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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崔 서류 靑에 간 뒤 문체부 차관 경질"…방청객 비웃자 '눈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씨 지시로 인사관련 서류가 청와대에 전달된 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2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공판에서 '지난해 2월께 최씨의 지시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으로부터 인사 관련 서류를 받아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 전달한 뒤,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이 경질되고 정관주 전 차관으로 교체됐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당시 김 전 차관이 최씨를 가리켜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7월 대치동에 있는 최씨 집에서 촬영한 최씨 가방 속 민정수석실 세평자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최씨는 인사 대상자 김모 씨에 대한 세평 문건에 '체육재단 추천'이 적혀있었고, 옆에는 최씨 글씨로 '직원보류' 표기도 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최씨 개인 트레이너 김모 씨가 K재단에 추천됐고, 장씨가 LG애드 출신 조모 씨의 이력서를 프린트해 최씨에게 전했다고도 진술했다. 장씨는 이 이력서 역시 최씨 가방 안에 있었고, 서류봉투에 적힌 '미르 이사장 후보' 글씨도 최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당시 최씨의 가방을 촬영한 이유는 최씨가 청와대에 보내는 서류에 표기한 알파벳 V가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표기를 항상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평소 최씨가 아침마다 청와대세어 보낸 여러 서류를 밀봉 상태로 받곤 했다는 진술도 이어졌다. 그는 최씨가 이 가운데 특정 단체에 들어갈 만한 사람의 이력서를 주면서 '맞는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여러 인물을 추천하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를 검토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삼성의 지원 계획이 외부에 새어나갔다는 이유로 새벽에 최씨에게 혼났다는 진술도 했다. 장 씨는 "'(최씨가) 이렇게 위에 민정수석실에서 관리하는데 너희가 소문내면 안 된다'고 엄격히 혼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 전 수석은 장 씨에게 본인을 아는지 물었고, 장씨는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우 전 수석 측 변호인이 장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해 아이스크림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재판부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장씨의 답변을 말렸다. 답변할 수 있다는 자신의 대답을 방청인들이 크게 비웃자, 장씨는 눈물을 흘렸다.

2017-06-29 19:59: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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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증인 "靑, SK-헬로비전 결합 검토 미루다 불허"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결합 심사를 담당한 공무원들이 청와대가 합병 심사 보고서 작성을 총선 뒤로 미룬 뒤 전면 불허 결정이 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인원 공정위 사무관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에서 SK텔레콤의 헬로비전 합병 조건부 승인 의견이 지난해 6월 중순까지 공정위 내부에서 모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을 전국 점유율이 아닌 권역별 기준으로 살펴 검토했다. SK는 2015년 케이블 방송 2위인 헬로비전을 인수해 KT에 이어 케이블시장 2위로 도약하려 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2016년 2월 김 사무관의 기업결합 보고서에는 '전국시장으로 볼 경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26%이고 KT는 약 29.2%지만, 방송 구역별로 보면 결합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최소 23.7%에서 최대 76%로 올라 경쟁 제한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김 사무관은 당시 공정위가 기업 결합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3월 보고서에는 기업 결합으로 예상되는 경쟁제한효과가 제한될 수 있도록 구조적·행태적 시행조치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는 예정대로 그해 3월 28까지 심사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조건부 승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은 3달 동안 미뤄지다가 7월 전면 불허로 내용이 바뀌었다. 같은날 증인으로 나온 임민호 공정위 약관 심사과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심사 보고서 송부를 4·13 총선 뒤로 늦추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임 과장은 "당시 안 전 수석은 VIP(박 전 대통령)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다며 기다려달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심사 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되면 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굉장한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2017-06-29 18:45:3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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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 일방적 구조개혁 중단 요구

