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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SSME 2021'서 모빌리티 기술 뽐내...UAM·자율주차 등 체험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 사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서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하고,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체험, 자율주차 등 고객 체험에 나선다. 이번 전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관련 3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서울특별시가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과 모빌리티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4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KT는 SSME 2021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 KT'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KT 전시관은 ▲자율주행 플랫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3개존으로 구성됐다. '자율주행 플랫폼' 존은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KT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여, '영상분석 솔루션'과 '정밀측위 기술'이 활용된 제주도 내비게이션 시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실시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이동체들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와 자율주행 로봇인 방역로봇, 호텔로봇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존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B2B(기업간)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드론택시와 같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관제하는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 플랫폼을 처음 선보인다. 또 관람객들은 EV이륜차 '배터리 교환 플랫폼'의 모바일 앱 기반 결제, 교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IVI 플랫폼' 존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KT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GV70 등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완성차에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SSME 2021 참여해 가상현실(VR) 기반의 UAM 탑승 체험을 선보인다. 'K-UAM 드림팀'인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은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 분야의 사업 비전과 핵심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 및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 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프로젝트 N.E.S.T)'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최대 시속 320km/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SKT는 국내 UAM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SSME 2021에서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하고 '자율주차'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행사부스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와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2021-06-10 13:29: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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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11개 단체, 개보법 2차 개정안 "과징금 상향조정안 철회" 요구

인터넷·게임·쇼핑 등 중소·벤처업계 등으로 구성된 11개 단체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입법예고한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전체 매출액 기준의 과징금 상향조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과도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의 도입, 사법절차에 준하는 분쟁조정위원회 사실조사권 부여 등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의 주요 조항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중앙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11개 단체는 10일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개보법 2차 개정안의 주요 조항 중 문제가 되는 조항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 개인정보위는 개보법 2차 개정안에서 과징금 규정을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이는 '위반행위로 인한 경제적 부당이득의 환수'라는 과징금의 기본원칙을 벗어난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11개 단체는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는 과징금 상향조정의 이유로 유럽연합(EU)의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등의 국제적 흐름이라고 주장하지만, EU의 GDPR이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과징금을 상향한 것은 EU 내 경쟁력 있는 디지털 기업이 거의 없고 시장 전체를 글로벌 기업에 잠식당한 상황에서 우회책으로 마련한 통상제재 수단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2~3% 내외인 상황에서 과징금 부과기준이 상향될 경우, 개인정보 처리가 필수적인 사업이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은 경영을 유지할 수 없고, 개인정보 활용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과징금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만 '위반 행위 관련 매출액'의 3% 이하를 부과할 수 있었지만, 개보법 2차 개정안에서는 이를 개인정보처리자로 확대하고, 과징금 부과 기준도 전체 매출액의 3%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단체는 "과징금 규모를 높이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적 과징금 부과기준 상향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개인정보를 활용한 산업 활성화 어느 쪽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전체 매출액 기준의 부과기준을 반드시 철회하고 '관련' 매출액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분쟁조정위원회에 강제적 조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분쟁조정의 취지를 벗어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분쟁조정이란, 양 당사자의 분쟁이 발생하는 대심적 구조 하에서 자율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뤄지는 절차이다. 하지만 개보법 2차 개정안에서는 조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분쟁조정위가 인정하면 관련 장소에 출입, 자료 조사, 열람 등 사법경찰관리에 준하는 강제력을 부과했는데, 이는 '분쟁조정' 취지를 벗어난 일방적 행정행위 규정으로 반드시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정보주체 권리를 다양화하려는 개정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개보법 2차 개정안에 도입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은 기업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제한하고, 설비 및 비용 투입으로 인해 중소·벤처기업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며, 제한 없는 개인정보 전송으로 오히려 개인정보 침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도입할 때는 선례에 대한 효과와 기술·시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증 이후, ▲정보주체가 '제공한' 개인정보에 한해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한 경우,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추가 설비 등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를 직접 다운로드 받고 이를 직접 전송할 수 있는 권리를 우선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11개 단체는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개보법 2차 개정안 주요 조항들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개보법 2차 개정안에는 이 조항 외에도 산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정보주체 권리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조항들이 있는 데, 우리 단체들은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인정보의 보호와 효과적 활용을 위한 법률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가 산업계 우려사항을 수용해 수정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1-06-10 11:46: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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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두 회사로 쪼개진다...SKT-SKT신설투자 6대4 분할

