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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털 알고리즘 편향성 개선, 법적 규제 능사 아냐

포털의 뉴스·쇼핑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공정성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포털 알고리즘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포털의 뉴스 배치 등 알고리즘 혁신 방안을 중점 논의하기 위해 '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민 최고위원은 늦어도 7월까지 관련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원욱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김남국 의원 발의의 '신문법 개정안'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포털의 AI 알고리즘이 공정하지 않다'는 문제는 항상 정치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큰 화두가 됐다. 정치권이 이 문제에 깊숙이 개입하는 이유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포털을 길들이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털 알고리즘의 공정성 논란이 생길 때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알고리즘은 AI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 공청회에 참가한 카카오 실장은 행사 내내 이 같은 답변 만을 되풀이했다. 결국,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포털 책임자에 "사람이 알고리즘 설계를 수작업으로 하지 않냐"고 추궁해 포털 참가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냈다. 이날 공청회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개발자 편향성이 그대로 담길 수 있는 만큼, 알고리즘의 공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문제는 어디에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어떻게 편향성 여부를 검증하는가 하는 방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여러 의원들은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구속력이 없는 만큼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몇몇 발제자들은 업계 자율, 민간 차원에서 개선안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치권이 주도해 강제적 법적 규정을 만들기 보다 정부 관계자, 관련 위원회, 생산자인 포털, 선택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소비자 등이 참여해 규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포털 알고리즘 공개 및 검증 방법이 결정된 후 이를 정부에 제출한다면 정부의 '언론 검열'이라는 문제가 또 다시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어디에 공개해 검증받아야 하는 지는 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포털 알고리즘이 편향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보다 검증 방식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2021-06-15 10:25: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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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보안 적용된 ‘생체인증 카드키’ 세계 첫 출시

SK텔레콤과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는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15일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술(QRNG)이란 양자 역학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이지퀀트' 출시로 양자보안기술 적용 분야는 큰 폭으로 확대된다. 기존에 양자키분배기(QKD)를 기반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을 공급한 데 이어,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적용된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생체인증 기반 보안키가 추가됐다. '이지퀀트'는 온라인 인증이 가능한 FIDO를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문보안키에 양자난수생성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FIDO(Fast IDentity Online)은 '신속한 온라인 인증'을 뜻하며, 온라인에서 ID,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개인 인증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지퀀트'는 기존에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 및 사내 그룹웨어, ERP, CRM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대폭 확대된다. 카드키 내에 있는 NFC 기능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FIDO 표준인증기술 및 Windows Hello(서비스명칭),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해, MS Office 365, Azure Cloud, 구글 지메일, 유튜브,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등 FIDO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웹인증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지퀀트'는 올해 3월 FIDO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글로벌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에서 QRNG가 탑재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통과해 전 세계 FIDO 기반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자 난수(QRNG) 기술이 적용된 생체인증 보안키는 금융서비스, 국방, 온라인 행정, 스마트 오피스 등으로 활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IDQ, 옥타코는 양자보안 FIDO 생체인증 보안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올해 미국 및 싱가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T 하민용 Innovation suite장은 " 이번에 개발된 양자난수 FIDO 인증 기술로 보안자회사인 ADT캡스, 옥타코와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 국방 등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하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15 10:07: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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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중 사무실 환경 구현...KT 스마트워킹 '마이오피스' 출시

