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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분에" MS·메타, 시장 예상치 넘은 3분기 호실적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올해 3분기 655억9000만 달러(90조5601억원)의 매출과 3.30달러(45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MS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46억7000만달러로 11%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시장 예상치인 29.4%를 크게 웃돈 3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이번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0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40억2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MS 측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o1'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하면서 애저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AI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을 함께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도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타는 3분기에 405억9000만 달러(약 56조426억원)의 매출과 6.03달러(약 832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매출 402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5.25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총 순이익은 35%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대한 투자'를 매출 증가 이유로 꼽으며 "AI 투자에는 대규모의 인프라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메타가 주력하고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을 포함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 매출은 29% 늘어난 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4억달러로 집계돼 2020년 이후 이 부문 누적 손실은 580억달러로 불어났다.

2024-10-31 16:29: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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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장비도 의존도 너무 높다' 脫 엔비디아 위해 AI 칩 개발 이어져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들의 탈(脫) 엔비디아를 위한 자체 AI 칩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칩은 관련 시장 점유율 9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엔비디아 AI 칩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은 치솟았고 공급 속도 지연 등이 기업의 리스크로 떠올랐다. 이에 비용 부담을 덜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 맞춤형 AI 칩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빅테크 기업인 M7은 물론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르기까지 주요 AI 기술 개발 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섰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엔비디아 의존도 재고를 위한 차세대 AI 칩 개발에 착수했다. 오픈AI는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협력해 AI 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설계를, TSMC는 생산을 맡을 예정이며 이르면 2026년에 출시된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 4월 1000억 달러(137조원)을 투자한 데이터센터 신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서 투자액의 절반을 AI 칩 구매에 쏟아부었다. AI 칩 관련 비용을 줄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연구했으나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또한 AI 향(向) 포트폴리오 재편을 예고 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가 유지되고 모바일은 일부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방침"이라며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한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주도권을 확보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작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메모리 센트릭'을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AI 메모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PIM, CXL, AI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변화한 AI 서비스에 발맞춰 각 고객에 최적화한 맞춤형 AI 메모리 개발에 집중하면서 혁신 소자 기반의 차세대 이머징 메모리도 개발 중이다. 생성형 AI가 등장한 2022년 11월 이후 산업계는 빠르게 'AI'를 기준으로 재편됐다. 주요 빅테크 기업은 빅클라우드 사업 등 AI 관련 사업에서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반도체 업계 또한 이른바 '엔비디아 생태계'로 불리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납품 및 제조가 기업의 실적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AI·반도체 슈퍼싸이클을 부른 장본인인 AI와 엔비디아다. AI는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전환(DigitalTransformation,DT)를 촉진하며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를 확대시켰다. 동시에 거대언어모델(LLM) 등 AI를 개발하기 위한 서버 자원 또한 폭발적으로 늘렸다.그리고 엔비디아의 AI 칩은 현재 AI 학습과 개발에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받으며 9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엔비디아의 AI 칩이 시장을 독점하고 기업들의 구매 경쟁 속에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1대당 5000만원 안팎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1,2년 내로 대대적인 변화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으나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든 상태"라면서 "그러나 인텔이 차세대 AI 가속기 가우디3을 공개하고도 별다른 시장 반향을 얻지 못한 것을 고려한다면 계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31 15:44: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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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과 인텔, 체면 대신 재기발랄함으로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수순 밟고 있다. 이번 3분기 실적결과는 또 한 번 전세계 산업계가 'AI'를 키워드로 역동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물론 호실적 잔치 속에서 우울한 기업들도 있다. 사장의 사과문까지 게재한 삼성전자와 오는 11월 초 발표를 앞둔 인텔이다. 두 기업은 푸른 로고 만큼이나 상황도 처참한 실적 부진의 배경도 닮았다. 주력제품인 반도체의 기술혁신 실패로 인한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의 낙오, 파운드리 사업의 부진 등이 두 기업의 실적악화를 불렀다. 서로 다른 점이라면 미국의 대(對) 중국 제재로 받은 영향 수준 정도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충격적인 실적 부진의 영향을 다른 무엇도 아닌 '기업문화'로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등에서 서울 서초구 삼성타운의 주요 의사결정권자 까지 오르내리는 보고를 둔 불만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보고를 위한 보고가 끊임없고, 보고 단계는 너무나 세분화 됐다는 식의 많은 회사가 가진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삼성전자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는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정작 최첨단 기술에 완전히 문외한이어서 실무진이 그들을 위한 '초등학생 수준'의 보고서를 쓴다는 주장이었다. 도전을 통한 혁신 대신 자본논리와 법률 리스크를 바탕으로 한 보수적인 판단이 오늘날의 삼성전자라는 게 증언이다. 인텔 또한 2분기 보수적이고 경직된 기업 문화가 폭로됐다. 지난 2022년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재기를 위해 영입된 립부 탄 CEO가 8월 인텔을 떠나며 남긴 말이 폭풍을 일으켰다. 립부 탄 CEO는 인텔 이사회에서 사임하며 "인텔의 위험회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문화에 실망했다"는 말을 남겼다. 때로 위험도 높은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 보다 자신있는 영역에 힘을 쏟으며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추구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기술 선도를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지금, 충격적인 실적부진을 드러낸 두 기업의 보수적인 기업 문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종종 단시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이 세상을 놀라게 한다. 그렇게 성공한 스타트업은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일단 해보자' 시도한 게 성공의 열쇠라고 말한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배울 일이다. 거대 기업으로서의 체면 대신 스타트업의 재기발랄함이 필요한 요즘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31 15:18: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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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서 택시를" 카카오모빌리티, BGF리테일과 '택시 호출 서비스' 맞손

