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LG U+, 여의도서 국내 최대 규모 ‘무너’ 팝업 전시 열어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4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사회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무너 캐릭터를 활용해 매년 400여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팝업 전시를 선보였다. 벚꽃 구경을 위해 발걸음한 시민들이 무너와 함께 더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에 약 2300여평 규모의 전시를 열었다. 먼저 유람선은 무너 캐릭터로 꾸려진 무너호로 탈바꿈했다. 무너 인형을 뽑는 뽑기게임, 무너를 자유롭게 그리며 아트월을 꾸미는 사생대회, 아트월에 숨은 벚꽃 무너를 찾아내는 보물찾기, 무너 캐릭터가 적용된 즉석 사진부스 무너 네컷 등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매일 소소한 미션을 달성한 이용자 선착순 50명에게 무너 캐릭터 피크닉 의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무너 조형물 4개가 동원된 초대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포토존은 물론, 무너 캐릭터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도시락, 라면, 치맥 등을 즐길 수 있는 쉼터도 구성했다. 무너 굿즈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무너스토어도 운영한다. 무너 굿즈는 인형, 피규어, 양말, 에코백 등 50여종이다. U+멤버십 인증 시 10% 할인해주며 Z세대 전용 브랜드 유쓰 회원 인증 시 무너 캐릭터 엽서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회사는 이번 팝업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 무너 카카오톡 이모티콘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한정판 이모티콘 굿즈 5종도 공개한다. 이모티콘 구매 후 인증하면 무너 네컷 촬영권을 제공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무너가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벚꽃 구경을 위해 발걸음한 시민들이 벚꽃 풍경뿐 아니라, 무너와 함께 봄 소풍을 즐기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31 13:35:0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몸값 낮춘 5G 요금제…이통사 '3만원대' vs 알뜰폰, 당신의 선택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다. 5G 상용화 초기 월 5만원대로 시작했지만 5년 만에 3만원 중후반대로 내려갔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2만원대로 더 낮다. 시작 가격이 내려가면서 기존 저가 요금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은 소폭 늘어났다. 5G 가격이 내려가 알뜰폰과 경쟁 시장이 겹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저가 구간에선 대부분 알뜰폰이 더 저렴하다. 일반 요금 대비 가격이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비교해도 알뜰폰을 쓰는 게 싸다. 대신 이통사 5G 요금제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할인받거나 청년 대상으로는 데이터 제공량이 더 많고 커피, 영화, 로밍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적 경쟁력이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5G 데이터 저가 구간의 3만~4만원대 요금제를 신설했다.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를 내놨다.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각각 월 2만9210원, 3만3725원이다.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2000원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또 각각 월 3000원에 데이터 1GB, 2GB를 충전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추가됐다. 월 2만7000원에 데이터 6GB, 월 3만1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27과 다이렉트5G 31을 선보였다.청년 요금제에도 변화를 줬다. SK텔레콤은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0청년 37' 요금제를 신설했다. 그러면서 월 4만3000원의 0청년 43의 제공 데이터를 6GB에서 8GB로, 월 4만9000원의 0청년 49 데이터 제공량도 12GB에서 15GB로 늘렸다. SK텔레콤은 청년 전용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저가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와 맞췄다. 6GB를 제공하는 3만원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은 8GB로, 12GB를 제공하는 3만4000원 요금제의 데이터는 15GB로 확대했다.KT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신설했다. 기존 4만5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5GB에서 7GB로 늘렸다. 또 청년을 대상으로는 데이터를 2배 많이 제공한다. 또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저가 구간은 월 3만원데 데이터 5GB, 월 3만2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3만~4만원대에 데이터 5GB부터 120GB를 제공하는 9개의 요금제가 있다. 청년에게는 데이터 제공량이 2배 더 많다.LG유플러스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 또 기존 4만7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6GB에서 9GB로 늘렸다. 청년에게는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각각 9GB, 15GB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는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청년에게는 데이터를 10GB 제공한다. 또 일반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6GB에 월 3만4000원이던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9GB로 확대했다. 청년에게는 같은 가격에 15GB를 준다. 이통3사의 5G 요금 시작 금액이 낮아지고 저가 데이터 구간도 늘어났지만,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알뜰폰이 더 저렴하다.알뜰폰 포털사이트 '알뜰폰 허브'에서 확인한 결과 데이터 제공량이 10GB 미만인 요금제는 1만원이 채 안 되는 상품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10GB 이상 20GB 이하의 경우 1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통3사는 기본적으로 통화·문자가 무제한인 데다 제공 데이터를 다 소진해도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지를 이용하는 데 문제없을 정도의 속도(QoS)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알뜰폰은 이러한 혜택이 없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통화·문자 이용 시간과 건수 제공량이 제한돼 있고, 또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추가 과금이 발생하는 요금제가 대다수다. 예를 들어 이야기모바일은 데이터 10GB를 1만1000원에 무약정으로 제공한다. 대신 통화 200분, 문자 100건만 제공한다. 데이터를 다 쓰면 이후부터는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통화·문자가 무제한인 경우에는 금액대가 2만원 중반으로 높아진다. 데이터 소진시 저속으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붙는 상품도 가격대가 높아진다. 통힌사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혜택 역시 차이가 있다. 이통 3사는 주요 장소에 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해 놔 소비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단순히 가격만 놓고 비교하는 게 아닌 본인의 이용 패턴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알뜰폰은 아직 LTE 요금제가 더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 저렴한 이용을 원한다면 LTE 알뜰폰 요금제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2024-03-30 16:12:0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70여년 한번 오는 핼리 혜성 온다! 육안으로도 관찰 기대

