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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넥티드카 사업 본격 시동…"5년 내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KT가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미래 먹거리인 커넥티드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통신 사업자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전문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28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커넥티드카 관련 매출은 2018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수주해 놓은 규모만 2000억원이 넘는다"며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커넥티드카 전용 콘텐츠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약을 맺은 자동차 브랜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6개국 13개사에 달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는 지난 2005년 모젠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차량용 통신 회선을 공급해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는 자사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연동한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한 차량 제어를 시연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초에 출시한 '더 뉴 S-클래스'에 KT의 네트워크, 지도 등을 적용해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KT는 올해 국내 출시되는 커넥티드카 중에서 자사 서비스가 들어가는 차량 비중이 75%이며, 2020년에는 9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KT는 지능형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에 기반해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사업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드라이브'는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타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400여개의 연동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기가 드라이브의 위치관제 기능을 활용하면, 트럭이나 버스처럼 상용차에 적합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예컨대 트럭이나 버스가 운행 경로 상에 있는 교각 또는 지하차도 높이보다 차량이 높으면 우회로를 안내하거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운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 KT는 글로벌 통신사 및 솔루션 전문기업과 협력해 각국 통신사와 호환이 가능한 내장형 유심(e-SIM)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상용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와 자동차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UI·UX가 포함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도 강화한다. KT의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특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기가지니의 AI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의 주요 기능과 연계해 콘텐츠, 내비게이션, 결제, O2O, 음성비서, 차량상태 점검 등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운전자가 "지니야 에어컨 켜줄래?"라고 하면 에어컨이 켜지는 것은 물론 바람의 세기 조정도 가능하다. 차량 상태 또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KT는 현재 개발 중인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1년 가량의 연동 테스트 후 고객사들의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수주해 내달부터 2019년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김준근 단장은 "KT는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자동차 브랜드들의 동반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09-28 16:37: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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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30년 후 미래도시로…500여평 규모 '티움' 가보니

#"현재 거대 운석이 지구로 향하고 있어 긴급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에 위치한 ICT 전시관 티움(T.um) 미래관. 2047년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에서 긴박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홀로그램을 통해 등장한 의장이 각 지역 연합 대표들과 '무기를 이용한 운석 파괴'와 '달에 있는 중력장 발생장치를 활용한 운석 궤도 변경'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투표 결과 '운석 궤도 변경' 방식이 채택됐다.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실감형 미디어, 인공지능(AI) 등이 일상화될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가 29일 개관한 ICT 체험단 '티움'을 통해 미리 구현됐다. 지난 2008년 탄생한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ICT 서비스를 소개해왔다. 누적 방문객 수는 약6만5000명에 달한다. 티움은 1층 현재관(100평)과 2층 미래관(414평)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29일부터 총 514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ICT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티움과 달리 이번에는 5G를 중점으로 한 미래기술의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미래관은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 여행에 나서는 스토리텔링 옷을 입었다. 10여명의 참가자들은 홀로그램 회의에 참석해 운석 충돌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특수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운석 궤도 변경의 미션을 받고 원통형 캡슐 안에 놓인 가상현실(VR) 기기를 머리에 쓰니 곳곳에 불길이 이는 화산폭발 현장이 보인다. 드론에 장착된 네트워크 카메라와 접속됐기 때문이다. 양 손의 컨트롤러를 통해 달 기지에 있는 로봇을 원격 조정해 지구와 충돌 예정인 운석의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커다란 디스플레이에서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위성을 통해 지구 환경 모니터링도 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엔 다양한 IoT 센서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렇게 위험지역에 가지 않고도 정찰이나 구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속 1300㎞의 미래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도 눈에 띄었다. 하이퍼루프 안에 탑승하자 투명 OLED TV 2개에 각종 수치와 그래프가 표시된다. TV 너머의 거대한 전면 스크린으로는 사막과 침수화된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다. 대형스크린 속의 움직이는 영상과 움직이는 의자로 인해 마치 실제 하이퍼루프에 탑승한 듯 이질적인 느낌이 밀려온다. 안전바가 달린 4D 시뮬레이터에 앉으면, 의자가 흔들리며 해저도시 투어가 시작된다. 도시 농업, 태양열 발전시설, 자율주행 차량 등 스마트시티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1층에 위치한 현재관은 집과 같은 일상생활 공간으로 꾸며져 미래 생활 모습이 한층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현재관의 5G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주변에 삼성전자와 함께 공동개발·구축한 5G 인프라로 이뤄진다. 이 5G 인프라는 3.5㎓기반 5G, 28㎓ 기반 5G, 롱텀에볼루션(LTE)을 상호 연동해 끊김 없는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모니터 화면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커넥티드 샵'부터 요리로봇까지 주방이나 거실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형 기술들이 돋보였다. 티움 미래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하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 체험만을 원하는 경우엔 방문 예약을 할 필요없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층을 찾아오면 된다. 추석 연휴에는 10월 7~8일 양일간 총 12회의 특별 투어도 마련했다. 