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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봉사단, 8월까지 몽골서 교육 봉사

세종대·세종사이버대 해외봉사단이 다음달까지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세종대가 30일 밝혔다. 제6기 세종나눈 해외봉사단은 'Better me + you = us'라는 구호 아래 지난 25일 집현관 소회의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다음달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교육과 문화체험 등 봉사활동을 편다. 출정식은 ▲전체·조별 활동개요 소개 ▲개인 다짐 발표 ▲박현선 부단장의 격려사 ▲선서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재학생 20명이 모인 봉사단은 지난 6월 7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해 4번의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지구촌 시민교육과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몽골어, 몽골문화 등을 배웠다. 또한 과학·미술·언어·체육팀으로 나누어 교육활동도 준비했다. 세종나눔 해외봉사단 팀장인 유수인(화학과·13) 씨는 "출정식이 끝나니 출발이 실감난다"며 "팀원들과 지난 2달여 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원 모두 웃는 모습 그대로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재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2012년부터 30시간 이상 사회봉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문제에 대한 현실 인식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대는 대학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7-07-30 15:49:3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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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규어로스·이적·지코…'2017 밸리록' 둘째날 뜨겁게 달궜다!

시규어 로스, 이적, 지코 등 국내외 특급 아티스트들이 '2017 밸리록'의 둘째날을 뜨겁게 달궜다. 29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에는 2만5000여 명 관객이 몰렸다. '밸리록' 두 번째 날 가장 빛났던 뮤지션은 단연 헤드라이너 시규어 로스였다. '오베르(Overdur)'를 열창하며 빛을 내뿜는 여러 개의 기둥이 설치된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격한 환호로 환영했다. 이어진 '사이로퍼(Saeglopur)'는 에메랄드 빛 은하수라는 뜻을 고스란히 담은 듯 황홀한 광경을 연출했다. 양쪽 전광판에는 시규어 로스가 별빛으로 표현됐다. 또 '마이 베터리(My Bettery)', '글로우소울리(Glosoli)' '페스티벌(Festival)' '크베이퀴르(Kveikur)' '포플라기드(Popplagid)' 등을 연달아 선보이는 동안 리더이자 보컬인 욘시(Jonsi)는 활로 기타를 켜며 관객들을 압도시켰다. 이들은 '미(美)의 이데아' '천상의 음악'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신비로운 미성 보컬,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 지산의 청명한 자연과 조화시켜 1시간 30분을 가득 채웠다. 이적은 다양한 셋 리스트로 60분동안 관객들과 호흡했다, '그대랑' '같이 걸을까'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다행이다' 등 서정적인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무한도전'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예능감도 빛을 발했다. 후반부에는 분위기를 180도 바꿔 '압구정 날나리' '왼손잡이'로 더 밸리 스테이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국내 대세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지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밸리록'을 찾아 라이브 셋을 선보였다. 그는 래퍼로서 첫 도약과 같았던 노래 '터프 쿠키(Tough Cooki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발매한 '아티스트(Artist)'와 '안티(Anti)'을 연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달궜다. 이후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함께 맞은 전성기를 과시하듯 '거북선'을 선곡했다. 관객들은 더욱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고 지코는 이에 화답하듯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나갔다. 그린 팜파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특별함을 갈구하는 관객들에게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무대들이 이어졌다. 갈란트의 공연에서는 가수 이하이, 래퍼 타블로가 깜짝 출연해 합동공연을 펼쳤다. 엔딩곡 '웨이트 인 골드(Weight In Gold)'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컬래버레이션 무대인 '밸리록X자라섬재즈'는 장르의 벽을 허물었다. 자라섬재즈앙상블은 선우정아, 멜로망스의 노래를 재즈 버전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더블유 앤 웨일(W&Whale) 활동 이후 솔로 뮤지션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웨일은 이날 '지산'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7년동안 더블유와 함께했고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밸리록'에 혼자 온 건 처음이라 떨린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오빠야'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신현희와김루트는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그러지 말 걸' '짝사랑은 힘들어'등 특유의 위트와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한편 튠업 스테이지에서는 대한민국 루키들이 대거 등장했다. 3년 연속 '밸리록'에 출연하는 후추스는 풋풋한 청년들의 정서를 청량한 멜로디와 시원한 사운드, 위트 넘치는 가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톡톡 튀는 개성파 밴드 향니는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카리스마 넘치는 빈티지 록밴드 해리빅버튼이 강렬한 록 사운드를 선사했다. 공연들뿐 아니라, '밸리록' 곳곳에 마련된 예술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예상 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밸리록' 뮤지션을 3차원 조형물로 재탄생시킨 권오상의 '뉴 스트럭쳐(New Structure)', 청춘을 기념하는 승리의 V를 표현한 홍승혜의 '빅토리아(Victoria)', 목구조물에 홀로그램 필름을 덧입힌 윤사비 작가의 '프리즘' 등은 관객들의 '밸리록' 인증샷의 배경이 됐다. 스프링클러, 파라솔 등으로 만들어진 권용주의 '폭포'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쉼터가 돼 시원한 물줄기를 제공했다. 또한 '클럽 케이브(CLUB CAVE)'가 위치한 E.D.M존(EAT. DANCE. MAKE-UP)은 '먹고 춤추고 예뻐지자'는 슬로건과 같이 관객들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즐기는 공간이 됐다. 또한 메인스테이지 더 밸리 옆에 마련된 '바(bar) 신도시'는 낮에는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쉼터가 됐으며, 밤에는 뜨거운 분위기의 야외 클럽으로 변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전했다. 개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아이엠낫(iamnot)과 라이프 앤 타임(Life And Time), 술탄 오브 더 디스코(Sultan Of The Disco), 자우림(JAURIM), 아마존스(The Amazons), 혁오(HYUKOH), 고릴라즈(Gorillaz) 등이 아티스트들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2017-07-30 15:01: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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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독일에 대역전승…2그룹 우승까지 단 1승

