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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쿠키런 IP는 2013년 '쿠키런 for Kakao'의 국내 출시 이후, 지난 10년 간 모바일 게임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서비스 지역 243개국 및 누적 유저 2억명 이상 규모의 독보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매출 신장과 2021년 '쿠키런: 킹덤'의 국내외 흥행을 기점으로 IP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됐다. 게임과 더불어 굿즈, 출판, 라이선싱 및 제휴 등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기반 역시 한 층 더 넓어졌고, 이에 따라 누적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1조원을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쿠키런 IP는 2014년 '라인 쿠키런'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이래로, 꾸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추진하며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쿠키런: 킹덤의 미국 시장 공략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서구권으로 범위를 더욱 넓히기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최근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5%를 나타내고 있다. 나아가 '쿠키런: 킹덤'의 중국 대륙 진출을 통해 쿠키런 게임 및 IP의 저변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달 23일 2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은 물론, 현재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현지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키런 IP는 다양한 게임 및 사업으로 미래 가능성과 고객 경험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1월 지스타 2023에 구글 플레이 부스를 통한 출전 계획을 알리며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딘 ▲'쿠키런: 모험의 탑'(캐주얼 협동 액션)을 비롯해 ▲'쿠키런: 마녀의 성'(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오븐스매시'(실시간 배틀) 등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차기 게임들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다양한 고객층에 새로운 IP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행보에도 집중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타이틀명을 확정하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도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하며 IP 최초로 새로운 플랫폼인 VR 분야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천공항,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파트너사 협업과 자체 제작 및 라이선스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등 IP 사업 영역 및 규모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3-10-04 09:42: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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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체인링크 랩스 협력...옴니체인 네트워크 우나기 생태계 구축키로

위믹스 재단이 혁신적인 옴니체인 네트워크 '우나기(unagi, Unbound Networking & Accelerating Growth Initiative)'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Lab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체인링크 랩스는 웹3(Web3) 오라클 플랫폼 '체인링크(Chainlink)'의 개발사다. 체인링크는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온·오프체인 데이터 연결 기술인 오라클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우나기의 핵심 엔진 '우나기 엑스(unagi(x))'에 체인링크 랩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CCIP(Chainlink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를 적용한다. CCIP를 활용해 온오프체인 간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체인링크 랩스는 우나기 코트(COURT, Certified Organizations for Unagi Round Table)의 첫 번째 파트너로 합류한다. 코트는 지속 가능한 옴니체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혁신하는 공동체다. 위믹스 재단은 우나기와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해 거대한 웹3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도모할 글로벌 파트너들을 지속해서 코트의 일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체인링크 랩스 세르게이 나자로프 대표는 "위메이드와 함께 웹3 게임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체인링크의 CCIP를 통해 우나기 엑스가 블록체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단절되어 있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의 혁신과 블록체인 미래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라며, "체인링크의 CCIP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게임과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 사용자 친화적인 웹3 게임 환경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04 09:42: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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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쇼핑플랫폼 '콕', 판매량 예측 AI 분석 기술 고도화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 입점 업체의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고퀄리티 상품을 고객에게 1:1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구매상품 배송비를 무료화했다. 이번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여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U+콕 입점 상품의 판매수량 예측 정확도를 대폭 개선, 입점 업체에 합리적인 판매 최저가격을 제안한다. AI데이터 분석은 ▲상품의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 ▲인구 정보, 가구 유형, 관심사 등 U+통신 데이터 ▲브랜드 지수, 온라인 검색량, 날씨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수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수량이 높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의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은 예상 구매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해 계획했던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 기간 문자 메시지 발송 효율을 최대 1.6배 늘렸다. 향후 입점업체 사전 물량 계획 수립을 지원해 장기 재고 수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 수준의 매출을 보장해주는 등 중소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컨셉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6:08: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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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대기업 전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확대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유플러스(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로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 10G 상품에 이어 1G와 100G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1G 상품이 공공기관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100G 상품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한 크립토랩,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코위버와 함께 Q-ROADM 보안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외에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표준화 중인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을 적용, 인증 과정까지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이 목적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를 접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일반 고객을 위한 양자내성함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6:03: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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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려동물 의료AI 서비스 ‘엑스칼리버’ 일본 진출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일본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전략적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내 출시한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이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은 300여곳에 달한다. 특히 엑스칼리버의 반려견 심장크기 평가는 정확도가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정도 걸리던 소요 시간을 6분의 1 수준인 15초로 단축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과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인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가 일본에 진출하는 이유는 일본 수의진료 시장 규모(2021년 기준 약 3조원)가 국내보다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본 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와 동물병원 수도 각각 1600만여마리, 1만2000여개로 한국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000여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은 이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 연말에 엑스칼리버 진단 범위를 반려묘로 확대하는 것과 함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기업 스마트케어웍스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5:56: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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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경쟁 가속…주도권 핵심은?

