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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더블루K 내 회사면 내가 잘릴 이유 없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본인 의도대로 안 되면 '사임서 쓰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더블루K가 고씨 소유라는 최씨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고씨는 이날 검찰이 '더블루K는 최씨에 의해 설립됐느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회사의 이사로 등재된 이유로 "(최씨가) '회사를 만드는데 사람이 없으니 이사로 등재하고 나중에 빼주겠다'고 말해서"라며 "체육 관련 일을 하니 아는 것이 있으면 도와달라고 해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중순에 회사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그 전인 5~6월부터 본인의 의도대로 안 되면 '그만 둬라' '나가라' '사임서 쓰라'고 항상 그래서"라며 "8월에도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을 만나서 그때 언론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무슨 문제를 삼아서 저에게 나가라고(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검찰이 '최씨가 '이성한과 네가 짜고 이러는 것 아니냐'고 모함해서 증인이 나갔느냐'고 묻자 "네,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더블루K가 고씨가 소유하고 운영했다는 최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검찰이 '최씨 주장에 의하면 (더블루K가) 최씨 소유가 아니고 증인이 소유하고 운영했다고 한다'고 하자, 그는 "절대 아니다"라며 "제 회사면 제가 잘릴 이유가 없죠"라고 답했다. 고씨는 최씨 사무실이 회사에서 가장 넓었다는 증언도 이어갔다. 검찰이 '조 전 대표나 최철은 실질적 운영자가 아니고 바지사장이었느냐'고 묻자, 고씨는 "네, 그런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8월 사임한 이후 회사를 찾은 적이 없고, 회사의 폐업에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씨 변호인 측이 지난 기일 때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더블루K 보증금을 고씨가 찾아간 사실을 아느냐'고 신문한 데 대해서도 다른 증언을 내놨다. 고씨는 최씨 측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사무실 보증금은 그 회사 명의로 돼 있어서 그 회사 대표가 와서 해야한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가서 돈을 달라고 한 적도 없고 혹시나 달라고 한들 법으로 문제되기 때문에 제가 잘리고 나서 그 근처 간적이 없다"고 맞섰다.

2017-02-06 17:13: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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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이 더블루K 설립자금 대고 운영"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회사 설립 자금을 현금으로 냈다고 증언했다. 더블루K가 고씨 것이라는 최씨의 주장과 부딪히는 내용이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진술하며 최씨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더블루K의 설립 경위를 설명하며 "최씨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대표 될 사람과 부동산 계약을 하고 다른 한 명을 또 넣을테니 일단 회사를 만들라'고 해 조성민 대표를 소개해 주고 제가 이사가 되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고씨는 이날 증언을 통해 '더블루K는 고씨의 것이며 정관도 그가 작성한 것'이라는 최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앞서 최씨가 헌재에 출석해 더블루K 정관을 고씨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관을) 만들 줄도 모르고 회사 자체를 만들 줄 모르는 것을 최씨가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최씨가) 법무사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거기 가면 다 해줄거다' 라고 해서 돈 주고 의뢰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조성민 전 대표가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실질적 운영은 최씨가 다 했다"며 "조 전 대표는 체육을 잘 모르고 일 못한다고 무시도 많이 당하고, 나이도 있으신데 모욕적인 말을 많이 들어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더블루K의 최초 자본금 5000만원의 출처는 최씨라는 진술도 이어졌다. 고씨는 자본금에 대해 "5만원짜리 묶음이었다"며 최씨가 은행 거래를 절대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검찰이 '조 전 대표는 추가 자금 5000만원도 증인이 현금으로 가져왔다고 한다'고 하자, 고씨는 "네. 최씨에게 받았다"고 답했다. 임대보증금 4000만원 역시 최씨가 현금 5만원짜리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더블루K 지분관계는 조 전 대표와 자신, 고보균 씨가 각각 4대3대3이었지만, 고씨를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2017-02-06 17:02:3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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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측 "정다은 아나운서와 3월 중순 결혼"(공식입장)

방송인 조우종이 정다은 KBS 아나운서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조우종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조우종이 오는 3월 중순 정다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진지하게 교제해왔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면서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돼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방송인으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두게 된 조우종씨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저희 소속 방송인 조우종씨와 관련한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조우종씨는 오는 3월 중순 정다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진지하게 교제해왔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습니다. 방송인으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두게 된 조우종씨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02-06 17:02: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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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해외매출 비중 절반 넘어"