카카오모빌리티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해 편의점에서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여의도에서 BGF리테일과 '편의점-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 택시가 점포 앞으로 찾아오도록 해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 서비스 도입이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택시 호출을 돕는 서비스가 도입되면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의 편의성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이번 협약을 통해 택시 호출 단계에서의 O2O(Online to Offline) 연결성을 강화해 승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CU편의점도 방문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을 꾸준히 추진함과 동시에,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 제고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31 14:58: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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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0년 간 초등생 10만명 디지털 시민성 교육 수행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2015년부터 10년간 운영해 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누적 수혜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카카오임팩트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민간 디지털 시민성 교육 부문 중 최장기 프로젝트로 2339개 학교 1만1434개 학급에 방문해 총 25만4760명이 교육을 받았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폭력에 대한 개념과 대응법을 놀이와 수업으로 알려주는 '찾아가는 학교 교육' ▲교사들이 일상에서도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 연수' ▲전국 단위로 출강할 수 있도록 '자체 강사 운영'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학교 교육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기술을 이해하고 관련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에 AI 주제를 반영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10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라며 "딥페이크 등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31 14:15: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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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사우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행사서 디지털 트윈 시티 선보여

네이버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참가한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는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미래의 삶(The Future of Liv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400개 이상의 전시업체, 500명 이상의 연사, 7개의 컨퍼런스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만드는 미래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NHC,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부스 전시를 마련한다. 부스에서는 NHC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방문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 체계 수립 등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로 구현된 NHC 하우징 프로젝트를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네이버의 기술 소개 및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첫 사우디 기술 수출의 쾌거를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 7월 사우디 현지에서 구축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제다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은 마무리된 상태다. 팀네이버는 내년 초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31 14:15: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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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TV 키즈랜드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 성료

KT가 영유아 전용 인터넷(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에 총 52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와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진행됐다. 공모전 심사 결과는 11월 중 키즈랜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심사는 출판사 로이북스와 이경국 작가가 맡았다. 최종 선발된 0명의 어린이 작가 작품은 내년 그림책으로 출간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공모전의 일환으로 어린이 상상 워크숍을 열고 지난해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를 초청해 어린이들이 상상 속 친구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웠다. 워크숍은 여의도 국회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강원도 화천 초등학교,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30일에는 특별 추가된 경남 양산 어린이 환우 지원 센터인 RMHC 코리아 양산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마쳤다. KT는 양산하우스 워크숍에 참가한 환우들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 도서 등을 선물했으며, RMHC Korea 양산하우스에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31 11:12: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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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가 열쇠로" 홍채인식, 차세대 보안 기술로 '부상'