KT가 코로나19로 활성화된 기업들의 재택근무 환경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KT가 재택근무나 외근, 이동 중에도 사무실의 네트워크 접속 환경을 손쉽게 구현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오피스' 서비스는 무선통신망(LTE) 신호를 받아 무선랜(와이파이)으로 바꿔주는 에그(EGG) 단말을 통해 구현된다. '마이오피스 에그'는 일반 에그와 달리 기업별 다양한 사내 보안정책이나, 사내용 IP(Internet Protocol Address)를 사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VPN(가상사설망) 환경과 달리 업무용 노트북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수동으로 IP 변환을 할 필요가 없어, 회사 밖에서도 간편하고 빠르게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전용망을 통해 고객사 사내망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보안성도 높다. 에그 한 대에 최대 15명 사용자 등록이 가능해 기업 환경이나 직원들의 업무 특성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마이오피스' 사용료는 에그 한 대당 월 715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데이터 사용을 위해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게 기업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기업 고객들은 월 300GB부터 200TB까지 총 10종의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마이오피스'와 동일한 구성방식을 '5G 기반 정부업무망' 시범서비스로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출장이나 재택근무 시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보안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사용 직원의 81.8%로부터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이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일부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재택근무 시 사내 주요 업무용 서버에 빠르게 접속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대폭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 코오롱그룹도 임직원 재택근무의 보안성 강화와 효율적인 스마트워킹을 위해 6월부터 약 2개월 간 시범 적용 후 마이오피스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KT 이일범 기업무선플랫폼사업 담당은 "KT 마이오피스 서비스를 도입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업무 환경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보안성은 물론 업무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며 "KT는 고객들이 원하는 DX(디지털 전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6-15 09:47: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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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5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ICT 3대 주력 품목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반도체는 30개월만에 수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노동자 3명이 잇달아 사망한 현대건설 본사과 전국 사업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대대적인 감독에 착수한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이 친족 보유 회사와 친족을 공시에서 고의 누락하고 장기간 내부 거래를 통해 사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박 회장의 고종사촌과 그의 아들, 손자가 대우화학 등 3개 계열사를 소유했는데, 손자는 2008년생으로 만 9세 때 회사 최대 주주가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 방역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백신접종이 진행되면서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수도권 절반 이상의 학급이 과밀학급이어서 등교수업 확대가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6월 국방부 대변인에서 물러난 최현수 씨가 1년 만에 국방정신전력원장직에 올랐다. 군 안팎에서는 논란에 섰던 인물이 군의 정신전력을 담당하는 총괄자의 오른 것에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해체공사장에서 감리 상주 의무화 조치 등을 추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통·라이프> ▲국내 편의점 출점이 포화에 이른 상태서 GS25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 3개점을 동시 오픈하며 개척에 나선다. CU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K-편의점 한류를 이끈다. ▲이랜드그룹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업무 플랫폼 ENESS(이네스)를 구축해 디지털 기반을 닦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1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킨업계가 업계 내 매출 2,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bhc와 제너시스BBQ(BBQ)가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치며 경쟁전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여전히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마켓·부동산> ▲카카오손해보험의 시장 진출을 앞두고 보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줬던 국내 증권사들이 2분기에는 실적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전월세신고제) 실시 이후 서울 전셋값이 서초 등 강남일대를 필두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인공지능(AI) 전문 플랫폼 기업과 오프라인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짜 전문가협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법률·세무·의료 등 AI 플랫폼 기업들이 선보인 전문 분야 서비스가 비대면(언택트) 흐름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자, 변호사·세무사·의사·약사 등 단체들이 이들 서비스가 불법이라며 검찰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월부터 50인 미만 기업도 주 52시간제 도입이 현실화 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구직난을 겪고 있는 주조, 용접,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이나 건설업이 대표적이다. 인구절벽 현상이 심각한 지방 중소도시에 있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경제단체가 즉각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현장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생태계 구축 가속화를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등 종횡무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OLED 디스플레이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시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는 데다, 전력과 안전성 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서다.

2021-06-14 17:15:0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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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 기업-오프라인 '사짜' 기득권 단체와 갈등 심화...'밥그릇 싸움'에 법적 공방 너도나도

