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SK컴즈, 챗GPT 서비스 'AI챗' 이미지 생성 기능 업데이트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에서 제공 중인 챗GPT 기반 챗봇 서비스 'AI챗'에 이미지 생성 및 메일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AI챗 이미지'는 Dall-e 엔진을 활용, 사용자가 정의한 프롬프트에 맞게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이다. 'AI챗 이미지' 이용은 네이트 또는 네이트앱 내 AI챗 탭에 접속, 이미지 생성 영역을 선택 후 원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된다. 'AI챗 이미지'와 함께 'AI챗 메일'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생성형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챗 메일'은 필요한 목적이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언어의 이메일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C나 모바일웹 내 메일쓰기 에디터 영역에서 작성 언어 및 톤앤메너를 선택, 원하는 주제를 입력, 메일 작성 요청을 하고 최종 확인된 'AI챗 메일' 결과 내용은 '메일 붙여넣기'로 쓰기 페이지 에디터에 전달 후 수정/보완하여 최종 발송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공공데이터 포털 내 날씨 API를 활용, 실시간성 데이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오픈 AI 챗GPT API 문제를 보완한 실시간 날씨 정보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남기열 네이트 서비스팀장은 "챗GPT에 대한 높은 대중적 관심 속 각종 업무나 비즈니스에서의 활용 사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네이트 뉴스나 판 콘텐츠와의 활용 연계 도 진행, 보다 풍부하고 편리한 네이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챗'의 기능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8-17 12:11:1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모빌리티, 구례군과 공유자전거 운영 업무 협약 체결

구례군은 17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공유자전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 황태선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구례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환경 친화적인 이동 수단의 제공을 위해 협력하는 의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 카카오T바이크 시범서비스를 시작, 생활 속 이동이 편리한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례군은 전국 군단위 최초로 카카오 T 바이크와 공유 자전거 운영 협약을 맺고 구례군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구례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0대 규모의 일반형 공유자전거로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교통소외 지역의 이동 서비스 확대 지원을 위해 공유자전거 운영 수익금 전액을 구례군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례군은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례읍사무소, 구례의료원 등 8개소에 생활형 공유자전거 거점을 만들고, 섬진강대나무숲길 등 주요 관광지 7개소에 관광형 공유자전거 거점을 설치해 접근이 용이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구례군과 ㈜카카오모빌리티 간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며, 군민과 관광객의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교통수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17 12:11:0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T, '웹3 서비스' 글로벌 확대...폴리곤랩스와 생태계 협력

SK텔레콤이 '웹(Web)3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 폴리곤랩스(Polygon Labs)가 Web3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폴리곤랩스는 웹2 서비스들이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에 결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폴리곤랩스는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Web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SKT 오세현 Web3 CO장과 폴리곤랩스 마크 보이런(Marc Boiron) CEO가 참석했다. Web3는 블록체인(blockchain)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을 말한다. Web3에서는개인 이용자 데이터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 등에 저장돼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한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사이며, 폴리곤은 우수한 블록체인 성능과 확장성, 이더리움과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폴리곤랩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Web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양측은 이날 MoU에서 SKT가 지난해 공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Web3 지갑이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두 회사는 국내 Web3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도 지원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번 MOU로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크리에이터들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탑포트에서 발행된 NFT는 폴리곤에서 운용되고 있는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져, 글로벌 호환성과 확장성을 갖추게 됐다. 양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KT의 Web3 지갑이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분산형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폴리곤의 가상자산(코인) 매틱(Matic)으로 탑포트의 NFT를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SKT와 폴리곤은 또 Web3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과 지원을 통해 Web3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T가 추천하는 유망한 Web3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폴리곤랩스 마크 보이런 CEO는 "폴리곤랩스는 Web3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Web3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세현 Web3 CO 담당은 "지난 수년 간 축적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과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Web3 대중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7 11:00:11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 국내 최초 5G Iot 기술 레드캡 개발...