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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AI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강자'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 "신규 교통·치과 AI 솔루션 사업 올해 손익분기점 넘길 것"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라인이 서는 등의 사고가 생기면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기존에 써 왔던 솔루션을 계속 쓰려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라온피플은 스마트팩토리에 AI 기술이 도입되는 트랜드를 빠르게 캐치해 진입장벽이 높은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남보다 빨리 AI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시장 선두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입이 너무 힘들었지만, 새 트랜드인 AI를 활용한 검사 시장에서는 기존 메이저 기업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겨룰 수 있었다"며 "기존 기업들은 머신비전 룰 기반으로 검사를 해 AI를 도입하는 데 느리거나 소극적이었는 데, AI라는 새로운 툴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 대학원 졸업한 후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를 거쳐 코아로직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와 기술 총괄 부사장까지 지낸 '반도체 전문가'이다. 스마트팩토리의 머신비전 기술도 반도체 공장서 많이 사용되다 보니 그의 이력이 시장 진입에 원동력이 된 것. 2010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라온피플은 올해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세계에서 주목해야 될 국내 AI 기업' 1위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라이프까지 사업을 확대해 무인화의 핵심인 AI 머신비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머리에서 판단하는 것에 착안해,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영상정보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해석하는 기술입니다. 40년 전부터 쓰이기 시작했지만, 최근 딥러닝 기반 AI 기술이 제품 불량을 잡는 데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기존에 제품 외관검사는 사람이 육안검사를 해 개인마다 편차가 존재하고 컨디션에 따라 검수 결과도 미미한 차이가 있었지만, AI 비전검사가 이를 대체하면서 고르고 정밀한 불량 검출이 가능해졌다. "반도체가 호황이라 투자를 많이 해 반도체 고객사가 많고 물론 휴대폰 관련 2차 전지, 자동차 분야가 주요 타깃입니다. 비전은 이상을 탐지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적용 분야에 제한이 없지만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는 곳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최근 현대글로비스와 외관검사 계약을 맺고 9월 초 시범 운영을 마치고 출고라인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대덕전자의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사업, 카카오VX 골프센서 분야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라온피플은 특히 비전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개발 가능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중 하나만 개발하거나, 소프트웨어도 외산 제품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매하면 적용에 제약이 있어, 저희가 통합으로 제공하면서 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11년을 일해오다 보니 광학계, 조명계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고 알고리즘 처리 능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비용이 올라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도 많아, GPU(그래픽처리장치) 없이 CPU(중앙처리장치) 만으로 동작하는 모델도 선보이는 등 하이엔드부터 로우코스트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라온피플은 또 카메라 모듈 및 렌즈 검사 솔루션 등을 공급해 왔으며, 스마트라이프 분야에서 AI 교통·덴털·스마트팜·교육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3년간 덴털과 교통 분야에 투자를 계속 해왔지만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돼 손익분기점(브레이크이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치과용 솔루션은 일본에도 수출됐으며, 6월 개최되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시덱스)'에 교정 진단을 한 후 교정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와 구강스캐너 등을 정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임시 치아 관련 제품은 이미 프린터 회사에 공급돼 영업이 시작되면 카피 당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임시 치아 하나를 설계해도 기공사들이 2~3시간씩 작업을 하는데, AI가 하면 1~2분 만에 작업이 끝낼 수 있다. 또 교정 상담을 받으려면 2~3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해 번거로웠는데 솔루션을 도입하면 당일 상담이 가능하다. AI 교통 솔루션으로도 2019년 경기도 인덕원사거리에 AI가 탑재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양시 21개 교차로에 AI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스마트 보행자 인식 신호등도 3개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도입과 맞물려 이 사업이 더욱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비전 기술로 교통 상황을 판단하고 신호를 제어하는 업무를 해왔습니다. 이 기술이 확장되면 도시 전체 메인 교차로에 시스템을 설치해 교통 혼잡을 파악하고 신호등에서 실시간 제어해 교통 흐름이 좋아지게 할 수 있는데, 자율주행 레벨 4로 가면 이 같은 인프라가 꼭 필요합니다. 실시간 신호주행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가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차량의 단말기에 전달하면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을 피해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 정부에서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스마트 교차로' 사업을 진행해 사업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라온피플은 또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최근 AI와 카메라 영상장비가 결합된 비대면 온라인 학습 솔루션 '라온쌤존'도 선보였다. "학교에서 비대면 강의 준비가 제대로 안 돼 파워포인트를 켜 받는 교육이 주를 이뤘는 데 이 같은 교육에서 학생의 집중도가 10~15분도 채 안 됩니다. 2배속으로 듣는 경우도 많아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저희 솔루션은 IT를 잘 못 해 두려움을 가지신 선생님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전송시스템을 설치하고 AI가 장착된 카메라를 달면 실시간 수업이 가능해집니다. AI가 카메라맨 역할을 해 어느 영역을 잡을지, 어느 포인트에서 줌을 할지 결정하는데, 이 기능은 국내 최초입니다. 이미 몇 군데 POC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대학교에 주로 납품하고 중·고등학교에는 조달 방식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내년은 돼야 브레이크 이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작물의 생육, 병충해를 모니터링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했고, 각 분야에서 알고리즘으로 인식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기술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환경 데이터가 결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1년에 농사는 1~2번 정도를 짓기 때문에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는 현재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전체의 매출의 90% 비중을 차지하지만, 향후 스마트라이프 사업과 절반 정도로 균형을 맞춰갈 생각이다. 라온피플은 또 당초 매출의 60% 정도를 해외에서 거뒀는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해외 영업에 제한이 생기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의 영향까지 받으면서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외 매출처 확대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미국과 중국 지사도 설립해 현지 인력 파견이 원활해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인력도 50여명 충원했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인력 4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때부터 쭉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임해왔다. "교통과 치과 분야는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비전 기술이 공통으로 사용됩니다. 장기적으로 비전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가려움을 긁어주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비전 분야의 검사 소프트웨어는 월드 탑티어 수준으로 빠르게 개발했으며 툴의 완성도도 높다고 평가되는 만큼, 제품 고도화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치과 솔루션을 내놓다 보니 이비인후과, 로봇 수술 등 의료 분야의 협업 제안이 들어오는 만큼, 의료 AI 시장에서도 유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2021-04-28 14:34: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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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이 대세…비대면 경쟁 나서는 이통사

