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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애플·삼성·LG' 모바일 업계 '들썩'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모바일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23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워치 그림과 함께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공지했다. 할인 품목은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은 "하루 쇼핑이벤트를 이곳에 공지할 테니, 금요일에 돌아와 항목을 체크하라"고 제안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오후 5시까지 제품을 주문할 경우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해 다음날 배송을 받을 수 있다. 24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 프랄이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도 연말 스퍼트에 나섰다. 삼성·LG 모두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7'과 'G5'를 위주로 주요 거래선을 통해 파격 할인과 사은품을 내걸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할인체인점 타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구매시 2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와 삼성 '기어VR',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달러 상당의 오큘러스 콘텐츠 팩을 증정한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 등과 베스트바이 등 판매점에서도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구매시 25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와 기어VR을 증정한다. 월마트 역시 주요 갤럭시 라인업 구매시 AT&T나 버라이즌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2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LG전자 G5 역시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 G5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뉴에그 등을 통해 400달러(세금제외)에 할인 판매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카메라·모바일 기기 전문 매장 'B&H 포토 비디오'에서는 450달러에 판매되지만 이와 함께 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기존 G5의 가격은 650달러 수준이다. 한편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11월 넷째주 금요일인 2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2016-11-24 13:29:0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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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호 판사, 국민 '두번' 화나게 한 이유는? '조원동 기각·백남기 부검'

성창호 판사가 국민들의 분노를 들끓게 했다.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이다. 24일 서울지방법원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요미수 혐의로 검찰이 조 전 수석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성창호 판사는 "통화 녹음파일을 포함한 객관적 증거자료 및 본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한 피의자 주장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조 전 수석은 CJ 지난 2013년 말 VIP의 뜻이라면서 물러나지 않으면 큰일난다면서 이미경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강요미수)를 받고 있다. 이 부장은 지난 2014년 갑작스레 경영권을 내려놓았다. 한편 성창호 판사는 지난 9월 故 백남기 부검 영장을 발부했던 인물. 성창호 부장판사는 지난 9월26일 서울대병원진료기록과 함께 부검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보강해 두 번째 영장을 검찰이 신청하자 이틀 뒤인 28일 오후 8시 발부했다. 당시 성창호 부장판사는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부검영장을 발부하면서 부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법과 절차에 관해 구체적인 조건을 명시했다. 그러나 당시 가족과 합의가 아닌 협의를 하라고 판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부검을 강행할 경우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는 판결로 성창호 판사의 판결 후 수많은 시민들이 서울대병원 앞에 모여 백남기 농민 부검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6-11-24 12:02:0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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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약산업 성과, 혁신형 제약사가 견인"

보건복지부가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올해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기업 4개사에 대하여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됐다.현재 47개사(제약사 37개, 바이오벤처 8개, 외국계 제약 2개사)가 인증 받았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률에 따라 국가 R&D 사업 우선참여, 세제지원 혜택, 약가 결정시 우대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장관 표창 기업은 셀트리온, 에스티팜, 비씨월드제약, 제넥신 등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한 기업으로 지난 4월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올해 10월 기준 75개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허가·승인 국가를 지속해서 늘려나가며 추가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의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120여개국의 달하는 의약품 판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바이러스, 결핵 등 감염병 질환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꾸준히 공급하면서도 정밀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15년 138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에 특화된 제약회사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EU-GMP/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넥신은 2016년에 GX-E2(빈혈 치료제) 기술을 중국으로 약 530억원에 기술수출 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올해 국내 제약기업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주'와 SK케미칼의 바이오신약 '앱스틸라'은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는 등 선진국 시장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국내개발 신약 6개 품목의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해외 기술수출 모두 8건, 최대 2조원(약 17억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제약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도로 제약업계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더불어 국가의 연구개발 지원 및 글로벌 시장진출 중심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신약개발 R&D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에 대한 약가·세제 등 인센티브를 늘려 국내 신약개발 성과가 가속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16-11-24 11:32:1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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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대회 후원