상용 시범망 검증 완료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레드캡(RedCap; Reduced capability) 개발 및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RedCap은 5G 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로, 5G IoT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RedCap 기술을 적용한 망은 '저전력'의 장점과 기존 5G가 갖고 있는 '대규모 연결성'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어, 망에 상시 연결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하다. SKT는 노키아·미디어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RedCap 개발 및 상용 시범망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SKT는 이번 RedCap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RedCap 기술 개발 및 실증은 SKT의 6G와 AI 기술 진화 방향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향후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하는 AIoT 서비스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SKT는 AIoT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자 및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KT는 이번 RedCap 개발 외에도 이동통신 주요 표준단체인 3GPP, 사업자 얼라이언스 NGMN 등에 기고 및 발표를 진행하며 5G-어드밴스드와 6G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RedCap 개발 및 검증함으로써 5G 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5G IoT 및 A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진화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7 10:27:2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 에이닷 글로벌 진출 위해 자사 미국법인 SKT 아메리카에 390억원 출자 단행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사 미국 법인에 약 4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I 컴퍼니를 추구하면서 AI 사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1일 공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딸면 SK텔레콤은 SK텔레콤 아메리카에 약 390억원 출자를 단행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3791억원의 10.3%에 해당하는 수치다. SK텔레콤 아메리카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에이닷 해외 진출 등 SK텔레콤 AI 사업 글로벌화를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에이닷 글로벌 추진 등을 위한 SK텔레콤 아메리카 출자안'을 이미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출자는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를 SK텔레콤 아메리카 대표로 영입한 것과 함께 단행된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영입된 정 대표는 네이버 AI 사업을 총괄했던 인물로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성형 AI 접목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AI 기업들을 투자했는데 이들 회사가 선보인 높은 안전성, 뛰어난 감수성 등을 자사 AI 서비스에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 기술을 활용해 지난 6월 독립된 인격체를 지닌 감성형 AI 에이전트 '에이닷 프렌즈'를 선보이는 등 에이닷 서비스 전면 개편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3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만든 회사로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와 협력 계약을 통해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고 AI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023-08-16 19:52:5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정부, 초거대 AI 전 산업 확산 위해 인공지능 법제정비 논의 본격화...'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출범

정부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전 산업 확산 가속화에 대응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선도를 위한 속도감 있는 인공지능 법제정비 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법제정비단 운영의 효율성과 논의의 전문성을 위해 4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제정비단을 총41명으로 확대 구성하는 등 초거대 인공지능 등에 전문성을 가지는 위원들을 대폭 보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제4기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분과별 운영방향및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을 위한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발제한 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제4기 인공지능 법제정비단은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규제개선 및 인공지능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 정립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분과는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규제개선 과제 발굴 및 제도 정립을 담당한다. 기업의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 촉진을 위해 개인정보, 저작권, 정보보호 등과 관련된 법령의 규제 개선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의 신뢰성 제고와 관련된 각 국의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생성형 AI 규범 체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분과는 인공지능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 정립 방향을 논의한다. 사람의 생명·신체·기본권 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의 위험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사업자가 해당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3분과는 초거대 인공지능 등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에 발 맞춰 그간 인공지능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채 운영돼 온 각 산업별 법·제도를 발굴한다. 인터넷기업 및 스타트업 관련 협·단체 대표 등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해 법·제도 측면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4분과는 인공지능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인정 여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 등 인공지능 법제정비 로드맵 1.0 상 중장기 과제를 보완한다. 