70여년에 한번 찾아오는 핼리형 혜성이 다음달 지구 하늘에 나타난다. 이번 혜성은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 대신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0월 단 한번 지구를 찾아오고 그대로 우주공간으로 떠나가는 대혜성(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밝은 혜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천문학계에 따르면 약 71년에 한번 태양계를 찾아오는 지름 30㎞ 크기의 12P/폰스-브룩스 혜성이 오는 4월21일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혜성은 미세한 얼음, 먼지, 돌가루 등으로 이뤄진 핵을 갖고 있는데,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다. 태양에 가까워지면 기체를 방출하며 기다란 꼬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공전 주기가 20~200년이고 궤도 이심률이 0~90도 사이면 가장 유명한 혜성의 이름을 본 딴 '핼리형 혜성'이라고 불린다. ◆71년 만에 태양계 방문하는 '폰스-브룩스' 혜성…북미서 개기일식과 함께 관측 기대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지름이 30㎞이면서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과 비슷한 크기인 것으로 유명하다. 악마 혜성 혹은 도깨비 혜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2023년 7월 내부 폭발을 겪으며 외부 형태가 뿔이 난 얼굴 모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같은 해 10월에는 추가적인 폭발이 일어나며 100배 더 밝아지기도 했다.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이달 말 기준 지구에서 약 2억4000만㎞ 떨어져 있는데, 다음달 21일 근일점에 놓일 때는 태양과 약 1억1700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이 아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에 놓일 때는 6월2일이다. 이때 혜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2억3200만㎞다. 12P/폰스-브룩스 혜성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1812년이다. 이후 1884년, 1954년 반복해서 발견되며 핼리형 주기 혜성으로 확인됐다. 명칭 또한 1812년 최초 발견자인 프랑스 천문학자 장 루이 폰스와 1884년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윌리엄 로버트 브룩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절대다수의 혜성은 별에 비해 훨씬 어둡기 때문에 태양계 근처에 오더라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애초에 자체적으로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천체이고, 더욱이 지난해 폭발로 인해 더 밝아지면서 육안 관측 가능성이 더 커졌다. 현재 12P/폰스-브룩스 혜성의 밝기(겉보기 등급)는 약 6.2등급 수준이다. 겉보기 등급의 숫자가 낮아질수록 더 밝은 천체인데, 12P/폰스-브룩스가 근일점을 통과할 때는 밝기가 4.5등급 정도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달이 없이 어두우면서 맑은 밤하늘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천체의 등급 한도는 약 6등급이다. 북반구에서 12P/폰스-브룩스 혜성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때는 목성에 가까워지는 4월12일 즈음이다. 다만 아쉽게도 71년에 한 번, 일생에 한두번 관측할 수 있는 이 혜성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혜성의 고도가 지평선에 가까운 10도 정도로 낮아서 망원경을 이용해도 관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나타나 하늘이 어두워지는 4월8일 12P/폰스-브룩스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혜성의 다음 근일점 도달 시기는 2095년이다. ◆韓서는 폰스-브룩스 못 보지만…하반기 역대급 '대혜성' 관측 기대 우리나라에서는 12P/폰스-브룩스 대신 오는 9~10월께 훨씬 더 밝은 'C/2023 A3(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혜성은 지난해 중국 쯔진산 천문대와 소행성 지상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아틀라스)에서 관측됐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오는 10월 중순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혜성은 71년에 한번 태양계로 돌아오는 핼리형 혜성과 달리 타원 궤도가 무한히 길어(쌍곡선 궤도) 이번 한 번 태양계를 지나쳐가면 다시는 관측할 수 없다. 또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평균 10년에 한 번 가량 등장하는 대혜성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최대 밝기가 4.5등급 수준인 반면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0등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지간한 별보다 밝고, 금성과 비슷한 -4.5~-6.6등급 수준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의 궤도가 태양계 가장 안쪽 행성인 수성보다도 더 태양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많은 얼음 입자가 증발하고, 이로 인해 크고 긴 꼬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만약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금성만큼 밝아진다면 2007년 맥노트 혜성 이후 17년 만에 일어나는 천문 현상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북반구에서 이 정도로 밝은 혜성이 관측된 것은 1965년 이케야-세키 혜성 이후로는 없었다. 지난 수천년 간 가장 밝은 혜성이었던 이케야-세키 혜성은 보름달에 준하는 -10등급 수준으로 관측되며 대낮에도 보일 정도였다. 2007년 찾아온 맥노트 혜성의 밝기도 -6등급 수준이었다. 다만 얼음, 먼지 등으로 이뤄진 혜성의 특성상 급격한 분해 등이 이뤄질 수 있어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어떤 형태로 태양계에 다가올 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빛의 산란의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더 밝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근일점에서 강한 태양열에 의해 완전히 분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문연 관계자는 "다음달 태양계를 찾아오는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우리나라에서 육안으로 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현재도 망원경 관측 등을 시도 중인데 거의 관측이 안되고 있고, 장시간에 걸친 사진 촬영만 일부 성공한 정도"라며 "대신 하반기 찾아올 아틀라스 혜성은 올해 대혜성이 유력하다. 고도도 괜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커서 국내에서 일반인 분들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3-29 10:27:1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KT 주총]김영섭 대표, "AICT 기업 전환…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어"