SK텔레콤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텔레콤과 신설회사인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로 결정됐다. 이번 인적분할로 현 SK텔레콤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회사와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한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할 계획이며, 신설회사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분할기일인 11월 1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 ~ 11월 26일)이 종료되면 11월 29일에 변경상장(존속회사) 및 재상장(신설회사) 된다. ◆인적분할·액면분할 동시 추진… 투자 접근성,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SK텔레콤은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인적분할과 동시에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인적분할에 따른 약 6 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 SK텔레콤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주 구성 측면에서 소액주주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는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최근 액면분할을 시행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로 인한 주당 가격 하락이 거래량, 주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의 효과는 모두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인 11월 29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반영된다. SK텔레콤 주식 20주를 가진 주주가 있다고 하면, 액면분할로 인해 5배 늘어난 100주를 갖게 되며,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60주와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각각 교부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 받는다. ◆'반도체·ICT 투자', 'AI·Digital Infra' 듀얼 성장 엔진 가동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는 각각 AI·디지털 인프라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온전히 재평가 받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비전을 갖는다. 신설회사는 우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형 반도체를 포함한 혁신기술에 투자함으로써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존속회사는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유무선통신 및 홈미디어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AI·Digital Infra 컴퍼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AI 기술로 구독, 메타버스(Metaverse)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AI, 디지털 인프라 기술 자산을 근간으로 데이터 센터,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미래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KT신설투자(신설회사)에는 총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다. SK텔레콤(존속회사)에는 유무선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 존속회사는 신설회사로 배치될 16개 회사를 제외하고 기존에 지분 투자했던 기업들의 지분을 모두 그대로 보유한다. SK텔레콤은 주주를 포함한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연내 인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CEO는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회사로의 분할은 더 큰 미래를 여는 SKT 2.0 시대의 개막"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6-10 10:10:4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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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테크 중동 첫 수출 쾌거

신세계아이앤씨가 리테일테크로 중동 지역 첫 수출 쾌거를 이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GHB'에 스파로스 클라우드POS가 탑재된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을 납품한다. GHB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뷰티체인스토어 '화이츠'와 드러그스토어 '쿠노즈(Kunooz)' 등 200여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 뷰티 브랜드 상품의 유통,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로샵 2020(EuroShop 2020)'에서 사우디아라비아 GHB에 자사의 리테일테크를 통한 비대면 유통서비스를 제안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 시장에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GHB는 매장 운영 효율성은 물론이고,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파로스 클라우드POS를 통해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키오스크 터치가 필요 없는 완전 비대면 판매 방식을 개발하고, 모바일페이, 신용카드 등 현지 결제수단을 연동 개발했다. 백오피스 기능을 통해 매장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스마트벤딩머신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에는 뷰티 상품에 최적화된 모듈을 구성하고, 배달 서비스 연동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하게 구현했다. 또 키오스크 화면에서는 브랜드 광고영상이 상영되고, 고객이 접근하면 주문 가능한 키오스크 화면으로 변경되도록 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스파로스 클라우드POS와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은 뷰티체인스토어 화이츠 15개점에 우선 설치된다. 현재 신세계아이앤씨는 GHB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중동 지역에 자사의 리테일테크 통합 브랜드 '스파로스(Spharos)' 솔루션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정아름 신세계아이앤씨 IT 서비스담당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파로스 클라우드POS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리테일 솔루션의 강력한 기술 차별성과 강점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첫 사례"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지역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가진 리테일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더 다양한 국가에 우리의 리테일테크를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1-06-10 09:25: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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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서 ‘자율주차’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12일 사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서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하고 '자율주차'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티머니가 주관하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4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행사부스에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와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꾸며진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 서울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에서 C-ITS 기반 5G 자율협력주행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과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자율발렛파킹(대리주차)에도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국토부가 2020년 선정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자로 시흥 배곧신도시를 비롯해,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와 광주시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은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율주행·자율주차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0 09:09:4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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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미납자 이용정지일 임의 변경 LGU+에 과징금 부과