넷마블이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차지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보였다. 6일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61억원, 영업이익 295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40.4%, 3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은 1조188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 80.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다. 넷마블의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의 해외 성과와 지난해 12월 14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후 단 14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가 4분기에도 일본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기존작 외에 올해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유명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레이드 & 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를 비롯해 순수 넷마블의 IP인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02-06 16:4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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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기간 연장 '긍정적 검토'...황교안 승인할까?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현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4가지 수사가 아직 부족한 사태라고 판단했다"며 "수사기간 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국회가 정한 '최순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의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제외하고 최대 70일이다.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30일 연장을 할 수 있다. 현재 박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 정지 상태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신 승인을 하게 된다. 특검은 늦어도 이달 25일까지는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 '대면조사' 등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이고, '대기업 수사', '우병우 직권남용·직무유기', '김영재 의원 의료 특혜' 등 이제 시작 단계거나 아직 시작도 안한 수사도 줄을 서있다. 20일도 안남은 기간에 특검이 이들 수사를 완벽히 소화해 내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당초 박 대통령의 사람인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었다. 특검도 이를 고려해 오는 28일까지는 모든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특검 수사 연장 승인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대선 출마 주자가 여론에 반하는 결정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회 여당에서는 대통령의 승인 없이 특검 수사를 연장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62명은 특검의 수사기간을 120일로 규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존 준비기간 20일, 수사기간 20일, 총 90일의 특검 수사기간을 120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을 두고 국회의 개정안을 통해 수사기간을 보장하자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2017-02-06 16:41:2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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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입장 번복 "민심 거스르면 천벌→朴대통령 탄핵 기각"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입장을 번복했다. 김문수 비대위원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심을 거르스면 천벌을 받는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글을 통해 "정치인에게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을 거스르면 천벌을 받게 된다. 양심을 살피지 못하면 패가망신을 하게 된다"고 목소리 냈다. 이어 "국정농단의 책임이 누구보다 큰 특정 개인의 사심에 상임전국위원들이 휘둘리지 말고, 민심과 당심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며 "책임을 미루며 살아보려고 하는 발버둥은 추한 죽음을 재촉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그런 그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6일 김문수 비대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 원수의 가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를 사소한 법률적 잣대로 따지는 것은 무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마땅히 기각돼야 한다"고 지난달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한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면 그보다 더한 것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의 태도 변화는 최근 탄핵 인용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는 4일 집회에 참석했다.

2017-02-06 16:33:5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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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야구 시장 '기술력 싸움'… 실제 야구게임 구현에 사활

지난해부터 국내 스크린야구 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창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스크린야구 시장은 야구스타(에스제이브랜드)를 비롯해 5개 업체 가량이 경쟁하고 있다. 기존 그물망야구장에서 시작해 지금은 이용객들이 손쉽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스크린야구 업체들은 실제 야구게임과 유사한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 많게는 수십 억원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구프로그램 3.0버전을 출시한 야구스타는 공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잡아내는 360도 입체방식 고속카메라 센서를 적용했다. 상하좌우에 총 5개의 센서가 파울, 번트, 홈런, 외야 플라이 등 거의 모든 방향의 공을 인식한다. 여기에 타자의 모션을 센서가 정확히 읽어냄으로써 자동으로 공이 나오게 되는 타석자동인식시스템을 갖췄다. 만일 타자가 타석을 벗어나거나 타구 외 다른 행동을 할 경우 경고음과 함께 피칭머신 입구가 닫힌다.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저소음·무진동 3휠 피칭머신은 커브, 슬라이드, 체인지업 등 30여 가지의 구질 구현이 가능하다. 야구스타는 초보자는 물론 여성이나 어린이도 재미있게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실시간 수비변경' 기능을 갖췄다. 신규프로그램 출시 후 가족단위 고객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구스타 가양스타디움(2개룸)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총 511개 팀 방문객 중 가족단위가 140개 팀으로 27.4%를 차지했다. 전달(2016년 12월) 가족방문객이 80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가량 증가(175%)한 셈이다. 친구, 직장동료, 연인들의 방문객도 전달에 비해 각각 15%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구스타 박창선 본부장은 "신규프로그램이 출시된 후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가족단위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용객도 여성 및 40~50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는 등 남녀노소 모두의 놀이문화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스크린야구장은 현재 전국에 310여 개의 매장이 성업 중이다. 올해는 600개 점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17-02-06 16:30: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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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릉'으로 돌아온 SF9, 라이징스타 각인 시동 걸었다(종합)

