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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순실이 모멸감 줘 대표직 사퇴…'권력형 비리'도 느껴"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모멸감을 줘 회사를 나왔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씨가 더블루K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이사임에도 지출품위서 등을 작성해 최씨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최씨는 더블루K는 고영태 씨가 실질적으로 세우고 운영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의 강압적인 태도도 증언했다. 검찰이 '회의는 최씨의 상명하복이었느냐'고 묻자, 그는 "네. 저는 ABC 한꺼번에 생각하면서 진행하는 스타일인데 최씨는 A만 진행하길 바랐다"며 "그 이상 하면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느냐'며 꾸짖고 모멸감을 줬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대표이사직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최씨가 부하직원을 대할 때 상당히 모멸감 주는, 사람 취급 안 하는 형태로 억압하고 지시하는 강압적인 스타일이라 상당히 자존심이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퇴사 이유를 들며 "(지난해) 1월 15일 처음 사람 만나 GKL 제안서를 만들고, 다음주에는 교문수석한테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주 금요일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그 분이 'GKL에서 연락 오면 일이 추진된다'고 했고 다다음날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만나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그동안 제가 가졌던 가치관하고 맞지 않는다, 뭔가 권력형 비리가 연계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내가 등기부등본 상 대표이사라 내가 다 뒤집어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사실상 1월 말부터 퇴사를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2017-02-07 11:44:29 이범종 기자
'나는 대학로로 출근한다'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 개최

'나는 대학로로 출근한다'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 개최 연극계 종사 희망자와 연극계 단체 연결로 취업까지 서울연극협회가 연극계 취업에 발벗고 나선다. 서울연극협회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주최하는 '2017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2017 ST:ART BRIDGE Fair)'를 오는 20~21일 양일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내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7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는 2014년부터 서울연극협회가 추진해온 '대한민국 연극 브릿지 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이다. 전국 대학의 예비연극인이 안정적으로 연극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된 페스티벌로 배우 지망생과 대학로 연극계 사이에 가교역할을 해왔다. 페스티벌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범위와 대상을 확대, 다양한 직종을 소개하고자 '2017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로 이름을 변경하고 비전공자와 경력단절 취업희망자까지 아우르는 연극 전문 직종 설명회로 탈바꿈했다. '2017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 부스 전시 및 컨설팅은 대학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 20여 곳이 참여한다. 참가단체는 ▲극단 산울림 ▲연극집단 반 ▲극단 그룹 동시대 등 20년 이상의 중견 극단,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재)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한국조명가협회 ▲서울연극센터 등이다. 예비 연극인과 경력 단절자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쇼케이스는 사전 및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쇼케이스 참가자들과 극단 대표 및 관계자를 연결(BRIDGE)하는 현장 캐스팅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배우를 위한 파트(Part)와 기획 및 스태프를 위한 파트로 나뉘어 특강이 진행된다. 행사를 더욱 알차게 만드는 부대 행사로 프로필 사진 촬영, MBTI(성격유형검사) 등이 있다. 행사 책자(디렉토리북)에는 60여 개 중견·신생 단체 소개 및 채용 정보 등과 함께 연극계 입문자를 위한 대학로(연극) 생태계 이해를 돕는 정보가 수록된다. 송형종 서울연극협회장은 "처음 연극계 입문을 결심한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어떻게 연극계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지. 루트를 몰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며 대학로 연극 단체들 역시 "젊고 재능 있는 연극인 유입이 절실한 지금. 두 고민 사이를 해결할 다리(BRIDGE)를 놓아줄 곳의 역할과 형태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2017 서울 연극 브릿지 페어'는 연극계 입문자를 위한 건강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사전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17-02-07 11:31: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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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순실이 더블루K 고용·급여 모두 결정"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더블루K의 고용과 급여를 모두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전날) 고영태 씨에 따르면 자본금 1억원을 모두 최씨로부터 5만원권짜리로 받아 입금한 것이라 한다'고 하자, "누구한테인지는 모른다"면서도 "고씨가 5000만원을 들고 왔고, 내 주금통장에 있는 5000만원을 법인통장을 개설해 이전시키고, 고씨가 가져온 5000만원을 넣어 총 1억원을 자본금으로 했다"고 답했다. 전날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고씨도 최씨로부터 5만원짜리 현금으로 자본금 1억원과 사무실 보증금 4000만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가) 평소 현금 쓰기를 좋아했다"며 "카드 쓰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자신에게 주식포기 각서를 쓰라고 했다는 증언도 했다. 조 전 대표는 "(주식포기 각서를) 최씨가 쓰라고 했고, 장순호 씨가 근무한 플레이그라운드 사무실에서 최씨의 비서가 각서를 가져와 날인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이 '추후 증인이 권리 행사 못하도록 (막은 것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더블루K 근로계약서에서 최씨가 '갑'으로 나오는 등 최씨가 실제 운영자라는 증언도 이어갔다. 검찰이 '사용자 갑 란에 '회장 최서원(최순실 씨의 개명)'으로 돼 있는데, 최씨가 실제 더블루K 운영자로 증인을 고용한 것 맞느냐'고 묻자, 그는 "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작성해 최씨 서명을 받으려 시도했다"며 "고 상무와 경리 담당 직원의 고용계약서에는 제가 갑으로 고용계약서를 썼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이 '그건 증인이 형식적인 대표라서 (그랬느냐)'고 ㅁ묻자 "네"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근로계약서에 최씨 서명이 없는 이유에 대해 "최씨가 서명하기 싫어해서 '그냥 구두로 보고하면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블루K의 고용과 급여 결정을 모두 최씨가 했고, 사소한 물품 구입도 모두 최씨의 최종 결정 아래 처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검찰이 '고씨는 더블루K에서 집기류 하나 사는 것도 최씨 허락을 맡아야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2017-02-07 11:19:1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