이용정지일 임의 변경 (예시).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과징금 6억2400만원 부과와 함께 업무처리절차 개선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통신요금 미납관리 과정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LG유플러스에 대해 이 같이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용약관 상 미납액 7만7000원 미만인 경우 미납2개월 이후부터 이용정지가 가능함에도 조사대상 기간 중 미납1개월 차에 전체 1만6835명의 이용정지일을 임의 변경해 정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위반 행위와 관련해 LG유플러스로부터 '미납 사실 안내·상담' 업무를 위탁받은 미래신용정보와 MG신용정보는 미납자와의 안내, 상담 이후 사전에 가설정된 이용정지 예정일을 최종 이용정지일로 확정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미납 2회(요금 청구월+미납 안내월) 이전인 미납 1개월차(미납 안내월)의 불특정한 날짜로 앞당겨 변경했다. 아울러 미납자에 대해 이용정지 조치를 한 경우 이용약관 상 이용정지 7일 전까지 이용정지일 및 기간 등을 고지해야 하나, 이용정지일을 미납 1개월차로 앞당겨 이용정지한 7만3269명에 대해 이를 고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방통위는 이와 같이 LG유플러스가 통신요금 미납자에 대해 이용정지일을 임의 변경하고, 이용정지일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이용약관과 다르게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로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제5호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과징금 6억2400만원 및 시정명령 조치를 부과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통신사업자는 통신요금을 미납한 경우에도 이용약관에서 정한 미납관련 업무처리 절차에 따라 이용정지일을 명확히 관리, 안내할 수 있도록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6-09 17:26: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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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년까지 고체연료 기반 소형발사제 개발·발사 추진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고체연료 기반의 소형발사체 개발·발사를 추진한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 관련 사항을 반영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계획을 구체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 등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국가우주위원회는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 분야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우주개발 계획을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에 반영·심의했다. 우선, 우리나라가 그동안 축적한 고체추진제 기술을 활용해 민간 우주산업체 주도로 고체연료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액체연료 발사체와 비교해 구조와 발사장 설비가 간단하고, 단순 점화로 발사할 수 있어 민간 산업체의 저비용·단기 발사체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또 초소형위성 시장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저궤도 소형 위성 반복 발사 수요 대응에도 고체연료 발사체가 더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정부는 또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발사장 등 민간 발사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발사장은 발사·통제 시설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해 우리나라의 유일한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내 설치한다. 발사장은 단기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체연료 발사체 기반으로 우선 구축하고, 향후 액체연료를 포함한 다양한 발사체에 활용되는 범용 발사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발사체 상단에 설치돼 발사체의 우주탐사선 투입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체추진단 킥모터(Kick-Motor) 개발도 검토한다. 발사체에 킥모터를 적용하면 탑재되는 우주탐사선 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어 달·소행성 등 우주탐사 시 임무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데, 향후 우주탐사 수요에 따라 킥모터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 2022년부터 본격 구축할 예정으로, 완료 후 ▲일반 서비스(상용 GPS급) ▲SBAS 서비스(국제민간항공기구 표준 보강서비스) ▲미터급 서비스(m급 정확도) ▲센티미터급 서비스(cm급 정확도) ▲탐색구조 서비스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국가 인프라로 작동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공동성명에 따른 미국 GPS와 공존성, 상호운용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GPS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국민들이 더 향상된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받을 전망이다. 이날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또 '초소형 위성 개발 로드맵'과 6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도 함께 심의했다. 초소형위성은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동일 지점을 더 자주,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할 수 있는 장점과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초소형 위성 개발 로드맵을 통해 공공 수요 확대를 통한 초소형위성 시장 조성,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민간기업 위성 개발 전주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초소형위성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6G 시대의 위성통신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수립한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은 6G 지상-위성 통합망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저궤도 위성통신 역량 확보, 정지궤도 위성통신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한다. 2031년까지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통해 저궤도 군집위성 시범망 구축 지원 및 국내 위성통신 기술경쟁력 확보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진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 '아르테미스 약정 참여'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공공 중심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발사체·위성 등 전통 우주기술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돼 새 시장을 만드는 혁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9 16:00: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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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NDC' 9일 온라인 개최…총 56개 강연 공개

