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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논의, 마지막 회의 남겨뒀지만 수확 '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가 최종 회의를 앞두고 있으나, 배달 앱 수수료 관련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배달 앱 업계가 침묵을 이어가는 사이, 입점업체들이 속한 시민단체는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을 해결책으로 삼고 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9차 회의가 열린다. 현재 회의 일정에 추가된 사항은 계획된 바는 없으며 일부 합의된 사안도 없다. 다만 계속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설 경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익위원의 중재안이 나오는 데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가장 큰 마찰을 빚고 있는 부분은 배달 앱 수수료 부문이다. 배달 앱 최대 점유율을 확보 중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두 곳은 입점업체로부터 중개 수수료 9.8%를 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의체 측에 매출액 기준 상위 60% 점주에게 기존과 같은 9.8%, 중위 20%에는 5.8~6.8%, 하위 20%에는 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차등 적용방식을 제안했다. 쿠팡이츠는 중개 수수료를 5%로 내리는 대신 쿠팡이츠가 내던 고객 배달비 일부를 입점업체가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부담의 절대액이 크지 않은 하위 20%와 수수료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위 20%를 감안하면 배달의민족 측 제안은 현상 유지 수준이며, 쿠팡이츠의 제안은 조삼모사"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입점업체 단체 내에서도 수수료율 차등 적용 구간의 세분화와 수수료율 전체 인하 두 가지 방법을 두고 의견이 나뉘었다. 입점업체 단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을 통한 원천적 해결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 플랫폼법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독과점·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한 법안으로 입점업체 등의 단체 교섭권 등까지 아우르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을 포기하고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독과점 플랫폼 규제에 나서며 플랫폼 사후 지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자 입점업체 단체는 조직행동에 나섰다. 입점업체 11곳이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제정 촉구 100일 긴급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법 입법을 통한 독과점 기업 규제 등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배달앱은 무료배달이라고 홍보하며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중개수수료 비율을 인상하고 음식 가격을 자사에 유리하게 맞추도록 요구하는 등 갑질을 서슴치 않았다"며 "지금까지 여덟차례 상생협의체 회의를 진행했지만 독점 기업 측에서 상생협의의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장지배적 기업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 기업뿐 아니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 포함돼야 한다"며 "온라인 플랫폼법을 통해 시장독과점 기업들의 입점업체 갑질, 알고리즘 조작 행위, 끼워팔기로 인한 이용요금 인상 등 불공정행위를 규제하여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IT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 하는 불경기 속에서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플랫폼 업계 또한 불경기를 함께 겪는 중"이라며 "서로가 조금씩 양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28 17:01: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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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전쟁"…아이언맨 '자비스'가 현실로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 비서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 속 AI 비서(에이전트) '자비스'를 연상케 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실제로 현실화하면서 구글, 앤트로픽, 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혁싡 26일(현지 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구글이 '프로젝트명 자비스(Jarvis)'라는 코드명으로 AI 비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AI 비서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웹 브라우저 내에서 검색, 쇼핑, 항공편 예약 등의 작업을 인간 대신 수행한다. 구글의 자비스는 앤트로픽이 공개한 AI 비서 '컴퓨터 유즈'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컴퓨터 유즈는 컴퓨터에 설치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룰 수 있으나 구글 자비스는 웹 브라우저, 특히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현재 자비스는 소수의 테스터들에게 공개돼 성능 검증과 피드백 수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테스터들은 자비스가 작업을 수행하기 전 몇 초간 지연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연말까지 자비스의 성능을 개선해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구글은 현재 AI 시장에서 오픈AI에 크게 밀리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5월 'GPT-4o'에 이어 9월 'GPT-o1'을 새로이 출시해 챗GPT 사용자 수를 크게 늘렸다. 오픈AI는 이미 기업 사용자 수만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연간 수익이 40억달러(약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별화된 AI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AI 비서 개발에 나섰다. 하이퍼클로바X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명령을 정교하게 이해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검색과 쇼핑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라는 이름의 AI 비서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를 목표로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꾀하며, 일반적인 AI 비서의 효용을 넘어 'AI 메이트'를 지향한다. 카카오톡과 같은 친숙한 플랫폼을 활용해 AI 비서의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AI 에이전트를 2024년 10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하며, 향후 몇 년간 AI 비서가 일상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일상 업무의 자동화 비율이 올해 0%에서 2028년 최소 15%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10-28 16:02: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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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웨일 기반 에듀테크 콘퍼런스 'NWEC 24' 개최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6일 '학습 과정으로서의 평가'를 주제로 'NWEC(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 24'을 개최하고 웹 기반 에듀테크 기술력 기반으로 준비해온 웨일의 신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NWEC는 웨일이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웨일은 ▲문항 제공과 평가, 관리가 모두 가능한 웨일 기반 공교육 맞춤형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Ubiquitous-based test)와 ▲웨일북 외의 일반 PC에서도 웨일 교육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웨일 OS FLEX를 공개하며,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일원화된 평가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웨일은 2020년부터 브라우저 최초로 '시험 모드'를 적용한 평가용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시험 현장에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웨일 UBT'는 이 같은 여러 