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한다. 한국 대표팀은 금16·은17·동16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채원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재우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프리스타일 남자 모굴 최종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이다. ▲김마그너스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30km 매스스타트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인복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5km 매스스타트에서 4위에 올랐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가 스완지시티와 홈경기에서 3-1로 우승하며 홈 12연승을 질주했다.

2017-02-26 15:58:30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서울사이버대, 10번째 '열정화분 나눔' 입학식

서울사이버대, 10번째 '열정화분 나눔' 입학식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지난 25일 열번째 '열정화분 나눔'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서울 강북구 캠퍼스에서 열린 입학식에서는 이은주 총장과 각 학과 교수진이 입학생들에게 '변하지 않는 열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천냥금 화분을 입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올해로 10회째 진행되는 '화분 나눔 행사'는 입학생들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서울사이버대의 입학식 전통 행사이다. 서울사이버대는 이세웅 명예 이사장과 강일모 국제예술대 총장 등을 비롯한 내빈도 참석해 이 광경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한류 개그를 전파하는 옹알스의 조수원, 채경선, 최진영이 콘텐츠기획제작학과에 입학했다. 지난해 옹알스의 조준우가 사회복지전공에 입학하여 대학생활에 만족하는 것을 보고 잇따라 입학한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입학식에서는 부부-자녀 입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인 김성일씨와 어머니 주연희씨는 각각 사회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에 편입하고, 아들 김은찬군은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 것. 서울사이버대는 학교를 먼저 다녀본 가족의 추천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장학금을 별도로 마련하여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은 "우리 학교는 가족과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에게 추천할 만큼 재학생들이 교육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더욱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온라인 대학이지만 우리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프라인 대학보다도 학생들 간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학교를 통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26 15:52:44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정준하 논란 "X노잼 X나 짜증 vs 욕설 악플 참어 말어" 무슨일?

정준하가 악플러에게 보낸 한 쪽지 내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트위터 이용자 'Aga***'는 정준하와 주고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용자 'Aga***'는 개그맨 정준하에게 "정준하 X노잼 X눈새 아 X나 짜증나"라고 보냈다. 이에 정준하는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라고 반응했고, 이용자는 "헉, 어떻게 알았지?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이러한 대화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Aga***'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주업으로 하는 개그맨이 티비에 나와 불편한 말을 하고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가 없다는 사실을 퍼블릭으로 언급하는 것이 해당 연예인을 농락하는 것이며 트윗 일진 짓이라는 말씀이신 거죠?"라며 정준하를 비난했다. 그러한 반응에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생각", "모든게 내잘못..남탓하지말자", "잘못하면 당연히 욕도 먹고 비판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 노력했고 용서도 구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설, 인신공격, 근거 없는 악플!! 매번 참을 수만은 없다!!"라고 말하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트위터 이용자 'Aga***'는 계정을 패쇄한 상태지만, 이 게시물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 다 문제", "연예인이면 저런 악플 감수해야돼?", "아무리 그래도 정준하도 그렇게 보내면 안되지", "표현의 자유지"라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7-02-26 15:47:01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건국대, 재학생 20%에 '장학사정관 특별장학 혜택'

건국대, 재학생 20%에 '장학사정관 특별장학 혜택'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서울캠퍼스 학부 재학생 20%에 해당하는 2515명에게 장학사정관 특별장학 혜택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장학지원은 성적 기준 등으로 인해 국가장학금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한 가계곤란 재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건국대는 학점이 아닌 소득분위 기준으로 소득 5분위 이내 저소득층 학생 뿐만 아니라 소득 6분위와 7~8분위 가계곤란 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 수혜 해택 범위를 확대, 이번에 모두 4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장학재단 소득 8분위 이내 학생으로 교내장학금 수혜 최소 자격 이상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으며 2515명 학생에 한 사람 당 평균 165만원의 장학혜택을 받았다. 건국대는 이달 초 소득 5분위 이내 재학생 가운데 최소성적기준(평점 2.0)을 충족한 1270명 전원에게 국가장학금과 이번 특별장학금을 합쳐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대상을 확대해 소득 6분위 학생 367명에게도 등록금 잔액 부족분 전액을 지원했으며, 소득 7~8분위 학생 884명에게는 최대 150만원이 추가 지원됐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소득 8분위 이내 학생 대부분이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지원을 받은 셈이다. 건국대 김지수 장학사정관은 "타 교내장학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가계곤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분위를 8분위까지 확대했다"며 "특별장학 혜택을 받아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26 15:46:1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동계AG 폐막' 韓 대표팀, 금 16개 수확…'평창' 가능성 밝혔다