'부르릉'으로 돌아온 SF9, 라이징스타 각인 시동 걸었다(종합) 소년에서 남자로, 한층 강렬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2월 컴백 대란에 합류한다. SF9은 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미니 1집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부르릉'과 수록곡 '여전히 예뻐'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0시 공개된 SF9의 미니 1집앨범 '버닝 센세이션'에는 타이틀곡 '부르릉'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멤버들의 서로 다른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인트로 '청춘: 텔 미 왓 잇 이즈'부터 '여전히 예뻐(Still My Lady)', '셧 업 앤 렛 미 고(Shut Up N' Lemme Go)', '포 스텝(4 Step)', '정글 게임(Jungle Game)'까지 SF9의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다채로운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멤버 재윤은 컴백 소감으로 "쉬는 동안 연습에 열심히 매진했다.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많은 팬 분들께 빨리 '부르릉'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부르릉'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어반 댄스 장르로 젊음을 낭비하지 말고 진짜 꿈을 향해 시동을 걸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이날 '부르릉'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멤버들은 이전 '팡파레'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군무와 콘셉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성은 "'팡파레'에서는 재치있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부르릉'에서는 강렬한 남성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두 곡의 차별점에 대해 강조했다. 또 "콘셉트와 안무를 통해서 '부르릉'이라는 제목을 표현했다. 핸들을 돌리거나 시동을 거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여기엔 꿈을 향해 시동을 걸고 저희 에너지를 폭발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올 2월은 아이돌들의 연이은 컴백 소식이 이어지는 '컴백 대란'의 달. 신예 SF9도 이 대란에 합류하는 가운데, 멤버들의 부담도 각오도 남다를 터. 이에 SF9은 입을 모아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호와 태양은 2월 컴백을 예고한 방탄소년단에 대해 "지난 '피 땀 눈물'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 항상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며 배우려 노력한다. 함께 컴백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로운은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컴백하게 됐다. 리허설 등 사소한 부분까지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멤버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로운은 "멤버들끼리 연습하며 서로 많이 돈독해졌다. 연습하며 더 똘똘 뭉치게 된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이런 돈독함이 활동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하기도 했다. 180도 달라진 콘셉트, 중독성 높은 타이틀곡 여기에 아이돌 그룹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끈끈함까지 갖췄다. 삼박자를 고루 갖춰 돌아온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SF9 멤버들의 기대도 높은 듯 보였다. SF9은 이번 활동 목표로 두 가지를 꼽았다. 멤버들은 "'부르릉' 활동을 통해 대중에 그룹 SF9을 각인시키고 싶다. 또 올해 멋진 상을 타고 싶다"고 밝혔다. 공약도 내걸었다. 멤버들은 '재능기부'를 언급하며 "봉사활동을 한다거나, 즐거운 곳에 가서 노래를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르릉' 속 힘찬 가사를 통해 SF9의 청춘을 보여주고 싶다던 멤버들의 각오처럼, 올 겨울 이들이 SF9만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2-06 16:28: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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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프린터 고치러 들어간 최순실 방에 대통령 연설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실제로 봤다고 증언했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진술했다. 그는 최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를 묻는 검찰 측 질문에 "옆에서 지켜본 결과 (최씨가) 청와대도 자주 왔다갔다하고 의상 때문에 자주 다니는 것 같았다"며 "(최씨가) 비서들하도고 마치 청와대 비서들이 개인 비서마냥 (행동)하기 때문에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대통령을 위해서 일한다' '대통령 때문에 일한다' '대통령 신의를 지키면서 일한다' 그래서 가까운 관계로 안다"고 답했다. 고씨는 검찰이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실제로 봤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이 자세한 내용을 묻자, 고씨는 최씨의 프린터를 고치기 위해 그의 방에 들어갔다가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더블루K 사무실에 별도로 있는 '회장님 방'에 개인 노트북과 프린터가 있다"며 "(프린터 작동이) 안 된다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노트북 화면에 그런 연설문 같은 것이 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가 2015년 7월 청와대 문건으로 보이는 문서 한 장을 주며 재단 설립 방안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했다. 고씨는 "제가 기억나는 것은 문화재단과 체육재단 해서 대기업 출연금이 각 300억원 해서 합이 600억원 프로젝트 문건이었다"며 "(최씨가) 재단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조직도 등을 알아볼 수 있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이 증거로 '문화체육분야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방안' 문서를 제시하며 '이것이 최씨로부터 받은 문건이 맞느냐'고 묻자, 고씨는 "그때 저 밑에 조직도가 없었다"면서도 "내용의 맥락은 같다"고 답했다. 검찰이 재차 '당시 본 문건과 내용은 일치하느냐'고 확인하자 "그렇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5년 7월 20일자에 생성된 문건에는 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두산·CJ·한진 등 기업 이름이 나온다. 검찰은 고씨에게 '이들 기업에게 30억씩 한다고 돼 있는데, 김수현과의 녹취록을 보면 10개 기업 30억원으로 보고서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했다. 고씨는 "최씨가 저런 문건을 보여주면서 조직도를 알아보라 했다"며 "제가 저런 양식이나 이런 것을 잘 몰라서 잘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문의했다"고 답했다.

2017-02-06 16:25:06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