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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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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매각설 재점화…AI 중심 재편 신호탄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분리한 이후 매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자, 인공지능(AI) 중심 전략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Daum)'을 운영하는 자회사 AXZ의 향후 처리 방안을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매각 발표는 없지만, 최근의 조직 개편과 사업 재편 흐름을 종합하면 단순한 소문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다음 운영 조직을 물적 분할해 AXZ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당시 카카오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독립 운영 체제 구축을 이유로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장기적으로는 매각이나 외부 투자 유치를 염두에 둔 구조 개편이라는 해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털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면 재무 구조와 인력, 자산이 명확해져 거래나 지분 조정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다음의 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검색과 뉴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전통 포털 모델은 모바일과 AI 중심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됐다. 네이버와 글로벌 빅테크에 밀리며 검색 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광고 매출 역시 성장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많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다음은 카카오톡이나 AI 사업에 비해 전략적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으로 분류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음의 향후 방향을 두고 '매각'이라는 선택지가 다시 거론되는 배경에는 카카오의 전사 전략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몇 년간 비핵심 계열사 정리와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며,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역시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 속에서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이 여전히 보유한 자산 가치에 주목한다. 뉴스, 카페, 블로그 등에서 축적된 대규모 콘텐츠와 이용자 데이터는 AI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때문에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지 않은 AI 기술 기업이나 중견 IT 기업 입장에서는 다음이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거론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다음 매각이 성사될 경우, 단순한 포털 인수가 아니라 'AI 데이터 기반 플랫폼 확보' 성격이 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포털 서비스 특성상 뉴스 편집과 공적 책임, 이용자 보호, 고용 승계 문제 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과거에도 다음 매각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내부 구성원 반발과 사회적 파장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 때문에 카카오가 실제 매각에 나서더라도 속도 조절과 단계적 접근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이전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음이 이미 독립 법인 체제로 전환됐고, 카카오의 AI 중심 전략 역시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다음의 매각은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니라, 카카오가 어떤 기업으로 재정의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매각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을 장기 핵심 사업으로 가져가겠다는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며 "법인 분리 이후 다양한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검토하는 단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시대에 포털의 역할이 바뀌는 상황에서 다음의 활용 가치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누가 어떤 전략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다음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4 09:37: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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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랠리 펼쳐지나..장밋빛 전망 속 위험관리 필요

국내 증시가 2026년 개장 첫날 '사상 최고치 돌파'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면서 시장에는 장밋빛 전망이 넘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국의 물가(통화정책) 및 통상 정책,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 자신 시장 과열 우려와 같은 변수로 일시적으로 출렁일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 '1월 효과' 두근두근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코스닥 1월의 평균 수익률은 2.69%로, 열두 달 중 가장 높았다. 4월이 2.33%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11월(2.28%), 2월(1.93%), 3월(1.11%), 12월(0.66%) 등 순이었다. 코스피 역시 1월 수익률이 열두 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플러스(+) 수익률 비중은 코스닥 대비 적었다. 1월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각종 이벤트들이 속속 열린다. 우선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된다. 삼성전자는 8일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 회사는 4분기에 호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6.5% 증가한 16조45억원, 매출액은 11.8% 증가한 88조6181억원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0만원대 중반 이상으로 올려 잡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LG전자는 매출 23조5597억원, 영업적자 119억원이 예상된다.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이 주목을 받는다. 올해 CES에는 853 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참가 기업 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국가별 참가 순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올해 CES의 주제는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관련 기업들에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업계선 '1월 랠리' 기대감 증권가에서는 올해 1월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수익률(ROI) 의구심을 가이던스로 해소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외 실적 시즌이 1월에 본격화되는 가운데 작년 말 기준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7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인공지능(AI)' 증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다. JP모건자산운용은 "AI 붐은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강력한 기술이 노동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disrupt) 전 세계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공공 및 민간 시장 전반에 걸쳐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AI를 올해 주식 시장의 "결정적 테마"로 꼽았고 냇웨스트는 "경제 확장의 강력한 엔진"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지정학적 충격, 무역 장벽, 미국 노동시장 약화, 물가 등은 시장을 흔들 위협 요인으로 지적된다.

