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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기획⑥ 알아야 부모다!] 학교가는 우리 아이, 어떻게 준비할까?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지난달 23일 서울북부교육지원청에서 예비학부모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언제나 우리 부부의 보살핌 속에 있을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벌써 학교를 간다고 하니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잘 지낼지, 어떤 것을 배우게 될 지. 형이나 누나가 있으면 좀 나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아니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을 둔 서울 동작구에 사는 강모씨(38)의 말이다. 그러면서 강씨는 요즘 대부분의 가정에 한 두명의 자녀들만 키우고 있는만큼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들을 두고 있는 부모들의 세대까지만 해도 '동네 문화'가 존재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이미 동네에서 '함께해 온' 친구들과 언니·오빠·형·누나들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지금만큼의 큰 변화로 인식되지 않았고, 그만큼 부모들의 걱정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또한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도 '동네'를 중심으로 공유가 되곤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이런 '동네 문화'들이 자취를 감췄고, 이를 통한 '노하우 전수'도 자연스레 사라지고 있다. 특히 취재 중 만난 많은 부모들은 자신들도 학창시절이 있었지만, 이미 2~30여년 전의 일이라 아이들의 문화나 교육과정들도 많이 달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당장 가족 형태·육아 문화 등을 바꿀 수 없는 현실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매년 초 예비학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학부모 교육은 학교의 교육과정 소개, 학교 생활 소개 등 제도적인 측면부터 아이들의 준비물 챙기기·친구들과의 관계 형성·부모와 아이간 소통 방법·일기쓰기 방법 등 세부적인 측면까지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0일과 23일 서울북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는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동북부지회와 도봉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함께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알고 싶은 초등생활' 등 예비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부터 적용되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교과편성·수행평가·준비물 챙기기 등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었다. 또한 대화법·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방법·방과 후 활동 등 생활적인 측면의 준비법과 과목별 공부법·책읽기·일기쓰기 방법·교사와의 상담 방법 등 학습 측면의 준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예비학부모들은 "초등입학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불안한 예비초등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학교교육의 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도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하기' 예비학부모 교육이 있었다. 자녀들의 생활습관 점검·입학에 필요한 준비·학교생활과 초등학교 학부모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예비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데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예비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육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으로 나타났다. 교육만족도는 실제적 도움·자녀교육 유익성·강사진행·진행환경·진행시간·진행과정·프로그램 재참여·프로그램 추천 등 8개의 항목으로 분류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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