인간의 눈동자가 열쇠가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홍채 인식 기술이 지문과 얼굴 인식을 넘어 차세대 보안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인프라 문제 등으로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채인식은 눈의 동공과 흰자위 사이에 있는 홍채의 도넛 모양 패턴을 분식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홍채는 약 266개의 고유한 식별 특징을 지니고 있어 위조가 거의 불가능할 만큼 보안성이 높다. 두 사람이 동일한 홍채를 가질 확률은 약 10억분의 1에 불과해 지문(1억분의 1)보다도 유일성이 높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아 신뢰도가 높은 생체 정보로 간주한다. 오류 확률 또한 매우 낮다. 홍채 인식의 오류 확률은 100만 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양쪽 눈을 동시에 활용할 경우, 오류 확률이 1조분의 1로 더욱 낮아져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6조에서 14조 규모로 성장… 국내 기업 도입은 '초기 단계' 이러한 보안성 덕분에 홍채 인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 약 6조 3000억원(47억4000만달러) 규모였던 홍채 인식 시장은 2029년 약 14조원(104억 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NEC 등 세계 기업들은 이미 홍채 인식 기술을 도입해 보안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은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에 '옵틱ID'라는 홍채 인식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 인증이나 애플 페이 결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 NEC Corporation도 홍채 인식을 포함한 다양한 생체 인식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정부 기관이나 공항, 금융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아직 홍채 인식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갤럭시 S8, 노트7 등 일부 스마트폰에 홍채 인식 기능을 도입했으나, 비용과 사용자 편의성 문제로 이후 모델에서 제외했다. 비용과 사용자 편의성 문제로 전면 도입에는 이르지 못했다. LG전자는 현재 산업 현장과 보안이 중요한 구역에서 홍채 인식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홍채 '민감정보'로 분류…안전한 관리 시스템 필수 국내에서 홍채 인식 기술 상용화가 더딘 이유로 비용과 인프라 구축 문제가 지적된다. 홍채 정보는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로 개인정보 보호법상 '민감정보'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집 시 별도의 동의와 안전한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지문이나 얼굴 인식보다 고도화된 인프라가 요구되고, 생체 정보 보호를 위한 법적 규제까지 더해져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홍채 인식 기술이 대중화되려면 기술적 편의성 개선과 함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수적이다. 기존 홍채 인식 기술은 근거리에서만 인식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며, 조명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인식률이 저하될 수 있다. 또 생체 정보는 위조나 도난 시 복구가 불가능한 민감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안전한 저장 및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정보보안 전문가는 "홍채 인식 기술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관련 법규의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며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이 기술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31 10:47: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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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NEXT ON’ 비전과 진화 전략 발표…"전 세계 인정하는 게임사 만들 것"

넥슨은 30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개최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넥슨코리아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는 넥슨의 3대 가치를 통한 기업 경영 가치관을 소개하고, 핵심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IP 파이프라인 강화 및 글로벌 확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 구축위해 긍정적인 영향력 제시 김정욱 대표는 넥슨이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내다보는 경영 가치관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 사회, IP 등 넥슨이 보유한 주요 3대 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의 도약을 위한 두 가지 기업 목표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제시했다. 넥슨은 뛰어난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이끌어내며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을 통한 고용 창출,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를 통한 업계 동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더불어 출범 7년차를 맞이한 넥슨재단을 통해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및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IT 교육 격차 해소, 미래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넥슨의 IP 전개 사업을 통해 게임이란 생태계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유저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의 가치를 더하고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욱 대표는 "앞으로도 넥슨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업계를 선도하는 넥슨다운 게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진화 전략 제시 강대현 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완성된 넥슨만의 핵심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넥슨 생태계 안에서 유저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강대현 대표는 유저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4가지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IP 파워 및 프랜차이즈 강화 ▲라이브 역량이 깃든 퍼블리싱 강화 ▲빅앤리틀 프로세스의 본격적 도전 ▲글로벌 영향력 강화 및 경험에 기반한 신규 IP 도전 등이다. 강 대표는 "넥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강점으로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고,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출품작 5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내달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B2C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넥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지스타 2024 부스는 '넥슨의 도약' 의미를 담아 솟아오르는 스피어를 표현한 초대형 LED 스크린과, 유저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연작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까지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기간 동안 시연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넥슨 지스타 2024 행사 총괄을 맡은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2024 넥슨관은 유저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게임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의 가치를 유저분들께 전달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2024-10-30 16:19:07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