#이번엔 대학 총장들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발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반발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 대학교 총장들이 교육부가 추진해 온 대학구조개혁이 일방통행식 개혁이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29일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138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대학구조개혁을 '대학인증 중심으로 구조개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이란 대학의 기본요건을 갖춘 인증대학에는 경상비 등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학 경쟁력 및 자율 역량이 강화되도록 하고, 대학의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인증·미인증대학에는 정부의 행·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방식의 개혁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해 온 선제적 정원감축식의 구조개혁이 아닌 대학 스스로 인증 획득을 위해 정원감축 등에 나서는 자율적 구조개혁이라는 설명이다. 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개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동안 '선제적 정원감축이 구조개혁'이라는 기계적 접근으로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훼손됨은 물론, 대학 간 격차와 대학 내 갈등이 심화되는 등 대학은 심각하게 황폐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추세를 고려한다면, 더욱 더 대학이 고유의 비전과 특성별 전략에 따라 자율적인 질 관리 체계를 통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교협은 이번 제안이 대교협 회원대학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91% 대학의 찬성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이날 건의문에서 대학구조개혁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고등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위한 법' 제정과 '시간강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촉구했다.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위한 법'의 경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교육환경의 개선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교협은 "지난 7년간 등록금 인상 규제 정책으로 대학의 재정상황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으며, 대학의 경쟁력도 퇴보하고 있다"며 "OECD 평균 수준 이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부담 학생 1인당 고등교육 공교육비는 OECD 평균 대비 27.2% 수준이다. 시간강사 지원과 관련해서 대교협은 "현행 강사법이 애초 취지와는 정반대로 대다수 시간강사에게 오히려 불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7-06-29 18:10: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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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인사청문회, 여야 '막판' 치열한 공방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후보자를 향해 제기됐던 논문표절·편파적 이념 등 의혹이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두 달여간 지속되고 있는 문재인정부 내각 인사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의혹들을 두고 여야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우선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을 두고 야당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라며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당은 '일방적 정치적 공세'라며 김 후보자를 두둔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후보자는 27년간 교수 재직 기간 학위 논문을 포함해 학술지에 등재한 논문 39편 중 약30%가 표절·중복 게재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종배 이원도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에서는 119곳이 출처표시나 인용표시가 없다. 이는 남의 연구업적을 도둑질한 것"이라며 "후보자는 표절한 논문을 갖고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리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가짜인생"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은 "후보자가 석사 논문 130여 곳, 박사논문 80여 곳을 표절하면서 '논문복사기', '표절왕'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표절의 '절' 이라는 글자는 도둑질을 한다는 뜻"이라며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 정치공세에 유감을 표명한다. 후보자의 답변을 안듣고 일방적 주장을 펼치는 것은 '국민 알권리'를 방해한다는 측면에서 유감"이라고 밝혔으며 "후보자 석사 논문과 관련해 야당이 '출처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직접 인용표시가 없지만 문장에 포괄적 출처를 표시한 걸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도 야당의 지적에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서울대 연구진실성 위원회에서도 논문 표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 있다. 그 때 당시 법에 어긋난 게 아니다. 그 때의 기준과 관행에 따라 했다. 그 때 당시 법에 어긋난게 아니다"라면서,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포괄적 인용방식이 그 때 방식이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전혀 부끄러워할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한 편파 이념 논란을 두고도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정부조직법 상의 대통령 권한 대행 순위로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순으로 권한대행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을 아냐"면서 민교협·전국교수노동조합·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 노동대학·맑스코뮤날레 등 단체에서 국가보안법 폐지·한총련 합법화·이라크전 파병 반대·한미 FTA 반대·주한미군철수·한미동맹 폐기선언·반제민족해방·자본주의 타도 등 김 후보자의 활동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자의 활동은 어떻게 천편일률적으로 한 방향만 향하고 있냐"며 "어떻게 이런 분이 정부의 수장을 맡고 사회 부총리를 맡고 그 많은 부처를 관할하고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를 수가 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김 후보자를 향해 "국보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지금도 그대로인가?"라고 물으면서 "사회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사회주의자다'라고 말해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다. 야당은 사상 검증 공세를 자제해달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도 "저는 자본주의 경영학자로서 한국 자본주의가 고속성장을 하며 이만큼 발전돼 왔다"며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한계와 문제들이 누적돼 왔다. 그것을 풀지 않고서는 지속적 발전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 우리나라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해소하며 보다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자본적인 시장경제가 발전될 수 있게 학자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고 답했다. [!{IMG::20170629000154.jpg::C::480::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논문표절' 등을 항의하는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6-29 17:26:5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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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미국 허가 신청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미국 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혈액암 및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리툭시맙의 전 적응증에 대한 트룩시마의 허가서류를 FDA에 제출했으며 FDA의 허가심사 절차에 따라 60일 검토 단계를 거쳐 공식적으로 허가 서류 제출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트룩시마는 세계적으로 약 8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로슈사(社) '맙테라(미국 판매명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맙테라의 미국 매출은 지난해 4조6400억원(40억 달러) 규모로, 세계 매출의 약 53%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 중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제품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트룩시마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아일랜드 및 한국 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선보인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가 FDA의 승인을 받게 되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미국의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허가 승인 및 출시까지 여러 절차가 남아있지만,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트룩시마가 조기에 허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미국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트룩시마의 미국 유통을 담당할 글로벌제약기업 테바(TEVA)의 폴 리트먼 항암제 부문 부사장은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미국 허가 신청으로 미국의 환자들에게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치료 기회가 한 걸음 가까워졌음을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트룩시마는 암·류마티스관절염 등 중대 질환 분야에서 바이오의약품과 화학의약품을 아우르는 테바의 독특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적응증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룩시마의 임상을 완료했으며, 미국혈액암학회(ASH),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등 유명 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의료계로부터 제품 신뢰도를 높일 처방 근거까지 확보한 상태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빅파마인 테바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북미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테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2017-06-29 17:14: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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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빅뱅 탑,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구형 "뼈저리게 후회"

