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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 경찰학과 첫 졸업생, 경찰공무원 시험 8명 합격

건국대 글로컬 경찰학과 첫 졸업생, 경찰공무원 시험 8명 합격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공공인재대학 경찰학과 첫 졸업생 8명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건국대 글로컬 경찰학과는 첫 졸업생 배출년도인 2017년 2월을 앞두고 첫 신입생이었던 2013년 입학한 13학번 재학생 권택민, 김준영, 민창근, 이순주, 임수현, 서다현, 조준범, 한창표 학생 등 총 8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하게 됐다. 건국대 글로컬 경찰학과는 4년 교과 과정이 경찰공무원 시험과 관련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수사면담조사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등 다양한 교육 시설과 교과목들을 통해 현직 경찰이 되었을 때 필요한 지식들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경찰학과는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교내 공공인재양성 프로그램과 기숙사인 양현재를 통해 인터넷 강의비와 교재비를 지원하고, 개인별 좌석과 방학 동안 숙소와 급식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경찰공무원 시험 합격생들은 "공공인재양성프로그램과 양현재 등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수들의 진로상담과 면접 지도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02-10 06:04: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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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⑥ 알아야 부모다!] 학교가는 우리 아이, 어떻게 준비할까?

"언제나 우리 부부의 보살핌 속에 있을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벌써 학교를 간다고 하니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잘 지낼지, 어떤 것을 배우게 될 지. 형이나 누나가 있으면 좀 나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아니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을 둔 서울 동작구에 사는 강모씨(38)의 말이다. 그러면서 강씨는 요즘 대부분의 가정에 한 두명의 자녀들만 키우고 있는만큼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들을 두고 있는 부모들의 세대까지만 해도 '동네 문화'가 존재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이미 동네에서 '함께해 온' 친구들과 언니·오빠·형·누나들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지금만큼의 큰 변화로 인식되지 않았고, 그만큼 부모들의 걱정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또한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도 '동네'를 중심으로 공유가 되곤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이런 '동네 문화'들이 자취를 감췄고, 이를 통한 '노하우 전수'도 자연스레 사라지고 있다. 특히 취재 중 만난 많은 부모들은 자신들도 학창시절이 있었지만, 이미 2~30여년 전의 일이라 아이들의 문화나 교육과정들도 많이 달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당장 가족 형태·육아 문화 등을 바꿀 수 없는 현실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매년 초 예비학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학부모 교육은 학교의 교육과정 소개, 학교 생활 소개 등 제도적인 측면부터 아이들의 준비물 챙기기·친구들과의 관계 형성·부모와 아이간 소통 방법·일기쓰기 방법 등 세부적인 측면까지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0일과 23일 서울북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는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동북부지회와 도봉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함께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알고 싶은 초등생활' 등 예비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부터 적용되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교과편성·수행평가·준비물 챙기기 등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었다. 또한 대화법·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방법·방과 후 활동 등 생활적인 측면의 준비법과 과목별 공부법·책읽기·일기쓰기 방법·교사와의 상담 방법 등 학습 측면의 준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예비학부모들은 "초등입학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불안한 예비초등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학교교육의 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도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하기' 예비학부모 교육이 있었다. 자녀들의 생활습관 점검·입학에 필요한 준비·학교생활과 초등학교 학부모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예비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데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예비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육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으로 나타났다. 교육만족도는 실제적 도움·자녀교육 유익성·강사진행·진행환경·진행시간·진행과정·프로그램 재참여·프로그램 추천 등 8개의 항목으로 분류 조사됐다.

