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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통장' 신규가입자 희망저축 시작

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종로구민회관에서 2016년 하반기에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대상자 500여명과 함께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아. 이번 약정식에 참석하는 청년들은 지난 8월에 지원한 1200명 중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에 합격한 청년들로서 약정식 후 계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저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5만원·10만원·15만원 중 금액을 선택하여 2년 내지 3년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금으로 저축액의 50%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사업으로 주거·결혼·교육·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청년통장에 가입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약정한 적립금을 성실히 저축하고 있는 16명의 청년(남4, 여12)을 선발하여 메트라이프 코리아재단의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홍콩 해외연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약정식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선발되어 저축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석하였던 안재봉(가명, 26세)씨가 먼저 참가한 선배의 입장에서 통장사업 참가 후 변화와 경험 등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하여 후배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1000명의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상반기 모집은 3월 초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찬율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들의 미래설계를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016-11-20 14:46: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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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Z'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최후의 Z'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마고 로비, 크리스 파인, 치웨텔 에지오프의 치열한 생존기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 크리스 파인, 치웨텔 에지오프가 SF 스릴러 '최후의 Z'를 통해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영화 '최후의 Z'는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상에 홀로 남아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 앤 버든에게 어느 날, 자신 이외의 생존자 흑인 남자 존과 백인 청년 케일럽이 나타나며 겪게 되는 변화의 과정과 생존 기록을 담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의 동명 SF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이 가진 매력을 그대로 살려 멸망한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심리'에 치밀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인 마고 로비, 치웨텔 에지오프, 크리스 파인이 연기하여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연이어 '최후의 Z'에서도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앤 역을 맡았다. 그녀는 자신과 함께 살아남은 두 남성의 '관계' 사이에서 선 유일한 여성으로서의 심리와 갈등을 섬세하게 구현해냈다. 그동안 많은 작품들에서 '팜므파탈'과 '걸 크러쉬' 매력을 선보인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화장 기 없는 수수한 모습과 여린 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고 로비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할리우드 명배우 치웨텔 에지오프와 크리스 파인이다. '노예 12년'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어 주연으로 발돋움한 치웨텔 에지오프는 앤이 만난 첫 생존자인 과학자 존을 연기한다. 최근 '스타트렉 비욘드'를 통해 한국으로 두 번째 내한을 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크리스 파인은 존과 함께 생존한 남성 케일럽 역을 맡았다. 치웨텔 에지오프와 크리스 파인은 마고 로비를 사이에 두고, 질투와 시기에 눈 먼 욕망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핵 전쟁 이후 멸망된 지구, 최후의 생존자 세 사람의 치열한 생존에 관한 심리 스릴러 '최후의 Z'는 12월 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6-11-20 14:44: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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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경쟁' 리디아 고·쭈타누깐·전인지, LPGA 최종전 3R 공동 4위

2016시즌 타이틀 경쟁자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전인지(22, 화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에서 나란히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 쭈타누깐, 전인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랭킹 1,2,3위인 리디아 고, 주타누간, 전인지는 2016시즌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 트로피 등 주요 타이틀 3개를 놓고 막판 추격전을 달궜다. 리디아 고는 역전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노린다.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1위로 떠올랐으나,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에 머물며 고전했다. 반면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는 쭈타누깐은 8타 뒤져있었지만,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리디아 고를 따라잡았다. 2위인 리디아 고가 쭈타누깐에게서 해당 타이틀을 빼앗아 오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만 한다. 리디아 고와 전인지는 평균타수 타이틀인 베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 중이다. 리디아 고는 현재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날 전인지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까지 올라섰기 때문에 타이틀 주인공은 최종 스코어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이들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찰리 헐(잉글랜드)를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헐은 이날 버디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승을 하면 된다. 나는 추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몇 위에 있는지는 상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압박할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확히 몇 위인지 세세히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쭈타누깐은 "매 샷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결과와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는 저에게 굉장한 해다. 내일은 상당한 압박감이 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나는 이번 1년을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소연(26, 하나금융)은 브리트니 린시컴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소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이 대회 1~3라운드 내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11-20 14:42: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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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겁쟁이' 김희철 X 민경훈, 브로맨스 통했다