KT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통신 기반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CT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분기배당 도입하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키로 했다. 28일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후 처음 갖는 제42기 정기 주총에서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절대로 맺을 수가 없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한 AICT 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이 시대는 AI로 통합된다고 할 수 있는 IT가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까지도 빠르게 모든 것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며 AICT 기업으로서의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주주들 사이에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KT 직원이라고 밝힌 주주는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위기에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라운드미팅에서도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 다만, 조정 없이 혁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만큼 합리적인 구조조정은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됐던 총 3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된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주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에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KT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 올린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8 15:53:3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위약금 부담 줄이세요"…KT,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도입

KT가 해지 위약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선택 약정제를 도입한다. KT는 29일부터 고객 선택권 확대와 편의 증진을 위해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선택약정 고객은 1년 약정과 함께 추가 1년이 자동 갱신되는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을 선택하면 25% 요금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2년 선택약정 대비 위약금은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2년 선택약정 고객이 13개월 후 해지하면 잔여 약정기간 11개월에 대한 위약금이 발생하지만,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은 1개월 치 위약금만 발생해 위약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KT는 선택약정에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이 추가되면서 고객 선택권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간 만료 시에도 자동으로 약정이 갱신돼 고객들이 25% 요금할인을 놓치는 경우도 줄어들 수 있다.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은 신규 개통 및 기기 변경, 약정 만료 시에 예약 가능하다. 기존에 선택약정을 선택한 고객과 단말지원금 선택 고객 모두 약정 만료 후 사용하던 단말기나 자급제 단말을 통해 추가 1년 사전예약을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정 기간 중 기기 변경으로 다른 약정에 가입하거나, 자동갱신 시점에 회선 정지, 단말기 변경 등의 상태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 사전예약은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선택약정은 KT매장, 공식 홈페이지 KT닷컴,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약정이 만료되었거나 약정이 3개월 이내로 남았다면 마이 케이티 앱이나 요금할인 간편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상무)는 "고객 선택권과 편의 확대를 위해 이번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제를 준비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8 15:50:3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주총] 위기 속 카카오 정신아 대표 체제 시작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가 정신아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정식으로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카카오에 산적한 조직 문제 해결과 함께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첨단 ICT 기술 경쟁을 따라잡아야 하는 만큼 내정자가 된 이후 구성원 1000여 명 이상과 대면 미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주총 현장 밖에서 쇄신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노조의 피켓 시위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내부 구성원 설득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가 28일 오전 제주 스페이스닷원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주총 마무리 후 바로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주총의장을 맡은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날 1년7개월의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하고 새로 선임 된 정 대표에 대해 "카카오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IT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경험을 활용해 카카오의 성장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75년생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합류했다.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은 후 12월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 된 후 올초부터 김범수 창업자와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카카오 쇄신TF장을 맡았다. 정 대표는 그동안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20여 차례 대면미팅을 진행하고 카카오의 쇄신 방향 및 세부 실행방안 수립에 매진했다. 인공지능(AI)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의사결정 구조 쇄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총 현장에서는 노조 소속 주주들을 중심으로 질문이 나왔다. 특히 이날 모든 안건에 카카오 이사회가 100% 찬성표를 던지는 상황에 대해 이사회와 사외이사 역할의 수행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홍 전 대표는 이사회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한 뒤 "이사회의 의견이 카카오 경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외이사도 경영이나 회사 전반에 대해 균형과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7년 고점 17만원 대비 30% 수준까지 떨어진 5만원대 주가에 대한 부양책도 질문으로 나왔다. 