관람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5G 기반 뉴 ICT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8 14:41: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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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주파수 결합기술 필드테스트 성공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용 주파수로 유력하게 꼽히는 3.5㎓(저주파수)와 28㎓(고주파수)를 결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듀얼 커넥티비티'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화웨이와 5G시험기지국에서 진행해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서울 상암동 사옥 및 인근의 5G 시험 기지국 간 결합시험을 통해 진행됐다. 회사 측은 "3.5㎓기지국과 28㎓기지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해 약 20Gbps의 속도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듀얼 커넥티비티는 전파도달거리가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이 혼재된 환경에서 전파도달거리가 긴 기지국(메크로셀)에서는 시그널링을 처리하고, 메크로셀과 전파도달거리가 짧은 기지국(스몰셀)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기지국간 경계지역을 이동하더라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3.5㎓ 기지국을 기본망으로 해 트래픽 밀집지역에 28㎓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한 상태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핫스팟 지역에서 3.5㎓, 28㎓ 기지국에서 동시에 전송하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28㎓기지국 커버리지를 벗어나도 3.5㎓기지국을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아 기지국간 커버리지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서비스 끊김이나 급격한 속도저하 등의 현상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건물 내 실험실 환경에서 4G-4G 기지국간 듀얼커넥티비티 기술 시연은 있었지만, 5G-5G 기지국을 결합한 필드테스트 시연은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5G-5G 기지국 결합은 물론 향후 4G-5G 이종(異種)기지국간 결합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09-26 17:1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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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완전자급제, 회의론 고개…'제2의 단통법' 우려도

"'제2의 단통법'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가계 통신비 절감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휴대전화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제도다. 예컨대, 휴대전화는 삼성·LG전자 등 제조사나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구입하고, 요금제 등의 서비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에서 따로 가입하는 것이다. 제조사는 제조사끼리, 이통사는 이통사끼리 따로 경쟁이 가능해져 통신비 인하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 기대효과가 예상되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의 충격으로 되레 '단통법'의 부작용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는 변화이니만큼 도입에 부작용 검토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6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실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동통신 단말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방향' 토론회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논의 테이블 위에 올랐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지난 18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25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기업의 단말기 판매를 제한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본격 점화됐다.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기대효과로는 ▲단말가격 인하 ▲통신요금 인하 ▲소비자의 단말기·서비스 선택권 확대 ▲마케팅비용 감소 등이 꼽힌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연학 서강대학교 교수는 "자급제 활성화는 바람직하나 완전자급제 법제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25%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으로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여건이 마련됐고, 향후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투명한 단말 유통으로 자급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발제를 맡은 하태규 고려대학교 교수도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며 "완전자급제의 별도 유통은 '원스톱 쇼핑'이라는 소비자 편익을 없애고 이중유통에 의한 유통비용만 늘려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유통망을 별도로 구성해야 해 전환비용이 발생하면서 소규모 대리점과 판매점의 희생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보조금 상한제로 인해 단통법의 원래 취지가 빛을 바랬다"며 "단통법 때처럼 단말기 완전자급제 또한 성급히 추진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 또한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형도 SK텔레콤 실장은 "단말시장과 유통망 부문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도입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성 KT 상무는 "단말과 유통을 이분화하는 단말기 안전자급제 도입으로 통신비가 실제로 인하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시행될 때 기대효과와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무엇인지 시뮬레이션하고, 부작용과 이에 대한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재영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전세계적으로 법률로 이동통신사에 대해 단말기 판매를 금지한다는 사례는 없다"며 "좋은 제도라고 해도 불이익을 받는 곳이 있다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묻혀 빛이 바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삼성·LG전자 등 제조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7-09-26 17:08: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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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속도로 트래픽 400% 증가…이통사 비상근무 돌입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40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추석 기간 원활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25일 SK텔레콤은 그간 축적된 연휴 기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달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연휴 기간 통화·문자·SNS·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도 건수(시도호)는 평일 대비 10.4% 늘고,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마쳤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오는 27일 실시한다. 또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KT 또한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SRT 역사, 공항 등 총 540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내비게이션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한 사전 긴급복구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동통신망 외 인터넷과 IPTV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기간 중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에 구축된 기지국을 사전점검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26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도 15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동기지국 증설과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 등 대비에 나섰다.