교육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공교육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된 평가 서비스로 ▲수행평가 종합 관리체계 제공 ▲서·논술형 평가 지원 ▲고품질 문항의 안정적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문항 저작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웨일 UBT'는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며 다양한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문항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연사로 참여한 연세대학교 이규민 교수는 "이론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로서 교육 현장과 관련 기업에 계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교육은 개인 맞춤형 학습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네이버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지금과 같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8 13:43: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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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플래닛, 래미안과 'XR 모델하우스 투어' 솔루션 선보여

올림플래닛이 삼성물산 래미안과 함께 '확장현실(XR) 모델하우스 투어' 통합 설루션을 선보인다. 올림플래닛은 삼성물산 래미안의 모델하우스에 자사의 XR 설루션을 활용해 XR 모델하우스 투어 통합 설루션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설루션은 삼성물산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모델하우스에 도입돼 다양한 주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현장의 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주거 환경과 비슷한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평형마다 다른 세대별 내부 모습과 실내조명 스타일, 마루 색상, 주방 가구 등 여러 옵션을 선택해 가상 시뮬레이션도 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플래닛은 입체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몰입형 아나모픽'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AI 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등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적용되는 기술을 소개해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상욱 올림플래닛 설루션사업본부장은 "브랜드의 특장점 및 분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몰입감 높은 XR 콘텐츠로 구현해 다양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엘리펙스는 앞으로도 맞춤형 XR 설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12:51: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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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딥엑스, 테슬라·구글 받은 '올해의 기업상' 수상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미국 글로벌 컨설팅 회사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으로부터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부문 '2024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기업의 미래 비전과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 성장 전략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기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테슬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 혁신 기업들도 성장하는 초기 단계에 이 상을 받았다. 딥엑스는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설루션을 통해 AI 연산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는 데 주력해 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평가위원회는 "딥엑스의 저전력 AI 칩은 에너지 효율성, 성능,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며 "이러한 전략은 엣지 AI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AI 서비스 비용을 줄이고 AI 서비스 시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시스템 반도체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딥엑스가 AI 반도체 기술력과 비즈니스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딥엑스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과감한 경영 전략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28 12:36: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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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연간 최고 할인 '카카오 쇼핑 페스타' 개최

카카오가 11월 3일까지 연간 최대 커머스 행사인 '카카오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쇼핑탭,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전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건강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부터 생활 가전, 패션, 뷰티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역대급 더블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팩과 함께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즉시할인까지 더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선물하기는 식품부터 뷰티까지 매일 선물하기에서 특가 상품을 공개하며, 선물하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을 지급한다. 애플, 마뗑킴, 빌레로이앤보흐, 오덴세, 키엘, 메이크업포에버, 하겐다즈, 오쏘몰 등이 참여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쇼핑하기에서는 매일 선착순 최대 7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다이슨, 마크제이콥스, 내셔널지오그래픽, CJ제일제당, 오뚜기, 유한킴벌리, 동국제약 등 간편식, 건강식품, 가전, 패션 분야 국내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쇼라는 카카오 쇼핑 페스타를 기념하여 특별히 옥주부, 아옳이, 기우쌤, 홍영기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기획한 상품과 콜라보 상품을 마련했다. 드시모네, 에스트라, 네스프레소, 베베숲, 폴로랄프로렌 등이 참여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8 12:30: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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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 현실로 성큼" LGU+, UAM 1단계 실증 완료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Korea-Urban Air Mobility Grand Challenge-1, 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는 교통관리플랫폼 기능 검증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UAM이 정상 운영 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들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실증에 앞서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개발한 CNSi(통신, 항법, 감시, 정보 등을 포함한 관제 정보)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초단파(VHF)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교통관리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 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11:22: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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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AI로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나선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무선망 