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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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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뒤질 필요 없다…서울 초등 수업자료, 이제 디지털로 바로 쓴다

서울시교육청, 교사용 초등 장학자료 '서울 핸디 엘리' 운영…모바일·PC서 즉시 활용 그동안 책자와 공문을 뒤져야 했던 초등 수업자료가 이제 스마트폰과 PC에서 바로 열리는 디지털 자료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사가 수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초등 장학자료 전용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하며, 수업 준비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책과 공문 중심으로 제공되던 초등 장학자료를 교사가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초등 교원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초등 디지털 도서관 '서울 핸디 엘리(Seoul Handy Elli)'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복잡한 자료 탐색과 반복적인 수업 준비로 인한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연구에 즉시 활용 가능한 장학자료 제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장학자료의 활용 방식을 기존의 '찾아보는 자료'에서 '바로 쓰는 자료'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핸디 엘리'는 Handy(손안에)와 Elli(Elementary Digital Library, 초등 디지털 도서관)를 결합한 명칭으로, 서책 배포와 공문 위주 전달, 복잡한 교육청 누리집 구조로 인해 장학자료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온 현장 교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환경 변화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장학자료 제공 방식을 e북 중심 체계로 개편하고,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반응형 웹으로 구축했다. 링크 하나로 장학자료에 바로 접근해 수업과 연구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 핸디 엘리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서울 핸디 엘리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탐구 질문으로 설계하는 수업·평가 도움자료' 등 다양한 초등 장학자료가 탑재돼 있으며, 향후 발간되는 자료도 e북 형태로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NFC(근거리 무선 통신) 키링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초등교육지원단 등 현장 연구 교원을 중심으로 NFC 키링을 우선 배포해, 교실과 연수 현장에서 장학자료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 핸디 엘리는 서울 초등교육의 핵심 장학자료를 손안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수업으로 바로 이어지게 하는 디지털 도서관"이라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학생의 배움도 깊어지는 만큼, 디지털 기반 교원 지원을 통해 서울 초등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0:59: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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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부산 DSK 2026 참가…자폭·정찰·수송 무인체계 공개

LIG넥스원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DSK 2026'에 참가해 자폭·정찰·수송을 아우르는 무인기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인공지능(AI) 기반 군집무인기를 처음 공개하며 미래 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AI 기반 군집무인기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 중인 캐니스터 발사(다연장 발사형) 방식의 자폭형 소형 무인기로, 군집 운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해당 사업에서 체계종합과 AI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형 무인기 공통 플랫폼(MCUP)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될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항공 EO/IR(전자광학·적외선)과 지상 차세대 전차용 EOTS(전자광학 추적장비) 등 전자광학 시스템도 선보인다. 크기와 플랫폼, 임무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EO/IR은 주·야간은 물론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표적 탐지·추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감시정찰, 타격, 수송에 이르는 기술력을 소개하고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026-02-25 10:56:3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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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배리트락스주'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백신 국산화 성공"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신약과 기술 성과를 발굴 및 격려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배리트락스주는 지난해 4월 제39호 국산 신약이자 세 번째 국산 신약 백신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저 독소의 핵심 성분인 방어 항원 단백질만을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정제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탄저백신 공급 기업이 제한적인 가운데 배리트락스주는 전략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장기간 협력해 완성한 배리트락스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하게 돼 뜻 깊다"며 "확보한 기술력과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수출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과 강지은 배리트락스주 프로젝트매니저(PM)는 배리트락스주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5 10:56: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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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TIDES 아시아 2026' 참가..."글로벌 사업 확장할것"

에스티팜은 24~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핵산·펩타이드 치료제 전문 행사인 'TIDES 아시아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이번 행사에서 사전 조율된 미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상업 공급, 공동 개발, 장기 파트너십 구축 등을 논의한다. 특히 기존 상업화 중심의 파트너십을 초기 임상 단계 시료 공급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수요가 기대되는 일본 시장을 적극 개척해 중장기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에스티팜은 고품질 올리고 원료의약품(API) 생산 역량과 비임상 및 임상 초기 단계의 소규모 생산부터 상업화 단계의 대규모 생산까지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스케일업 인프라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티팜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소형간섭RNA(siRNA) 및 안티센스 치료제 상업화를 공략하며 해외 프로젝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 대량 생산 능력과 함께 규제 대응 역량 또한 핵심 경쟁 요소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관계자들과 품질 시스템, 다수의 상업 공급 경험 등도 공유며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제조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TIDES 아시아 참가는 글로벌 고객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다지고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5 10:55: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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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작년 오픈마켓 영업이익 흑자 달성... 전사 손실 47% 대폭 축소

