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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中흥행에 상반기 누적 매출...전년 比 60%↑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가 여전하다. 특히 중국에서 흥행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의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매출 흥행 요인으로는 지난 6월 2일 새롭게 추가한 중국 우시 지역 신서버 오픈이 꼽힌다. 신서버 오픈 후 한꺼번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전체 채널 이용자 유입이 급증하고, 중국 내 게임 열기가 상승하면서 매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서버 오픈이 있던 6월의 월매출은 서비스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 매출에도 견줄 만큼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6월 매출은 2021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 대비 108% 성장했으며, 상반기 평균 동시접속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우시 지역 매출은 중국 전 지역 매출의 40%를 차지할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월드 추가, 신규 레벨 확장, 신규 장비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현지인을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 판매와 중추절, 국경절부터 광군제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이벤트를 꼼꼼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매출이 극대화되는 시기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월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소비 이벤트와 다양한 업데이트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매출 상승세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강영순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사업부 실장은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오픈한 지역 신서버 오픈 효과가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신규 가입자와 평균 동시접속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중국 내 열혈강호 온라인의 역주행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2-07-04 10:3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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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과기정통부 등 추진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 맡는다

SK브로드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4곳,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총 24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공공·민간 영역에서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정보보안 서비스 영역에서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능형 초연결망'은 5세대 통신(5G), 사물인터넷(IoT)망,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제어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망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부는 2017년부터 선도·확산 시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에서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이 맡은 사업 과제는 'SDN/NFV 시범 확산'이다. 소프트웨어와 가상화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운영·관리하는 기술인 'SDN/NFV'를 활용, 향후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컨소시엄 주관사로, 인프라 지원 및 사업 총괄을 맡는다. 또 모니터랩(SASE 플랫폼 개발)과 아토리서치(대용량 SDN 국산화), 엔드포인트랩(스마트 홈 망분리 보안 솔루션 실증), 노르마(양자내성암호 적용; SKT 위탁연구) 등 참여사들이 역량을 총결집한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ConnetInfraCO 담당은 "최고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 기업들과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공과 민간의 지능형 초연결망 인프라 전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2-07-04 10:35: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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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들어온 ‘남의집’, 서울·수도권 확대 오픈...취향 기반 서비스 각광

당근마켓에 들어온 '남의집'이 서울, 수도권 전역에서 이용자들을 만난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 '남의집'이 최근 당근마켓 '내 근처'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남의집'은 와인이나 베이킹, 글쓰기, 다도 등 다양한 취향을 연결하는 모임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당근마켓에서 서비스 연동을 시작한 후 2개월만에 가입자수가 3배 넘게 늘며 초고속 성장했다. 동네 이웃들을 연결하는 당근마켓과 취향 커뮤니티 남의집이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서비스 지역을 서울에서 경기도, 인천까지 넓혔다. 지난해 9월 당근마켓이 직접 투자하기도 한 남의집은 투자 이후 월평균 모임수 30%, 거래액은 40%씩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당근마켓 서비스 연동까지 더해져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하이퍼로컬 생태계 역시 한 단계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의집에서 모임을 주선하는 호스트들이 주로 지역 상권에서 지역 자원,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소상공인, 일명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남의집을 통해 지역의 숨은 고수, 전문가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모임을 쉽게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남의집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 '당근미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당근마켓에서 별도의 설치없이 서비스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모임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모임은 동네 가게나 작업실, 공방, 가정집 등 호스트가 초청한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며, 참여 조건이나 운영 방식도 호스트가 미리 안내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서비스 화면 왼쪽 상단에 '책갈피' 버튼을 누르면, 당근마켓 홈피드에서 내게 맞는 모임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이번 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에게 남의집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서비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취향 모임을 제안하는 남의집과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만남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당근마켓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가며 국내 No.1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우 당근마켓 신사업팀장은 "남의집은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지역' 내 '소통', '연결'의 가치와 맞닿은 서비스다. 