한국 여자배구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2그룹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끝난 2그룹 준결승에서 독일(13위)에 두 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3세트를 모두 따내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세트 스코어 3-2(19-25 13-25 25-21 25-18 15-1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주간 열린 조별리그에서 8승 1패를 거둔 대표팀(승점 25)은 같은 승률을 올린 독일(승점 23)보다 앞서 1위로 조별리그 1∼4위 팀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결선 토너먼트는 개최국 체코(조별리그 4위)와 폴란드(3위)가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조별리그 1·2위인 한국과 독일이 준결승에서 맞붙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최대 난적 독일과 경기에서 고전 끝에 값진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표팀은 첫 주차에 독일을 세트 스코어 1-3으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대적한 독일은 전혀 달랐다. 독일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대표팀은 1~2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홍성진 감독은 염혜선 대신 세터 이소라(한국도로공사)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소라는 전위 공격수 전원을 활용하는 노련한 볼 배급으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대표팀은 18-18에서 김희진의 연속 쳐내기와 김연경의 오픈 강타로 23-20으로 달아나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소라가 투입된 뒤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삼각 편대는 물론,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와 양효진(현대건설)의 공격력이 동시에 살아났다. 김연경의 초반 연쇄 3득점으로 4-1로 앞서간 대표팀은 줄곧 2~3점의 우위를 지켜가다가 김연경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9로 달아나며 4세트마저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독일을 5세트 시작과 함께 몰아붙였다. 김연경이 연속 강타로 상대 블로킹을 뚫고, 김희진이 뒤를 받쳐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박정아가 직선과 대각으로 3연속 공격 득점을 올린 덕분에 대표팀은 7-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독일의 거센 추격에 13-12로 쫓긴 상황에서 대표팀은 김희진의 쳐내기 득점,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썼다. 한편 대표팀은 체코-폴란드의 승자와 31일 오전 1시 10분 대망의 2그룹 결승전을 치른다.