LG유플러스는 중국 장쑤성 양저우 시에서 개최한 제6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이번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 등이 후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 축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장애청소년 108명과 각국의 IT전문가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청소년들은 22일과 23일 양일 간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토리와 게임을 제작하는 이 크리에이티브(e-Creative)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이 라이프맵(e-LifeMap)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이 디자인(e-Design) ▲문서 작성대회인 이 툴(e-Tool) 등 4개 종목에서 IT 기량을 겨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목별로 지체, 시각, 청각, 발달 장애에 따라 1위부터 3위 수상자와 대회 종합 우승자 등 총 53명의 국내외 장애 청소년들에게 상장과 상패 등이 수여됐다. 대회 최고상인 글로벌 IT 리더상을 수상한 태국의 친마이 타나폰(19)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경쟁한 시간이 꿈만 같았다"며 "IT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16개국 고위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IT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현황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해가 거듭날수록 글로벌 IT 챌린지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고, 대회참가 청소년들이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등 각국 정부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면서 아태지역 국가들간 교류협력 창구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11년부터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과 진학 및 취업 등의 기회를 열고자 국제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내년 대회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16-11-24 11:18: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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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K·롯데 면세점 승인 로비 의혹'…기재부·관세청 압수수색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의 면세점 사업 선정과 관련해 24일 두 그룹과 기획재정부, 관세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서린동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면세점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실과 차관보실, 정책조정국장실, 대전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들어갔다. 검찰은 두 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이유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면세점 사업에 선정되려 정부 부처에 민원을 했거나 지난해 탈락했다가 신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 1차관은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두 재단 설립 관련 실무회의에 참석하고 안 전 수석의 지시로 출연금 모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면세점 승인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4월 서울 시내면세점 4곳 신규 설치를 발표 했다. 이어 6월에는 면세점 신규 특허 공고를 냈다. 관세청은 다음달께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당시 공고는 대기업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새로 면세점에 입찰할 때 감점을 준다는 정부의 제도 개선안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롯데와 SK는 지난해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상태였다. 검찰은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각각 비공개 개별 면담한 사실을 주목한다. 두 총수가 면세점 인허가 관련 민원을 넣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재단 지원을 약속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SK하이닉스(68억원)·SK종합화학(21억5000만원)·SK텔레콤(21억5000만원) 등의 계열사를 통해 총 111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롯데는 호텔롯데(28억원)·롯데케미칼(17억원) 등 총 49억원을 냈다. 두 기업은 대통령 면담 직후 나란히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았다. K스포츠재단은 SK측에 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80억원을, 롯데에는 75억원으르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는 5월께 70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입금했다가 검찰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았다. SK는 사업의 실체가 없다며 거절하고 30억원으로 낮춰 제안했다. 결국 추가 지원은 무산됐다.

2016-11-24 11:08: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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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차 동시다발 집회 오늘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대학생 모임 '숨은주권찾기 TF'가 24일 오후 7시 강남과 신촌, 대학로에서 2차 동시다발시위를 벌인다. 숨은주권찾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1차 시위에서는 강남과 신촌이 각각 400여명, 청량리 300여명, 대학로 350여명 등 4개 지역에서 1400여명이 참여했다. 숨은주권찾기 관계자는 "주말 사이에 벌어지는 대규모 시위의 열기를 평일 도심과 일상에서 이어갔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목소리 내려는 다양한 시도가 광화문만이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다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2차 도심 동시다발시위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1차 때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시민들을 포함해 1차 때를 웃도는 수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시다발 시위는 강남역 11번 출구와 이대역 2번 출구, 마로니에공원 입구에서 열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온라인 게시판 '스누 라이프'에 올라온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선 안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는 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글을 쓴 의경 출신 서울대 공대생은 "경찰의 방패 너머엔 생각보다 치밀한 것들이 계획되어 있다"며 "시위대는 꼭 청와대를 향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1987년 6월 민중항쟁 당시 서울 시내를 거닐던 시위대는 밝은 햇살 아래 움직였다"며 "시위대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모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숨은주권찾기 측은 "지난 19일의 촛불 시위를 잇고, 26일 민중총궐기 전의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시위 자금은 sns 홍보를 통해 모았다. 지난 15일 열린 1차 시위까지 서울대 동문과 교수를 포함해 180여명의 학생과 교수, 시민들이 후원했다.