11번가의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이 2025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번가는 전날 공개된 SK스퀘어 공시 자료 기준 11번가가 오픈마켓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개선해 냈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의 2025년 연간 영업손실은 3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해 11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뤄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088억원을 기록했다. 직매입 사업 역시 물류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이며 전사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내실 경영에 집중해 온 11번가는 지난 1월까지 23개월 연속(2024년 3월~2026년 1월)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구매 빈도와 재방문율이 높은 고수익 상품군 강화가 주효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구매 고객 수 320만명, 누적 판매 수량 900만개를 돌파했다. 구독료 부담이 없는 무료 회원제 11번가플러스는 연말까지 누적 가입 고객을 130만명 이상 확보했다.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은 지난해 수도권 대상 주 7일 당일 배송 및 전국 기준 익일 배송 체계를 구축했으며, 통합 물류 서비스 슈팅셀러의 물동량도 전년 대비 226% 늘며 3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개월 간(2025년 11월~2026년 1월) 신규 가입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올해 11번가는 고객과 판매자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무료 회원제 11번가플러스를 강화하고 SK플래닛 OK캐쉬백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과 손잡고 역직구 서비스를 열어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등록 자동화로 판매자 편의성도 높인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내실 경영으로 강화된 기초체력을 토대로 고객과 판매자의 유입 및 활성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성장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5 10:55: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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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의 화끈한 주주환원과 투자혜안, 미래에셋증권 금융사 '시총 빅4'에 이름 올렸다

박현주 회장의 화끈한 주주환원과 앞을 내다 본 투자 혜안이 미래에셋증권을 금융권 시가총액 '빅4' 자리에 올려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46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주주 환원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회 상장 통로로도 주목받고 있다. 25일 오전 11시16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6.41%)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40조4899억원을 기록 중이다. 순위는 20위다. 미래에셋증권보다 시총은 높은 곳은 시총 16위 삼성생명(45조원), 15위 신한지주(49조원), 12위 KB금융 (62조원) 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과 지난달에 각각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지주 시총을 추월했다.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46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말 소각한 금액까지 합하면 역대 최대 수준인 6354억원의 주주환원을 진행하는 것이다. 결정된 배당총액은 현금배당 약 1744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9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주식)으로 총 4653억원이다. 이는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현금 배당금액 1467억원 대비 세 배 이상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다. 현금 및 주식 배당은 다음달 24일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가운데 약 30%가 미실현이익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금 유출 부담을 줄이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보통주 약 1177만주, 2우선주 약 18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및 우선주 약 405만주 등을 소각한 금액까지 합산하면 약 170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2025 사업연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6354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약 1조5000억원을 감안했을 때 주주환원 성향은 약 40%다. 블룸버그는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이 단순한 테마성 움직임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상승 흐름과 함께 증권업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업 펀더멘털과 투자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한국 증시 밸류업 정책 기대 역시 증권주 전반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회 투자 통로'로더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 기업공개(IPO) 등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 등에 총 4억달러(약 58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향후 스페이스X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와 xAI의 통합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달러(약 180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2026-02-25 10:55: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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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을 여성 경영자가 수상한 것은 1987년 제정 이래 처음이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경영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 상이다. 선도적인 리더십을 통해 업계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함으로써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내수 중심의 전통적 식품 산업 구조를 수출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며 국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단순 제조업이나 가격 경쟁 위주의 구조에 머물러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제품·브랜드·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내수 기준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재정립하는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기준 약 80%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국내 식품업계 중 세 번째로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출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학회는 김 부회장이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한국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또한 삼양식품의 창립 이념인 '식족평천(食足平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하는 등의 공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특정 기업의 성과를 넘어, 산업 경쟁력을 바라보는 기준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간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수여돼 온 경영자대상이 소비재 기업인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역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경영 방식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6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을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앞으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적인 선택에 맞추기보다 우리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임을 배웠다"며 "세계와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부사장, 수석부사장을 거쳐 2010년 사장에 취임했으며, 2018년부터 각자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21년 부회장 선임 이후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했다. 또한 주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2024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2025년)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으며, 베트남·UAE 경제사절단, 한일재계회의,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등 주요 민간 경제외교 현장에서 대한민국 식품 산업을 대표해 왔다.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2025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5 10:55: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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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치즈케익, 美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완판…맛 차별화 성공