2017-09-25 16:42: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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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콘텐츠 '무법지대'…방통심의위 제재에도 '나몰라라'

# 한 출연자가 컵에 들어있는 간장을 들이마시고 옆에 있는 출연진의 얼굴에 간장을 통째로 뱉어낸다. 또 다른 화면에서는 피자와 치킨을 배달하는 배달원에게 의자를 던지며 욕설과 함께 고성을 낸다. 엽기 방송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터넷방송 진행자(Broadcasting Jockey) A씨는 락스 마시기, 지하철에서 라면 먹기, 소변 마시기 등 자극적인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정지를 수차례 당했지만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플랫폼을 옮기며 방송을 이어갔다. #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강남의 선릉역, 잠실역 등 지하철 역사 안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몰카) 영상 17개가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에는 역사 안에서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여러 여성들의 뒷모습이 25초 분량으로 담겼다. 인터넷 개인 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콘텐츠가 갈수록 자극적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경고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BJ가 정부의 제재를 받아도 플랫폼만 바꿔도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를 해도 소용이 없는 '무법지대'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구나 해외 SNS의 경우 강제적으로 규제할 방안조차 없는 실정이다. 25일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8월 SNS '텀블러'(Tumblr)에 '불법콘텐츠 대응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으나 텀블러 측는 '미국 국적의 회사'라는 이유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통심의위의 시정요구를 받은 '성매매·음란' 정보 중 텀블러의 콘텐츠가 압도적이다. 지난 2015년 텀블러의 성매매·음란 정보는 9477건으로 트위터 1만165건에 비해 적었으나 지난해부터 4만7480건을 기록해 트위터 6853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전체 시정요구 3만200건 중 2만2468건을 기록해 전체의 74%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14일에는 텀블러에 서울 지하철 선릉역 등에서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영상이 '업스'(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의 이름으로 게시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그러나 텀블러 측은 지난해 8월 방통심의위가 보낸 불법콘텐츠 대응을 위한 '자율심의협력시스템' 참여 요청에 대해 "텀블러는 미국 법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 회사"라며 "텀블러는 남한에 물리적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으며 남한의 사법관할권이나 법률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협력 요청을 거부했다. 방통심의위의 시정·삭제 요구가 사실상 무력화된 셈이다. 개인인터넷방송으로 방송하는 1인 방송인(BJ)들도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욕설방송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인터넷방송에 대한 156건의 시정 조치를 내렸다. 시정요구를 받은 BJ가 또 다시 심의 대상에 오른 경우는 18건에 달했다. 문제는 사업자가 방심위의 시정요구를 자체적으로 감경해 제재 수준을 낮추는 데 있다. 인터넷방송은 '방송'이 아닌 '통신'의 영역에 속해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 등과 같은 방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인터넷방송은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고, 사업자가 방심위의 이용 정지나 해지 등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이 따로 없다. 김성태 의원은 "기업의 자율적 규제 심의 기준을 확정해 표준약관과도 같은 표준권고안을 마련하고, 개인방송을 실제로 운영하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및 심의를 하는 자율규제심의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방심위는 각 기업의 심의여부를 감시하고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행위를 점검하는 단계별 이행방식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17-09-25 16:41: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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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ITU 텔레콤월드'서 5G 기술 대전

SK텔레콤과 KT가 2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ITU(국제전기통신연합)텔레콤월드 2017(ITU 2017)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대전을 펼친다. ITU 2017은 유엔 산하의 ICT 기구인 ITU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통신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매년 각국을 순회해 열리며, 2004년 ITU 텔레콤 아시아와 2014 ITU 전권회의에 이어 ITU 텔레콤월드를 