2016-11-24 11:08:0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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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개편...4인가구 평균 1만1500원 감면 혜택

정부의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개편에 따라 4인가구가 평균사용량인 400kWh를 소비하면 1만1500원 정도의 인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를 현행 '6단계 11.7배'에서 '3단계 3배'로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보고할 개편안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개편안은 총 3가지 안으로 누진제 원리에 근접한 제1안, 현 체제를 최대로 유지한 제2안, 그리고 제1안과 제2안을 절충한 제3안으로 구분된다. 김용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당정 TF에서 논의한 결과 제3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며 "11월 28일 공청회와 의견수렵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개편안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제1안은 200kWh 이하는 요율이 104원, 201~400kWh는 130원, 401kWh 이상은 312원을 적용한다. 이 경우 평균 인하율은 10.4%이다. 제2안은 100kWh 이하는 60.7원, 101~200kWh는 125.9원, 201kWh 이상은 187.9원을 적용한다. 1~2단계는 현행과 동일한 가운데 3단계 이상을 통합한 안으로 평근 11.5%의 인하율을 나타낸다. 800kWh를 사용하면 약 60.1%의 전기료가 현행보다 인하된다 제3안은 200kWh 이하는 93.3원, 201~400kWh는 187.9원, 401kWh 이상은 280.6원을 적용한다. 평균 인하율은 11.6%다. 산업부는 제3안의 경우 1단계 요율 증가로 200kWh 이하 868만 가구의 요금이 최대 3760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이를 상쇄하기 위해 1단계 가구에 대해 4000원의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제도 도입한다. 김 정책관은 "최고단계 요율이 280원/kWh으로 다소비 가구의 요금 인하 효과가 비교적 크지 않다"며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제도 도입으로 1단계 가구의 부담 증가 없이 누진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개안 모두 1000kWh 를 초과하는 이른바 'Super User'에 대해서는 동·하절기에 한해 기존 최고요율인 709.5원/kWh를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이번 개편안에는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확대, 초·중·고 교육용 전기요금 감면 내용도 담겼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필수사용량 보장을 위해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월 8000원에서 월 1만6000원으로 2배 확대하고 다자녀가구, 출산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초·중·고 교육용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을 연중 최대 피크치를 매월 적용하던 방식에서 당월 피크치를 당월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15~20% 비용을 경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 개편안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제시했던 개편안보다 평균 인하율이 많지 않아 한국전력 수입감소를 보존해 주기 위해 인하율을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개편안에 따르면 각각 평균 19.6%, 20.2%의 인하율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한전의 연간 수입감소 추정액은 1조 5813억, 1조 6307억원이다. 반면, 정부 개편안에 따른 한국전력의 연간 수입감소 추정액은 제1안이 8391억, 제2안이 9295억, 제3안이 9393억원이다. 또 평균적으로 가구가 사용하는 200~400kWh 구간의 인하율 보다 평균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에 대한 인하율이 높아지는 것도 논란이다. 특히 제3안으로 개편될 경우 300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실제적으로 전기료 감면 혜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필수 전기사용량은 197kWh다. 4인가구 평균소비량은 350kWh, 전체 가구의 94%가 400kWh 이하로 소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정책관은 "이번 개편안은 글로벌 누진제 기준 설계원칙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한전의 수입감소 부분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주택용 누진제 관련 개편 요금표는 올해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IMG::20161124000055.jpg::C::480::}!]

2016-11-24 11:07:28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