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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자유한국당, 안보 행보…특위 구성·안보토론회 개최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6일 적극적인 안보 행보에 나섰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상황이 고조된 것을 감안한 행보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5000만 국민이 북한의 핵인질이 된 엄중한 안보위기에서 문재인 정부의 갈팡질팡 안보관과 안보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에는 국방위원회 간사 경대수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윤영석 의원, 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 육군대령 출신 이종명 의원, 여성장군 출신 윤종필 의원, 국방부 차관 출신 백승주 의원, 강효상 대변인 등과 자문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전 대변인은 "이번 대외투쟁기간에도 안보관련 상임위는 전부 참여하고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특위활동 통해 정부의 안보무능, 안보실정의 민낯을 밝히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해 책임지는 제 1야당의 모습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이날 안보의원총회와 자체 안보토론회도 개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북한 ICBM 발사 후에 최고수준의 응징과 제재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 말이 끝난 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여당대표가 국회 연설을 통해서 대화 구걸론을 또 얘기했다"며 "국민은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 대통령을 믿어야 할지, 여당대표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안보토론회는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앞서 이 토론회에는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만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참석 대상을 모든 의원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남 교수는 '김정은과 북핵,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를 주제로 북핵 실체를 설명하고 전술핵 배치를 촉구했다. 남 교수는 "이 문제는 대화나 협상으로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핵을 가진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사는 단계를 지나, 가슴에 안고 사는 단계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술핵 재배치 쪽으로) 프레임을 바꾸고 무대를 바꿔야 한다"면서 "국방부 장관이 워싱턴에 가서 운을 뗐으니 한국당이 정교한 논리를 갖고 이 문제에 관해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도 방문했다. 의원들은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실험 도발에 대한 규탄대회도 가졌다.

2017-09-07 01:27:29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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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기 혐의' KAI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부장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KAI 본부장 B씨에 대하여 방위사업청에 대한 특경법상 사기, 사문서위변조, 방위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B 본부장은 KAI에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등 군수장비 전장계통 부품 원가를 100억원대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부품을 협력사에서 납품받으면서 해외 수출용 제품에는 원가를 낮게, 국내 방위산업청 납품용에는 원가를 수십 % 높게 책정해 혈세를 낭비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AI 협력사 황모 대표는 지난달 15일 허위 회계자료로 거래은행에서 360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KAI의 조직적인 분식 회계 정황 등을 포착해 지난달 초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 회사가 3조원대의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과 현지 공군기지 건설 사업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수주한 뒤,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 반영하거나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와 기동헬기 수리온 등의 부품 원가를 부풀리는 식으로 이익을 과대 계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하성용 전 대표 시절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KAI가 최대 수천억원대 규모로 분식회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항공우주산업체이자 방위산업체로, 1999년 대우중공업·삼성항공산업·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통합돼 설립됐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최초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정찰용 무인기 송골매 등 군사장비를 개발해왔다.