2017-07-30 15:00: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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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기념품 매장 'SUM' 간판 내리나…법원 "LG상표권 침해"

법원이 SM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내놓은 종합 브랜드 'SUM(썸)'이 화장품 브랜드 'SU:M(숨)'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SM이 SUM 매장 운영은 물론, 관련 상표가 붙은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윤태식 부장판사)는 숨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LG생활건강이 SM엔터테인먼트의 유통을 맡은 SM브랜드마케팅을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SM 측이 LG 측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SM은 'SUM' 상표를 사용하지 말라고도 판결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 11월부터 '숨37˚' 이나 'su:m37˚'을 화장품 브랜드로 사용했다. LG는 전국 백화점과 쇼핑몰, 면세점과 전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2년 말엔 일본, 지난해엔 중국 현지 백화점에도 매장을 열었다. SM 측은 2015년 소속 연예인들의 기념품점을 'SUM'이란 상호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회사 이름에 수학의 집합 기호 'U'를 넣어 만든 상표다. 이후 SUM 매장은 식음료도 판매하는 종합소매점으로 성장했다. SUM 상표가 들어간 상품 가운데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등의 화장품도 포함됐다. 이에 LG 측이 상표권 침해 소송을 내자, SM 측은 알파벳 서체 도안은 물론 발음도 '숨'과 '썸'으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SUM 매장은 주로 10대 소녀 팬들이 찾는 반면, '숨'은 중년 여성이 주로 찾는 고가 화장품이라 고객층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두 상표의 외관이나 호칭이 유사해 수요자들에게 오인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LG의 손을 들어줬다. SM의 표장에 콜론(:)이 없고 서체가 일부 다르긴 하지만, 알파벳 'S', 'U', 'M'이 순차적으로 결합돼 전체적인 구성과 윤곽이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SUM'을 '숨'이나 '쑴'으로 부르는 이들도 있어 호칭마저 유사하다고 봤다. 이밖에도 SUM 매장의 주 고객이 10대 소녀 말고도 외국인 관광객도 있어, 일본과 중국에서 제품을 파는 LG와 고객층도 겹칠 여지가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SM 측은 1심에 불복해 항소하며 항소심 판결 전까지 상표를 쓸 수 있도록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집행정지 사건을 심리한 민사62부(함석천 부장판사)는 SM 측이 4억5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해당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2017-07-30 14:01:5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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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법원장 '유력 후보' 관심…박시환 전 대법관 거론

최근 이어진 검찰총장·검사장 인사 이후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이끌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박시환 전 대법관 등 전직 대법관 중심으로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그의 대항마로는 전수안·이인복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9월 25일 바뀌는 대법원장 후보로 박시환(64·사법연수원 12기) 전 대법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하대 로스쿨 교수인 박 전 대법관은 법원과 변호사 업계에서 두루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법관은 이달 21일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사법평가위원회 위원 30명이 투표로 선발한 대법관 후보 추천자 명단 맨 앞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판사와 대법관 시절 소신 있는 판결로 후배들의 신뢰를 받는다고 전해졌다. 새 정부의 사법개혁 의지에 걸맞는 강한 실행력과 조직 장악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김용철 당시 대법원장을 유임시키려 하자, 그를 포함한 소장 판사 430여명이 서명운동을 벌인 '제2차 사법파동'이 연구회 설립의 계기가 됐다. 박 전 대법관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시절인 2003년 8월, 관행대로 서열·기수에 따라 대법관 후보 제청이 진행되자 '참담하다'며 사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년 뒤인 2005년에 그를 대법관에 임명했다. 현재 청와대가 그를 대법원장 후보로 검토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박 전 대법관이 주변에 대법원장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어, 그가 유력 후보일 경우 청와대의 설득 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박 전 대법관의 경쟁자로는 전수안(65·8기)·이인복(61·11기) 전 대법관이 거론된다. 전 전 대법관은 국가보안법 이적표현물, 통신비밀보호법 감청 관련 조항 등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개혁 성향으로 불린다. 이 전 대법관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 법관과 법원 직원들의 신망이 크고, 실력 면에서도 대법원장 자질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 전 대법관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아 '사법부 블랙리스트'는 사실무근이라는 결과를 내놔, 일부 판사들의 반발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대법원장 지명과 인사청문회, 임명까지 보통 한 달이 걸리므로, 문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께 후보를 지명할 전망이다.

