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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대행도 떠나는 방통위, 업무공백 불가피

방송·통신 분야의 규제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장 공석으로 인해 '업무 공백'을 겪게 될 전망이다.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규제당국의 리더십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방송통신 정책 결정 등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삼석 상임위원은 오는 8일 퇴임한다. 더구나 이날 김용수 위원이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임명돼 고 직무대행의 임기가 만료되면 이후 방통위는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 한 명만 남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법)에 따르면,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고, 3명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국회 추천의 경우 여당이 1명을 추천하고, 국회 교섭단체인 야당이 2명을 추천한다. 3기 때 활동한 김석진 위원은 3월 24일 당시 여당 추천 몫으로 연임됐다. 이기주 전 위원 후임인 김용수 위원은 지난 4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명으로 새로 임명됐지만, 이날 미래부로 자리를 옮겼다. 김용수 위원 후임에 대한 인선 작업도 해야 하지만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장과 나머지 여·야 몫인 상임위원 2명의 인선 또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당 안팎의 반발 등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당은 고 직무대행 후임으로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를 내정했다가 재논의하기로 했다. 고 교수의 '막말'과 부산 지역 민영방송 KNN 사외이사 재직 경력 등의 문제로 결격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3월 추천위원회를 거쳐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을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로 최고위원회의에 올렸다가 당내 의견이 엇갈리며 보류한 뒤 최근 인선 작업을 재검토하기로 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양문석 전 방통위원 등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인선 향방은 안갯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업계에서는 방통위 구성에 통신 전문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부터 방송계 출신이 방통위 상임위원 자리를 차지해 온 것에 대해 방송과 통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4기 방통위 구성에 통신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방송과 통신 간 균형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기구에 정작 통신전문가가 소수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방송과 통신을 모두 아울러야 하는 방통위의 역할 달성을 위해 통신 전문가는 필수기 때문에 현 정부 방통위 위원 구성은 통신 전문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방통위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방통위는 위원들이 전체회의를 열어 의사 결정을 내리는 '합의제' 기구다. 위원회 선정이 장기화 되면 방통위 전체회의도 불가능해진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5명(위원장 포함) 중 세명 이상이 참석해야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 회의는 '2인 이상 위원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하고,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로 인해 고 직무대행의 임기가 끝나면 주요 현안이 있다고 해도 회의 소집과 의결을 할 수 없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관급인 위원장의 경우는 후임이 내정돼도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방통위가 정상화하기까지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오는 9월로 예정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 일몰의 후속 대책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차기 방통위 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06 15:35: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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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에 6월 한달 간 할인쿠폰 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한달 간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 나들이,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6월 한달 간 부산, 파주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VIP 쿠폰북 교환권을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증정한다. 아울렛 안내데스크에서 앱 쿠폰을 제시하면, VIP 쿠폰북과 아메리카노 무료이용권 혹은 놀이시설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여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VIP 쿠폰북과 커피와 도넛, 츄러스 등 간식 쿠폰도 증정한다. 실속 있는 국내 여행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한달 간 롯데렌터카 내륙 주중 45%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 부여 리조트에서는 선착순 100개 객실을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리조트 내 아쿠아가든, 사우나, 게임존 등 부대시설은 원 플러스 원 할인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미스터피자' 홈페이지·모바일 및 매장에서 2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멤버십 앱을 통해 14일까지 증정한다. 