2017-09-06 22:46:05 이범종 기자
7일 서울사이버대 6차 취업특강

7일 서울사이버대 6차 취업특강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7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6차 취업특강을 실시한다. '취업성공프로젝트! 지원서작성과 면접클리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서울시청 뉴딜일자리 사업 매니저, 서울, 인천지역 특성화고 취업지원관, 종합사회복지관 진로 및 성격 검사를 담당했고 현재는 서울사이버대 커리어코칭센터의 이승희 커리어코치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특강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사이버대 서울 본교 캠퍼스 B동 102호에서 진행된다. 취업특강 1교시는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입사지원서 작성법 ▲강점발견과 스토리만들기 ▲자기소개서 작성법으로 구성되고, 이어 2교시에는 ▲1분 스피치 ▲면접 이미지 메이킹 ▲면접트렌드 및 면접전략 ▲유형별 면접역량 강화 등 취업과 관련된 전 과정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취업특강은 6일(수) 오후5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학번 로그인 후(커리어코칭센터->선택커리어코칭->취업특강 및 면접클리닉)신청하면 된다. 취업특강 외에 서울사이버대학은 커리어코칭센터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맞춤 코칭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커리어코칭센터는 재학생의 적성과 역량, 다양한 목표를 총체적으로 고려한 1대 1 맞춤형 진로상담과 커리어 코칭 등을 포괄적으로 실시하는 곳이다. 재학생들이 취업 준비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쓰고 있으며, 학생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 취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7-09-06 19:13: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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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TV 점령한 연예인 가족 예능, 호기심 줄고 피로감 늘고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족 예능…SBS 5개 프로 편성 중 연예인 2세 금수저·세습 논란 이어 '위화감' 조성에도 지적 비슷한 포맷·식상한 주제 이어져…자성 필요할 때 자녀에 이어 배우자, 부모까지 그야말로 '총출동'이란 단어가 어울릴 정도다. 범람하는 연예인 '가족 예능', 이젠 멈출 때가 아닐까. 관찰 예능은 꽤 오래 전부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시간, 장소를 넘어 대본의 제한까지 어느 정도 덜어낸 상황에서 발생하는 재미는 작위적이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당겼다. 육아, 가족 예능 역시 같은 틀을 유지한다. 육아 예능 붐을 일으킨 MBC '아빠 어디가'의 경우, 연예인의 어린 자녀들이 보여준 순수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뒤이어 등장해 지금까지 방영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마찬가지다. 육아 예능은 곧 가족 예능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고, 현재까지 이 흐름은 깨지지 않고 있다. 최근 종영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영 중인 프로그램까지 그 수를 쉽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 예로 SBS의 경우 월요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수요일 '싱글 와이프', 목요일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까지 평일에만 총 3개의 가족 예능을 편성했다. 주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추블리네가 떴다'가 매주 토요일 방송되고 있고, 일요일 밤에는 김건모, 박수홍 등 노총각 아들들의 싱글라이프를 바라보는 어머니들의 애틋한 시선을 담아낸 '미운우리새끼'가 전파를 탄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연예인과 어떤 관계의 가족이 출연하냐에 따라 맥락만 조금 달라질뿐, 형태는 모두 비슷하다.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거나 상황을 주어준 뒤 이를 관찰하는 형태다. 여기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의 구성만 조금씩 다를뿐이다. 모두 비슷한 포맷이지만 각각의 시청률과 화제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동상이몽2'은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8.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월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시간대 방영 중인 KBS 2TV '안녕하세요'가 4.3%, MBC '이불 밖은 위험해'가 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2~3배 가량 높은 수치다. 그러나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다한들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시청자들의 부정적 평가마저 움직일 순 없다. 연예인 자녀들의 금수저, 세습 논란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는 데다, 주 시청층의 일상과 동떨어진 연예인들의 화려한 일상은 더 이상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 채 위화감으로 이어질뿐이다. 최근 종영한 tvN '둥지탈출'이 씁쓸한 종영을 맞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모'라는 둥지를 떠나 생애 첫 독립에 나선 여섯 자녀들의 성장기를 그린다는 의도는 좋았으나, 이 역시 신선함과는 거리가 먼 주제였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았다는 호평도 있었으나, 금수저로 불리는 연예인 2세들의 네팔 11일 여행기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만만치 않았다. 새로울 것 없는 연예인 가족들의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 한다. '가족 예능 빙하기'라는 말이 등장하고, 연예인 가족에서 외국인으로 그 자리가 대체되고 있는 것 역시 이를 증명한다. 육아·가족 예능이 쉽게 만들 수 있고, 시청률도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는 만큼 금세 사라질 순 없겠지만, 이젠 정말 새로운 흐름을 향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방송사들의 자성이 필요한 때다.

2017-09-06 18:01: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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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만 있으면 1년차 엔지니어도 20년차 고참과 동급"…한국어 배운 왓슨, 어느 정도인가 보니