2026-01-04 09:34: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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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태평빌딩에 9개국 대사관·공관 입주…서울 내 외교 거점으로

부영그룹의 부영태평빌딩에 9개국의 대사관과 외교공관이 입주하며 서울 도심 내에 외교 거점으로 떠오루고 있다. 4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서울 시청 일대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에는 ▲유럽의 세르비아 ▲남미의 파라과이, 볼리비아, 페루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아시아의 캄보디아 대사관 등과 스페인·페루 대사관 소속 무관실, 스페인과학기술개발센터 등 총 9개국 대사관 및 외교 공관 기능이 입주해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대륙의 외교 공관이 한 건물에 집결한 사례는 국내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며 "부영태평빌딩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사관들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외교 특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보안 시스템을 가동하며, 각국 외교관 및 귀빈들을 위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를 아우르는 폭넓은 외교 네트워크가 한 건물 내에 형성되면서 입주국 간 교류와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며 "외교 클러스터로서의 상징성은 건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부영태평빌딩의 검증된 보안 시스템과 다국적 친화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내 핵심 외교 단지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4 08:11: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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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월 첫째주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 등 756가구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첫째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756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지난해 연말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새해 첫 주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297가구),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전주 에코시티 더 클래스'(48가구), 전남 해남군 '해남 남외리 정하 에코프라임'(305가구)의 청약이 이뤄진다. 경기 양주시 '양주역 중흥S-클래스' 공공지원 민간임대와 광명시 '광명 퍼스트 스위첸' 오피스텔도 청약에 나선다. 인천 중구 중산동에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은 지하 1층~지상 최고 40층, 3개 동, 총 297가구 규모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달빛초(개교 예정)를 비롯해 중산중, 중산고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힐스테이트 물금센트럴' 단 한 곳에서 예정돼 있다. 경남 양산시 물급읍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4개 동, 총 45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주요 상업시설이 가깝고,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을 이용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0곳, 계약은 6곳에서 진행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4 08:11: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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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은'이 대세...금보다 높은 수익률에 ETF '우르르'

연초 이후 은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국내 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과 자금 유입이 금을 크게 앞질렀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안전자산 수요와 경기 회복 기대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핵심 원자재로 부상한 것이다. 은·구리 등 산업금속들의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치면서 원자재 가격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은선물(H)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36.58%로 금 선호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ODEX골드선물(H)의 수익률은 58.19%, TIGER골드선물(H)는 56.27%로 약 2배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 총액 역시 KODEX은선물(H)은 지난해 1월 2일 약 802억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5920억원으로 638% 급증했다. 동일 기간 KODEX골드선물(H)과 TIGER골드선물(H)이 각각 135%, 137%씩 늘어난 것과 비교해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은값은 연초 대비 183% 상승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주식시장 상승, 금의 상승 폭 둔화 등의 조건 하에서 투자의 초점이 금에서 은으로 전이되며 랠리를 시현하고 있다"며 "중앙은행 매입이 부재한 은의 열위와 원자재 사이클상 산업 금속 성격을 띄는 은의 우위가 상쇄되며 금의 상승 폭 수준의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4년 간 은 가격은 금과 대비해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했지만 지난 5월 이후 우호적인 조건이 갖춰지면서 은 가격이 오히려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중이라는 부연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호재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값의 강세는 더욱 짙어졌다. 은은 금리인하의 수혜를 누리는 동시에, 경기 회복 기대감까지 흡수하는 산업금속이기 때문이다. 은의 경우 전기 전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자기판과 태양광 패널, 최근에는 반도체와 전기차에도 활용되며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구리 역시 동일한 이유로 금리인하 시기에 투자 선호가 올라가게 된다. 