인공지능(AI) 전문 플랫폼 기업과 오프라인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짜 전문가협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법률·세무·의료 등 AI 플랫폼 기업들이 선보인 전문 분야 서비스가 비대면(언택트) 흐름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자, 변호사·세무사·의사·약사 등 단체들이 이들 서비스가 불법이라며 검찰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AI 플랫폼 기업도 관련 협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소하는 등 반격을 시도하고 나서 플랫폼사와 협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톡' 겨냥해 변호사 광고 규정 개정한 변협...로톡, 공정위 신고로 반격 AI 기반 법률 플랫폼 '로톡(Lawtalk)'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지난달 로톡 가입 변호사를 징계하는 내용을 담은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법률 플랫폼 이용 변호사를 징계하는 '변호사 윤리장전' 개정안까지 통과시키자, 이달 변협을 공정위 서울사무소에 신고했다. 로앤컴퍼니는 변협의 규정이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변호사를 소개하거나 알선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등 변협의 규정이 변호사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지 등을 들여다보게 된다. 변호사 광고 규정 개정안은 8월 4일 시행이 예정돼 있으며, 플랫폼에 광고를 위뢰한 변호사 등이 징계를 받게 되는데, 정직 이상 처분이 내려진다면 더 이상 변호사 업무를 할 수 없게 돼 로톡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로앤컴퍼니는 지난달 말에도 변협 개정안에 대해 변호사 청구인단 60명과 함께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변호사 단체들은 이미 로톡에 대해 2015년부터 꾸준히 검찰 고발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올해 당선된 이종엽 변협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던 직역수호변호사단이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와 김본환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직후, 공정위에도 과장광고 등 혐의로 신고했다. 로톡은 전체 변호사 3만명 중 약 4000여명의 변호사가 가입돼 있고, 매출이 2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부에서는 로톡과 변협의 갈등에 대해 '제2의 타다' 사태로 이름을 붙이고 이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로톡과 변협과 갈등은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번지고 있으며, 변협은 법률 플랫폼을 적극 고발·신고해 법률 플랫폼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치고 있다. ◆'삼쩜삼' 유명세에 자비스앤빌런즈를 세무사법 위반으로 고소한 한국세무사회 최근 한국세무사회는 온라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 서비스로 유명세를 탄 자비스앤빌런즈를 세무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세무사회는 자비스 대표가 세무사 자격증이 없는데도, '삼쩜삼' 서비스로 과장된 환급금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불법적으로 수수료를 받고 세무 대리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소 이유로 밝혔다. 세무사고시회도 자비스 등의 IT 업체가 세무사가 아닌데, 세무 대리를 해 전문직역의 고유 업무를 빼앗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자비스가 '가입 신청을 하면 1일 이내 세금 환급 견적 안내를 하겠다'는 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는 '삼쩜삼이 최근 누적 환급액 규모가 1000억원대를 돌파했을 정도로 이용자수가 증가한 이유가 크다. 이에 대해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개인 대상 세무 서비스는 높은 수수료의 전문 세무사 사무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배달 및 택배 기사, 크리에이터, 플랫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10만원대 소액 환급금을 돌려드리는 간편세무 시장"으로 "이는 기존 세무법인 시장에서 다뤄오지 않았던 영역"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어 "이미 법률적 검토 등 여러 전문가 의견을 받았고 수임동의, 본인인증 등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광고 역시 적법하게 진행하게 위해 노력해 왔고 검수 과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 영역에서도 AI 플랫폼 기업과 의사, 약사 단체들과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와 '바비톡' 등 플랫폼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성형외과 병원들에 돈을 받고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며 회원 의사들에게 미용정보 플랫폼 이용을 경고하는 공문을 발송해오고 있다. 바비톡은 가입자가 360만명을 돌파했으며, 강남언니도 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는 등 서비스 이용이 활기를 띄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미용, 성형 플랫폼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국회도 이들 플랫폼을 심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시행령 개정에도 나서 플랫폼업체를 압박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는 원격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의협은 AI 등 플랫폼을 통한 원격의료 확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사회도 약 비대면 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 등에 대해 약사법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1-06-14 15:28: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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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해운·항만물류 AI 인재 양성 교육 나서

CJ올리브네트웍스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운·항만물류 분야 인공지능(AI) 지역특화 교육'에 참여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동참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부산시 특화 산업인 해운·항만물류 분야와 연계한 전문 AI·IT·SW(소프트웨어)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SW창의캠프의 성공적 운영을 통한 AI·SW 교육 분야의 경험과 AI-코어(Core) 연구소의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의 니즈에 맞춘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실무 중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직접 선정했다. 교육 과정에 사용하는 데이터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공받아 활용해 교육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실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식,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활용 등 학습하는 이론 과정과 해운·항만물류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과정으로 구성된다. AI 및 IT·SW 분야 취업을 희망하고 준비하는 미취업자 청년 및 관련 분야 이직을 원하는 재직자라면 7월 1일까지 신청가능하다. 교육 종료 후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리모트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 산업계의 AI, 블록체인 등 융합 확산을 위한 기술 교육과 취업 및 창업에 이르기까지 ICT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 지역 AI 융합산업의 중요성 인식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Core 연구소장은 "디지털 전환과 해운·항만 산업의 혁신을 위해 AI를 비롯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기술 융합 및 고도화가 중요해졌다"며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과 운영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의 미래를 여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기관으로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부산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AI 전문인력을 양성해 디지털 이니셔티브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4 11:05: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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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VR 무료 개방...EXO ‘온라인 전시관’ 오픈