태국 요리점 타이가든(이태원점·명동점)에서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세트 메뉴를 반값에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 멤버십은 전월 사용 요금제를 기준으로 고객에게 등급을 부여해 멤버십 승급이 자유롭다. VIP 등급 이상 멤버십 고객의 경우 '나만의 콕 멤버십'을 통해 매월 영화 두편 무료, 교통카드 충전 2회 무료, 커피 두잔 무료, 쇼핑 할인 등의 혜택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2017-06-06 15:34: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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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제주서 국내 복귀 '첫승' 노린다…목표는 '시드 확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장하나가 통산 9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장하나는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 여섯 번째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자 국내 복귀 선언 후 2주 연속 출격이다. 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장하나는 최근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국내 투어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2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을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그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복귀전을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하나는 S-오일 챔피언십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엘리시안 골프장은 지난 2013년 상금왕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이다. 또 신인이었던 2011년 3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도 있다. 장하나가 노리는 것은 통산 9승째 만이 아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에 앞서 그는 "국내 투어로 복귀했으니 시드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 그런지 마음가짐도 다르다"고 말했다. "시드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장하나의 말은 엄살이 아니다. 장하나는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5년 시드와 2013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받은 4년 시드, 그리고 2015년 YTN-볼빅 챔피언십 제패로 보장받은 2년 시드가 올해 모두 종료된다. 즉 내년에도 시드를 지키려면 올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순위에서 60위 이내에 들거나 우승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장하나는 사실상 내년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 이번 시즌 시드를 지닌 장하나는 '국내 복귀전'의 의미를 가진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앞서 KLPGA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장하나는 총 4개 대회에서 1억249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며 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우승은 없어도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이 상위권에 입상한 덕이다. 여기에 지난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60위의 상금이 9929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장하나는 향후 상금을 더 이상 못 받더라도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억2490만원은 지나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55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변이 없는 한 장하나의 내년 시드는 확정적이다. 그러나 장하나는 상금 순위 아닌 '우승'으로 다년 시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비록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최종일 부진으로 9위에 그쳤지만,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기량임을 충분히 입증했기에 통산 9승 달성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2015년 신인왕 박지영(21)은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지영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해림(28)에 이어 올해 두번째 타이틀 방어전 성공을 노린다. 2위 김자영(26)을 8000여만 원 차이로 앞선 상금랭킹 1위 김해림은 시즌 3승 고지를 밟아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에서 한 발 더 달아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올 시즌 투어 강자로 우뚝 선 2년 차 이정은(21)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며, 신인왕 1순위 박민지(19), 김민선(22), 김지영(21), 두 김지현(26) 등 상위 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2017-06-06 13:21: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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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비교불가 예매율 1위…'역시 톰 크루즈!'

