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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녹고 먹이 사라지자 사람 공격하는 '배고픈 북극곰'

지구온난화가 북극곰의 공격성을 더욱 포악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학술지 '와일드라이프 불틴' 최신호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줄어드는 빙하가 북극곰의 먹이를 부족하게 만들고, 결국 배고픈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1870∼2014년에 확인된 북극곰 공격 73건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북극곰 공격으로 사람 20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더욱이 지난 196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에 평균 9건꼴로 일정하게 북극곰 공격이 발생했으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10년부터 5년간 일어난 공격은 15건이었다. 이는 해빙이 줄면서 물개 등 북극곰의 주요 먹이 개체 수도 급감하고, 결국 사방으로 먹이를 찾아다니던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진은 사람을 노린 북극곰 공격 중 59%를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포식성 공격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북극곰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는 것 역시 북극곰의 공격을 자극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로버트 록웰 (Robert Rockwell)은 "북극곰에게 공격받은 대다수는 북극 관광을 하러 온 여행객들이었다"며 "이들의 행동이 북극곰들을 자극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극곰 공격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캠핑자나 여행자였던 것으로, 곰이 마을에 침입해 공격한 것은 전체의 3분의 1도 미치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017-07-17 11:40:0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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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파수꾼' 김영광, 이렇게 성실한 배우가 또 있을까

[스타인터뷰] '파수꾼' 김영광, 이렇게 성실한 배우가 또 있을까. '파수꾼'서 양면적인 연기 호평 시청자의 응원에 욕심·자신감 생겨 출구없는 매력에 연기력까지 더해져 2006년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 매 작품마다 '김영광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함께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배우 김영광. 그는 '눈을 떠보니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어있었다'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 지금의 김영광이 있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끝없는 노력이 있었다. 조·단역으로만 출연한 작품이 스무편이 넘고, 그때마다 부지런하게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해 시청자에게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파수꾼'도 마찬가지였다. 매 촬영때마다 다양한 연기를 준비해갔고, 감독과 수많은 의견교환을 통해 장도한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최근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김영광을 만나 드라마 종영 소감과 연기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 배우들이 한 작품을 끝내면 지쳐있기 마련인 것과 달리 드라마가 종영했음에도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 "이번 작품은 제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 같아요. 전보다 드라마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다양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좋은 감독님, 작가 선생님, 배우분들과 만나 즐겁게 촬영했던 시간이었어요. 예전같았으면 '종영했으니까 일단은 쉬고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했을텐데, 지금은 '(연기적인) 감을 놓치기 전에 빨리 또 한 작품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가득해요. 이런 기분은 처음 느껴보는 것 같아요(웃음)"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파수꾼'에서 김영광은 두 얼굴을 가진 미스터리한 검사 장도한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앞서 '굿 닥터' '아홉수 소년' '피노키오' '디데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등 전작에서 보여준 모습들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매력의 역할이었기 때문일까, 대중은 '연기에 물이 올랐다'며 호평했다. "남자 냄새가 짙게 묻어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었는데 '파수꾼' 대본이 들어왔어요. 매력적인 작품·역할인데,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간극(이중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순간 드라마 전체가 안보이게 되니까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셨고, 저도 장도한에 점점 빠져들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어요." 그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면면을 각기 다른 사람처럼 나눠서 연기를 준비했다. 악할 때는 악하게, 선할 때는 한없이 착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극 초반과 후반, 캐릭터의 간극을 잘 살려내고자 초반에는 개구쟁이 비리 검사의 모습을 인상깊게 그려냈다. 전작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만두를 빚는 청년 사업가였다면, 이번에는 멋진 수트핏을 자랑하는 엘리트 검사였다. 김영광은 "나중에가서 정의를 위해 가면을 썼던 사실이 밝혀지지만, 초반에 비리를 저지르는 게 당연지사인듯한 설정은 영화 '부당거래'의 류승범 선배님의 연기를 참고했다"며 "김영광이 표현하면 분명 느낌이 또 다를 거라 생각했다. 현장에 가기 전 다양하게 연기를 준비해갔다"고 덧붙였다. '파수꾼'에서 보여준 김영광의 연기에는 네티즌의 칭찬 댓글이 줄을 이었지만, 주인공이 죽는 결말만 놓고 보면 아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는 현장에서 배우들의 반응도 비슷했다며 "통쾌한 결말이기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이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아닐까.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먹먹함을 주는 결말을 만들고자 했다. 복수를 위해 살다가, 결국에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속죄하면서 세상을 떠난 인물(장도한)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힘이 나요. '파수꾼'을 통해 더욱 연기 욕심이 생겼고요. 또 다른 작품, 또 다른 캐릭터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요. 전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샘솟아요."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끝나고 김영광이 도전하고 싶은 작품은 '장르물'이었다. 이번에는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촬영할 때는 분명 힘들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겠지만, 힘들수록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캐릭터들을 많이 맡았었죠. 점점 제게 선택권이 생겨나면서부터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제 자신에 대해 모를 때가 많은데 연기를 하면서 의외의 모습이 툭툭 튀어나올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너무 좋아서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벌써 두번째 지상파 주연을 꿰찬 그에게도 힘든 시간은 있었다. 모델로서 런웨이 무대에 서다가 처음 연기를 하기 위해 촬영장에 왔을 때에는 현장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다고. "현장에 적응하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연기의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모델도 그렇고, 배우 역시 보여지는 것을 통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저의 성장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니까 점점 훌륭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보람이 느껴져요." '파수꾼'으로 대본 공부와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김영광. 끊임없이 전진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IMG::20170717000017.jpg::C::480::김영광/와이드에스 컴퍼니}!]