부상과 반칙도 한국 대표팀의 '금빛 행진'을 막지 못했다. 당초 목표는 금메달 15개·종합 순위 2위였으나, 대표팀은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하며 1년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가능성을 밝혔다. 아시아인들의 축제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32개국 대표 선수단이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우리나라는 임원진을 포함한 선수단 221명을 파견했으며,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5개-종합 2위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금메달만 무려 16개를 수확했다. 전통 메달밭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이고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의외의 종목도 있었다. 이번 대회 '빙속' 종목의 주인공은 한국 대표팀이었다. 지난 22일에는 이승훈, 심석희, 최민정 등이 하루 만에 금메달 6개를 무더기 수확하며 종합 메달 순위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먼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20일 남자 5000m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2일 남자 1만m와 팀추월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그는 23일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당초 대회 출전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동계아시안게임의 새 역사를 썼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4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3관왕을 2번 이상 달성한 최초의 선수이자, 2번의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7개)을 수확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넘어져 다리 8바늘을 꿰맸던 그는 특유의 집념과 자신감으로 대회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단 이승훈뿐만이 아니다. 이승훈이 부상을 이겨냈다면 심석희는 반칙과 실격의 아픔을 딛고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22일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최민정과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같은 날 열린 3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하루 만에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전날 판커신(중국)의 비매너 플레이로 아쉽게 실격 당했던 심석희는 이날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실격의 아픔을 털어냈다. 이밖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김보름,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이 금메달을 따냈고,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는 박세영과 최민정, 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팅 등 의외의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줄을 잇기도 했다. 먼저 스노보드 이상호는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2관왕에 오른 그는 불모지였던 스노보드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평창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는 김마그너스가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크로스컨트리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3분11초40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10km 클래식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25일에는 피겨 최다빈과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 정동현이 나란히 금빛 낭보를 전했다. '연아키즈' 최다빈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소연의 대체 선수로 출전했던 최다빈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연아키즈'에서 '포스트김연아'의 대표주자로 우뚝 선 그는 내달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정동현은 대표팀 목표였던 15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2번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값진 기록의 주인공들도 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은 노장에도 불구하고 투지와 집념으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또한 4위를 기록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비록 메달 순위권에 들진 못했지만 최초로 중국을 제압하며 값진 우승을 거뒀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경기였던 카자흐스탄전에서 0-4로 패했던 대표팀은 일본을 4-1로 꺾은 뒤, 중국마저 제압하면서 2승1패(승점6점)로 대회를 마쳤다.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색이 갈리게 된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7-0으로 대파했고, 대표팀은 사상 첫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동메달이다. 한편 대회 폐막식은 26일 오후 열렸으며, 한국 대표팀의 폐회식 입장 기수는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과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현태가 맡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16개·은17개·동16개를 수확했다.

2017-02-26 15:42:2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 '해빙' 끝이 나야만 비로소 출구가 보이는 이수연 표 함정