당근마켓과 남의집의 협력이 동네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하이퍼로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07-04 10:21: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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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초거대 AI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신규 서비스 개발 나선다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개발했거나 올해 내 선보일 예정인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이를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 KT는 연내에 초거대 AI를 상용화할 계획인데, 이를 AICC 개발에 적용하고,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 개발과 KT 기가지니와 AI 통화비서, 분석 플랫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AI 콘텐츠 큐레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를 적용한 음성인식 비서인 '에이닷'을 최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를 의미한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초거대 AI를 포함한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4년 5543억달러(약 700조 4689억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초거대 AI 개발 경쟁은 미국의 AI 연구재단인 오픈AI가 거대언어모델인 'GPT-3'를 공개했는데, GPT-3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선보였다는 찬사가 쏟아지면서 시작됐다. 그 때부터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뛰어들면서 최근 속속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초거대 AI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KT는 진화된 AI를 구현하기 위해 AI 원팀에서 다자간 공동연구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에 초거대 AI 모델을 상용화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KT의 모든 AI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킬 예정이다. KT는 우선 초거대 AI를 통해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AICC 개발에 나선다. 또 육아나 법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KT는 또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KT 기가지니 서비스에도 초거대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KT 기가지니가 초거대 AI로 진화하면 단순 대답이 아닌 고객 감성까지 케어하는 고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언어이해와 생성, 감정분석을 통해 사람처럼 대화하는 AI를 구현해 전문 영역에서의 상담·요약·설명까지 가능한 AI로 발전하게 된다. 초거대 AI는 B2C외에도 B2B, B2G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인데, KT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서비스인 AI 통화비서 외에도 DX혁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플랫폼 '잘나가게'에도 적용돼 소상공인의 매장 매출성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종사원의 단순 응대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 업무에도 투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AI 로봇, AI 스페이스, 기가지니 인사이드 등 초거대 AI 적용 서비스를 확대해 KT의 모든 AI 서비스 지능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KT의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 형태로 설계되며,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향상된 STT, 대화, TTS, TA 등 요소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며,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활용해 거대한 도약인 '퀄텀리프'를 준비하고 있다. 초거대 AI 적용은 대략 연내에 적용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IPTV에서 초거대 AI를 적용해 개인별 성향분석을 기반으로 검색하거나 소개화면에서 콘텐츠 소개 문구나 문장을 자동 완성시켜주는 'AI 콘텐츠 큐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또 고객센터에서도 'AI 상담 어드바이저'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연결대기가 많거나 상담 운영시간이 아닌 때에 상담예약을 받아주기도 하고, 상담사가 고객 상담 내용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AI가 상담원에게 상담 가이드를 추천하고 대화 시나리오도 생성해주며, 고객의 요청사항에 대해도 자동 피드백 문구를 생성하고 업무를 처리해 상담사의 반복 작업과 누락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초거대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스포츠 어시스턴트'와 아이들이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 페르소나 기반 대화모델 'AI 캐릭터 친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마케팅 문구 생성, 고객 피드백 분석 및 AICC를 위한 상담 요약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SKT는 지난 5월 16일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한 성장형 AI 서비스인 '에이닷(A.)'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iOS 오픈 베타 버전을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에이닷 앱을 설치하면 나만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토어에 보유한 포인트로 머리장식이나 안경 등을 고를 수 있다. 또 보이스와 닉네임을 선택한 후 대화를 진행할 수 있으며, AI 캐릭터와의 음성 대화나 텍스트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사용자 참여형 Q&A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지식인과 같은 기즌을 제공하지만 답변이 달리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답변자를 예측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는다. SKT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에이닷 오픈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이래 한 달여 간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객과 에이닷 간 200만건 이상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닷에 하반기 중으로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알아서 재생해 주는 나만의 TV 'My TV'와 게임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어학습, 사진관리, 컨시어지엑스퍼트 서비스 등 더 많은 서비스들을 에이닷에서 제공하기 위해 3자와의 제휴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SKT는 또 4일부터 2주간 카페데이, 베이커리데이 등 요일별 색다른 컨셉트로 총 7만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A. 럭키 위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에이닷 앱을 다운받고, 에이닷에서 "행운을 부탁해" 라고 말하면 참여 가능하다.

