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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철거, 문재인·이재명 "할머니들의 고단한 삶을..친일매국" 일침

부산 소녀상 철거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녀상은 살이있는 역사교과서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글에서 문 전 대표는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선언입니다"라며 "부산동구청과 그 배후 세력은 설치를 두려워합니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와 다름 없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녀상에는 국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부끄러운 역사를 딛고 당당한 나라로 나가는 희망이 담겨있습니다"라며 "부산동구청은 즉시 소녀상 설치를 허가하십시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부산 시민들의 손을 잡으십시오"고 자신의 견해와 함께 소녀상 설치를 당부했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재명 시장은 "부산시와 부산 동구는 어느나라 소속인가? 시장과 청장이 새누리라서 그런가? 친일매국 잔재를 털어내지 못한 결과인 듯"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집회를 연 뒤 준비한 소녀상을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가설치했다. 그러나 경찰과 부산 동구청 측이 이를 철거하려했고, 추진회 측은 이를 막고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2016-12-29 14:35:34 신정원 기자
최순실 대기업 후원 강요 "모든 혐의 부인"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 씨와 장시호 씨, 김 전 차관의 영재센터 후원 강요 관련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 절차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피고인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준비에서 최씨 측 변호인은 "일부 인정되는 사실관계 외 나머지 범위와 공모 여부를 부인한다"며 "조카 장시호 씨는 평소 김동성 쇼트트랙 선수 등과 친분이 있어 선수들의 재능기부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씨의 취지에 공감한 최 씨가 영재센터 설립을 논의하고 후원에 대해 김 전 차관에 도움을 요청한적이 있다"면서도 "직권을 남용해 삼성 등 기업이 영재센터 후원금을 지급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일반인인 최씨는 비신분범이므로 신분범인 김 전 차관의 범행에 가담할 때 이를 인식해야 한다"며 "김 전 차관이 타인의 권리행사 방해나 협박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인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 씨는 영재센터의 설립 취지에 맞게 김 전 차관에 도움을 요청했을 뿐, 특정 기업에 강요한 적이 없다"며 "공범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재단 운영은 이규혁 등 이사들이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일어난 횡령과 문체부 보조금 편취는 전혀 몰랐고 단 한 번의 이득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2016-12-29 14:20:0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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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호골' 손흥민, 이적설·벤치 굴욕 잠재운 결정적 '한 방'

PSG 이적설 및 3연속 선발 제외…리그 7호골로 재도약 경기 평점 7.14로 높은 평가…멀티골 알리는 9.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시즌 7호골(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부진을 씻어내렸다. 손흥민은 이날 결정적 '한 방'으로 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편, 이적설까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쐐기골을 날렸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분 반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알리(2골)과 케인, 손흥민의 골로 4-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달성한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아스널(승점 37점)을 1점 차로 따라잡았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리드를 지키던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다소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이리저리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롱패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발 앞에 떨어지자, 이를 한 차례 트래핑 후 왼발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발을 뻗었지만 공은 지나간 뒤였다. 손흥민의 골로 우승에 쐐기를 박은 토트넘은 2분 뒤 델레 알리의 추가골을 묶어 4-1로 사우샘프턴을 대파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전과 12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서 이러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15일 헐시티전과 19일 번리전에서는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무사 시소코가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그 사이 현지 매체들은 프랑스 리그원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 팀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다졌다. 2016년 마지막 경기를 뜨겁게 마무리한 손흥민은 내년 1월 1일 왓퍼드전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한편 경기 종료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4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넣은 알리는 9.4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페널티킥을 놓친 케인은 7.3점에 그쳤다.