'미이라', 비교불가 예매율 1위…'역시 톰 크루즈!' 6월 6일 현충일, 전세계 최초 대한민국 개봉을 앞둔 '미이라'가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체 사전 예매량 15만 장 이상 돌파 및 50% 이상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이라'의 사전 예매량 수치는 지난해 여름에 개봉한 천만 영화 '부산행'(2017년 7월 20일 개봉)과 유사하며 '명량'(2014년 7월 30일 개봉)과 '검사외전'(2016년 2월 3일 개봉)보다 빠른 예매 속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미이라'의 폭발적 사전 예매 반응은 다크 유니버스의 장대한 서막을 알릴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6월 6일 현충일 개봉 및 전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 및 차트를 섭렵하며 개봉 카운트다운의 분위기를 뜨거워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원더 우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 동시기 블록버스터 경쟁작들을 모두 가뿐히 제치며 압도적 예매율 1위에 오른 '미이라'는 명실상부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영화 '미이라'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리부트 작품으로 유니버설 픽쳐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프로젝트이자 최고의 액션 배우 톰 크루즈가 미이라와의 불가항력적인 대결에 맞서야 하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그린다.

2017-06-06 13:05: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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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展 국내 최초로 열려

엑스레이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 전시 국내 최초로 열려 6월 22일~8월 2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개최 엑스레이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닉 베세이(Nick Veasey)의 작품 전시가 6월22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기획된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은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의 2017년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닉 베세이는 20여 년에 걸쳐 작은 곤충부터 거대한 보잉777에 이르는 다양한 오브제를 엑스레이 촬영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런던 V&A 미술관과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유수의 미술관들에 소장되어 있으며, 스위스, 스페인, 독일, 미국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 중이다. 닉 베세이에게 엑스레이는 아름다운 것일 뿐만 아니라 미학적이고 철학적인 매체이다.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오늘날의 세상은 너무 피상적이고 천박하다"고 말하는 '엑스레이 맨' 닉 베세이는 엑스레이를 통해 사물의 실체를 보고 본질을 끄집어낸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사물들이 그의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순간, 내재된 아름다움이 부각되고 예술작품으로 승화된다.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우리의 일상 속 평범한 사물들 그 내면의 미학을 담은 사진들을 볼 수 있는 1관을 시작으로, 자연에 대한 경외를 주제로 한 2관에서는 자연물의 층과 구조를 섬세하고 환상적인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들과 함께 식물의 다채로운 색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인체 구조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3관에 이어, 패션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4관에서는 현대인의 피상적인 소비에 대한 닉 베세이의 물음과 함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닉 베세이의 2017년 신작을 만날 수 있는 5관에서는 V&A 프로젝트의 작품들까지 공개한다. 닉 베세이는 전시를 통해 외형에 집착하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리며, 우리에게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엑스레이 아티스트 닉 베세이의 작품세계를 국내 최초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현상과 본질에 대해 고찰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국내 엑스레이 아트의 유명 작가인 정태섭 교수와 함께 엑스레이 아트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는 '포토워크숍'을 비롯하여 큐레이터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이외 다양한 교육과 문화행사, 체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7-06-06 13:05: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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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협하는 '두경부암', 예방법은 '금연과 금주'

한국인 위협하는 '두경부암', 예방법은 '금연과 금주' 얼마 전 젊은 유명 배우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소한 암인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의 뒤쪽에서 시작하여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를 '인두'라고 하는데, 비인두는 코의 뒤쪽에 위치한 부위를 지칭한다. 비인두암은 바로 여기서 발생하는 암으로 머리와 목에서 발생하는 암인 '두경부암'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인두암을 비롯한 후두암, 구강암, 비강 및 부비동암 등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목 사이의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모두 포함하는 두경부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4400명 정도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암(갑상선 제외)이다. 다만 말하고,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상, 암이 발병하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특히 다른 암과 달리 수술 후 감출 수 없는 얼굴 기형뿐 아니라 목소리를 잃어버리거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해 평범한 일상에 대한 상실감 또한 커, 사회적인 관심을 요한다. 이대목동병원은 '두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다. 담배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 물질들이 구강이나 인두, 후두 점막에 만성적으로 접촉되면 점막의 세포 변이를 유발, 무질서하게 성장해 암이 발생한다. 대개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고, 약 15년이 지나면 일반인과 발병률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과도한 음주는 인두암과 구강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또 흡연자의 음주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률을 더욱 높인다. 구강암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면 암 발생률이 약 20~30배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하게 음주를 즐기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자신의 음주량을 정해 놓고 지키려 노력하며,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구강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면 구강 내에 염증이 생긴다. 이는 상피 세포의 변성을 초래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암으로 변하게 된다. 양치질과 가글도 도움이 되며, 또 틀니(의치)가 잘 맞지 않는다면 담배 찌꺼기, 음식물 등이 틀니의 틈새에 쌓여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틀니를 하는 사람은 적어도 5년에 한 번은 주치의에게 자신의 틀니를 치아와 잇몸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고, 잘 때는 매일 빼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두경부암의 또 다른 원인 인자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이다. 흔히 자궁암의 위험 인자로만 알려져 있으나 두경부암의 중요한 발병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감염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경험이 시작되기 이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면 이론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단, HPV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두경부암에 걸리지는 않는다. 두경부암의 발견 시기는 생존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1~2기)에 암이 진단이 되면 생존율이 80~90%에 이르지만, 말기(3~4기)엔 약 30%대로 크게 떨어진다.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40~50대 이상의 연령은 적어도 1년에 한번 이비인후과를 찾아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두경부암·갑상선센터장은 "두경부암이 폐암이나 위암 대비 발생 빈도는 낮지만 흡연 인구와 폭음하는 술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다면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암"이라며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고 입안에 염증이나 혓바늘, 궤양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입 냄새 심한 경우,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될 때는 두경부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환의 원인이 되는 나쁜 생활습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6-06 13:05:4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