2022-07-04 10:01: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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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인앱결제 꼼수' 똑같이 써 제3자결제 허용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한국의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지만, 방식 자체가 구글의 제3자 결제 방식과 차이가 없어 구글의 '입앱결제 꼼수'를 따라한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구글·애플 등 앱 개발사가 인앱결제의 경우, 최대 30%의 수수료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인앱결제의 경우, 26%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애플 구글 '꼼수' 따라 제3자결제 허용, 아웃링크 허용 언급 피해 애플은 지난 6월30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한국에만 배포되는 앱 스토어의 앱에 대해 '대체 앱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제3자결제를 허용한 것이다. 애플은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에 인앱결제강제방지법 관련 법 이행계획을 제출하면서 6월까지 제3자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7월이 되기 전에 서둘러 실행에 옮긴 것이다. 애플 관계자는 "한국의 전기통신사업법 규정은 한국에서 앱 마켓 사업자에 의해 배포되는 앱이 앱 내에서 대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하도록 허용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규정이 수정됐다"며 "개발자는 외부 구입 권한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이 권한을 통해 한국에서만 배포되는 앱스토어 앱에 대체 앱 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그러나 이 권한을 사용하면 앱스토어의 안전한 보안 지불 시스템 외부에서 이뤄지는 지불을 검증할 수 없어 구입요청, 가족 공유 등 일부 앱 스토어의 기능은 제공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대체 결제 방식을 통해 디지털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용자를 지원할 수 없으며 책임은 개발자에 있다고 명시했다. 또 앱 개발업체들에게 제3자결제를 위한 전자결제대행업체(PG)로 국내에서 인증받은 4군데인 KCP, 이니시스, 토스, 나이스E 중 한 곳을 우선 선정해야 한다는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애플의 제3자결제 허용방안이 구글의 '꼼수' 논란을 야기한 결제정책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구글은 국회가 인앱결제강제방지법을 지난해 통과시키자 구글플레이 내에서 '인앱결제'와 함께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인 '제3자결제'를 허용했다. 제3자결제를 허용했기 때문에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애플은 제3자결제 수수료율을 구글과 같은 26%로 책정해 자체적인 인앱결제 수수료인 최대 30%에 비해 낮췄다. 하지만 제3자결제 방식에는 수수료 외에 카드사 수수료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는 제3자결제의 부담은 더 클 수 있다. 애플은 구글과 같이 아웃링크 허용 여부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구글 및 애플 인앱결제 수수료 최대 26~30% 비난 커져, 방통위 미온적 자세 불만 고조 국내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적용하고 있는 인앱결제 수수료가 최대 26~30%로 과도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조승래, 윤영찬,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개최된 '인앱결제 강제금지법 시행과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도 발제를 맡은 박지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다른 결제방식을 이용한 모바일 콘텐츠 결제에 대해 앱 마켓 사업자가 수수료를 징수할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특히 구글은 최대 26%라는 제3자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 방식의 결제에는 앱 마켓이 전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를 수취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과 애플의 제3자결제 방식을 이용할 경우, 이들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비용은 앱마켓 이용에 대한 대가 밖에 없으며 그것 조차도 구글와 애플에서 주장하는 것"이라며 "수수료율이 합리적이라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통위가 구글에 대한 법 집행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와 방통위가 1년 전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서로 담당하겠다고 다퉜는데, 이 같은 경쟁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행령에 기재된 인앱결제 강제 금지 규정을 보완하고, 이행강제금과 과징금을 큰 폭으로 높이고, 임시중지 명령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구글 및 애플의 횡포를 막기 위해 인앱결제 강제금지법까지 개정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 구글이 아웃링크를 금지하는 행위도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에 위반되는 행동이어서 방통위가 이를 적극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방통위가 구글에 대한 실태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점검에서 아웃링크 금지 행위가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면밀히 따지고 있어, 방통위가 구글에 대한 빠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2022-07-03 10:44: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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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엔데믹 시대 국내 유입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 강화한다

KT는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바뀌는 상황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 추이를 고려해 자사의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KT 미니프로그램은 위챗에서 'KT'를 검색해서 팔로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위챗은 약 1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 안에서 새로운 앱을 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챗과 별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은 신라면세점, 코레일 등 다양한 회사가 활용하고 있으며, 통신사가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 미니프로그램은 KT 유무선 서비스에 대한 중국어 실시간 채팅 상담, 통신상품 사용량 조회, 인근 KT 매장 위치 안내, 신규 입국자를 위한 유심 사전 신청 등 언어 장벽에 따른 상담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상담 지원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국내에 체류 중인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혜택 프로그램 '월월향(月月享)'도 제공한다. 월월향은 매월 혜택을 누린다는 뜻이다. 월월향은 중식 전문 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 할인, 화한푸드 쿠폰, 중국은행 송금수수료 할인, 중국남방항공 VIP혜택,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입장 할인, 중국인 주요 거주지역 내 맛집 무료 쿠폰, 파라다이스 호텔 할인을 KT 미니프로그램 팔로워에게 모두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프로모션으로 진행한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을 정규화 했다. 