고도화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 Parameter Recommender)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연중 지속해 왔으며,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관련 AI 기술을 SK텔레콤 상용망에서 실증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각기 위치한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이유로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했고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증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AI 모델'은 무선망 환경 및 성능 최적화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클러스터 단위로 광범위하게 조성된 이동통신망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양사는 최적화 AI 모델에 적용하는 파라미터를 다양화하고 트래픽 패턴이 빈번하게 변하는 지하철에도 확대 적용해 추가 학습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으로 인한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할 때 AI 기술이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전파 재전송 허용 범위 등을 재설정해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향후 빔포밍 관련 파라미터와 같이 AI로 최적화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시간 적용 기능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AI를 접목해 개별 기지국의 잠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로 의미가 있다"며 "통신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팀장은 "AI는 여러 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8 11:16: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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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음성통화도" KT, 5G 통화 기술 ‘VoNR’ 전국 서비스

KT는 5G 통화 기술인 'VoNR(Voice over New Radio)'을 전국적으로 서비스 한다고 28일 밝혔다. VoNR은 5G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로, 5G SA(Stand Alone, 단독모드)를 보유한 통신사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KT는 2021년 5G SA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 했다. 기존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LTE망에서 VoLTE 기술로 전달됐지만 앞으로 KT 이용자는 LTE망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도 5G로 안정적인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제조사 및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VoNR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기술적 측면을 보완했다. 회사는 VoNR 서비스를 삼성 갤럭시 S23, S23+, S23 울트라 3종에 9월 배포된 갤럭시 One(원) UI 단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추후 갤럭시 S24(3종) 단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VoN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T는 기존의 5G 인프라가 5G 어드밴스드와 6G로의 진화되기 위해서는 5G SA가 필수인 점을 고려할 때 5G SA에서 이어진 VoNR 상용화가 국내 통신 업계의 혁신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네트워크 슬라이싱, 5G IoT(사물인터넷) 등 고품질과 저지연이 요구되는 5G SA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통신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KT는 기술진화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미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국내 최초 VoNR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국내 기술발전이 촉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 기술 흐름에 맞춰 6G로의 기술 진화를 착실히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8 11:10: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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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교과서가 온다"…'비용·효과' 우려 VS '에듀테크 확장' 기대

내년 3월부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초·중·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교육계와 정보기술(IT)·출판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는 비용 부담과 학습 효과를 우려하는 반면, IT 업계는 에듀테크 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교육부, AI교과서 도입 '속도 조절' 시사 2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교육부는 당초 2025년 수학과 영어 과목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체 교과목으로 AIDT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교육 현장의 반발로 속도 조절을 검토 중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2026학년도 이후 도입할 교과목에 대해 전문가 검토와 시·도 교육청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연평균 8.5% 성장해 내년에는 약 9조9833억원, 2026년에는 10조831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대한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AIDT 도입에 필요한 구체적인 예산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7일 "17개 시·도 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예산이 66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디지털 기기의 유지·보수 인력 부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이 17개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는 397만 대에 달하지만 이를 관리할 전문 인력은 823명에 불과하다. 장비가 고장나면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워 학습 환경에 차질이 생질 가능성이 크다. 학생들의 건강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눈과 목의 피로를 유발하는 VDT 증후군 진료 인원이 30만명에서 38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이 중 초등학생이 36%를 차지했다. ◆IT·출판업계, AI교과서 도입에 총력 이와 같은 우려에도 IT 업계는 교과서의 AI 전환(AX)을 기회로 보고,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개인 맞춤형 학습 제공 등 AIDT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초 한국교과서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70여개 회원사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교과서협회는 회원사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한 AIDT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협업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LG CNS도 교육 출판사 미래엔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AIDT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교사와 학생이 PC와 모바일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또 LG CNS가 보유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플랫폼에 탑재해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엔은 수학, 영어, 정보(코딩) 등 교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서 AX, 기대와 우려 속 균형점 찾기 필요" 전문가들은 예산 부담과 인프라 문제 해결이 우선되지 않으면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교육 전문가는 "기술만으로는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보장하기 어렵다"며 "예산 문제와 인프라 개선 방안을 명확히 마련해 우려를 해소하고, 기술과 교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8 11:03:03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