홍 전 대표는 "2년 전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쳤고 대외 리스크도 있었다"며 "주가는 인기 지표가 아니라 체중계라는 말을 생각하고 경영하고 있는데, 사업 성과를 끊임없이 상승시켜 나간다면 언젠가는 주가도 받쳐줄 것"이라고 답했다. 주총 마무리 후 홍 대표는 AI 역량 확보가 카카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이끌게 될 현 카카오는 해결할 문제가 산적했다. 지난해 수많은 범죄와 구설수로 얼룩졌고 IT 기업임에도 기술력에서 국내 경쟁사들에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 받는 상태다.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논란이 발생하며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 됐고, 11월에는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경영실태를 폭로하면서 측근에 편중된 보상, 불투명한 업무 프로세스와 특정 부서의 독점적 업무 처리, 골프장 회원권 및 대외협력비 등 온갖 문제와 쇄신 과정에서의 내부 저항까지 거론됐다. 인적쇄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회전문 인사 논란도 나오고 있어 정 대표는 내부 구성원 설득을 이어가야할 전망이다. 전날 27일 금융감독원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의 해임을 권고했음에도 연임을 확정했고, 수십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먹튀'했다는 논란을 촉발시킨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도 카카오 CTO로 내정하면서 내부 반발이 거세다. 이날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주총 마무리 후 쇄신 방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총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노조는 임원 선임에 대한 검증절차를 공식화하고 견제할 수 있는 구성원들의 참여를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임원추천위원회의 대상을 미등기임원까지 확대하고 임원의 변경, 선임 사유에 대해 조직 내에 명확하게 공유해야 한다"며 "내부 통제 및 감사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총에 정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정 대표는 "사내 외의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8 15:37:2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박병무 엔씨 첫 공동대표 "올해 글로벌 원년, 노하우 통해 경쟁력 강화할 것"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가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올해 로드맵을 공개했다. 박 내정자는 28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며 "경영 효율화,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무 내정자는 "지난해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갖고 있는 여러 중요한 자산을 통해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다수의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인재와 자산이 존재한다. 충분히 다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가 엔씨의 글로벌 원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새로운 장르들의 게임이 글로벌에 대거 출시되고, 모든 게임을 글로벌 위주로 출시한다. 이를 위해 김택진 대표가 계속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내정자가 공동대표로 선임될 경우 4가지 키워드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내정자가 제시한 4가지 키워드는 구체적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 ▲경영효율화 ▲데이터 작업 프로세스 완비 ▲M&A와 투자를 통한 IP 확보 등이다. 이후 박 내정자는 길드워3 개발을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진출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NC 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 있는 지식재산(IP)을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액을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798억, 영업익 1373억, 순이익 21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3-28 14:37:2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도시가스 배관 AI로 진단 "안전성 높인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를 통해 도시가스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가스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현장 DX(디지털전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스코는 서울 및 경기 도심 지역 약 3,500km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LG유플러스와 IoT(사물인터넷) 원격모니터링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주요 파트너사다. 현재 도시가스 안전 관리는 배관에 일정 수준의 전류를 흘려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지하철, 고압선 등 고전압이 발생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배관의 경우, 외부 간섭으로 인해 부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개발에 협력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함께 AI 기반의 통합 관제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AI가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 외부 전류가 배관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각 배관의 정확한 부식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시가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도시가스배관 관리 기술 전문 기업인 예스코의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산업 안전 센서 기술과 AI·빅데이터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과 협력을 통해 B2B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IoT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점점 복잡해지는 도심 및 지하환경에서 매설 배관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8 14:13:2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 CNS, 인니 DX사업 강화 위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G CNS가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금융·공공사업부장 최문근 전무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과 빌 쳉 상임고문, 에스엠플러스 헐슨 수인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확보에 적극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 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LG CNS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DX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DX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8 13:27:2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