'우주겁쟁이' 김희철 X 민경훈, 브로맨스 통했다 듀엣곡 '나비잠' 6개 음원 차트 1위! 만능 엔터테이너 김희철과 최고의 락 밴드 버즈(Buzz)의 보컬 민경훈이 듀엣곡 '나비잠 (Sweet Dream)'으로 6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20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나비잠'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후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6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음은 물론, 멜론과 벅스에서 2위(오전 11시 기준)를 차지해 두 톱 스타의 만남이 만들어 낸 막강 파워를 실감케 했다.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41번째 곡 '나비잠'은 웅장한 스트링에 강렬한 기타와 피아노 사운드가 어우러진 마이너 락 발라드 곡으로, 김희철과 민경훈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또한 김희철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연인과의 행복한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더불어 신곡 '나비잠'의 뮤직비디오는 앞서 19일 방송된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제작 과정이 공개,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약중인 김희철과 민경훈이 트와이스 모모와 삼각관계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으며 '아는 형님'의 다른 출연진들도 모두 등장해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이번 김희철과 민경훈의 콜라보레이션은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과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협업으로 성사되었다.

2016-11-20 14:35: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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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안투라지'

[기자수첩]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안투라지' 방영 전부터 탄탄한 원작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tvN 드라마 '안투라지'가 껍질을 벗겨보니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안투라지' 6회는 0.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회 2.26%로 시작한 '안투라지'는 1%대로 하락하더니 4회부터는 소수점대의 시청률을 내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미국 HBO에서 방영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과 매니지먼트사 대표 은갑(조진웅), 그리고 영빈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다. 원작에서는 뉴욕 퀸즈에서 배우를 꿈꾸며 할리우드로 입성한 주인공 빈스와 동향 친구 에릭머피와 터틀, 이복형제 조니 체이스 네 남자의 브로맨스를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기획 당시 '안투라지'는 원작의 높은 인지도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연예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의 특성에 걸맞게 하정우, 강하늘, 송지효, 김태리 등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 출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청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산만한 이야기 전개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설득력 없는 캐릭터 때문에 드라마에 몰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방송된 6회에는 영빈과 안소희의 멜로가 드라마 내용의 주가 됐다. 엔딩 장면은 두 사람의 진한 키스였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그렇지 않아도 원작 팬들마저 외면한 '안투라지'인데 여기에 한국 드라마의 필수 요소 '러브라인'이 꼭 등장해야 하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차라리 브로맨스가 목표였다면, 박상면, 윤다훈, 정웅인 주연의 과거 MBC 시트콤 '세 친구'와 같은 작품이 더더욱 반가웠을지 모르겠다. 이미 시청자는 '공감되지 않는 스토리 전개가 문제'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드라마 3분의 2가 남은 지금 이 순간, 제작진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2016-11-20 14:07: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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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비판 사색(4色)에 젖은 대학가 대자보