2016-12-29 14:1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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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세계 최초 인공방광수술 연간 100례 달성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세계 최초 인공방광수술 연간 100례 달성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세계 최초로 '인공방광수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일 병원, 단일 비뇨기과 교수가 연간 인공방광수술 100례 달성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지난 28일,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100번째 인공방광수술을 진행, 한해 100례 수술 달성을 기념해 병원 로비에서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및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등의 경영진과 이동현 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공방광수술은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노년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광절제 수술 시 예전에는 소변 주머니를 차야 했던 고령의 방광암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현 비뇨기과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인공방광센터는 이대목동병원 특성화 전략에 따른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수술 전문 센터로 5개과(비뇨기과·영상의학과·감염내과·병리과·외과) 의료진이 협진을 진행하며,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 첫 수술에 성공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 수술 건수가 67건에 불과했지만 2011∼2014년에는 150건을 돌파했다. 2015년에는 타 대학병원에서 전원해 수술받는 방광암 환자가 크게 늘어 85건으로 증가했다. 2015년 11월 인공방광센터 정식 개소 이후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올해 100례를 달성하게 됐다. 인공방광수술은 자신의 소장을 이용해 새롭게 방광을 만들어 줌으로써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수술법으로 수술 후에도 가벼운 등산이나 성생활도 가능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에 있어서 인공방광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술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4시간으로 크게 줄이고,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해 무수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인공방광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새로운 방광으로 3개월 적응을 마치면 잔뇨감도 거의 없고 남성은 발기 기능도 살려 주고 여성의 경우에도 질을 살리는 수술을 통해 수술 후 부부관계에도 아무 지장이 없다.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요루형성술을 받은 방광암 환자들과 달리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고,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해 만족도가 매우 높아 방광을 적출하는 방광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수술"이라며 "향후 센터 주도 하에 인공방광수술 술기를 전국으로 알려 국내에서 소변 주머니를 차는 방광암 환자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6-12-29 14:02:05 박인웅 기자
김종 체육인재육성재단 관련 혐의 인정 "공무상 비밀 누설은 아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체육인재육성재단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 김 전 차관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 절차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피고인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준비에서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체육인재육성재단 관련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를 자백한다"면서도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장애인 펜싱팀 창단과 관련해 대통령과 최서원으로부터 용역을 요구받은 이기우 대표에게 부담을 덜 제안을 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강요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펜싱팀 창단은 장애인을 돕자는 취지이고 이 대표도 대통령의 관심을 알고 적극 지원했다"며 "피고의 강요는 해당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두 건은 종합형 스포츠 클럽 전면 개편을 다루는 등 비공개 사항이 아니다"라며 해당 문건이 공무상 비밀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영재센터 후원금과 관련해서도 "피고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강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차관에 대해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서원 씨와 공모해 GKL이 더블루케이와 전속 에이전트 계약을 맺도록 김 전 차관의 직권을 남용했다"며 "의무 없는 일을 GKL이 하도록 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상상적 경합을 했다"고 기소 사실 요지를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의 체육인재육성 관련 직권남용 강요죄에 대해서는 "2014년 5월 문체부 산하 체육인재육성재단으로 하여금 조지아대를 해외 연수 기관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케 해 두려움을 느낀 재단 관계자가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강요죄를 적용했다. 최순실 씨에 대한 공문서 누설에 관해서는 "더블루케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2016년 1월과 3월 두 차례 최순실에 문체부 비밀 문건을 누설했다"는 근거를 댔다.

2016-12-29 13:54:03 이범종 기자
장시호 직권남용 등 일부 혐의 인정 "강요와 사기죄는 부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해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 씨와 장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 절차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피고인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준비에서 장 씨 측 변호인은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자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삼성과 GKL 측이 강요 당해 후원금을 줬는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 씨 변호인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횡령도 자백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보조금 관리법 위반과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자부담금 집행 의사 없이 보조금을 신청한 것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앞서 검사 측은 이들이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 삼성 관계자에게 압력을 행사해 삼성이 장 씨가 운영하는 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케 해 김 전 차관의 직권을 남용했다"며 "삼성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기소 사실 요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기우 GKL 대표 등에 압력을 행사해 이 회사가 영재센터에 2억원을 후원케 해 김 전 차관의 직권을 남용하고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장시호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보조금 관련 사업비 일부를 영재센터가 자부담할 것처럼 가장한 뒤 문체부로부터 7억원을 부당수령하고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장 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10회에 걸쳐 취득한 영재센터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이다.

2016-12-29 13:53:3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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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대목동병원에서 오고 간 희망 메시지 키워드 1위는 '엄마'