시장에서는 은·구리의 산업 수요와 투자 선호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은 전문 시장조사업체 실버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세계 은 공급량은 약 10억1510만온스로 수요량인 약 11억6410만온스보다 1억4900만온스 부족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블룸버그NEF는 "내년부터 구리 시장이 구조적 공급 부족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조적 환경으로 인한 금·은·구리 등 원자재 가격 강세는 당분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올햐 금값이 최대 49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영국 HSBC, 소시에테제네랄 등은 금값 전망치를 5000달러로 제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4 07:33: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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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300 돌파 속 증권사 CEO들 “AI로 벌고, 자본시장 키운다”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공통적으로 꺼내든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생산적 금융'이다. 은행 중심이던 자금 흐름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국면에서, 인공지능을 업무·의사결정의 핵심 엔진으로 삼고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을 앞세워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성장 전략의 전제로는 예외 없이 '고객 신뢰'와 '내부통제'가 함께 깔렸다. ◆AI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업을 바꾸는 엔진"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신년사에서 "2026년을 미래에셋3.0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통 금융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새로운 금융 질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IB·PI(자기자본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AI, 반도체, 로보틱스 등 핵심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방향을 더 직설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새롭게 출발하는 한투증권이 나아갈 길은 '경계를 넘어서자(Beyond Boundaries)'"라며 확장 전략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주체가 됐다. 이를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 금융과 혁신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며 "IMA는 우리의 신규 수익원인 동시에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에 대해서는 "AI는 단순한 지원도구가 아니다. 업의 경계를 부수고, 새로운 수익의 영토로 나가게 하는 강력한 무기"라며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 도입과 신사업 발굴로 내일의 수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역시 AI를 '도입'이 아닌 '재설계'의 문제로 규정했다. 윤 사장은 "올해는 단순한 도입을 넘어 우리의 모든 프로세스를 AI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과감한 실행에 집중하겠다"며 "이제 AI는 일하는 방식부터 의사결정 프로세스까지 사업 모델 전체를 혁신하는 엔진"이라고 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속도'로 정의했다. 엄 대표는 "속도는 곧 경쟁력이자 차별화의 핵심"이라며 "AI, 데이터, 시스템 안정성, 정보보안, 서비스 아키텍처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도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AI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고도화해 자본시장의 판을 바꾸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IMA·발행어음으로 모험자본 확대…전제는 신뢰와 통제 신년사에서 가장 강하게 겹친 또 하나의 축은 '생산적 금융'이다. KB증권은 올해를 '전환과 도약의 해'로 규정했다.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자본시장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축으로 새로운 경쟁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며 "변화의 시기를 도약의 호기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함께 자본 효율성,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언급된 배경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IMA를 '인프라'로 보고 "IMA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의 자금을 창의적인 투자로 연결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인가 완료까지 겸허한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물론 이후에는 전사 차원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성장보다 '되돌림'을 먼저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비상경영체제를 감내했다"며 "빨리 달리는 것보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모든 부분에 걸쳐 내실을 더 깊고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올해 우리가 달성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해 우리는 발행어음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도약대에 서 있다"며 "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을 과감히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성장의 과실을 투명하게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는 4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사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한목소리로 '자본시장 역할 확대'를 꺼내든 배경에는, 시장 환경 변화와 함께 자본시장이 성장 자금의 중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IMA·발행어음으로 모험자본을 키우되, 내부통제와 고객 신뢰를 전제로 삼겠다는 점에서 올해 증권업계의 전략 방향은 분명해졌다.