본격적인 오픈AI의 패권 전쟁이 시작됐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에 나선 상태다.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가세해 인공지능(AI) 규범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국내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내수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 풀어야할 과제로 꼽힌다. 3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미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메타 AI'를 공개했다. 챗GPT와 유사한 기능의 '메타 AI'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SNS 제품에서 텍스트 입력으로 구동하는 AI 비서다. SNS상에서 상대방과 대화 중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대답해준다. 이와함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챗봇을 자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연동하고 있다. 구글의 자사 AI 챗봇 '바드'의 확장판은 구글 지메일·드라이브·지도·유튜브 등과 실시간 연동되도록 개선됐다. 어떤 중요한 메일을 놓쳤는지, 드라이브의 문서에서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는 '비서'와 같은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필요한 영상을 찾거나 지도에서 길을 찾는 것도 바드에 물어볼 수 있다. 국내 기업도 빅테크발 생성형 AI 공세에 맞서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초거대 AI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한국어 맞춤' 생성형 AI 챗봇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하이퍼로바X는 챗GPT보다 큰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를 자랑하고 6500배 많은 한국어를 학습했다. 네이버는 챗봇과 비슷하게 작동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내놨다. 큐:는 네이버 쇼핑·플레이스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특히 현재 AI는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결과를 능동적으로 생성해내는 기술을 넘어, 마치 사람처럼 성격을 가지거나 창작을 하는 능력까지 탑재하고 있다. 실제 KT는 AI,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부족한 일손을 로봇이 매꿔주는 것은 물론 ai가 대신 고객을 응대한다. KT의 AI 서빙로봇은 단순 서빙업무를 대신해줄 수 있다. 매장이 바쁜 상황에서 사장은 서빙 등 단순 노동이 아니라 매장을 방문해준 고객을 위한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메타도 사람처럼 성격을 가진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메타는 제 각기 성격을 갖춘 수십개의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국내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내수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다. 국내시장만으로는 시장을 확장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해외 빅테크 기업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실제 구글이 지난 5월 바드를 선보이 가운데, 영어에 이어 한국어를 두 번째 지원 언어로 내세우면서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국 정부까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규범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글로벌 표준'을 꿰차기 위해서다. 한국은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적 작업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대한 헌장'을 발표했다. 권리장전의 기본 원칙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권리 보장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과 신뢰 확보 ▲디지털 혁신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이다. 세부내용에는 "디지털 심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비롯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차별 없이 접근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을 명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사회의 특정 부분을 다루기 위한 원칙을 마련한 국가나 국제기구는 있지만, 디지털 환경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 헌장을 발표한 건 한국이 처음"이라며 "향후 국제기구 등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권리장전 내용과 방향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5:5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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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란] (下) '세계는 지금'

[편집자 주] '기회의 땅' 온라인 세상이 변했다. 오래 전 같은 입장으로 경쟁했던 시대는 사라졌다. 적게는 수백만 명, 많게는 수십억 명에 이르는 이용자를 확보한 기업이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일개 앱(APP)이 멈추자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현재, 적절한 규제의 필요성은 모두 찬성한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빅테크 기업에 대한 자율 규제와 강경 규제 두 입장을 훑어본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대응책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공간과 플랫폼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는 과거와 현재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 과거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가짜뉴스와 혐오표현, 정부의 시민감시 가능성, 일자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빅데이터를 딥러닝한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상용한 2010년대 중반부터 경고내용이 변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은 일부 노동자와 이해관계자 간의 문제를 넘어선다. 