검찰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탑의 1회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탑은 이날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면서 "인생 최악의 순간이고 너무나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탑의 변호인은 "탑이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군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 "입대 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탑은 이미 의무경찰에서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젊은 청년인 피고인이 한순간에 기회를 잃지 않도록 벌금형 등 관대한 처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 시작 전 취재진 앞에 선 탑은 미리 준비한 종이를 꺼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어리석었다. 삐뚤어진 정신상태가 한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로 저에게 상처 받고 실망한 많은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며,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찰악대에서 근무하던 탑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4기동단으로 전출됐으며, 전출 직후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이 과정에서 의경 직위는 해제됐다.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해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2017-06-29 16:10: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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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다. 그러나 0-2로 뒤지던 다저스가 2-2 무승부를 만들어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피겨퀸' 김연아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진행하는 중증·희귀 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을 돕기 위한 '7전8기 가족의 기적 만들기' 캠페인에 재능기부자로 나섰다. 김연아는 2010년부터 재단의 홍보대사를 맡아왔다. ▲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가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이날 휴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 출루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0.253(249타수 63안타)을 유지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 복귀한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팀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윤빛가람은 내달 2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형일을 영입했다.

2017-06-29 15:43: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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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1세대'의 부활…강원래X구준엽, 클론은 영원하다(종합)

90년대 국민가수 클론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뭉쳤다. 클론(강원래, 구준엽)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클론의 신보는 무려 12년 만이다. 클론은 지난 2000년 11월 '초련'으로 인기 절정을 달리던 당시 멤버 강원래의 교통사고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5년의 공백기 끝에 2005년 5집 앨범 '내 사랑 송이'를 발표했던 클론은 12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클론표 '써머송'으로 돌아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제작자 김창환은 "구준엽이 그간 DJ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음악을 만들어 왔다"며 "우연한 기회에 구준엽의 음악을 들어보니, 구준엽의 음악으로 클론이 재탄생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너무 오랜만에 클론이 대중 앞에 서게 됐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클론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에브리보디(EVERYBODY)'를 비롯해 에일리가 피쳐링에 참여한 '밤디라리라', '고 투모로우(GO TOMORROW)', '오레오레오', '밥밥디라라(2017 DJ KOO REMIX)' 그리고 90'S DJ KOO DRIVING MIX 등 총 6트랙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한 구준엽은 "(강원래가) 사고가 난 뒤에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작사, 작곡 공부를 하면서 EDM 음악을 만들었고, 이후 창환이 형이 (제 노래를) 들어보고 음반을 내면 좋겠다고 해 발매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강원래는 구준엽의 음악에 대해 "저희가 자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준엽의 음악은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이게 요즘 유행하는 음악인가 생각했고, 굉장히 좋았다. 차에서 한 곡만 50번 이상 반복해서 들으면서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EVERYBODY'는 EDM의 강렬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클론의 목소리를 더한 곡으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셔플 댄스를 접목해 한층 신나는 클론만의 '써머송' 탄생을 알리고 있다. 20년 전 '가요톱텐'에서 '쿵따리 샤바라'로 첫 방송을 한 뒤,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클론'이란 이름을 지켜온 만큼, 이번 20주년 기념 앨범은 두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강원래는 이번 앨범을 통해 클론의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가요톱텐'에서 첫 방송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이후 구준엽 씨는 DJ로, 저는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있다"면서 "주변에선 저희를 전설이라 부르지만, 왕성히 활동해 유행을 이끌어가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구준엽도 "20년 전에 첫 방송을 하고 햇수로 21년이 지났다. 오늘 낸 신보는 클론이 살아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30년이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만큼 끈끈한 신뢰와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198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고, 이후 현진영과 와와로 함께 활동했다. 이후 군대에서 다시 만났고, 전역 후 클론으로 5년간 함께 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휠체어를 타고 있음에도 클론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하면서 삐지고 다투는 일도 물론 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희가 굉장히 친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저희는 활동하지 않을 때도 한 달에 한 번은 만났다. 형제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30년간의 우정은 '클론'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강원래는 "자켓 앞에 '위 아(We Are)'라는 말이 써있는데, 이건 구준엽 씨가 '클론 아직도 해?'라고 누군가 물어보면 'Yes. We are'라고 답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 역시 가끔 '예전에 클론이었던'이란 말을 듣곤 하는데, 심하게 다투지 않는 한 클론이고 싶다. 앞으로도 영원히 클론이란 이름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20년 전,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며 '한류 1세대'로 꼽혔던 클론은 "후배들이 너무 잘 해줘서 선배로서 뿌듯하다. 저희가 앞서 한류를 이끌었던 것이 뿌듯하기도 했다"면서 새로운 클론의 목표를 밝혔다. 강원래는 "저는 지금 몸이 불편하다. 과거엔 마음도 불편했다. 그런 제가 다시 한 번 클론으로 활동한다"면서 "EDM 장르로 나와 젊은 친구들을 목표로하기 보다 저희 또래, 동년배들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구준엽은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콘서트 개최까지 꿈꾸고 있다고 밝힌 만큼 2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부활한 클론이 어떤 희망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클론의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We Are'는 이날 정오 발매됐다.

2017-06-29 15:43:3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