2017-07-30 14:01:4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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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 장·노년층 영양불균형 해소 위한 '단백질' 주목

초고령사회에 장·노년층 영양불균형 해소 위한 '단백질' 주목 100세 시대가 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에 사회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의학계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오래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30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2015년)은 82.1세였다. 지난 2월 영국 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에서는 2030년 출생한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인류 역사에 이례적으로 90세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건강수명은 73.2세로 같은 해 기대수명과 8.9세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을 뺀 8.9년 동안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노인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약 330만원이다. 특히 65세 이후에 평생 쓸 의료비의 절반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20%)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약 9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이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당장 한국은 다음해에 인구의 약 12.6~18%에 해당하는 노년층이 연간 330만원 가량의 의료비 부담을 지게 되는 셈이다. 초고령사회가 눈 앞으로 다가온 현실에서 노년층의 건강은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서구화된 식습관과 경쟁사회의 피로로 청장년층 역시 건강 문제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이루어졌던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이미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에는 '근감소증'의 개념을 도입하며 국민 건강 관리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근감소증'이란 노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량이 급속히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 질병은 과거에는 자연스런 노화과정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급속한 고령화와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큰 문제 되고 있다. 2010년 이후 유럽 노인병 의학회와 유럽지역과 국제 영양학 노화 학회 등에서는 근감소증을 '일반적이고 진행성인 골격계근육의 소실로 인해 신체적 장애나 삶의 질 하락 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여러 증상의 통칭'으로 정의했다. 미국에서는 2016년 '근감소증'이 질병코드로 등록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를 '로코모티브 신드롬 '이라는 말로 정의하며 'TRY 40' 등의 건강 캠페인을 벌이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근감소증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러 연구 결과 근육량이 노인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이 질병은 대사 증후군, 낙상, 골절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하며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 연구결과는 노인의 근감소증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8배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근감소증의 남성 환자는 사망 위험률이 4.1배 상승했다. 이 질병이 생명까지 위협하는 것이다. 근감소증의 원인은 운동 부족, 신경 근육의 퇴화, 근육 대비 지방량의 변화, 통증 방치, 과격한 스포츠 활동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다. '일반적이며 진행성인' 질환인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의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제안한다. 많은 연구 결과의 지표들은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노년층의 근육 생성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62명의 허약노인(약 78세)이 저항운동을 주 2회, 총 24주 공통으로 실행하는 가운데 근육 강도와 수행 능력이 상승했다. 또한 65세에서 71세 사이의 골다공증 위험인자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 1.2㎏ 단백질을 섭취하게 했다. 단백질 섭취량이 늘수록 운동수행능력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다량의 단백질 섭취가 운동수행능력과 긍정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100세 시대 단백질은 단순히 근육을 키우고 미의 기준에 맞는 몸매를 가꾸는 보충제 개념이 아니라 필수 영양소인 것이다. 비타민하우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단백질의 개념을 사회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하우스는 기능성 단백질 제품으로는 뼈와 근육, 관절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뮬러인 '칼맥에너지', 약국 최초로 바로 물을 부어 흔들어 마시는 신개념 에너지 드링크 '파워 쉐이킹 BCAA', 중장년층의 원기회복 제품인 '트리플 로얄B', 페루의 산삼인 젤라틴화 마카가 들어간 '파워맨', 당뇨환자를 위한 솔루션 '글리 컷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2017-07-30 14:01:3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