토크라이브 방영분 캡처./ LG유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관련 기술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 또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스트리밍'과 '이커머스'가 결합된 용어로, '실시간 영상'과 '양방향 소통'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른 채널로의 소비자 유출을 막고 방송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최대 25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노리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최초로 지난해 라이브방송(라방) '유샵 라이브'를 시작했다. 누적 11만8000여명의 시청자들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노트를 소개하는 토크라이브를 관람하며 흥행한 바 있다. 그간 LG유플러스는 유샵라이브를 통해 'U+스마트폼 펫케어', 애플 제품 구매 꿀팁, '아이들나라' IPTV 등을 방영했다. 29일에는 '아이폰11 시리즈' 매장 전시폰 특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쇼핑라이브 구매 화면. / KT KT는 지난해 12월 통신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를 선보였다.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와 손을 잡기도 했다. 연내 신세계TV쇼핑, KTH 등 T커머스와 콘텐츠 제휴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머스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시즌' 라이브 공연 콘텐츠를 신규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M12' 자급제폰 라이브 방송 화면. / 11번가 단말 유통 또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는 이날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12' 자급제 모델을 이커머스 업계 최저가로 판매한다. IT 유튜버 '서울리안'이 출연해 언박싱을 하고 제품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 시간대에 10% 할인쿠폰도 한정 발급한다. 11번가는 쇼핑과 예능을 결합한 라이브방송 코너로 오프라인 매장 털기 '털업', 아이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찐텐 리뷰', 현지 생산자가 전하는 '쌩쇼' 등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마다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이 달라 각자 다른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얼마나 지속적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일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8 13:42: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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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및 실증' 기업 3년 연속 선정...공항 이상행동 탐지

국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업인 알체라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및 실증' 검증트랙1 사업 참여기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공항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항 이용자 보행 시 얼굴을 탐지하는 안면 인식 기술 뿐 아니라 공항에서 발생하는 특정 이상 행동까지 감지해 세계를 선도하는 공항 출입국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골자이다. 매년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 만이 다음해 연속적으로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알체라는 2019년부터 해당 사업에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3년 연속으로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알체라는 '워크쓰루(Walk-Through)'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안면 인식 기술과 심사 중 발생될 수 있는 이상행동인 ▲돌진 ▲물체 유기 ▲역방향 이동 ▲2인 감지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검증한다. 이 기술은 기술 개발 고도화를 통해 법무부의 인천 공항 출입국 심사 구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알체라는 지난 3월 기존의 데이터팀을 DS사업본부(데이터 사이언스)로 개편·강화하며 AI 기술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제작·가공하고, ▲안면분석랩 ▲이상상황 감지랩 ▲행동분석랩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통해 연구 및 개발의 전 과정이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체라의 황영규 대표는 "알체라의 AI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인식 AI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데이터를 자체 보유한 글로벌 기술력이 이번 'AI 식별추적시스템' 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지난 3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스마트 공항 구축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체라의 영상인식 AI 기술은 지난 달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산불을 조기 감지하는 AI 기반 화재 탐지 솔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04-28 12:51: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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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AI 특화도시 광주에 지점 개소...광주 AI 협력 사업 본격 진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이 광주광역시 지점을 개소해 광주 AI 협력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아크릴은 광주 지점 개소를 앞두고 MOU(업무협약)을 통한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 확장 및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크릴은 지난 3월에 광주광역시와 4월에는 한국광기술원과 다양한 사업 공동 개발 및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광주광역시와는 ▲AI 기술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활동 지원 ▲AI 전문 인재 육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및 육성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광기술원과는 ▲공동 기술 개발 ▲애로기술 지원 ▲기술 이전 ▲시설·장비활용 지원 ·협의체 구성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크릴은 지난 2019년부터 광주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는데, 2019년에 개최된 '대한민국 AI 클러스터 포럼'에서 아크릴 박외진 대표가 주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아크릴 광주 지점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활용해, 바이오헬스 서비스 및 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크릴 관계자는 "AI 특화 도시 광주에 지점을 낸다는 의미가 크고, 지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특화 인공지능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 이라며, "AI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로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 하겠다" 고 강조했다.