또 사법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계약 등 신규과제 발굴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분과회의를 월2~3회 개최하는 등 속도감 있는 운영으로 법제정비가 필요한 법령을 조속히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발굴한 과제에 대해 법제처 등과 함께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중으로 '인공지능 법제정비 로드맵 2.0'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 인공지능이 산업과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구조적 대전환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법제 정비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4기 인공지능 법제정비단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다양한 이슈와 쟁점 을 폭넓게 검토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8-16 15:30:1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오픈랜 테스트베드 확대 구축 등 정부, 오픈랜 정책방향 발표...오픈랜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정부는 판교에 구축된 오픈랜 테스트베드에 글로벌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해 국내 기업의 시험 및 실증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구축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픈랜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통신사,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오픈랜 관련 기업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또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도 개최했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은 통신장비 공급자 다양화를 위해 자국 통신망에 오픈랜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또 옴디아(OMDIA)가 지난 4월 발표한 시장 조사에 따르면 향후 개도국의 수요까지 더해져 오픈랜 시장 규모는 2021년 12억달러에서 2026년 64억달러로 약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오픈랜은 5G(세대 이동통신) 무선 접속망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해 특정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오픈랜 시장 성장에 대응해 과기정통부는 ▲전(全) 주기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오픈랜 장비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오픈랜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국제 행사를 매년 2회 개최하기로 했다.오픈랜 기술개발(R&D) 사업을 통해 오픈랜 부품·장비·SW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픈랜 인프라와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대·중소기업 협력에 기반한 오픈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 협의체인 ORIA 설립을 통해 오픈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촉진하고, 국내·외 오픈랜 수요 발굴과 확산을 주도하는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정책과 연계해, ORIA는 ▲ 정부의 오픈랜 R&D 로드맵 기획·수립에 동참해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 국내·외 실증사업을 주도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오픈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 구축 및 오픈랜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한다. 오픈랜 기술 단계별 R&D 추진 방향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인 도입기에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5년에서 2027년까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성장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8년에서 2030년까지 국내시장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ORIA는 '오픈랜 기술·제품 선진 국가' 실현을 지원하겠다는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ORIA 출범 첫 대표의장은 SK텔레콤이 맡아, 오픈랜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또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의장단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국내 기업들의 시험·실증을 지원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오픈랜 테스트베드'를 방문해, 오픈랜 기반 기지국 장비를 참관하고 테스트베드의 역할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진 부스 방문에서는 삼성전자-쏠리드의 미국시장 공동 진출 사례와 노키아-삼지전자의 오픈랜 장비 연동시험 등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사례 설명을 들었다. 또 에치에프알, 이노와이어리스, 에프알텍 등 오픈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오픈랜 장비 개발 성과와 상용화 계획도 살펴봤다. ORIA는 오픈랜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요자(통신사)와 공급자(통신장비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30개 기업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기반으로 오픈랜 기술·표준 분야 국제협력도 활발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민간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 의장이 독일 현지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O-RAN 얼라이언스 의장은 ORIA의 설립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픈랜 기술·표준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종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네트워크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랜은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ORIA를 중심으로 민·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오픈랜 기술과 표준 관련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향후 국제공동연구 등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16 14:04:22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콘텐츠 IP 발굴 위해...콘진원·문체부 'IP마켓'참가기업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K-콘텐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콘텐츠 IP 마켓 2023(Content IP Market 2023)'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콘텐츠 IP 산업전'과 'IP사업화 상담회' 행사를 콘텐츠 IP 마켓 2023으로 통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 총 70개 내외 콘텐츠 기업 모집.. 