2026-01-04 07:07: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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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왜 수익이 안 맞지?”…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들

금융상품에 투자하다 보면 "이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실제로는 손실이나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요 분쟁 사례를 바탕으로 새해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하셔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펀드 환매수수료와 관련한 부분입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적립식 펀드의 경우, 환매수수료는 최초 가입 시점이 아니라 각 납입금의 실제 입금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납입 시기별로 투자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금액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환매수수료율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펀드 가입 전에는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환매수수료 부과 방식과 산정 기준을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TF에 투자할 때도 상품 구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실물 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방식인지,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하는 방식인지에 따라 최종 수익금에 반영되는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왑을 활용한 ETF는 관련 비용이 차감될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비용 구조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매도와 매수를 연이어 진행할 경우에는 결제일 차이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금융상품마다 결제일과 출금 가능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날 거래를 하더라도 결제 시점 차이로 미수금이 발생하고 이자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거래 전 각 상품의 결제일과 기준가 적용 기준을 미리 확인하시면 이러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거래 시에는 주식 분할로 인한 매매 제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해외 주식 분할은 외국 예탁기관과 국내 예탁결제원을 거치는 과정에서 반영이 지연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매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안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련 공지나 안내 메시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에는 신주인수권 행사 조건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신주인수권은 정해진 청약기일 내에 행사하지 않으면 권리와 효력이 소멸되며, 청약을 하더라도 청약대금이 부족할 경우 신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은 신주와 자동으로 교환되는 권리가 아니라, 추가 금전 납입을 통해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6-01-04 07:06: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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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4일부터 '주7일 배송' 본격 시작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가 4일부터 '주7일 배송'을 본격 시작한다. 롯데택배는 지난해 대리점협의회의 의견을 수차례 청취하며 시행 방안 등을 조율한 후 최종적으로 주7일 배송 시행을 확정했다. 롯데택배와 대리점협의회는 주7일 배송을 위한 상호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며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택배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전국의 시지역을 중심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집하 및 배송 업무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던 일요일이나 주중 휴일도 집·배송 업무일로 새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말 출고가 필요한 소상공인이나 대형 화주들은 물론 휴일에도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7일 배송에서 읍·면·리와 제주 지역은 제외하며, 설 및 추석 당일과 택배 없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향후 주7일 배송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리점 및 택배기사, 화주사 의견을 적극 수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고객에게는 폭 넓어진 배송 서비스 제공으로 달라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택배는 기존에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하는 '약속배송', 철도 및 항공을 통해 당일 배송하는 '어전트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택배는 이번 주7일 배송과 기존 서비스와의 상호 보완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해 배송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6-01-04 06:46: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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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LCK '브리온이스포츠'와 네이밍 스폰서십…미래 세대와 접점 ↑

