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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다시 태어난 리니지, 인기 비결은?

1998년 첫 선을 보인 장수 지식재산권(IP) 리니지가 모바일 게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넷마블 게임즈는 14일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게임과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PC MMORPG 리니지2의 IP를 활용해 원작의 감성을 광대한 오픈필드에 재현한 리니지2 레드나이츠에는 사전예약자만 340만 명이 몰렸다. 언리얼엔진4의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원작의 캐릭터와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을 선보인 점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넷마블은 게임 이용의 불편을 방지하고자 100개의 서버로 게임을 선보였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수천 명의 접속대기자가 발생했다. 공식카페에도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이 추가 가입해 현재 회원수 50만명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레드다이아(게임재화)', 'A~S급 방어구 상자', 'S급 집혼석', '스킬북 페이지' 등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혈맹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혈맹 단위 미션을 달성하면 게임재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넷마블 이완수 본부장은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신규 서버 30대를 긴급 오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9일과 12일 각각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과 매출 1위에 올라섰다.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리니지의 방대한 스토리와 시스템을 아기자기한 57종의 SD 캐릭터(캐릭터 비율을 2등신 또는 3등신으로 표현한 기법)로 녹여냈다. 원작 리니지를 접했던 이용자는 물론 접하지 않았던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4일에는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에는 ▲신규 캐릭터(소환수) 2종 ▲신규 의상 9종 ▲신규 연성(캐릭터 능력치 강화) 등급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19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소환수 영혼석과 의상 아이템도 증정한다. 엔씨소프트는 레드나이츠 흥행을 유지하며 내년 1분기 또 다른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 M'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넓은 연령대의 유저에게, 리니지2 레볼루션은 마니아 유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리니지 IP의 영향력에 놀라는 반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가 첫 선을 보인 것이 1998년 9월"이라며 "하나의 IP가 이토록 오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1998년 9월 출시된 리니지는 12월 온라인게임 사상 최초로 동시접속자 1000명을 돌파했다. 2000년 대만과 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3년에는 현재의 공성전 시스템이 형태를 갖췄다. 같은 시기 출시됐던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자취를 감추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리니지 IP는 18년이 지난 지금도 엔씨소프트의 효자로 남아있다.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 게임매출 가운데 리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5.3%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782억원이었으며 지난해 총 매출은 312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리니지에서 매주 진행되는 주간 퀘스트 난이도를 낮추는 등 꾸준한 운영에 힘쓰고 있다"며 "특화 서버를 추가하고 e스포츠, 모바일게임 같이 새로운 분야로 진화하며 원작에 끊임없이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2016-12-14 17:47: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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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신분증 스캐너' 진화 나선 방통위…"불이익 주는 수단 아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휴대폰 유통 업계에서 논란이 불거진 신분증 스캐너와 관련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신분증스캐너가 연말까지 최대한 보급되도록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방통위는 1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설명회를 열고 "주요 집단상가뿐 아니라 대부분의 유통점에 보급돼 현재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분증 스캐너는 휴대폰 가입 시 고객이 제시한 신분증의 위·변조 여부를 파악하는 장치다. 이달 1일부터 휴대전화 유통점에 의무화됐으며, 신분증 스캐너를 이용하지 않으면 신규개통이 제한된다. 스캐너의 구매 비용은 이통3사가 부담하며 이통3사의 연합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기기의 유통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판매점 보급률은 96% 수준이며, 전체 가입자 중에서 신분증 스캐너를 이용한 비율은 96%에 달한다. 그간 중소 판매점은 신분증 스캐너 도입 의무화에 대해 "스캐너 도입은 강제적인 규제 수단으로 '제 2의 단통법'이나 마찬가지"라고 반발해 왔다. 기술적 오류 등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중소 유통점으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DMA)는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와 KAIT를 상대로 신분증 스캐너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이통3사와 KAIT 관계자들은 이날 "본인확인 절차는 유통점의 판매자 본인이 해야 하는 업무"라며 "신분증 스캐너는 이를 돕는 장치로 유통점에 불이익을 주는 수단이 아니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기술적 오류에 대해서도 "위변조 감별결과를 유통점에 안내하는 기능이 일부 통신사에서 구현되지 않아 발생했던 것"이라며 "병행운영기간에 개선돼 위변조 감별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통위와 KAIT 등은 스캐너 도입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다단계, 텔레마케팅(TM), 방문판매 등이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이동형 특성에 맞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분증 스캐너 도입이 KAIT의 수익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통 3사가 중소 유통점 상생 취지로 재원을 출연하고 실구매 비용이 없도록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 초기부터 보증금 10만원을 받고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라며 "특정 단체의 수익사업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캐너 공급업체 선정과정도 KAIT가 외부기관에 원가계산을 의뢰해 예정가격을 확인하는 개산계약 방법으로 체결했다는 입장이다. 당초 KAIT는 지난 11월 말까지 주요 판매점과 대리점을 대상으로 10만원의 보증금만 받고 신분증 스캐너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그러나 일선 유통망의 반발로 이달말까지 무상 보급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신분증스캐너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통 3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당초 취지에 맞게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12-14 17:33: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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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거리의 쇼윈도에 추억을 담다…개인전 '플래시백' 화가 박기일