'삼립 치즈케익'이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초도 물량 56만 봉을 완판하며, 미국 전역 코스트코로 입점을 확대했다. 한국식 제조 공법을 적용한 K-스타일 치즈케익의 차별화가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립은 지난해 9월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샌프란시스코·LA·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 삼립 치즈케익을 선보였다. 삼립 치즈케익은 판매 개시 후 3주 만에 하루 평균 약 2만7000 봉이 판매되며,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삼립은 11월부터 초도물량 대비 9배 확대된 2차 물량 약 500만 봉을 미국 전역 약 300개 코스트코 매장에 공급하며 판매를 본격 확대했다. 2차 물량은 판매 개시 이후 초도 대비 2배 이상 높은 점당 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립은 올해 7월까지 약 1000만 봉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인기의 배경에는 삼립의 차별화된 베이커리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삼립 치즈케익은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접목한 독자적인 제조 공법을 통해 은은한 크림치즈의 풍미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이러한 K-스타일 제조 방식은 미국 디저트와 차별화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했다. 특히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미국 중동부 지역 코스트코에서는 삼립 치즈케익이 전체 식품군 가운데 주간 최상위 매출 제품으로 등극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현지 SNS에서는 '진한 크림치즈 풍미와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아 계속 구매하고 싶다', '커피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삼립 치즈케익은 현재 베트남, 중동을 포함한 1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윈마트·써클케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카르푸·루루 하이퍼마켓·모노프리 등에서 꾸준히 판매된다.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FreshCo)'에도 입점 완료되어 판매 진행 중이다. 삼립은 다양한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면서 K-디저트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2024년부터 '삼립약과'를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200여개 매장에 입점시켰으며, 일본 대형 잡화점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과 수입식품 전문점인 '이온 카페란테', '서밋'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왔다. 이번 치즈케익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미니보름달'을 미국 전 지역 코스트코에 추가 입점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삼립 관계자는 "최근 파리바게뜨 등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글로벌 매장을 통해 K-디저트의 위상을 높이는 가운데, 삼립은 미국 현지 대형 유통 시장을 정조준해 또 다른 K-베이커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도 삼립의 양산빵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테일 시장에서 높은 접근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5 10:5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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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안전 가치 실현' 정의선 회장, 무인소방로봇 4대 직접 기증…"기술과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기계를 만드는 제조회사로서 소방관분들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회사로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24일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 원격 화재 진압장비 '무인소방로봇' 4대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소방관 진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로봇을 먼저 투입해 초동 진압과 수색을 수행하고 인명 구조 과정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성 김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이진호 기획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며 "소방관 여러분들이 지켜온 '안전'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소방청과 무인소방로봇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HR-셰르파는 전기구동 기반의 원격 주행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군용 무인차량으로 임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장치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여기에 ▲소방 방수포 ▲자체 분무 시스템 ▲시야 개선(열화상) 카메라 ▲원격 제어기 ▲내열 장비 등을 탑재해 고열과 짙은 연기 속에서도 원격 진압·탐색 임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장비는 현장 수요에 맞춰 우선 배치된다. 기증된 4대 가운데 2대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와 영남119특수구조대에 각각 1대씩 먼저 배치돼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2대는 3월 초 경기 남부와 충남 소방본부에 각 1대씩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향후 무인소방로봇을 최대 100대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늘 기증하는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장비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위험한 현장에 먼저 투입돼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6월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는 차량과 재활장비를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추가 적용할 것이며 필요한 기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돕기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10대를 전국 소방본부에 기증했으며 2024년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관통형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 250대를 소방청에 전달한 바 있다.

2026-02-25 10:54: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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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3년간 1.3만명 채용 "입사자의 70%가 청년"