콘텐츠 IP 비즈니스 확대 지원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콘텐츠 IP 마켓은 웹툰부터 게임, 영화, 드라마, K-POP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산업 전 분야의 핵심기업이 모여 콘텐츠 IP의 영상화와 상품화, 해외 진출 및 이종 산업과의 협업 등을 모색하는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다.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참가기업의 선발 기준은 콘텐츠 IP의 기획력과 완성도, 시장 경쟁력, 분야 확장 가능성 등이며, 총 70개 내외의 기업을 모집한다. 선발 기업은 이번 콘텐츠 IP 마켓에 참가해 ▲사전, 현장 비즈매칭 및 통역 지원 ▲콘퍼런스, 포럼, 세미나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 ▲해외 저작권 등록 및 출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 교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 동기간 라이선싱 콘, 웹툰 잡 페스타 등 콘텐츠 IP 관련 행사 연계 개최 콘진원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콘텐츠 IP 산업의 발전과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라이선싱 콘 2023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및 플랫폼 선두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콘텐츠 IP 라이선싱 산업의 비즈니스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의 미래 확장 방향성을 제안하는 등 효과적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 열리는 ▲웹툰 잡 페스타에서는 만화·웹툰 산업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작품 전시회, 설명회, 토크콘서트, 1:1 상담 등을 진행해 콘텐츠산업에 종사할 미래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콘텐츠 IP 마켓은 기업부터 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구직자 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는 만큼 그 원천이 되는 K-콘텐츠 IP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3-08-16 13:26:1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조선'흉기난동 범행 '게임중독'원인 지목?...정치 거센 '비판'·업계 '신중한 접근'

최근 검찰이 신림역 흉기난동 살인사건 피의자가 게임 중독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면서 관련 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신림역 흉기난동 살인사건의 피의자 '조선'의 심리분석 결과 게임 중독 상태로 컴퓨터 게임 하듯 피해자를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게임업계와 정치권의 지적이 일고있다.김수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장은 "피의자는 게임 중독 상태로 불만과 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이 격해지면서 젊은 남성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컴퓨터 게임 하듯 공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의 범행이 '1인칭 전투 게임'과 같다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무기나 도구로 전투를 벌이는 1인칭 게임에 빠져있었고 범행 당일 아침에도 게임 동영상을 장시간 시청한 상태였다"며 "지난 말부터 8개월 동안 무기로 전투를 벌이는 1인칭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조선의 특이한 움직임에는 게임 캐릭터 사이 유사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검찰이 이번 범행의 주 동기가 게임중독이라고 지목한건 아니지만 게임 동영상을 시청하는 세계에 몰입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 점을 설명하며 어느정도 영향은 미쳤다는 분석이다. 게임 중독이라는 전문의 소견에 대해 김팀장은 "심리분석가들도 (조선이) 게임 중독 상태라는 건 인정하는 바"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수사 결과 발표 후 정치권과 게임 관련 업계 사이에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문제만 발생하면 게임탓", "코에 걸어도 게임중독, 귀에 걸어도 게임중독", "근거없이 게임중독이라고 말하네", "가정사, 성향문제도 있는데 게임 탓이라고 하네" 등 다른 요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중독이 범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데에 따른 비판이 거세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적하고 나섰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이 게임 중독이면 정유정은 영화 중독이냐"며 "서울중앙지검이 조선의 흉기난동 원인을 심각한 게임중독으로 지목해 논란이다. 검찰이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과외 교사를 구하는 글을 올려 피해자와 접촉해 참혹하게 살해한 정유정을 기억하시냐"며 "그는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보며 살인 충동을 느꼈고 '화차'라는 영화를 반복 시청하면서 살인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고 한다. 그러면 범죄의 원인은 심각한 영화 중독 때문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 서울중앙지검은 의사가 아니다. 돌팔이 의사가 되고 싶지 않으면 진단하지 말고 수사에 집중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은 국민의 74.4%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여가 및 문화생활이다"라며 "문체부는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헌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흉기난동이 게임중독 때문이라니, 무슨 '게임의 폭력성을 실험하기 위해 PC방 전원을 내려보겠습니다' 급 망언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 차원에서의 게임육성을 주장하더니 하루아침에 게임을 '악의 원흉'으로 만들어버렸다"라며 "이같은 검찰의 의견에 문체부는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우려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게임중독'을 꼽은 이유에 대해 더 적극적인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여야 의원과 문체부가 우려를 표한 만큼, 검찰은 게임중독을 살인사건의 원인으로 꼽은 이유와 배경에 대해 상세한 해명을 내놓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게임업계는 현상황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또 다시 게임과 관련된 규제문제가 다시 본격화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이번 범행을 게임 중독과 연결하는 건 억지에 가깝다. 게임 역사가 훨씬 긴 해외에서 이같은 사례를 놓고 원인을 게임 중독 등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이로 인해 새로운 게임 규제가 또 다시 생길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 현 규제를 완화 시키자고 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규제가 더 강화된다면 시장은 더욱 불안정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3-08-16 13:18:4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