화가 박기일(36)이 거리의 쇼윈도에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추억을 담았다. 개인전 '플래시백' (15일부터) 준비에 바쁜 박 작가를 전시장인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대표 박소정)에서 만났다. 그는 "제 그림을 보다가 문득 다가오는 공감의 지점이 어느 누구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일상을 보내다 회상이라는 지점에서 멈춰서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만들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림 속 쇼윈도에는 우리 사회 3040세대들의 추억 속 주인공들이 살아있는 듯 그려져 있다. '엔진 시리즈'와 '피규어 시리즈'로 갈고 닦은 표현력이 농익어 이번 '쇼윈도 시리즈'에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동화 속 피노키오도, 인어공주도 실존하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서울시립미술관의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 출신다운 표현력이다. 표현력 만큼이나 눈이 띄는 건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다. 자신의 그림 속에 언제나 독특한 스토리를 담아왔던 그는 이번 작품들에 자신의 일상과 여행 중에 얻은 상상력과 영감을 가득 담았다. 그는 "이번 작업은 그동안 고민이었던 소재가 열려서 기뻤다"고 했다. 수많은 스타일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소재 만큼은 갇혀있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2016-12-14 17:33: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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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사천성' 개발사 넵튠, 코스닥 상장

모바일게임 개발사 넵튠이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넵튠은 사천성 게임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대표작 '프렌즈사천성'은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2014년에 출시한 'LINE 퍼즐 탄탄'은 일본, 대만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넵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총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일본, 북미, 한국, 대만 순이다. 특히 자회사 HNC게임즈는 북미 페이스북과 모바일 플랫폼에 소셜카지노 게임 '리얼카지노'를 서비스해 지난해 매출 7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 넵튠은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천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화 작업은 란투게임즈가, 현지 서비스는 룽투게임즈가 맡는다. 아크베어즈의 '블랙서바이벌', 오올블루의 '헌터스리그' 등 자회사의 모바일 게임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욱 넵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 게임 IP를 보유한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M&A를 통한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넵튠의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0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이다.

2016-12-14 17:18: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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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AI 대란..."AI 예방 위한 휴업보상제, 백신 투여, 검역조직 개편 등 고려할 때"

지난 달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H5N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가 국가재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14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됐거나 될 예정이고, 이에 따른 달걀 가격 상승 및 가금류 소비 위축, 인체 감염 가능성 우려까지 정부의 부실한 대처로 인해 천문학적인 경제·사회적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한다 해도 지금과 같은 방역체계로는 향후 또 같은 피해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때문에 매번 반복되는 AI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역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전문가 중 대표적 인물이 바로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 최고권위자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겸 환경안전원 원장인 박용호 교수다. 14일 박 교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AI 피해와 관련해 무엇보다 정부의 안일한 초동 대처를 매섭게 질타했다. 박 교수는 "이번 H5N6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견 즉시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강력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며 "하지만 발견 후 10여일이 넘게 바이러스가 퍼지도록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 지금과 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정부의 방역체계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민간 대학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10월 28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자체 연구목적으로 충남 천안시에서 야생원앙 분변을 채취, 연구 과정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됐으며 11월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시료를 발송한 것이다. 이후 다음날인 11일 H5N6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이는 시료채취 후 정부차원의 확인이 있기까지 약 15일이 소요된 것으로 그동안 방역 대책은 무방비였던 셈이다. 박 교수는 이번 바이러스가 2014년 국내 유입됐던 H5N8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육용오리의 감염성이 높은 만큼 피해는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그는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H5N6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16명을 감염시켜 그중 10명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그는 "현재 정부는 경제적 피해 등을 우려해 달걀 가격 상승, 가금류 소비 저하 등 유통 부분에 대한 대책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번 AI 피해는 무엇보다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혹시라도 사망사고가 1건이라도 발생하면 그 때는 일시적인 경제 피해를 넘어 우리 축산업 전체가 망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정부가 AI 바이러스 전파의 이유로 철새 탓만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배제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철새 탓만 하고 있으면 앞으로 계속 되풀이 될 피해를 방치하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이번 사태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한 후에는 지금처럼 바이러스 확산 후 대대적인 살처분을 진행하는 방역대책에서 탈피, 예방 기능을 강화해 바이러스의 사전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일환으로 박 교수는 AI 바이러스가 주로 전파되는 동절기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일시적인 휴업과 이에 따른 정부의 '휴업보상제'를 시행할 때가 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육용오리 같은 경우 산업이 성장하면서 보통 1년에 4차례 출하를 한다"며 "그중 AI 피해가 반복되는 겨울철의 경우, 철새가 주로 이동하는 지역의 농장은 국가에서 일정 비용을 보상해 주고 휴업을 진행한다면 지금처럼 살처분에 따른 보상액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AI가 한 번 발생하면 10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를 살처분 하는 특수한 경우에는 감염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구역에 부분적인 백신를 투여하는 이른바 '링백신'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박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이 개발된 상태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백신을 투여할 경우 감염된 가금류가 식탁에 오를 가능성이 있어 반대하고 있다"며 "나 또한 무분별한 백신 투여에는 반대하지만 최소한 예방 차원에서 감염된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국한해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이미 백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같은 방역 대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 체계에 대한 개편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동식물방역청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병원성 AI와 같은 국가재난형 질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검역본부의 상시 방역관리 및 긴급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검역과 방역을 분리해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후 온난화에 따른 외래성 가축질병의 유입 및 인수공통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현재 미국, 호주 같은 선진국은 이미 동식물방역청을 운영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동식물방역청을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연구기능 강화로 국민보건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G::20161214000207.jpg::C::480::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 최고권위자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겸 환경안전원 원장인 박용호 교수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AI 확산과 관련해, 지금처럼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검역 및 방역체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동절기 가금류 농가에 대한 휴업보상제, 가금류에 대한 백신 투여, 그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동식물방역청으로 개편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진영 기자}!]

