을 동시에 투입하고, 뎀벨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측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측면 활로를 뚫지 못했고, 에릭센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몇 차례 공격 찬스를 놓쳤다. 결국 전반 24분 웨스트햄에 먼저 실점했다. 후반 6분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첫 선발 출전한 해리 링크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3분 키커로 나선 마누엘 란시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얀센 대신 알리를, 후반 27분 뎀벨레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고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점 3을 챙겼다. 직전 경기까지 리그 5승 6무로 무패행진을 유지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16-11-20 11:36: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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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서 외국인 유학생 봉사활동 진행

KT는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멘토 약 50명이 지난 18일~19일 양일간 경기도 남양주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은 KT 기가 스토리 지역 소재 초등학생이 외국인 유학생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탄자니아, 몽골 등 세계 각지 2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허브 찻잎 따기, 모종 심기 등 농장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멘토 음파냐 므왐바 멜렉(콩고민주공화국, 고려대학교 컴퓨터공학과)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상무는 "ICT 기술을 활용해 지역간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과 전국 최초로 구축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진정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글로벌 멘토 외국인 유학생은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활동을 마감하는 의미로 KT의 사회공헌 활동 장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희망나무 벽화 그리기와 새꿈어린이나무 희망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016-11-20 11:29:39 김나인 기자
베트남 진출 엔지니어링기업, 공제·보증 절차 간소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수출보증·보험을 확대하고자 베트남 PVI와 해외공동보증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공동보증이란 해외 현지 금융기관이 국내보증기관과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에 따라 한국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베트남 보험회사인 PVI는 베트남 PVI본사에서 한국 업체의 해외 진출에 따른 금융 지원의 협력을 위한 공동보증 MOU를 체결했다. PVI는 베트남 국영석유공사 자회사로, 베트남 내에서 유일하게 보증사업 면허를 가진 손해보험시장 1위 기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제까지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은 현지은행으로부터 직접 보증을 받기가 어렵고, '이중 보증' 등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중간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비싼 애로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PVI가 우리기업의 입찰·계약·하자 보증 등에 대해 직접 보증서를 발급하게 됨에 따라 중간 심사절차가 절반 이상 줄어들고 비용도 1/3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또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져 해외건설 유망지역인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 질 전망이며, 향후 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에도 이와 같은 금융지원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대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엔지니어링 업계가 해외에 진출하면 시공은 물론, 운영·관리·우리 기자재 진출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업계 해외진출을 위해 공제조합과 함께 다양한 엔지니어링 보증·공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11-20 11:12: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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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스펙, 학벌보다 열정과 패기로 성공!

청년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 열정과 패기로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후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한 '2016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의 당선자들이다. 20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학벌과 스펙에도 치밀한 계획과 성실한 노력으로 해외취업에 당당히 성공한 노하우를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 세계 해외취업·인턴·봉사·창업 등 해외진출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수기 173점, 사진 109점 등 총 2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수기 및 사진 부분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6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기 부문 대상은 김세정씨의 '스물여덟 취준생, 일본 취업이라는 꿈을 꾸다', 사진 부문 대상은 강국희씨의 '나만 알고싶은 노다지를 공유합니다'가 선정됐다. 김세정씨는 28살 늦깎이 취업준비생으로 1년 반 동안 국내취업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 후,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글로벌취업상담회에 이력서 제출하고 면접 후 추가 합격자로 일본 공항 지상직으로 취업했다. 김 씨는 국내 취업을 준비 하면서 번번히 불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일본어 능력을 기회로 삼고 면접시 본인의 가능성을 어필해 간사이공항 지상직으로 합격한 사연을 진솔한 문체로 기술해 호평을 받았다. 김 씨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 취업만 보지말고 세계로 시선을 넓히다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수기를 읽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경미씨는 재학 중인 대학에서 진행되는 K-Move 스쿨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광고 대행사에 취업, 자신이 뉴욕 시티투어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국 광고대행사에 취업했다. 박 씨는 "미국에서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업무 문화와 환경 덕분에 큰 프로젝트를 맏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해외 경험의 기회를 잡고, 스펙이란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또 장려상을 받은 손영빈 씨는 중국에서 '한 컵'에 담아내는 한식으로 중국 젊은 이들의 입맛을 매혹시켜 창업에 성공한 수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그는 교환학생을 통해 나간 중국에서 창업아이템을 발견, 연구와 노력 끝에 창업 성공했다. 상호명은 한국의 '한(韓)', 한 개의 '한'의 뜻을 더해 '한 컵'이라 이름 지었다. 한 씨는 "해외에서의 창업은 오히려 무모하고 즉흥적인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며 "그렇지만 젊기에 이런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 부분 강국희씨의 작품은 체코 오스트라바의 현대·기아 자동차 현지 공장에서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해외근로의 자부심과 생동감이 느껴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업인력공단은 추후 당선작들을 사례집으로 엮어 대학, 고용센터 등 청년들이 주로 찾는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역대 해외진출 성공수기집은 해외진출통합사이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IMG::20161120000033.jpg::C::320::수기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경미 씨가 미국에서 제작한 '신라면' 광고 디자인.}!]