이 상품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이 모이면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준다. 요금제에 따라 인당 최대 1만 1000원을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다.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손쉽게 가입 가능하며,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국어 문자 안내와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상담 언어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확대 개편됐다. 고객센터 상담은 영어의 경우, 실시간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는 신청하는 고객에게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는 '콜백(Call-Back)'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KT는 향후에도 고객 서비스와 혜택 중심의 마케팅 범위를 다양한 국적으로 늘려갈 계획으로, 비대면 모바일 모국어 상담과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해 유무선 영역에서도 디지코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위챗을 통해 고객 상담과 제휴 혜택을 제공해 중국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과 혜택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7-03 09:33: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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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실시간 건강 관리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 실증 돌입

LG유플러스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가천대학교와 손잡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실증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인천시 남동구 관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2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실버케어를 8주간 사용하도록 해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마치는 대로 보완기간을 거쳐 내년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올해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스피커,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밴드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건강 관련 정보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방문 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나 요양보호사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의 혈압, 체지방, 수면 시간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낙상, 배회 등 응급 상황 발생시 알람을 받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실증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AI스피커와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건강 정보는 이동형 IPTV인 'U+tv프리'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위해 가천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건강 맞춤 프로그램 콘텐츠를 스마트 실버케어 앱으로 구현했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운동을 하면 시니어 스마트밴드가 맥박, 호흡 등을 체크해 관리자가 맞춤형 운동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어르신이 계단에서 넘어졌을 경우 스마트밴드가 충격을 감지해 즉시 스마트 실버케어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준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 및 부산광역시에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함께 혈당, 심전도를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방문 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스마트 실버케어에 인지기능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콘텐츠와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는 "LG유플러스, 남동구 보건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노인 통합 돌봄 비대면 콘텐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내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고령화시대와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발맞춰 커뮤니티 케어에 전국적으로 확대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2-07-03 09:33: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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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해지 고객 쓴소리 듣고 고객경험 혁신한다...'캐치유' 시즌2 공개

LG유플러스는 유튜브 고객 소통 콘텐츠인 '캐치유' 시즌 2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캐치유는 개그맨 이용진·이진호 콤비가 LG유플러스의 실제 고객을 찾아가 솔직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유튜브 웹 예능이다. 장기 고객을 찾아가 유플러스의 특장점을 알아본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집 나간 고객님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과거 유플러스의 고객이었으나 현재는 타사를 이용 중인 해지 고객을 만나 해지 사유를 들어보고 회사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시즌 1이 LG유플러스의 '찐' 고객들을 만나 이용 경험을 들었다면 시즌 2에서는 해지 고객의 불편했던 경험을 듣고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고객의 쓴소리도 과감하게 수용하고 개선하자는 'Why Not' 캠페인의 일환이다. 시즌 2에서는 '가족결합 할인이 아쉬워요', '멤버쉽 혜택이 아쉬워요', '20대 전용 요금제 만들어주세요' 등 총 5개 에피소드가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9일 1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1회 '가족결합 할인이 아쉬워요' 편에서는 해지 고객 진정민씨가 소개됐다. 가족 구성원이 7명인 진정민씨는 U+투게더 할인이 최대 5인까지만 가능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LG유플러스 측 담당자는 7인 가족을 4인, 3인으로 나눠 결합해 월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꿀 팁을 전수했고, "이런 혜택을 여태 몰랐다니 억울하다"는 진정민씨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재미와 정보를 다 잡은 신선한 콘텐츠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1회 '가족결합 할인이 아쉬워요' 편은 공개된지 3일 만에 조회수가 7만 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플러스와 용진호 케미 너무 좋다", "불만사항이 이렇게 포장없이 나와도 되나요", "저런 꿀팁이 있었다니" 등 시청자들의 긍정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해지 고객들의 불만을 리얼하게 들어본다는 설정이 MZ 세대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캐치유를 통해 자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가감없는 평가를 귀기울여 듣고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Why Not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솔직한 목소리를 여과없이 듣고,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3 09:33:1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