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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7일차, 오르막은 있고 내리막은 없다

'2017.4.3 : 64km 미라스 - 무라Mugla' 미라스 도심을 벗어나자 곧장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보니 완전히 분지다. 그래서 어젯밤 춥지 않았나? 언덕이 급하진 않은데 길다.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힘들어서 쉬고, 땀방울이 눈에 들어가서 쉬었다. 초여름 날씨다. 2시간 반 동안에 겨우 20km를 갔다. 고개를 넘어 신나게 내려가는 데 중학생들이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세워서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야 했는데, 맘이 급해서 그러지 않았다. 좀 후회스럽다.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자전거 탈 땐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비슷한 거리의 내리막이 있다. 그래서 힘이 들더라도 보상을 그리며 기꺼이 올라간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아니었다. 내려가는 듯하다 다시 오르막이 나타났다.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올라온 모양이다. 피로도 좀 쌓였고, 연이어 오르막을 올라왔지만 내리막은 별로 없었고, 게다가 바람도 내 편이 아니었다. 속도는 자꾸 떨어지고, 그만큼 자주 쉬게 되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나 보다. 아무래도 혼자이니까 더 쉽게 지치고 더 자주 쉬게 된다. 갑자기 뭔가 시원한 게 당겼다. 아이스크림이 떠올랐지만 혹시 배탈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1리터짜리 스프라이트 하나(1리터)를 사서 거의 다 마셨다. 첨엔 시원했지만 많이 마시니 받지 않아 버렸다. 거의 8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마지막 고개에 올라서자 무라가 아담한 자태를 드러냈다. 내일은 버스로 파묵칼레로 간다. 터미널 근방 호텔(피텍)에 들어갔다. 겉도 허름해 보이고 입구도 좁다. 싱글룸이 엄청 넓은데, 천정에서 누수가 있다. 욕조에 몸을 푹 담가 피로를 풀고, 오늘 입었던 옷도 죄다 빨았다. 물기를 대충 짜고 널어둬도 밤새 거의 다 마른다. 저녁 먹으려 거리로 나갔다. 삶은 콩(애트리 쿠루 파술레. 6리라) 요리와 아이란(요구르트 음료. 3리라) 2컵 먹었다. 모두 3천 원 정도다. 빵을 곁들여 먹으니 양은 충분했다. 현금지급기에서 400리라를 뽑았다.

2017-04-19 16:22: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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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재학생 만족 이화사랑 연속 캠페인 시동

이화여대, 재학생 만족 이화사랑 연속 캠페인 시동 이화여대 학생처(처장 정현미)는 19일 중간고사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든든한 이화사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후 '신나는 이화사랑'과 '힘나는 이화사랑' 프로그램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든든한 이화사랑'은 시험기간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간고사 기간인 19일~21일 3일간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헬렌관 식당에서 죽, 빵 등의 메뉴로 구성된 아침식사를 1일 선착순 400명, 3일간 총 1200명에게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2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시험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울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4월 말부터는 '신나는 이화사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나는 이화사랑'은 스포츠 특강 및 관람을 통해 재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활기찬 학교생활을 돕고자 기획됐다. 28일 교내에서 '찾아가는 야구특강 넥센히어로즈 야구인걸' 행사가 열리고, 대동제 축제가 예정되어 있는 5월에는 'LG트윈스'와 함께하는 프로야구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야구특강은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즈'의 장내 MC가 강사로 나서 스포츠 지식이 부족하거나 관람 기회를 갖지 못했던 재학생들에게 야구의 기본 규칙과 관람 방법을 안내해준다. 또한 즉석에서 야구경기 초대권을 배부해 스포츠·레저 문화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특별히 프로축구 경기와 이화여대 응원단의 치어리딩 경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프로축구단 '서울이랜드FC'가 올 시즌 홈경기마다 전국 16개 대학교 응원단이 치어리딩 실력을 겨루는 '치어 인 서울(CHEER IN SEOUL)'을 열기로 한 가운데,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루스의 경연이 있는 날에는 재학생도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첫 관람일은 서울이랜드FC와 FC안양이 맞붙는 5월 6일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경연 결승전이 열리는 10월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파이루스 경연이 열릴 때마다 이화여대 학생증을 지참하면 무료 관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기말고사가 진행되는 6월에는 '힘나는 이화사랑'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중앙도서관 및 ECC 열람실에서 시험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 격려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학생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이화사랑 프로그램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기획·진행할 예정이다.