2021-04-28 12:41: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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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원팀, 스타트업으로 협력 범위 확대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이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AI 오픈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T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 실현을 위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AI원팀을 대표해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 한국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원팀과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AI 비즈니스 사례 발굴 ▲AI원팀-한국무역협회간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AI 개방형 생태계 활성화 환경 조성 ▲우수 AI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산업계와 우수한 AI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타당성 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PoC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투자유치,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후속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AI원팀은 출범 이후 AI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프로세스를 통해 R&D과제를 발굴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KT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를 LG전자 '스마트미러'를 통해 연동하는 등 기업간 사업 협력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놓았다. 또 AI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I 인재양성을 추진 중이다. KT 최준기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는 AI원팀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AI 혁신을 이끌어 국민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09:25: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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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사 첫 'CDP 플래티넘 클럽' 진입…온실가스 5만톤 줄인다

KT CI. KT는 국내 통신사 처음으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지수에서 명예의 전당 최상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의 투자기관을 대신해 상장·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CDP 한국위원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올해 기준 KT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플래티넘 클럽에 들어가 있다. KT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지속적인 환경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KT는 네트워크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전기 사용량 절감,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약 4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전 사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월 1회 전사 온실가스 배출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KT는 올해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이선주 상무는 "KT는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넷 제로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8 09:20: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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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다이얼링크' 로 음식 주문 배달…소상공인 돕는다

SKT 이용익 클라우드 사업개발담당(왼쪽), KIS정보통신 채수동 채널사업본부장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은 전자금융서비스 기업인 KIS정보통신과 손잡고 스마트폰에서 번호 입력 후 통화버튼만 누르면 고객이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 서비스에 음식 주문·배달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SKT와 KIS정보통신은 소상공인 대상 '다이얼링크' 기반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27일 체결하고, KIS정보통신의 협력업체인 올인비즈플랫폼과 강원도 원주 지역 500여개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이얼링크는 지난 3월 SKT가 최초로 출시한 서비스다.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배달 서비스 기능의 핵심은 배달·주문 수수료를 낮춰 식당 점주들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월 배달 매출 300만원 수준인 경우 한 달에 최소 8만원에서 최대 31만원까지 수수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배달 서비스는 원주 지역 시범 서비스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원주 지역 소상공인은 올인비즈플랫폼 주식회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KT 이용익 클라우드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다이얼링크 기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수익 개선 기여와 정보 취약계층 편의향상 등으로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8 09:14: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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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넘으며 7월부터 지상파 방송사들이 중간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열린 제18회 국무회의에서 방송사업자 구분 없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분야별 편성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지난 1월 13일 방통위에서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에 따른 첫 번째 조치다. 이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 시장의 낡은 규제를 혁신함으로써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중간광고 등 매체 간 규제차이 해소 ▲시청권 보호조치 마련 ▲방송프로그램 편성규제 완화 등이 포함됐다. 우선 방송사업자 간 구분 없이 기존의 유료방송과 동일한 시간·횟수로 방송매체 전반에 중간광고를 허용한다. 기준은 1회당 1분 이내·45분 이상 1회, 60분 이상 2회, 이후 30분당 1회 추가해 최대 6회까지다. 편성시간당 최대 20%, 일평균 17%인 광고 총량과 가상·간접광고 시간도 동일하게 규정됐다. 시청권 보호조치도 마련했다. 중간광고를 편성할 때는 방송프로그램의 성격과 주 시청대상을 고려해 프로그램의 온전성이 훼손되거나 시청흐름이 방해되지 않으며, 방송프로그램 출연자 등으로 인해 중간광고가 방송프로그램과 혼동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허용원칙을 신설했다. 또 중간광고 시작 직전에 중간광고가 시작됨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자막·음성 등으로 고지하고, 고지자막 크기를 화면의 32분의 1이상으로 해 시청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중간광규 규제 우회수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분리편성광고'에 대한 규정도 신설했다. 