2017-02-10 05:30:32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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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대통령 측 변호인 중복질문에 '교통정리'

헌법재판소가 9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의 중복질문을 자르는 등 '교통정리'에 나섰다. 이정미 헌재 권한대행은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 증인신문에서 박 대통령 측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질문을 할 때마다 말꼬리를 잘랐다. 이 권한대행은 박 대통령 측이 조 전 대표에게 월급을 어떻게 나눠 받았는지 캐묻자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금 장시간 질문하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신문하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 측이 그에게 K스포츠재단 정관을 읽어봤느냐고 하자 "신문 내용이 너무 지엽적"이라고 했다. 대통령 측이 재차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의 관계를 묻자 "(조씨가) 앞부분에서 다 설명했지 않느냐"고 정리했다. 이 권한대행은 오후 심리를 시작하면서 "신문 내용이 부적절한 경우 질문 중간이라도 제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재판 해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보기에 좋지 않으니 유의해 신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탄핵심판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도 늘어지는 박 대통령 변호인의 질문을 끊었다. 강 재판관은 박 대통령 측이 조씨의 검찰 수사기록 내용을 반복해 물어보자 "지금 왜 수사기록을 다 확인하고 계시느냐"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 변호인이 이같은 행동을 반복하자 "대리인이 피청구인(대통령)의 이익에 반대되는 신문을 하는데, 핵심만을 물어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측이 조씨에게 "급여가 법인카드로 나간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에 이르자 "급여가 어떻게 법인카드로 나가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불필요한 질문에 대한 지적은 국회 측에도 이어졌다. 강 재판관은 국회 측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검찰 진술조서 내용을 다시 묻자 "이걸 왜 물으시는 것이냐"며 "검찰·법원·헌재에서 같은 답을 하느라 증인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

2017-02-09 18:21:2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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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날아라 닭' 성태훈 작가의 정유년 특별한 개인전

[인터뷰] 정유년에 만난 '날아라 닭'의 성태훈 작가 옻칠회화의 개척자이자 '닭' 그림의 대표작가인 성태훈(51) 작가가 특별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 서촌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에서 열리는 'FLY展-성태훈 개인전'은 지난 7년간 계속해 온 '날아라 닭' 연작의 사실상 마지막 개인전이다. 전시 준비에 한창인 작가를 전시장에서 만났다. 마지막 '날아라 닭' 작업이 될 이번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 '연작 중 가장 정점에 있는 작품들'이라고 자부하는 그림들이다. 힘든 현실에서도 희망을 상징하는 그림 속 날고 있는 닭들은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더욱 힘찬 비상의 날갯짓을 선보인다. 작가는 "올해 특히 심한 불경기로 인해 꿈을 잃기 쉬운 시기가 될까 우려된다"며 "그림을 통해 희망과 위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년이 되면서 사람들은 닭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찾는다. 닭벼슬이 관직에 들어 출세하는 자식을 상징한다거나 닭울음이 온갖 삿된 것을 몰아내는 벽사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그가 그려온 '날아가는 닭'들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날지 못하는 닭이 '봉추(鳳雛)'라면 날게 된 닭은 상서롭고 고귀한 '봉황(鳳凰)'이다. 작가는 봉황이 된 닭의 모습에 고난을 이겨내고 작가의 꿈을 이뤄낸 자신의 모습을 담았으며 다른 사람들의 꿈까지 투영시켰다고 했다. 그의 작품철학은 '좋은 작품이란 삶과 작품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인생의 깊이가 담겨있다. 이같은 깊이감은 옻칠회화라는 작업방식과도 무관하지 않다. 튼튼한 화판을 골라 휘지 않도록 앞뒤로 옻칠을 한 뒤 사포질을 하고, 닦아낸 뒤 다시 옻칠을 하는 과정을 6~7차례 반복한 끝에 나오는 깊이감은 다른 어느 작업방식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그는 "힘든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지는 사람의 삶과 닮아 있다"고 했다. 작업 중에 옻이 옮아 피부가 붓고 붉은 반점이 돋아나고, 심한 간지럼에 시달리면서도 옻칠회화에 매진해 온 데에는 이런 매력이 있어서라고 했다. 그의 옻칠회화는 작업 과정이 고되고 복잡하다는 점, 재료비가 만만치 않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유화, 아크릴, 수묵화 등이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많다. 가벼운 느낌의 화학 안료와는 달리 고급스러운 광택을 낼 수 있고 작품 보존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나아가 작품에서 은은하게 우러나는 색과 독특한 기품, 깊이감은 여타 재료들이 따라올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다소 해학적인 묘사가 등장함에도 진중한 멋이 있다. 묘한 무게감이 있다.

2017-02-09 17:43:3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