㈜한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에 본격 합류하며 전 세계 미래 세대와의 접점 강화에 나선다. 한진은 e스포츠 프로 게임단 '브리온이스포츠'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리온 산하 모든 팀(LCK·LCK 챌린저스 리그·LCK 아카데미 시리즈)은 올해 시즌부터 '한진 브리온(HANJIN BRION)'으로 활동한다. 스폰서십을 통해 한진은 선수단 유니폼, 경기장 설치물, 구단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에 브랜드 로고를 노출하며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다. 나아가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마케팅 자산을 활용해 팬미팅, 글로벌 협업 프로모션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브리온'은 'LCK 컵(LCK CUP) 지명식'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어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6 LCK 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여정에 돌입한다. 한진과 브리온은 이달 내 공식 스폰서십 조인식을 갖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공동 마케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브리온은 LCK 원년 멤버로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깊은 전통과 견고한 팬덤을 보유한 구단"이라며 "80년 역사의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을 이끌어온 한진의 진정성과 브리온의 도전 정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04 05:4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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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새해 맞아 '&클럽 골든런 페스티벌' 펼쳐

홈앤쇼핑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전사 프로모션 '2026 &클럽 골든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4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풍성한 경품과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이벤트로, 페스티벌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1건당 응모권 1매를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플래티넘 유지권, 골드바, 적립금 등 다양한 신년 선물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진행하는'밸런스게임' 이벤트를 통해 구매 고객에게 주문 1건당 1회의 응모 기회를 부여하고, 총 2026명을 추첨해 적립금 및 현금 혜택을 최대 260만원까지 지급한다. 결제 혜택도 강화했다. 1월 중 홈&Pay 주말 행사 기간에 3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홈&Pay 생애 첫 결제 고객에게는 5000원 추가 적립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빅적립데이'는 1차 4일, 2차 15일, 3차 2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해당 기간 기획전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할 경우 10% 추가 적립 혜택을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기위해 이번 전사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쇼핑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4 05:45: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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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폐허의 삶 속에서도 무대에 선 배우들"...새해에 권하는 뮤지컬 ‘시지프스’

지난 2일, 영하 11도의 강추위 속에서 떨며 공연장에 들어섰다. 막이 오른 뒤, 추위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시지프스'는 차갑게 시작해 점점 뜨거워지는 작품이다. 고전 신화와 현대 문학을 끌어안은 이 극은 반복되는 삶의 무게를 '시지프스의 돌'로 표현했다. 자칫하면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다루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흡입력으로 관객을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이방인』과 시지프스, 반복되는 삶을 무대로 옮기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과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 이야기를 엮은 극중극 형식의 창작 뮤지컬이다. 희망이 사라진 폐허의 세계, 버려진 네 명의 배우는 극을 완성하기 위해 무대에 남는다. 바위를 정상까지 올리면 다시 굴러 떨어지는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이들의 삶도 끝없이 되풀이된다. 그러나 작품은 그 반복을 포기로 귀결시키지 않고, 계속 살아가려는 의지가 더욱 짙어져간다. 극중극으로 다뤄지는 『이방인』의 서사는 비교적 간결하다. 아라비아인을 살해한 뫼르소가 "뜨거운 태양 때문"이라는 진술로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수가 된 이후에야 삶의 무의미함과 소중함을 동시에 인식하는 이야기다. 이 서사는 시지프스 신화와 교차되며, 네 명의 배우가 자신들만의 돌을 굴리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무대는 그리 크지 않은 예스24스테이지 2관이지만, 공간 활용은 인상적이다. 폐허가 된 도시를 기본으로 작열하는 태양, 부서지는 파도, 뫼르소 어머니의 관까지 미디어 아트와 구조물들은 한 무대 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낸다. 좁은 무대는 순식간에 다른 장소로 변주되며, 연출의 속도감이 극의 긴장도를 끌어올린다. 무대 뒤편 LED 화면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감정의 풍경이 된다. 색채 변화로 태양빛과 파도를 표현하고, 붉은 빛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장면에서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고통받는 뫼르소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엄혹한 삶 앞…무대에 오른 네 배우 기자가 관람한 회차의 캐스팅은 강하경, 리헤이, 임강성, 이선우였다. 이 작품의 핵심은 극중극 구조와 다역 연기다. 뫼르소를 맡은 '언노운'을 제외하면, 세 배우는 3~4개의 역할을 쉼 없이 오가며 극을 이끈다. 포엣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신인 배우로 오른 리헤이는 '시'를 노래하는 인물이다. 뫼르소의 이웃집 남자 레몽으로 분해 거친 에너지를 선보인다 가도 때로는 뫼르소의 연인 마리가 되고, 때로는 다정한 뫼르소의 어머니가 된다. 특히 코카앤버터·범접 출신 댄서답게 달리는 모션과 손끝, 아이솔레이션까지 살아 있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MBTI' 넘버를 부를 때 선보이는 웨이브와 브레이킹은 무대의 리듬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클라운 역의 임강성은 냉소주의적인 얼굴에서 이웃집 영감님, 파리까지 매번 다른 얼굴로 변주된다. 웃음과 비관이 교차하는 지점을 과장 없이 표현하며, 인물의 다층적인 결을 안정적으로 쌓아 올린다. 아스트로 역의 이선우는 별을 바라보는 활달한 인물에서 영감님의 개, 요양원 소장까지 유려하게 분해된다. 각 캐릭터마다 다른 호흡과 에너지를 유지하며 극의 균형을 잡는다. 