2017-04-19 16:18: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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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9] 文-安, 4·19민주묘지 찾아 '민주주의' 강조…'중년'·'노동' 정책행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4·19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중년층과 노동자층 표심 공략을 위한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우선 문 후보는 19일 국립 4·19 묘지를 찾아 고(故) 김주열 열사의 묘를 참배하면서 "4·19혁명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자랑할 만한 그런 민주혁명이지만 우리가 그 혁명을 완수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기필코 그 때 미완으로 끝난 4·19 혁명을 우리가 완수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방명록에 '촛불로 되살아난 4·19 정신, 정의로운 통합으로 완수하겠다'는 글을 남긴 문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은 '촛불 혁명'을 완성시키는 대선"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이번에도 촛불 정신을 받들지 않는 그런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6월 항쟁 이후 민주정부를 수립하지 못했던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되풀이될 것"이라며 '촛불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안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후보에 1시간 앞서 4·19 묘지를 방문한 안 후보 역시 고(故) 김주열 열사의 묘를 참배했으며, 방명록 글을 통해 "4.19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4·19 묘지 참배 이후 각각 '5060 세대'를 위한 중년층 공약과 노동계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브라보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하고 '인생 2모작'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중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지키기"라면서 "희망퇴직자 명단 작성행위를 금지하고 비인권적 대기발령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는 퇴직 이후 건보료 인상 부담을 줄이고, 은퇴 후 자영업 하는 시민을 위해 골목상권 대책을 추가하는 방안 등도 공약했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의 '고용률 70% 달성 공약'이 비정규직 양산으로 그친 점을 지적하면서, '국민 삶의 기본은 노동'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노사와 대화하겠다고 말했지만 모두 말 뿐이었다"며 "노동계,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며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 임금을 높여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7-04-19 16:15:5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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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3패·추신수 침묵…오승환은 2연속 세이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안방에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2연속 출루에 실패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힘겹게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시즌 3패는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피홈런이 6개로 늘었다. 이로 인해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애덤 모건(필라델피아)와 함께 피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류현진은 전통적으로 강했던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해 반등을 노렸다. 통산 28승 18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홈에서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두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그러나 피홈런 3방에 '홈런 공장장'이란 별명을 떠안게 됐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선제 2점 홈런과 쐐기 솔로 홈런을 맞았고, 트레버 스토리에게도 솔로 홈런을 내줬다. 다만 오랜만에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다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 던진 것은 지난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55만이다. 이날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3-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출루 행진도 멈췄다. 추신수는 같은 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38(42타수 6안타)로 떨어졌고, 2경기 연속 출루에도 실패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2-4로 패했으며,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5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는 1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더해 실점 없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힘겹게 얻은 2세이브(1승)째다.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내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던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승환은 이날도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오승환의 직구 최고 시속은 93.5마일(약150km)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9.53에서 8.10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이틀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9패)째를 거뒀다. 한편 황재균은 4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9일 솔트 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67(45타수 12안타)로 다소 떨어졌지만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솔트레이크에 2-8로 패했다.

2017-04-19 16:08:3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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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극장가에 불어닥친 아재파탈

황금 연휴 극장가에 불어닥친 아재파탈 고수·김주혁·이선균·조진웅 등 줄줄이 스크린 나들이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고수와 김주혁을 비롯해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특별시민' 곽도원, '보안관' 조진웅까지 다양한 매력의 40대 영화배우들이 여심 사냥에 나선다.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장악한 40대 대표 배우들의 활약에 집중되는 상황. 이들은 젊은 남자 배우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중후함부터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코믹함까지 뛰어난 연기 내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해방 후 경성을 배경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 속 고수는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역으로 분해 여태껏 선보여왔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수려한 외모의 고수는 얼굴에 큰 흉터를 새겨 넣는 등 과거를 알 수 없는 '최승만'을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을 드러내는 이중적 매력의 '최승만'을 그만의 감성으로 소화해 관객들의 추리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에 맞서는 또 다른 아재파탈 김주혁은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공조'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이며 지독한 악함을 연기한 김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베일에 쌓인 '남도진'을 소화한다. 럭셔리한 재벌가의 모습을 빼다박은 그의 모습은 많은 여성 관객을 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선균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역을 맡았다. 생애 첫 사극 도전에 나선 그는 전에 없던 임금 캐릭터를 이선균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를 통해 새롭고 현대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완성,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사극, 그리고 안재홍과의 첫 연기호흡은 어떤 남남케미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오는 26일 개봉해 5월 황금 연휴 기간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시민'에서 최민식과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친 곽도원은 선거 공작의 일인자,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역으로 분했다. 그는 철저한 전략과 공세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선거 전문가 '심혁수'를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영화 '보안관'에서 서울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역을 맡았다. 세련된 외모와 겸손한 태도로 부산 토박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종진'역을 통해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5월 황금 연휴 극장가에서 40대 남자 배우들의 다채로운 활약이 기대된다.