2016-12-14 17:18:0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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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전설' 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신기록 행진

전지현-이민호 저력 입증! '푸른바다의 전설' 해외에서도 기록 행진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고정으로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까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 진혁 연출)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달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8회까지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방송에서 닐슨 전국 기준 16.4%, 수도권 기준 1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방송 중 단 한 번도 수목드라마 1위를 놓치지 않고 8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매 회 1위를 갱신하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남아 지역, 대만,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해외에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각종 기록들을 세우며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우선 유료 텔레비전 방송인 소니 원(Sony One)에서는 1회 첫 방송 당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내 한류 채널 중 점유율 92%, 싱가포르 내 한류 채널 중 점유율 82%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서비스 후 필리핀 지역 아이플릭스(Iflix) 가입자가 두 배 가량 늘어났으며, 전체 신규 가입자의 20% 정도가 가입 직후 '푸른 바다의 전설'을 가장 먼저 시청한 것으로 밝혀져 드라마의 입지를 증명하기도 한 것. 이밖에도 아이치이(Iqiyi) 에서는 '푸른 바다의 전설' 서비스 후 매주 아이치이 전체 콘텐츠 중 최고 조회수 기록, 1회부터 8회 누적 조회수 1억1200만 뷰, 회차 평균 조회수 14만 건으로 아이치이 대만 론칭 후 최고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비키(Viki)에서는 서비스 첫 주부터 시청시간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방송 3주만에 6만4000명이 '푸른 바다의 전설' 채널을 팔로잉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수,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2016-12-14 17:16:07 신원선 기자
조선업 근로자, 구조조정에 임금체불까지 겹쳐 '이중고' 시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그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조선업 근로자들이 원청과의 불공정 거래로 인한 임금체불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는 1조3000억원(피해 근로자 29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업종은 피해가 더욱 증가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무려 93.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1월 조선업 체불금액은 407억56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3.4%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체불금액이 787억5000만원으로 전체 6%에 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임금체불 증가는 수주 물량 감소 및 구조조정 등 일시적 경영 어려움의 요인이 크지만, 원·하청의 구조 아래서 원청의 불공정 거래 등도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고용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고용부가 부산·울산·경남지역 도산사업장 73개소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같은 사실을 더욱 확인할 수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도산 원인으로 수주물량 감소 등 기업 내부적 요인으로 도산한 비중이 30.1%(22개사)였고 원청과의 관계에 따른 기업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도산이 69.9%(51개사)를 차지했다. 특히 원청과의 관계에 따른 외부적 원인을 살펴보면, 불공정한 도급계약이 46.5%(34개사)로 절반에 가까웠고, 기성금 미지급 사례도 21.9%(16개사)를 차지했다. 불공정 도급계약의 경우 실제 투입비용 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한 사례가 34.3%에 달했고 설계변경 등 추가비용을 하청에 전가 경우도 8.2%에 달했다. 이처럼 조선업 근로자들이 이중고를 겪자 정부는 이날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원·하청 상생을 통한 근로자 임금체불 해소방안'을 상정하고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하도급대금의 일률적 인하, 불합리한 이유에 따른 대금 감액 등 불공정 거래 등에 따른 하청업체 체불 발생시 고용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장관은 "원청의 2~3차 협력업체 근로조건 준수 및 향상 노력이 배가되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하고 정책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고용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지난해 말까지 고용이 늘었지만 선박 수주 급감 등 경기 악화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6월 1만2000명이었던 취업자 감소 폭은 8월 2만2000명, 9월 2만4000명, 10월 2만 5000명에 이어 11월에는 2만8000명까지 커져 '실업대란'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지난해 말 고용규모도 21만명에 달했으나, 올해 11월에는 18만1000명까지 줄어 고용규모가 10% 이상 급감했다.