방통위 측은 "사실상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는 2개 이상의 텔레비전방송프로그램이 연속편성된 경우 그 사이의 방송프로그램광고 및 토막광고는 연속편성된 프로그램 전체를 기준으로 중간광고와 통합해 시간·횟수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락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월 방송시간 50% 이하에서 매반기 60%이하로 완화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주된 방송분야 의무 편성비율을 '매월' 전체 방송시간의 '80% 이상'에서 '매반기' '70% 이상'으로 변경했다. 또 방송사업자가 외국 수입 영화·애니메이션·대중음악 중 한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애니메이션·대중음악을 편성할 수 있는 비율을 '매반기' 각 분야별 수입물 방송시간의 '80% 이하'에서 '연간' '90% 이하'로 변경하고, DMB 편성기준도 완화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의 국내시장 진입, 방송시장 경쟁 심화 등 미디어 환경 변화를 고려해 국내 방송사업자들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부터 각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지난 1월 13일 위원회 전체회의 보고 후 입법예고, 시민단체 간담회, 전문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다. 이후 3월 31일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번 개정령은 오는 30일에 공포될 예정이며, 광고 관련 사항은 7월 1일, 편성 관련 사항은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상파 독과점 시장에서 생긴 낡은 규제를 혁신하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맞는 규제체계를 수립해 방송시장 전반에 활력을 주고자 한다"며, "아울러 규제혁신이 방송의 공적책무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청권 보호 등 다양한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7 14:14: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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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로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네이버가 '웨일(Whale)' 브라우저로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웨일' 브라우저의 서비스 방향성과 최신 기능을 소개하고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웨일 브라우저 점유율을 지표로 보자면 2년 전보다 현재 10배 정도 증가했고, 1년 전보다 5배가 상승했으며 매주 최고치를 찍고 있다"며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리는 싸움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큰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데, 웨일 브라우저 이용은 우상향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우저는 사용자에게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본 통로이며, 웹 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기술적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 플랫폼"이라며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만 있으면 확장이 가능해 키오스크, 자동차 등 웹을 통한 서비스면 어떤 디바이스로 확대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의 '크로미움' 기반으로 자체 기술을 더 해 개발돼 2017년 가을 출시된 웨일은 사용자를 0순위로 고려하는 서비스 방향성 아래, 브라우저의 사용성을 꾸준히 확장시켜왔다. 김 책임리더는 "웨일은 '유저 퍼스트(user-first)' 방향성 아래 유틸리티로 인식되던 브라우저도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며, "웨일연구소의 고객과 소통 전략은 연구소에 댓글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사용자들이 어떤 분야가 안 된다고 지원을 요청하면 문제를 해결해왔는 데, 새벽 1시로 요청해도 시간에 맞춰 사용자의 컴퓨터 문제를 해결해 준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웨일은 사용자 편의성을 확장해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등 새 기능을 잇따라 선보였다. '사이드바'는 웨일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기능으로, 이달에는 웨일 브라우저 창을 띄우지 않고도 '사이드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드바 단독모드'를 출시했다. 사용자들은 PC에서도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을 통해 문서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 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을 하면서,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으로 파파고를 실행해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바이브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또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도 최근 적용됐다. 디바이스나 OS에 상관 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도 눈길을 끈다. 또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휴대폰에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도 네이버앱 최신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시간 제한 없이 무료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 '웨일온'도 출시했다. '웨일온'을 활용한 첫 프로젝트는 교육용 웹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수업용 도구와 제휴 서비스들을 웨일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는 "교육용 플랫폼이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업하고 있다"며, "교육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주체가 원하는 대로 데이터를 공급해주는 방식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책임 리더는 "웨일온은 무료 서비스로 시간 제한이 없고 사용자를 500명까지 지원하는 등 허들 없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1달에 2번 업데이트를 해줘 줌의 유료화 이후 더 큰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웨일은 국내 사용자와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능들을 선보여 왔는데,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글 뷰어' 기능은 지난해 3월 갑작스러운 원격 수업으로 공공기관, 학교에서 HWP 파일로 보내는 공문이나 숙제를 별다른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개인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또 LG전자, 한컴, 퀄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웨일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다. 김효 책임리더는 "웨일의 등장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경쟁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하게 웹 생태계 주도권 다툼이 벌이지고 있는데, 기술 주도권을 가지면 사용자들이 누리고 데이터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데 웨일이 이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27 12:57:3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