2017-04-19 16:07: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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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피부염 임상2b상시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피부염 임상2b상시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가 정부 지원을 받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2b상 임상시험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부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의 2b상 임상시험 완료와 다음 단계 승인을 목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앞으로 3년간 모두 16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 받는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전반에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신 스테로이드제제, 면역제제 등을 사용해도 완치가 쉽지 않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다. 회사 측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면역 체계에 직접 작용하며 다각적인 조절 기전을 가진 세계 최초의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세계 최초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우수한 기술성과 후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실용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비용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화에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하에 조기 시판 허가를 득하여 상용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9 16:00: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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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만 드리우고' 칼빈슨은 한반도로 오지 않았다…"트럼프 정권은 무능"

'전운만 드리우고' 칼빈슨은 한반도로 오지 않았다…"트럼프 정권은 무능" 미 트럼프 행정부는 칼빈슨 항모전단을 북한으로 파견하겠다는 말로 한반도를 전쟁 일보 직전 상황으로 몰아갔지만 정작 칼빈슨 전단은 정반대인 머나먼 인도양으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도된 속임수였는지 아니면 해군 하나 통제 못하는 무능한 정권인지는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날카로운 논조로 정평이 난 시사주간 디애틀랜틱은 '무능한 트럼프'에 방점을 찍었다. 칼빈슨이 한반도가 아닌 엉뚱한 곳에 있다는 단서는 미 해군이 제공했다. 미 해군 웹사이트에 15일자(현지시간) 칼빈슨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남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이었다. 뉴욕타임스는 18일자 기사에서 항모 칼빈슨과 네 척의 전함이 호주 해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와 정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미 국방부가 행선지라고 밝힌 한반도에서 남서쪽으로 3500마일 떨어진 지점이라고 했다. 사진을 통해 허위발표가 들통나자 백악관은 국방부에 책임을 돌렸고, 미 국방부는 이제야 칼빈슨이 한반도로 향한다고 했다. 이날 AFP통신은 "앞으로 24시간 칼빈슨 전단이 동해를 향해 북쪽으로 항해할 계획이다. 빨라야 다음주에 동해에 도착할 수 있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미 언론들은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나름의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고 곳곳에 의문투성이다.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가 칼빈슨 전단을 한반도로 보낸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 미 해군 역시 같은 시간 대변인을 통해 미 태평양사령부가 칼빈슨 전단에게 호주로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한반도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백악관, 국방부, 해군의 이야기가 일치했던 셈이다. 그런데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반도에 거의 도착해야 했을 칼빈슨은 취소한다던 호주와의 훈련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백악관은 국방부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돌렸지만 이날 디애틀랜틱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존경받는 해군장성 출신으로 민간인 투성이인 트럼프 행정부 각료 중 가장 유능한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칼빈슨 사태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 중 하나라고 했다. 디애틀랜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칼빈슨 이전에도 계속해서 심각한 외교적 무능을 드러냈다. 칼빈슨이 문제가 되기 하루 전인 월요일에는 터키의 개헌투표결과에 대해 국무부가 우려를 나타냈지만,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주에는 시리아 문제를 두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경고를 보내며 "정치적 해법을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닉키 헤일리 미 유엔대사는 "정치적 해법은 찾을 수 없다"며 "미국은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로부터 "미국의 전략이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좀 알려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디애틀랜틱은 "이것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을 수립할 능력이 없다는 신호"라며 "아마 각료들의 경험 부족 때문이거나 아니면 실무진의 심각한 공석사태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마 '성공할 때까지는 그런 척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9 15:41: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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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6일차, 디딤에서 미라스까지

'2017.4.2 : 75km 디딤 - 미라스' 새벽에 앞니 2개가 빠지는 꿈을 꿨다. 이 빠지는 꿈은 누군가 가까운 사람이 죽는 꿈이라는데, 주변에 오늘 내일 하는 사람은 없는데 이상하다. 꿈 따윈 믿지 않지만 기분이 찜찜한 건 사실이다. 아뿔싸 양치질하다 휴대폰을 물에 빠뜨렸다. 금세 휴대폰이 꺼졌다. 빨리 물기를 닦아야 하는데, 뒷뚜껑이 잘 열리지 않았다. 큰일이다. 며칠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있나?' 하고 걱정할 텐데... 급한 대로 물기를 닦고, 일요일 이른 시간이지만 이스탄불에 사는 아는 사람에게 전화했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LG서비스센터가 어디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 회사 주재원에게 부탁해보겠다고 했다. 일단 안심이다. 이스탄불까지 가서라도 고쳐야 한다. 이러다 예정보다 1시간 늦은 9시에 출발했다. 발길이 무겁다. 자전거가 도통 나가지 않았다. 어제보다 자전거가 시원하게 나가지 않았다. 시속 15km를 넘기지 못 한다. 일단 피로 때문은 아닐 테고, 도로 포장상태도 나쁘고, 맘도 무겁고, 뭣보다 앞바람의 영향이 크다. 건너편에 성곽 유적이 보였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그 사이 자전거가 넘어졌다 지나는 차량 바람 때문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제대로 조립되지 않은 받침대가 지나가는 자동차가 일으키는 바람에 움직이면서 넘어진 것이다. 공구를 꺼내 제대로 조립했다. 오늘 온 길 노면이 울퉁불퉁해 나사가 풀어지기 십상이다. 결국 4시가 넘어 목적지 미라스에 도착했다..

2017-04-19 15:36:27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