2016-12-14 16:59:5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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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엄마 아빠, '장원아이'에서 부모 강의 들으세요

장원커뮤니케이션이 이번달 넷째 주부터 인터넷 강의 사이트 '장원아이'를 통해 예비 부모 교육 강좌를 내놓는다. 강좌는 초보 부모에게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육아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강좌에 쓰인 자료는 장원교육 학점은행기관인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에서 교수들이 사용하는 대학 강의자료의 요약본이다. 예비 부모 교육 강좌는 부모교육과 영유아 발달, 아동 영양학 등 3과목으로 진행된다. 부모교육 강의는 전체 7강이다. 장원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부모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과 전개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각 이론의 장단점과 효과를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유아 발달에서는 1강부터 12강까지 유아 발달의 기초 개념과 특성을 파악한다. 신체·언어·사회정서·인성·자아·사회인지·도덕성 발달 등 각 단계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발달이 지체된 유아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제안한다. 아동영양학에서는 총 11강에 걸쳐 영유아의 건강과 영양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영유아기의 단계별 영양관리와 식생활 지도법도 가르친다. 수강 신청은 장원아이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문규식 장원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초보 엄마 아빠들을 위한 교육 강좌가 온라인에는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양질의 부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강의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2016-12-14 16:47:2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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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3차 청문회, 朴대통령 '미용시술'에 집중포화

의료인들이 증인으로 대거 출석한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처방받은 '주사'에 초점이 맞춰 진행됐다. 여야 국조특위위원들은 14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김영재 김영재 의원 원장,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대위)를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마늘·태반 주사 등의 진료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2014년 1월 6일 신년기자회견과 5월 13일 세월호 유가족 면담을 앞둔 사진에서 박 대통령의 얼굴에 주삿바늘 자국과 피멍 자국에 대해서는 김영재 원장은 "필러 같다"면서도, 자신이 박 대통령에게 안면 시술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에 출입해 진료를 했냐는 질문에는 "2014년 2월에 연락이 와서 들어간 적이 있다"며 "(얼굴에 있는) 흉터쪽에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해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이후에 기억은 안 나지만 피부 트러블이 있다든지, 순방을 다녀와서 (얼굴이) 부었을 때 연락을 갑자기 받고 청와대에 간 적이 있다"며 "5차례 전후로 출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용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안면 시술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특히 '세월호 7시간'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세월호 사태 당일 골프를 쳤다"고 부인했다. 또한 김영재 원장은 "최순실은 이병석 원장님(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이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신보라 대위도 박 대통령에 대한 마늘·감초·태반주사 처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주사를) 처치한 적은 없다"면서, "다른 주사는 본 적 없고, 마늘주사는 일반 직원 대상으로 처치한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가글액을 전달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머무르는 관저로 갔으며 "안약 종류도 가져갔다. (전달) 시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점심 전"이라고 진술했다. 박 대통령에게 최순실·최순득 자매 이름으로 태반 주사 등을 처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김상만 자문의는 이날 "(자문의로 위촉되기 전) 두 번인가, 세 번 관저에 갔다"며 "(자문의) 임명장은 8월에 받았지만 그 전부터 자문의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진료를 봤다. 주로 관저에서 진료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자문의는 박 대통령에 대한 독대진료 의혹에 대해서는 "2014년 9월 서창석 주치의가 왔을 때는 한 번도 혼자 간 적이 없었지만, 그 전에는 기록을 보니까 그렇지 않은 적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자문의는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항산화제, 고용량 비타민C 등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백옥주사 처방에 대해 "미용 목적이나 해독 목적은 아니었다"면서, "(처방 의약품의 중독 또는 의존성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으며, 비타민B를 제외하곤 모두 수용성이기 때문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말했다. 초기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김 씨가 진료할 때 배석한 적 없었다"면서, 김 씨가 독대진료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원장은 "당시 저녁에 누가 들어왔다 갔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김 씨는 우리 쪽에서 추천하지 않았지만 이미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상황이었다. 김 씨가 이미 이전부터 진료를 해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2016-12-14 16:40:05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