영향력은 산업 내 비즈니스 모델 전체 영역은 물론, 직접적 관계가 불명확한 타 산업군과 국경을 넘어선 사건에까지 미친다. 가상화폐와 쳇GPT의 부상 이후에는 기후와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악영향까지 주목받았다. 처음 온라인 플랫폼의 부정적인 영향이 공론화 되고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 된 것은 2016년 경이다. 당시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3명은 연방통상위원회(FTC)에 에어비엔비(Airbnb)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에이비앤비 측이 단기임대를 위해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지역 부동산 시장 등락을 좌우한다는 주장이었다. 조사 결과 전세계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상당히 미친다는 발표가 이어졌고 이는 미국 내 법안 마련을 위한 초석이 됐다. EU 또한 2016년 처음 구글이 모바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안드로이드 사용 계약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구글의 이 같은 행동이 모바일 앱·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제한하고 다른 기업들의 기술 혁신도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2017년 구글의 온라인쇼핑 서비스와 관련해 불공정 경쟁 등의 혐의로구글에 24억2000만 유로(약 3조920억원)의 기록적인 과징금을 부과했다. ◆'첫 입법' EU, 이용자 및 공정경쟁에 무게 EU는 지난 8월 이른바 'DSA패키지'의 첫 발을 뗐다. DSA패키지는 '디지털 서비스법(DSA)'과 '디지털 시장법(DMA)'로, DSA가 이번에 도입됐다. DSA 도입에 대해 마틴 후소벡 런던 경제대학 법학 부교수는 "DSA 도입을 통한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빅테크 기업들이 서비스의 설계와 알고리즘 설정 영역에서 독점권을 잃고 있다는 것"이라며 규제 당국의 플랫폼 내부 데이터 접근 권한의 의미를 설명했다. DSA는 가짜뉴스 및 유해 콘텐츠 확산을 방치하는 플랫폼에 대한 강력 규제에 나섰다. DSA가 도입됨으로써 메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유해 콘텐츠 확산 방지, 특정 사용자 타겟팅 광고 금지 혹은 제한, 규제기관 및 관련 연구원과 일부 내부 데이터 공유 등 의무를 부여받았다. 현재는 유럽 전체 인구의 10% 수준인 4500만 명 이상 초대형 플랫폼 19개에 적용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소규모 플랫폼 기업도 준수해야 한다. 위반시 글로벌 매출의 6%가 과징금으로 부여되며 유럽시장 퇴출도 가능하다. EU는 DMA 실행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6일 대상기업을 조사, 확정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격 규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DMA는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권력에 제동을 거는 법안으로,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한다. EU는 2019년부터 입법에 나선 선두주자다. 2019년 6월 PSB규정으로 불리는 '온라인 매개 서비스의 이용사업자를 위한 공정성 및 투명성 증진에 관한 규정'을 입법 후 2020년 7월부터 시행했다. PSB규정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이용 사업자 및 이용자에 대한 적절한 투명성, 공정성, 효과적인 구제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다. 적용대상은 온라인 매개 서비스로 매개 서비스의 제공 기준, 순위, 차별화된 취급, 계약조건, 정보접근, 내부 민원 처리 시스템, 조정을 중심으로 규정한다. ◆미국, 6개 법안 우르르 폐기… 기술 패권에 무게 지난 3일 미국 워싱턴 D.C 법원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구글의 불공정한 전략이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했고 여기에 자사 검색엔진 빙(Bing)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나델라가 증언한 재판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상대로 낸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다루고 있었다.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엔진을 사용하기 위해 애플과 다른 기기 제조업체들과 체결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미국 정부와 알파벳, MS가 불공정 경쟁을 다루고 있지만, 미국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 진행 상황은 EU와 다르다. 해당 재판도 전통적 기업들에 함께 적용되는 반독점법을 토대로 한 소송일뿐, 플랫폼 관련 법안을 이용한 재판이 아니다. 올해 미국은 '플랫폼 독점 종식법', '미국 혁신 및 선택 온라인법률' 등 미국판 DMA로 불리던 빅테크 규제 법안 6개 중 5개를 폐지했다. 다만 지난 2월 연방의회는 SNS 사업자에게 콘텐츠 자율규제 의무를 부여하는 '인터넷 플랫폼 책임 및 소비자 투명성법'을 통과했다. 해당 법은 허위사실, 위법행위 또는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가 SNS에 무차별 노출되는 사건이 빈발함에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은 과거 온라인 콘텐츠 유통과 관련해 소셜 미디어 사업자에게 재량권을 부여하고 지식재산권 침해 및 범죄행위가 아닌 한 플랫폼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은 가장 먼저 온라인 플랫폼에 관한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과 규제 논의를 한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10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해당 지배력 남용여부를 규명한 보고서를 내 후 후속 조치가 2021년 6월 하원 법사위를 통과했다. 통과한 6개 법은 ▲플랫폼 독점 종식법 ▲플랫폼 경쟁 및 기회법 ▲미국 선택 및 혁신 온라인법 ▲서비스 전환 허용에 따른 호환성 및 경쟁 증진법(ACCESS법) ▲합병신청 수수료 현대화법 ▲주 반독점 집행법 등이다. 