다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130여개 국가 ICT 장·차관급 인사 300여명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전문가 등 1만 여명이 부산을 찾아 ICT 최신 기술·이슈·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시장에서의 협력과 공존 방안을 논의한다. ◆SKT, 5G 이동형 인프라 첫선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로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400㎡(약 121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5G, 자율주행, 미디어,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5개 영역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에릭슨, 인텔과 공동 개발한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처음 선보인다. 5G 이동형 인프라엔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가 탑재됐다.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이동형 인프라를 활용, 5G 미구축 지역 고객에게 다양한 5G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관에선 장비 소개와 함께 8K 360 VR(가상현실) 영상을 초당10MB 속도로 실시간 전송하는 시연 영상을 보여준다. 5G 이동형 인프라 옆엔 자율주행차가 전시된다. 자율주행차는 지난 21일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 구간 시험 주행에 성공한 뒤 부산 벡스코에 도착했다. 전시관에선 당시 진행된 시험 주행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도 선보인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 등을 이용한 통신 암호 기술로, 현존하는 어떤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보안 체계로 알려져 있다. SK텔레콤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해킹 시도가 차단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한편, 지난 7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생성 칩(chip)도 전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AI 기기도 공개한다. AI 스피커 '누구'에 카메라, 디스플레이, 동작 기능 등이 추가된 이 기기는 영상을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기를 통해 요리법을 안내하고 와인 종류를 감별해주는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 '누구' 및 스마트홈 체험 공간도 마련, SK텔레콤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GPS 기반 위치 추적기 ▲LPG·수도·가스 원격 검침기 ▲미세먼지 모니터링 ▲폐기물 관리 솔루션 등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한 IoT 서비스도 선보인다. ◆ KT, 국내 최대 전시관…5G 국제표준기술 반영 강조 KT도 3년 연속 ITU 텔레콤월드에 참여한다. KT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KT는 ▲5G 네트워크 ▲기가 와이어 등 네트워크를 기술 ▲KT-MEG(Micro Energy Grid), ▲기가 IoT 스마트 에어 ▲기가지니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파트너스 존 등 다양한 융·복합 혁신기술들을 전시한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기가비피에스(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신규 구축이 제한적인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 공급을 시작했다. KT-MEG은 AI 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이며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요소를 도출해주는 KT의 미래 핵심사업이다. 기가 IoT 스마트 에어는 미세먼지 등 환경 위협으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사물인터넷 솔루션이다. KT는 현재 제주도 전역의 공기질을 파악해 환경정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KT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ICT 인프라 개방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AI TV 기가지니는 음성명령으로 TV시청 및 음악감상, 홈IoT 제어 등 다양한 기술과 함께 외국인들도 기가지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호텔 서비스 중심의 외국어 버전도 시연한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의 로밍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지역 방문 이력을 검역에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7월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된 바 있으며,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해 중동 및 아시아의 주요국가들과 솔루션 도입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이번 ITU텔레콤월드 행사에서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상용화와 국제표준기술 채택 경쟁이 최대 이슈로 꼽히고 있다. ITU는 이번 포럼에서 5G 표준 제정과 상용화가 가져올 국제 편익에 대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각국의 견해를 취합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KT파트너' 세션을 통해 2019년 세계최초 상용화 예정인 5G 통신기술을 소개하고 각국 관계자들에게 표준 반영을 어필할 계획이다. 국제표준문서 초안은 국제 표준안 채택의 예비 단계이며, 국제 표준안 가운데에서 국제표준이 최종 확정된다.