#2018년 10월 2일 정수환(가명)씨는 취직을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기업에 제출한다. 정씨는 고민을 거듭하며 서류를 작성했지만 제출 15초 만에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안내를 받는다. 정씨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아닌 '에이브릴 로봇'이 검사한 결과다. #2019년 9월 6일 김은진(가명)씨의 아침은 에이브릴 로봇으로 시작된다. 에이브릴 로봇은 경쾌한 음악을 틀어 김씨를 깨운 뒤 지난 밤 수면 리듬을 체크해 준다. 은진씨가 씻고 옷을 입으며 아침을 먹는 동안 에이브릴 로봇은 그날의 일정과 날씨 정보를 알려줘 중요한 일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에이브릴 로봇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말하면 주문도 대신 해준다. SK㈜ C&C가 이러한 서비스를 6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에이브릴 오프닝 데이'에서 선보였다.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참석자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SK㈜ C&C는 IBM의 크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에 한국어 교육을 마치고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2011년 인간과의 퀴즈쇼에서 승리하며 유명세를 탄 왓슨은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 학습을 끝낸 덕에 국내에서도 왓슨을 활용한 서비스가 대거 출시 될 전망이다. 왓슨 한국어 API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툴(도구)이다. 사용이 간단해 전문가가 아니라도 활용법만 숙지하면 쓸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 열린 '에이브릴 메이커톤' 행사에서는 왓슨 한국어 API를 처음 접하는 대학생·일반인·고등학생이 24시간 만에 ▲시각장애인용 정보 검색 ▲운동기구 사진을 보고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가전제품 제어용 스마트홈 서비스 ▲대화하는 거울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에 SK㈜ C&C가 공개한 왓슨 한국어 API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8종이며 올해 안에 음성서비스인 STT(음성을 텍스트로 자동변환)·TTS(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될 예정이다. SK㈜ C&C는 에이브릴 포털에 접속한 후 자신이 구상한 인공지능 서비스에 맞게 API를 골라 합치면 검색·학습·대화는 물론 개인 선호·취향 파악 등 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HTML·PDF·MS워드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 형식도 가리지 않는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NLU)'와 '대화 서비스'를 지원하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일상 대화를 하듯 질문을 하고 조사를 지시하면 질문자 의도에 맞게 정보를 다시 분류해 답변을 내놓는다. 챗봇부터 로봇까지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정철우 SK㈜ C&C 에이브릴 플랫폼팀 수석은 "데이터의 80%는 활용이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인데 에이브릴은 이를 정형 데이터로 바꿔 활용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1년차 엔지니어가 20년차 엔지니어급 실력을 갖출 수 있고 비전공의도 숙련의급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에이브릴은 왓슨뿐 아니라 다른 AI 기술요소를 추가해 솔루션 개발자가 솔루션을 팔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에이브릴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표현이다. 일각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일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역할을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SK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방향은 사람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공존"이라며 "기술이 사람과 경쟁하거나 사람을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06 17:36: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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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한국어도 마스터"…SK㈜ C&C, 한국어용 API 8종 공개

SK㈜ C&C가 IBM 왓슨 사업권을 확보한지 1년 4개월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SK㈜ C&C는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브릴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릴은 IBM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NLP)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인지컴퓨팅 플랫폼 왓슨은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됐다. 지난해에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병원 가운데 최초로 암 환자 진료를 위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4일 IBM과 조인식을 맺은 SK㈜ C&C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왓슨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끝에 6일 8종의 한국어 API를 공개했다. API는 기업들이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 세트다. 이번에 공개된 API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왓슨 한국어 API 기반의 에이브릴 서비스는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왓슨 한국어 API에 대해 SK㈜ C&C는 "여러 서비스를 만들고 테스트한 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스마트폰·로봇 등 어떤 기기와도 자유롭게 호환된다"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개인 개발자들이 다양한 에이브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 C&C는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 공식 론칭 기념으로 왓슨 한국어 API 무료 및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특히 대학·연구기관에는 별도 신청을 받아 왓슨 한국어 API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에게는 ▲API 활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자문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기획에 대한 1대1 컨설팅 ▲에이브릴 포털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17-09-06 17:34: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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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극동지역 개발 위해 '투융자 플랫폼' 20억불 조성

한국과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한 극동 지역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투융자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준비도 착수한다. 블라디보스톡엔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로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 극동 개발을 이끌어갈 국가적 시스템을 마련한 바 있다.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극동 지역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서로 만나는 공간"이라고 환기한 뒤 "극동지역 개발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는 바로 대한민국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로 극동 지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극동 개발을 포함해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대폭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 출범하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한국과 극동지역 지방자치단체 간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역 경제단체와 중소상공인, 지방대학 간 협력 채널 구축을 통해 인적교류와 실질협력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자본 선진 기술이 결합할 경우 이 지역이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와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와 극동을 연결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잘못된 길'이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 하에 UN 안보리 결의 이행과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면서 "우리 두 정상은 앞으로 북핵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낮 1시30분께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한 데 이어 오후 3시께는 확대 오찬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반도 사태는 제재와 압력만으로는 안된다"면서 "감정에 휩싸여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면 안 되고 냉정하게 긴장 고조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외교적 해법 없이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제가 생각하기에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고강도의 제재·압박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소인수 회담 형태로 진행된 이날 단독 정상회담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러시아 측에서는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라브로프 외교장관, 우샤코프 외교보좌관,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관계 기관장이 대거 배석했다.

2017-09-06 17:03:1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