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14% 성장한 19조원...데이터산업 인력 10만명 넘어서
지난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4.3%(2.4조원) 증가한 19조 2736억원으로 예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인력현황 등 활동 현황을 조사한 '2020 데이터산업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분류별로는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이 9조 3752억원으로 가장 큰 매출 비중(48.6%)을 차지했으며, '데이터 구축·컨설팅 서비스업'이 7조 4361억원(38.6%), '데이터 처리·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이 2조 4623억원(1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솔루션(38.0% ↑)', '보안솔루션(26.3% ↑)' 매출 증가로 '데이터 처리·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11.8% ↑)'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분류별로는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41.9% ↑)',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공급업(38.0% ↑)', ▲ '데이터 관련 컨설팅 서비스업(31.5% ↑)' 순으로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이는 데이터 활용과 거래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은 8.8%로 집계됐는데, 경제·사회 전반에서 데이터 경제가 본격화되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11.3%로 더욱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직접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6%(1.5조원 ↑) 성장한 11조 4350억원, 2018년에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5.5%로 전망됐다. 데이터산업 내 데이터직무 인력은 10만 1967명으로 전체인력 대비 27.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4.5% 증가(1만2909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데이터직무별 인력 수는 '데이터 개발자'가 3만 4085명(33.4%), '데이터 엔지니어'가 1만 6450명(16.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데이터 과학자(50.6% ↑)', '데이터 컨설턴트(22.7% ↑)', '데이터 기획자(20.0% ↑)'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산업에서 2025년까지 향후 5년 내 총 1만 2114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향후 5년간 현재 직무별 인력과 추가로 필요한 인력의 차이를 나타낸 인력 부족률은 데이터 과학자(31.4%)가 가장 높고, 데이터 분석가·데이터 개발자(14.5%), 데이터 컨설턴트(10.8%) 순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에서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적시 공급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올해 1230억원이 투입되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물론 26억원을 투자하는 데이터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계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데이터산업의 역동적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514명을 비롯해 데이터 분야 고급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데이터 시각화·가공 분야 등 산업계 신규 전문 인력 양성(올해 250명)과 함께 AI 대학원과 이노베이션 스퀘어 등을 통해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데이터산업 #데이터시장 규모 #데이터인력 #데이터댐 #디지털뉴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