#4번 문제. 다음 대화에서 현 시국에 대한 반응이 가장 '부적절한' 나쁜 사람을 고르시오. ① 순실: 법적 지식은 검찰이 가장 뛰어난 만큼, 검찰에 모든 걸 맡기고 조용히 지켜봐야 해. ② 정현: 맞아. 각하께서 사과하고 거국내각도 수용한 만큼 야당은 이제 국정을 정상화해야 돼. ③ 종북 : 세월호나 노동개악같은 다른 이슈들에도 관련이 있었는지 따져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정답은 3번이다. 지난 18일 찾은 고려대학교 다람쥐길 게시판에는 '2016년 하반기 새누리그룹 신입공채 직무적성검사 [혼이 정상인 영역]'이 붙어있었다. '성명: 박근혜'가 적힌 시험지의 수험번호는 '1961516(5·16 쿠데타 날짜)'이다. 4차 촛불집회를 하루 앞둔 이날 대학가 게시판에는 다양한 대자보가 붙어있었다. 수능을 맞아 시험지 형식을 빌리거나 한문으로 시를 짓기도 했다. ◆고려대가 다시 꺼낸 '안녕들 하십니까?' 고대생은 현 시국을 '관객없는 연극'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학교 정경대 후문에 걸린 대자보 '연극은 끝났다'는 "최순실로 대표되는 비선실세에 의해 차려진 무대 위에서 각본대로 울고 웃던 대통령 역 박근혜"를 비판한다. 이 글을 쓴 경영학과 박예지씨는 "어쩌면 이 연극은 처음부터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박근혜와 그녀만을 위하는 비선실세 친구들을 위한 무대였을지도 모른다"며 "버티는 주연 박근혜를 이제 우리 손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관객 없는 배우는 이제 무대를 내려오라. 연극은 끝났다"며 글을 맺었다. 생활도서관은 그 옆에 '우리는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게시물을 붙였다. 이들은 첫 줄부터 지난 2013년 12월 같은 자리에 걸린 '안녕들 하십니까?'를 언급한다. 당시 이 학교 경영학과 주현우씨는 공기업 민영화와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자살,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자보 확산에 불을 지폈다. 생활도서관은 "분노는 종이에 인쇄된 문장 안에 갇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을 통해 거리로 광장으로 번져 나갔다"면서도 "분노가 '하야'라는 구호에서 멈추는 순간"을 경계했다. 이들은 "한 번의 제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여리는 '샤머니즘적 믿음'"을 벗어나 노동자와 농민, 학사행정과 페미니즘 문제 등을 계속 이야기하자고 제안한다. ◆경희대 한시로 '세로드립' 경희대학교는 한문으로 시를 적었다. 익명으로 쓴 이 글은 "대한법재어지하(大韓法在於地下·대한의 법도는 무덤에 파묻혔고)"로 시작한다. 그러나 글의 양측 첫 열과 끝 열을 세로로 읽으면 "대통령은 하야하라"가 나온다. 젊은이들의 시국 비판이 '세로드립' 문화와 만난 모습이다. 지금껏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는 어느 학생은 반성문을 쓰기도 했다. 그는 "조금만 찾아보면 바로 아는 사실을 알아보지 않았다"며 "저 역시도 제가 욕하던 그 사람들처럼 더러운 사람이었다"고 자책했다. 스스로를 "참 나쁜 주인"이라고 부르던 학생은 "인재를 등용할 때 신중하고 주인된 마음으로 뽑겠다"며 반성문을 줄였다. ◆연세대, "여성이 살 수 있는 나라인가" "'시'무룩 '국'민무룩 '선'사시대야 뭐야 '언'제적 샤머니즘?" 연세대학교에도 '시국선언' 세로드립 게시물이 등장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성임을 내세운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도 눈에 띄었다. 이 학교 페미니즘 공동행동 기획단 '와이낫 페미'는 '여성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 - 여성 없는 여성정책,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을 통해 현 정권의 여성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의 낙태 시술 처벌 강화 ▲시간제 일자리 '퍼플잡' ▲시·도 교육청에 예산을 떠안긴 무상보육(누리과정)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열거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게 정녕 여성이 살 수 있는 나라인가"라고 일갈했다. 이화여대에는 같은 날 열린 전체학생총회 참가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이날 학생총회 안건은 정유라씨의 입학 취소와 비리 의혹 교수에 대한 조사와 처벌 등이었다.

2016-11-20 13:53: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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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발표 후 '안희정·문재인' 등 대선주자 회동 "퇴진해야"

검찰 발표 후 비상시국 정치회의가 열렸다. 2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책임총리 임명과 탄핵절차 돌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촛불 민심을 야권이 잘 받들어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라며 "(대통령은) 먼저 퇴진을 선언하고 이후에 질서있게 퇴진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모든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퇴진을 이뤄내 새 역사를 써야 한다"고 목소리 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민의 명령대로 국회는 탄핵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대통령 퇴진을 통해, 헌정 유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야 3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안철수 전 대표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 것이 문제 본질"이라며 "박 대통령은 수사 협조 요청을 어기고 국정에 복귀하며 반격에 나섰다. 질서 있는 퇴진과 함께 여야 합의 총리 선임과 탄핵에 대해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안희정 도지사는 "대통려의 임기는 사실상 끝났고 대통령은 민심의 바다에서 이미 탄핵당했다"며 "박 대통령이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과거 언제나 여권은 분열했다는 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힘을 모아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1-20 13:04:43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