넥슨코리아 김대훤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 넥슨 넥슨은 자사가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9일 온라인 개막했다고 밝혔다. NDC는 오는 11일까지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돼 NDC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강연을 즐길 수 있다. 강연수는 총 56개(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로 게임과 관련한 지식을 나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소개한다. 기조강연을 맡은 넥슨 신규개발 총괄 김대훤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가상현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존 게임의 영역과 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들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게임 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로컬라이징 노하우 등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된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에, 누적관람객이 약 2만명에 달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6-09 15:14: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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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ME 위한 ‘쇼핑라이브 온라인 교육 허브’ 선보여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비즈니스를 키워가는 SME(중소상공인)가 증가함에 따라, 네이버가 SME를 위한 온라인 교육 허브 페이지를 열어 SME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7월 말 론칭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시청횟수 3억뷰, 콘텐츠 수는 6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주 1회 이상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SME 판매자가 서비스 초창기인 지난해 8월 대비 1300% 이상 늘고, 5월 SME 거래액 규모도 동기간 대비 2400% 이상 확대되며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SME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SME의 높은 참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다. SME의 5월 쇼핑라이브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47%를 차지할만큼 SME 라이브가 양적, 질적으로도 성장했으며, 누적 구매자 수도 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쇼핑라이브의 규모의 성장과 연결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허브 페이지'를 열고, SME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해당 허브 페이지에서는 ▲쇼핑라이브 기능 가이드 ▲성공 사례 전수 ▲라이브 운영 노하우 및 카테고리 특화 교육 등 SME를 위한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콘텐츠를 망라해 무료로 제공한다. SME들은 자신의 숙련도와 목적에 맞게 신규 교육 콘텐츠나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온라인 QA 게시판을 통해 강사 등 교육 담당자와 편리하게 학습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쇼핑라이브 전용 페이지는 네이버에서 '쇼핑라이브'를 검색하거나 파트너스퀘어 TV 및 쇼핑라이브 판매자 앱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송재훈 책임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우수한 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사와 SME들이 부담없이 온라인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채널"이라며 "많은 SME들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참여한 결과, 타 플랫폼에는 없는 독보적인 쇼핑콘텐츠가 쌓이고 있으며, 이러한 효용이 이용자 혜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SME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15:09: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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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글로벌 SW 기업 SAP와 손잡고 AI 등 신기술 글로벌 협력

'SAP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SAP와 손 잡고 인공지능(AI) , 업무 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9일 SAP의 최대 연례 IT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한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백상엽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신생회사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멀리 볼 수 있는데,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카카오워크'를 메신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9월이 지나면 전자결제, 근태,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어우러져 AI 기반 종합 업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열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은 카카오 환경에 아주 익숙한 데 이는 사용이 쉽기 때문"이라며 "SAP는 지능형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는데, 양사의 시너지로 카톡을 하면서 SAP 인사자료나 경비처리를 하고 해외에서도 한국말로 톡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글로벌 SAP에서 이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AP와 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BTP) 협약을 맺는 기업은 국내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처음이며, SAP는 미국 기업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SAP의 솔루션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미 지난 2월 SAP와 협력해 국내 협업툴 최초로 SAP BTP를 카카오워크에 탑재해 국내 기업 인프라에 최적화한 결재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SAP BTP 기반 다양한 카카오워크 봇을 출시해, 알림, 품의, 구매, 결재, 영업관리 등 업무를 간편히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카카오워크 내 '경비 처리 봇'을 활용하면 법인 카드 사용 알림부터 결재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이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알림봇이 자동으로 사용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메시지에 결제 요청 정보 및 결제 내용을 입력하면 결재권자에게 자동 알림이 가며, 결재권자가 상세 내역 확인 후 승인·반려 처리를 하면 경비 처리가 완료된다. 이외에도 발주·입고관리·품질 검사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매 요청·승인 봇, 주문 서류·전표 작성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영업관리 봇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향후 영업, 구매, 생산 관리 시스템 등 SAP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카카오워크와 연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아무리 좋은 터치보다 음성이 1.6배 빠르다는 MIT 논문이 발표됐다"며 "음성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만큼, SAP 기간계 시스템에서 음성 인터페이스를 우리가 맡아 하고 카카오워크에도 음성 인터페이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엽 대표는 "예전에는 SAP 시스템에 들어가 요구하는 양식대로 올리고 승인받는 프로세스였다면, 이제는 대화를 하다 볼을 콜해 봇에 입력하면 되는 프로세스로, 대화만 했을 뿐 인데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며 "올해까지 50개 정도의 봇을 출시할 계획으로, 생활 속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처리, 비전, 번역 등 다양한 AI 엔진과 기술을 SAP BTP에 제공하고, 아시아 주요 언어를 망라하는 대화형 AI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열 대표는 "각 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지난 4월 1일 국내 데이터센터를 오픈해 국내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더 원활해졌다"며 "출범 1년 만에 1조원 이상 기업 가치를 갖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기업이 비즈니스를 잘 운영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의 누적 사용자수는 38만명 정도이며, 1일로 보면 600~800명이 새로 들어오고 있다"며 "'카카오워크 2.0'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9 15:08:0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