2017-09-24 16:29: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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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어린이 창의 교육에 3년간 500억원 투자

엔씨소프트는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회 공헌 방안을 의결했다. 엔씨소프트는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우리 사회가 보다 창의적인 무대가 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공간과 프로그램은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통합 체험 등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그 중 소외된 학생들을 우선으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용 프로그램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동시에 창작자들이 높은 임대료 등 창작 공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면서 문화 소비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그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재단)은 ▲소외계층 아동 MIT 과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아동 양육시설 공부방 제공 ▲특수학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는 이러한 공간과 프로그램의 역할을 '창의성 체험과 창작'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준비해 왔다"며 "다양한 꿈을 상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국내외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부지선정 및 설계, 건축 및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는 혁신 공간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017-09-22 14:37:56 김나인 기자
SK텔레콤, ‘K-City’에 5G 인프라 구축

SK텔레콤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 내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연내 공동 구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축 내용에는 ▲1GB영화 한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 초정밀지도(HD맵) 제작 등이 포함돼 있다. K-City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및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다. 연내 1차 개통,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K-City는 도심, 자동차전용도로, 스쿨존, 버스전용차로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테스트 트랙들로 구성돼 있다. K-City에 5G인프라가 구축되면, 국내에서 최초로 5G와 자율주행을 연동해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생긴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이 관련 기술 연구를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외 사업자들은 센서 및 카메라 기반 '인지 기술'에서 5G이동통신으로 차량 원거리 정보까지 수집하는 '통신+인지기술'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5G 기술이 더해지면, 선후행차량 간 위험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수백~수천 개의 주변 사물인터넷 센서들과 동시에 통신할 수 있다. 탑승자는 주행 중에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전면 유리에 증강현실로 표시되는 주변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국내 통신사 최초 임시운행허가(자율주행 면허) 취득, 지난 21일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험을 성공한 데에 이어 5G자율주행 기술을 K-City에서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장기 SK텔레콤 부문장은 "K-City가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5G자율주행을 연구할 수 있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5G 중심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도 힘써 자율주행 기술로 교통사고 없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2 10:11: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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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풀이다"…우버, 한국시장 역습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출퇴근 시간 카풀서비스 '우버쉐어(uberSHARE)'를 21일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우버는 2013년 한국 진출 이후 2년 만에 국내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논란으로 일반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엑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카풀서비스 출시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우회 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버쉐어 서울 출시로 하루 중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대를 위한 새로운 교통 수단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버쉐어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버쉐어는 우버의 출퇴근 전용 카풀 서비스로 서울 강남 지역에 우선 선보인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요일에 출퇴근 목적으로 정해진 시간대 오전 6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우버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강남구에서 출발하는 카풀을 대상으로만 진행되지만, 강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후에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버쉐어 서비스는 기존 우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이용하면 된다. 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입력 후 'SHARE(쉐어)' 아이콘을 눌러 요청할 수 있다. 우버쉐어 서비스를 요청해 매칭이 되면 바로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전체 이동 거리 및 서비스 이용 시간에 따라 산정된다.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자동 정산된다. 우버쉐어 서비스의 기본료는 1500원이다. 운행 종료 후 1분당 50원의 운행 시간 요금과 ㎞당 450원의 운행 거리 요금이 합산된 가격이 정산된다. 우버 측은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7000원에서 9000원의 요금이, 판교까지 8000원에서 1만원의 요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 택시 요금보다 20~30% 저렴한 셈이다. 취소 수수료는 3000원이다. 우버 관계자는 "불법운행 논란을 피하기 위해 드라이버 파트너들의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권고하고 있다"라며 "탄력요금제는 우버쉐어에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로 가입을 원하는 직장인은 우버 드라이버 파트너 가입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보험가입증명서류 및 재직을 증명하는 자료와 차량 후면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하며, 차량의 소유 우버쉐어에 드라이버 파트너관계에 따른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우버는 최근 맛집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우버블랙을 최대 12시간 동안 이용하는 '우버트립' 등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주요 서비스인 일반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엑스'는 불법 논란에 발이 묶였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우버쉐어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규제에 발목 잡힌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우회적인 신규 서비스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트위슬 CBO는 이에 대해 "서울 지역 출퇴근 관련 서비스 시장이 크다"며 "우버의 기술과 직원,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 배운 교훈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훌륭한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9-21 17:14:2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