2100여편의 가상현실(VR) 콘텐츠 'U+VR' 서비스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가상현실 서비스 U+VR을 전 국민 대상으로 무료 개방하고,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온라인 전시관 'XR Gallery'를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이동통신사 상관 없이 가상 전시공간에서 엑소의 미공개 사진·영상·음성·손글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소의 온라인 전시관은 단순 VR 영상 시청을 넘어, 가상현실 속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가능한 '메타버스' 개념이 접목됐다. ▲1관: 행성폭발 ▲2관: 불시착 ▲3관: 헬리케리어(Helicarrier) ▲4관: 우주파티장 ▲5관: 다락방 ▲6관: EXO-L에게(팬클럽명)까지 6개의 테마관과 ▲로비로 구성된 다양한 공간을 실제 오프라인 전시관을 보듯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로비에서부터 1관, 2관, 3관까지 관람한 고객이 4관을 가지 않고 다시 2관을 거쳐 1관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각 공간에 체류하는 시간도 제한이 없다. 콘텐츠의 러닝타임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충분히 관람 후 다시 장소 이동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약 400장의 미공개 이미지와 10편 가량의 미공개 영상을 생생히 볼 수 있다. 엑소의 오프닝·클로징 영상과 음성 합성 기술(TTS)로 모델링한 AI 음성 안내 멘트 '디오'의 음성, 멤버 '시우민·백현·찬열·디오·카이·세훈'의 손글씨 등 콘텐츠를 VR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우선, 로비에서는 전시관 소개영상과 이미지를 볼 수 있고, SM엔터테인먼트 공식온라인 스토어로 이동 가능하다. 1관은 우주내 행성폭발로 파편이 떨어지는 효과, 2관은 각 멤버별 행성 공간 연출을 통한 자켓 이미지가 특징적이다. 3관, 4관에서는 각각 우주선 내부에서 앨범 컨셉 사진, 넓은 우주공간에서 힘든 과정을 이겨낸 파티 컨셉트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보너스 공간인 5관은 고객이 따뜻한 방안으로 돌아와 엑소의 미공개 사진을 감상하는 곳으로 꾸렸다. 마지막 6관에서는 미술관 컨셉으로 손글씨가 들어간 사진을 고객들이 소장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운영한다. 고객들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이번 스페셜앨범에 맞춰 꾸며진 엑소의 XR 갤러리와 VR 예능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사전방문을 예약한 고객은 엑소의 스페셜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아티스트의 비대면 공연·팬미팅을 넘어 온라인 전시관 등으로 U+VR의 실감형 콘텐츠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전시관을 선보여 팬들의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14 10:50: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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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비브스튜디오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경쟁력 강화

SKT가 5G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Metaverse)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 및 교환 지분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이다. 양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비브스튜디오스 메타 스튜디오에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식에는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 및 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가상현실(VR) 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해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현실과 같은 수준의 영상 구현을 가능케 하는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공개해 혼합현실 기술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자사가 보유한 점프 버추얼밋업(Virtual-Meetup)·점프 증강현실(AR)·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SKT 메타버스 핵심 플랫폼인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이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 3D 제작 기술 및 VFX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실감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또 SKT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들도 더 실감나는 콘텐츠로 진화, 글로벌 톱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브스튜디오스 역시 SKT와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3D 기반 국내 최고 수준의 CGI 및 실감형 콘텐츠 역량을 갖춘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버추얼밋업 및 디지털 휴먼 등 SKT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비브스튜디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우수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혼합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SKT와 미래 콘텐츠 시장의 핵심인 메타버스 기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공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매력적인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1-06-14 10:09:1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