CJ그룹이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CJ는 지난해 신규 입사자 중 34세 이하 청년 비중이 71%에 이를 정도로 청년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CJ그룹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유지해왔다. 올해 그룹 신입 공채 목표도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전체 신규 인력 가운데 청년 채용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70%를 넘었다. CJ올리브영, CJ ENM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뷰티·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결과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CJ그룹은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 원으로 확충, 3년간 4조2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 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 옥천, 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공헌해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 물류 전략거점 확보 및 투자,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CJ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IT 및 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준비생들에게 폭넓은 인재 등용문을 마련,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난 해소에 힘써왔다. CJ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숫자(채용 규모)를 넘어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하고잡이'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5 10:51: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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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상장, 인터넷은행 2막…수익성 검증의 시간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서 청약증거금 10조원을 모으며 무난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상장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앞으로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확보 여부가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지난 20일과 2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청약증거금은 약 1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합 경쟁률은 약 140대 1 안팎으로 추산된다. 증권사별로 보면 지난 24일 기준 NH투자증권 134대 1, 삼성증권 135대 1, 신한투자증권 140대 1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8300~9500원) 하단인 8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 흥행에는 최근 은행주 강세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1월 2일 1297.13에서 23일 1780.11까지 오르며 37% 상승했다.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결정되면서 밸류에이션(이익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케이뱅크는 피어그룹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를 적용했으나, 공모가 확정 과정에서 약 20% 할인되며 실질 PBR은 약 1.4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PBR 약 1.61배인 카카오뱅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이란 평가다. 다만 상장 흥행이 곧 실적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어떤 수익 구조를 구축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금리 변동성 확대라는 환경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 중저신용자 대출 관리,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외형 성장의 속도보다 수익의 질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가 '인터넷은행 2막'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현재 케이뱅크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2024년 1.91%에서 지난해 3분기 1.38%로 0.53%포인트(p) 하락했다. 국내 최대 디지털 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실명계좌를 제휴해 외형을 키웠지만, 2024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기존 0.1%에서 2.1%로 올렸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은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조1500억원에서 2025년 말 2조3000억원으로 1년 새 두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83%에서 0.62%로 하락해 성장과 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케이뱅크는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네이버페이와의 데이터 결합을 통해 신용평가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 여신을 정교하게 선별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데이터 기반 확장이 실제로 연체율 관리와 NIM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상장 이후 실적 흐름이 '인터넷은행 2막'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형 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높은 밸류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가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25 10:5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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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생성형 AI 기반 '보고서 작성지원 시스템'

우리은행은 은행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시스템 '심층 리서치(Deep Research)'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AX)을 가속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한 '심층 리서치'는 직원의 산업·기업 분석 요청에 따라 내부 금융 데이터를 수집·연계·분석해 단시간에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 초안을 제시하는 보고서 작성 지원 시스템이다. 단순 정보 나열에 그치던 기존 AI와 달리 내부 핵심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하며, 자료 수집·정리 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글로벌 범용 AI인 MS 코파일럿과 자체 개발 '심층 리서치'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AI 업무 환경을 고도화했다. 산업 동향·뉴스 등 외부 정보를 분석하는 데 강점을 둔 코파일럿과 은행 내부의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 리서치를 결합해 분석의 정교함과 데이터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우리은행은 심층 리서치를 지속 고도화해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여신 심사 ▲자산관리 ▲내부통제 등 은행 핵심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인공지능 비서' 체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옥일진 우리은행 AX혁신그룹 부행장은 "이번 개발은 우리은행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AI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무 밀착형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25 10:43: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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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에너지 전환 1호'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석탄 → LNG 전환 첫 사례

'설비용량 500메가와트' 규모… 구미시 전력 자립율 6% → 30%로 끌어올려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첫 석탄화력 대체 연료전환 사업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전략에 따른 '에너지 전환 1호' 사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향후 석탄화력 대체 프로젝트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에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상업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석탄화력인 태안 1호기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복합화력으로 전환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정부의 탈탄소 전략에 발맞춰 기존 석탄발전을 LNG 복합발전으로 대체하는 첫 연료전환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2022년 12월 착공 이후 약 38개월간의 공사를 거친 발전소는 2024년 11월 최초 수전, 2025년 9월 가스터빈 최초 점화, 2025년 12월 스팀터빈 발전 개시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240시간 연속 자동운전시험을 통과하며 상업운전 요건을 충족했다. 설비용량은 500메가와트(MW) 규모로, 구미시 전력 자립률을 기존 6% 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지역 내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산업단지 전력 수요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성도 대폭 개선됐다. 최신 저질소산화물(NOx) 연소기와 환경설비를 적용해 배출가스를 법적 기준치보다 크게 낮췄다. 건설 기간 중 약 1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서부발전은 경북 칠곡 북삼에서 구미까지 21.5km에 달하는 장거리 천연가스 배관망을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건설 투자비와 운영·유지보수비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국가 중복투자를 방지했다. 해당 사례는 2024년 정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질 없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남은 건설 일정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5 10:40: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