2017-07-17 11:35: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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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중남미지역 대사 초청 '말산업 알리기' 나서

한국마사회가 중남미 대사관 가족 초청 행사를 마련, 국내 말산업 등에 대한 이해 증진에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 15일 개최한 행사에는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에콰도르 대사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 대사 11명과 가족,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의 제안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코리아컵 경마대회 등 마사회의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이색 체험행사를 제공함으로써 중남미 지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홍보영상 시청, 기념촬영, 승마체험, 시설견학 및 만찬, 경마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중남미 대사관 초청행사를 가지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날 지구촌이 풍요롭고 발전된 모습을 띨 수 있는 것은 70억명의 끊임없는 교류 덕분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 자리는 각기 다른 국적을 지닌 인사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는 장으로서 의미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그라시아 피오르달리시아 피차르도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는 "말산업이 한국 경제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지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에콰도르 대사는 "앞으로 협력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했다.

2017-07-17 09:1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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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내각'막바지 인사청문회 정국…재충돌 가능성도

문재인정부의 '1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실상 마무리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던 이른바 '5대 인사 배제 원칙'에 스스로 발목 잡히며 야당들이 국회 '보이콧'을 하는 등 난항을 겪었던 인사청문회 정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남은 인사청문회 과정도 녹록치 않아 여야가 재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본회의가 19일 예정돼 있는 만큼 여야의 '기싸움'이 인사청문회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국회는 1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1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19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들 후보자에 대해 야권은 정책·도덕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어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우선 최종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책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가계부채 해결·은산분리·부실기업 구조조정·취약계층 금융지원 등 최근 금융 주요 이슈에 대한 정책 질의가 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최 후보자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재직 당시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인정해 이른바 '먹튀' 방조·대주주 적격성 심사결론 유보해 ISD(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정책 등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 제소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정책질의 답변서에 "금융당국은 론스타와 관련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며 "론스타와 관련된 행정조치를 함에 있어 국제법규와 조약에 따른 내외국인 동등대우 원칙에 기초해 차별없이 공정·공평하게 대우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 부분이 인사청문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박능후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성 검증 측면으로 논문표절 의혹·소득세 지각납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정책 검증 측면에서는 치매 국가책임제 등 저출산·고령화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운규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외예금 '늦깎이' 신고·고가 헬스클럽 회원권 보유·사외이사를 맡았던 코스닥 상장사의 삼성 납품 지원 의혹 등에 대한 검증이 있을 예정이며,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원전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 등 탈원전 정책에 대한 야당들의 '강공(强攻)'이 예고되고 있다. 이효성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 투기 의혹 등 도덕성 검증과 함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방송개혁 방향 등에 대한 정책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IMG::20170716000097.jpg::C::480::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관련한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의 불참 속 의결되고 있다. /뉴시스}!]

2017-07-16 20:36:0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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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추경안 심사 속개…공무원 일자리 예산 '뇌관'

정부의 11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여야가 심사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공무원 일자리 증원 예산을 두고 야당은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1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1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는 여야의 공감대 속에서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무원 일자리 증원 예산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장기 재정부담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경안에 책정된 공무원 증원관련 예산은 80억원(1만2000명 증원)이다. 공무원 채용절차 등의 비용만 포함돼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야당들은 향후 20~30년 동안 공무원들에게 투입될 월급·국민연금 등을 따져봤을 때 장기적 재정부담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꾸준히 공무원 일자리 증원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을 '철밥통 예산'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으로 이미 편성된 목적예비비 500억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의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추경의 핵심인 공무원 증원 문제가 정리되면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뇌관과도 같은 상징적 항목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올해 본예산에 관련 비용 500억원이 있다. 정부가 목적예비비로 편성된 500억원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그냥 이번에 사용하면 된다"며 "정부, 여당이 추경을 충분히 검토하고 추경을 짰다면 공무원 증원 부분을 아마 추경에 넣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공무원 채용은 행정직이 아닌 소방관·경찰관 등 국민 안전에 필수적인 현장직에 국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시에 공무원 증원이 빠지게 될 경우 추경의 핵심이 빠지게 되는 것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야당을 향해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1만2000명의 경찰관, 부사관와 함께 보육 보건 분야의 사회 서비스 일자리 2만4000개, 노인 일자리 3만 개 등 총 7만1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불필요한 자리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급하거나 꼭 필요한 예산은 추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야3당이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는 가뭄대책 예산·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예산·AI(조류 인플루엔자) 대책 예산 등은 조정을 거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2017-07-16 20:35:5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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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카이도 남자오픈서 4년 2개월 만에 우승…통산 10승 달성

강경남(34)이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16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 청룡·현무코스(파71·6천672야드)에서 열린 KGT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2위 황재민(31)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부터 KGT에서 활약한 강경남은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5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이후 4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국내 프로골프 투어 10승은 통산 다승 순위에서도 8위에 해당하는 승수다. 3라운드까지 선두 황재민에게 2타 차 3위였던 강경남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불과 1타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강경남은 15번 홀(파4)에서 약 86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강경남은 경기를 마친 뒤 "17번 홀 티샷을 한 뒤 왼쪽 손바닥이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며 "손바닥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18번 홀 샷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하면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다행히 파를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황재민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 황인춘(43)과 이정환(26), 박은신(27) 등은 14언더파 270타의 기록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7-07-16 17:17:3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