그러나 상원에서 기술 패권이 곧 국가 경쟁력과 연관된다는 의견이 힘을 입고, 중국 내 해외 기업 규제가 강화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다시 온라인 플랫폼 시장 진입이 쉽다는 시각에 무게가 커지고 동시에 경쟁을 통한 발전이 주목받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03 14:08: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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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은메달 획득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출전한 모든 e스포츠 종목의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3일 크래프톤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중국, 차이니스 타이페이(대만), 인도네시아와 결승전을 치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예선전부터 16강전과 8강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 대표팀에게 석패하며 전체 2위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윤상훈 감독의 지휘 아래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 등이 출전했다. 윤상훈 감독은 "훈련 기간 동안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따라와 준 선수들과 전력분석관들에게 감사하고 크래프톤과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과학지원센터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항저우 현지와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재미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끝으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의 도전은 마무리됐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 '스트리트파이터5', 'FC온라인' 등 4개 종목에 국가대표를 파견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트리트파이터5'는 금메달, 'FC온라인'은 동메달 등 대한민국은 출전한 e스포츠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2023-10-03 11:51: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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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작물 수확 배송 금지...게임위, 유통업계 보상형 미니 게임 규제나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일부 유통 플랫폼 업체들이 보상형 미니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 등급분류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에 나섰다. 일부 유통 플랫폼 업체들은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자사 앱에 보상형 미니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는 게임 내 올팜이라는 기능을 접목시켰다. 이용자들은 올팜을 통해 원하는 가상의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면 실제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라이브커머스 앱 '그립'은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면 휴지, 컵라면 등 생필품들을 무료로 보내준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최근 보상형 미니게임을 서비스하는 국내외 7개 업체에 시정요청 공문을 보내 "등급 분류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게임위는 등급 분류를 요청한 기업 명단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올웨이즈·그립 등의 업체가 시정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 관계자는 "출석 일수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인 조작 요소를 통해 게임성을 띠는 경우 등급 분류 대상 게임물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28조는 게임물 관련 사업자가 '경품 등을 제공해 사행성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게임위는 해당 조항을 근거로, 현물 경품 제공 게임에는 등급 분류를 내주지 않고 있다.

2023-10-03 11:49: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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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베트남 이주 가정에 교육 프로그램 지원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와 '부모나라'를 활용해 베트남 이주배경 가정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학령기 이주배경 아동 수가 급증하지만 이들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저하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 따라 이번 지원사업을 계획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주배경 가정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나 아동 본인이 이주 경험을 지닌 가정을 뜻한다"며 "이들은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를 겪을 뿐 아니라아니라 교육 시기를 놓쳐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군자녀 대상으로 매년 진행 중인 '12주 챌린지'를 기본 모델로 차용했다. 이는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학생을 위해 재무적, 비재무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주배경 가정 지원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선발한 전국 베트남 이주배경 100가구 아동 100명과 모친 100명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전개하며, 교육용 태블릿PC도 가구당 1대씩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활용해 ▲3~5세 대상의 국가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기반 학습 ▲문해력 향상을 위한 책 읽기 ▲정서음악 키트 수업등의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월 1회씩 총 24회 진행할 계획이다. 또 '부모나라' 콘텐츠를 활용해 활용해 ▲자녀 코칭 이해 ▲자녀 양육 코칭 ▲한국문화 및 교육제도 설명 등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월 1회씩 총 6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 코칭의 이해 과정은 공부두뇌연구원의 노규식 박사가 부모들의 양육 고민을 바탕으로 작성한 '육아팁'을 베트남어 버전으로도 제공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하고 이주 배경 가정의 모친이 자녀와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2 08:00:0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