2016년 이대목동병원에서 오고 간 희망 메시지 키워드 1위는 '엄마' 2016년 한 해 동안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환자와 내원객들이 가장 많이 공유한 희망 메시지 키워드는 '엄마'였다. 이대목동병원과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엔자임헬스가 연말을 맞아 2016년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방문객이 남긴 희망 메시지를 분석하고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월 로비에 기부금 모금을 위한 기부의 벽을 설치하며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에게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전시할 수 있는 메시지 판을 운영했다. 이번 메시지 분석은 2016년 6월부터 11월까지 기부의 벽에 게재된 희망 메시지 중 무작위로 선정된 1004건의 메시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004건의 메시지에는 모두 906개 단어가 언급됐으며 개별 단어의 노출 횟수 합은 4260회였다. 2016년 이대목동병원 기부의 벽 희망 메시지 1004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공유된 키워드는 '엄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라는 키워드는 총 372회 등장해 키워드 전체 언급 수 4260회 중 가장 높은 8.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사랑'이 335회(7.9%), '건강'이 248회(5.8%), '퇴원'이 216회(5.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이대목동병원 유경하 병원장은 "메시지에 언급된 다양한 키워드 중에서도 유독 '엄마'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 것은 사람들이 몸이 아플 때 엄마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여성 질환에 특히 강점이 있는 이대목동병원의 특성상, 한 가정의 엄마인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 된다"고 분석했다. 개별 키워드 언급 수로는 '엄마' 키워드가 1위를 차지했지만, 906개의 단어들을 유사한 성격 별로 분류해보면 쾌유, 건강, 완쾌, 퇴원과 같은 '쾌유 기원형' 단어가 모두 1072회 언급되어 키워드 전체 언급 수 4260회 중 25.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부의 벽 희망 메시지의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지인의 건강 회복과 빠른 퇴원을 기원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었다. '쾌유 기원형' 키워드에 이어 많이 등장한 유형은 '사랑'(621회, 14.6%)이었다. 여기에는 사랑, Love와 같은 단어와 함께 특별히 특수문자인 '♡(하트)'를 분석 결과에 함께 포함했다. '사랑' 관련 키워드는 특히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543번 등장해 '쾌유 기원형' 관련 단어(520회)를 제치고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그 중에서도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횟수가 223회로 가장 많아, 부모와 조부모의 경우 기부의 벽 희망 메시지를 통해 자녀 또는 손주의 쾌유를 기원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각별히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맙다', '감사', '파이팅' 등 지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응원을 전하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다(392회, 9.2%). 이러한 키워드에는 고단한 병원 생활과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내고 있는 환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 남아 있는 치료 과정 또한 무사히 잘 이겨내길 바라는 격려의 마음이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응원 관련 단어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자기 자신을 위해 작성한 희망 메시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 자신의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고자 하는 환자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플 때 더 소중해지는 일상의 행복, 맛있는 음식 먹기, 여행하기 약속하며 희망 전해 그 밖에 눈에 띄는 키워드로는 여행 및 음식 관련 키워드가 132건(3.1%) 언급되었다. 이는 환자의 입원으로 인해 지금은 실현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함께하게 될 가족 여행 및 식사에 대한 약속과 관련된 것으로, 주로 환자의 빠른 쾌유와 퇴원을 기원하는 메시지에서 많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환자의 퇴원 이후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일들을 약속하며 앞날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는 다소 추상적인 의미의 '희망'이라는 단어가 여행이나 음식과 같이 구체적인 활동을 나타내는 단어를 통해 대신 표현된 것으로 해석된다. 총 1004개의 메시지를 수신자 별로 살펴보면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총 676건으로 전체 메시지 1004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인 67.3%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부모, 조부모를 포함한 직계존속(244건), 자녀 및 손주와 같은 직계비속(244건), 형제 및 친척(114건)과 배우자(74건)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포함되었다. 다음으로는 친구(180건, 17.9%), 불특정 다수(91건, 9.1%), 자기 자신(57건, 5.7%)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뒤를 이었다. 유경하 병원장은 "이번 기부의 벽 희망 메시지 분석은 2016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환자들과 병원을 방문한 내원객들이 소망하는 바를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내원객들의 간절한 바람을 기억하며, 이대목동병원은 앞으로도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메시지 분석을 진행한 엔자임헬스 김동석 대표는 "병원에서는 매일 힘들고 고통스러운 병마와의 싸움이 이어지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고단한 상황이 오히려 건강 회복에 대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2016-12-29 13:51: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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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우연히 찍은 것"…신천지 "IWPG는 민간단체, 우리와 관련無"

반기문 신천지 논란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과 신천지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 관계자는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김남희 대표가 찍은 사진과 관련해 "반 총장은 김 대표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이라며 "공개행사에 온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유엔 총장으로서는 거절하기 어렵다. 그동안 이렇게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IWPG가 웹사이트에 올린 6분여 길이의 홍보 동영상에는 뉴욕의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가 반 총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한 컷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IWPG는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측은 IWPG와 자신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신천지 관계자는 "IWPG는 순수한 민간운동 단체일 뿐 종교와, 신천지와 무관하다"며 "IWPG 동영상으로 인해 신천지가 반기문 총장과 관계가 있는 것 처럼 의혹이 부풀려져 피해를 입고 있다"고 IWPG와 연관짓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2016-12-29 13:45:19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