2016-11-20 11:09:2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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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AI 확진 잇따라...가금류 수출 비상

전국 가금농가에 AI(조류인플루엔자) 확진반응이 있따르면서 'AI 청정국' 지위상실과 함께 가금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서해안 지역 가금류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AI 전파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전남 해남 산란계 농가,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가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확진됐다.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AI 확진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4만수와 오리 2만2000수가 매몰처리됐다. 또 예찰지역(반경 10㎞) 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소독, 긴급방역 조치와 함께 서해안 지역 가금류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특히 충북도는 2014년 180만 마리, 2015년 70만 마리를 살처분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닌지 초긴장 상태다. 충북도는 19일 오후 도청에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2개 농가의 닭 15만마리, 9개 농가의 오리 10만마리를 추가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AI가 발생한 맹동면에는 오리·닭 농가가 밀집해 있다. 반경 10㎞(예찰 지역) 안에는 283개 농가에서 283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 곳에서 AI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음성·진천군 전체로 확산하기 쉬운 환경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천안 풍세면 소재 봉강천에서 건국대 연구팀이 연구목적으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어 20여 일 만에 전북 익산시 춘포면 소재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철새 '흰뺨검둥오리' 시료에서도 H5N6형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왔다. 중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지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H5N6형의 인체감염사례는 2014년 4월 이후 현재까지 중국(15명 감염, 6명 사망)에서만 있었다. H5N1형의 경우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4명이 감염되고 450명이 사망한 점 등을 고려하면,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비해 H5N6형의 인체 감염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에 따라 올해 초 우리나라가 어렵게 회복한 'AI 청정국 지위'를 또 잃게 됐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4년 6개월 만인 올해 2월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지만 불과 한 달 만인 3월말 경기도 이천의 오리 농가에서 AI가 재발하면서 청정국 지위를 잃었다. 이후 석달 간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아 지난 8월 다시 AI 청정국이 됐지만, 이번에 확진 판정에 따라 그간의 노력이 또다시 물거품이 된 셈이다. 실제 AI 청정국 지위가 박탈됐을 당시 닭과 계란, 오리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전면 보류됐던 전례가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바 있어 가금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상황실을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비상방역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18일 농식품부는 김재수 장관 주재로 상황회의 및 방역심의회를 개최해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세종, 충남북, 전남북 등 서해안지역의 닭·오리 등 가금류 관련 축산인, 축산시설, 차량에 대상으로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시행했다. 또 전국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등 방역취약 대상의 AI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해제시(발생일로부터 최소 30일 소요)까지 생(生) 가금류 유통금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추가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IMG::20161120000024.jpg::C::480::지난 19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정부 관계자들이 AI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을 찾아 AI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16-11-20 11:08:3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