[필름리뷰] '해빙' 끝이 나야만 비로소 출구가 보이는 이수연 표 함정 지난해 5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극장가를 찾은 관객을 현혹시켰다면, 올해는 '해빙'이 관객과 심리 밀당을 펼칠 전망이다. 이수연 감독과 조진웅·신구·김대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 '해빙'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썩 잘어울리는 영화다. '아하! 결국 범인과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구나'하고 단정짓는 순간, 감독의 덫에 걸렸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영화는 4월, 한강이 녹고 머리없는 시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병원을 찾은 한 노파가 수면 내시경 도중 자신이 과거에 유기한 시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15년 전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의 한 신도시다. 주인공 승훈(조진웅)은 사채를 쓰고 강남에 병원을 개업했다가 망한 후, 계약직 의사로 전락해 신도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치매 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들어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우연히 흘린 살인 고백을 듣고 정육식당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승훈은 그날 이후 한순간도 편하게 잠들 지 못하고 불면의 밤을 보낸다. 불신은 갈수록 깊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승훈을 찾아왔던 전처까지 실종되고 만다. 이 작품은 주인공 승훈이 절대악인 살인마를 찾기 위해 추격하는 전형적인 한국 스릴러가 아니다. 공포의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승훈의 시선과 심리를 쫓아가기 바쁘다. 헤어나올 수 없는 악몽 속에 빠진 승훈은 배우 조진웅이 연기한다.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살인사건의 악몽 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정노인의 아들이자 정육식당의 주인 성근 역에는 배우 김대명이 캐스팅됐다. 겉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친절하지만, 끝끝내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따뜻한 미소 뒤에 감춰진 서늘함이 승훈을 위협한다. 두 사람 외에도 영화 곳곳에는 수상한 인물들이 배치돼있다. 승훈을 짝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비밀을 숨기고 있는 간호조무사 미연, 승훈을 미행하는 정체불명의 전직 형사 경환은 관객을 더욱 미로 속으로 밀어넣는다.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까지 관객의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심리 스릴러'라는 말이 확실히 와닿은 작품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심리의 저변과 사건의 비밀을 이중적으로 풀어나가는 정교한 재미와 함께 등장인물 각각의 군상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해빙' 속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이지만,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할 또 한가지는 바로 '공간'이다. 정육식당 부자의 비밀이 감춰진 정육점 내부의 냉장고, 금방이라도 피가 묻어날 것만 같은 식당 바닥은 영화의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따뜻하고 아늑해야할 승훈의 작은 집은 어느 순간 숨통이 조여오는 답답한 공간으로 변모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수연 감독은 공간의 미장센을 위해 조명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영화 전·후반을 나눠 전반은 채도가 높은 조명을 썼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낮은 채도의 조명을 써 대비를 뚜렷하게 했다. 현실감 넘치는 공간 디테일과 조명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을 미스터리의 한 가운데로 끌어들일 것이다. 3월 1일 개봉. 15세 이상관람가.

2017-02-26 15:23: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영화 '터미널' 이어 '왕십리'까지, EBS1 볼거리 '풍성'

오늘 EBS1 채널에서 영화 '터미널'과 '왕십리'를 방송한다. 26일 EBS1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부터 영화 '터미널(2004년)'이 방송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터미널'은 9·11 테러가 발생한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JFK 공항이 그 배경이다. 이방인 '나보스키'(톰 행크스)가 원치 않게 체류해야 하는 상황인데, 공항과 이방인의 등장 등은 자연스레 테러 이후 미국적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영화에는 테러를 겪은 미국인들이 겪을 법한 혼란이나 두려움의 감정들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방인 '나보스키'의 조국의 긴박한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거나 위로하려는 듯 보인다.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됐다'는 결론에까지 이르게 된다. 특히 영화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16년간 살아온 이란 출신 남자 '나보스키'의 실제 내용을 모티브로 설정된 것으로 전해져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저녁 10시 55분에는 영화 '왕십리(1976년)'가 방송된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왕십리'는 서민들의 삶의 의지가 묻어 있는 왕십리를 배경으로 신분 격차로 인해 사랑에 실패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대 방황하는 젊음의 인생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 제12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17-02-26 15:15:47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특검, 이영선 '구속영장' 청구...마지막 영장 되나

정식 수사 종료 이틀을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 했다. 상대는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다. 26일 특검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의료법위반방조, 위증, 전기통신사업법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은 비선의료진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게 해 박 대통령의 성형 시술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외에도 일명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으로 불리는 무자격 의료업자들이 청와대에 출입하는데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밖에 박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들의 차명 휴대전화 사용에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은 지난 23일 이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주말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한 후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의 구속을 위해 그가 2013년 5월전후로 정호성 전 부속비서과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증거를 확보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칭하는 '최 선생님'이라는 문자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의 차명폰 관련해서는 해당 이동통신 대리점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 행정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파사 심리로 열리게 된다. 특검의 정식 수사기간이 이달 28일까지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법이 정한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다면 특검이 다루는 마지막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02-26 15:12:2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