강하경은 서사의 중심이 되는 뫼르소를 연기하는 '언노운'을 맡아 작품의 정서를 관통한다. 무대를 가로지르며 땀과 눈물이 뒤섞인 상태로, 점점 삶을 갈망하는 인물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간다. 극의 말미, 사형을 앞둔 뫼르소가 쏟아내는 절규는 죽음에 대한 공포이자 삶에 대한 집착으로 발현된다. 강하경의 오랜 무대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밀도 있는 연기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작품은 카뮈의 '부조리'를 설명하지 않는다.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과, 그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세계 사이에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무대에 남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여줄 뿐이다. 극 중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아이스크림'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무너진 세계에서도, 의미 없어 보이는 순간에도 욕망하고 상상하는 것. 이 작품은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처음 관객과 만났다. 당시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초연 이후 재연으로 이어지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고전의 재해석이라는 묵직한 주제 위에, 무대 언어로서의 뮤지컬이 얼마나 유효한지 보여준 사례다. ◆뮤지컬 시지프가 건네는 새해 응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지 않고도 화려한 조명과 배우들의 열연에 집중하며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작품이다. 다만 공연을 본 뒤, 혹은 다시 한 번 소설을 읽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무대 위 장면 하나하나가 전혀 다른 깊이로 다가올 것이다. 새해는 늘 계획과 다짐이 앞서지만, 동시에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가장 자주 고개를 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눈에 띄는 성과 없이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처럼 느껴질 때, 뮤지컬 '시지프스'는 섣부른 위로나 낙관 대신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돌이 다시 굴러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그 돌을 다시 밀어 올리는 '선택'을 권한다. 그래서 '시지프스'는 새해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더 잘 살겠다는 다짐보다, 지금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에 가깝기 때문이다. 무너진 세계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상상하는 인물들처럼, 이 공연은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삶을 향한 온기(내지는 집착)를 끝까지 놓지 않는다. 새해의 시작에서 이 작품이 남기는 여운은, 작지만 힘이 될 것이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3월 8일까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2026-01-04 04:46: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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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신혼부부 혜택 강화 '2026년 웨딩멤버스' 선봬

에이스침대가 신혼부부들의 헤택을 한층 강화한 '2026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본격 실시한다. 4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는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올해 멤버십은 프리미엄 홈 리빙 트렌드를 반영해 가구, 식기, 홈 프래그런스 등 제휴 카테고리를 한층 넓혔다. ▲한국도자기 신혼부부 인기 식기 16종 40% 할인 ▲카누 공식몰 홈카페 제품 20% 추가 할인 쿠폰 ▲양키캔들 홈 프래그런스 전용 구성 패키지 20종 최대 51% 할인 등 신규 혜택을 선보인다. 기존 제휴 혜택도 강화했다. 자코모 가구 회원 전용 7% 할인을 비롯해 ▲영구크린 이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우수 지역점 배정 및 청소 패키지 비용 최대 23% 할인, 필터 샤워기 증정 ▲웰크론몰 침구 무료배송 쿠폰 및 회원 전용 10% 할인 쿠폰 ▲반려동물 브랜드 테일로디 회원 전용 시크릿 URL 운영, 최대 48% 할인 ▲쿠첸몰 20% 할인 쿠폰 등 예비부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기간 동안 4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은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고급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캐리어 크기와 세트 구성을 업그레이했으며 특히 1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대형 28인치 캐리어와 실용적인 20인치 캐리어를 모두 제공한다. 올해 멤버십 가입 후 구매 혜택은 가입 승인일로부터 9개월간 적용한다.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연장한 것으로, 예비부부가 예식 일정에 맞춰 보다 여유롭게 혼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026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프리미엄 홈 리빙을 중시하는 신혼·예비부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휴 브랜드 구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혼수 준비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혜택을 중심으로 보다 합리적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04 04:46: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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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6년 01월 04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6년 01월 04일 일요일 [쥐띠] 36년 약속 시각에 늦을 수 있으니 시계 잘 보도록. 48년 독존적인 사고로 지인을 잃는다. 60년 미래를 위해 청약을 들어라. 72년 누군가를 재밌게 흉보지 않도록. 84년 약간의 먹구름이 끼였으니 일이 잠시 지체됨. [소띠] 37년 음악회에 초대를 받으니 기쁜 하루. 49년 거짓 눈물에 속지 않도록 하자. 61년 배우자가 나의 고생을 알아주지만 언제나 외톨이가 되는 듯. 73년 공짜에 맛 들이지 않도록. 85년 사람을 믿는 것이 부담스럽다. [호랑이띠] 38년 우러나는 후한 끝은 있어도 박한 끝은 없다. 50년 둔하고 아둔한 나를 탓하고 상대를 배려하도록. 62년 앞날을 위해서 지금 실비보험을 들도록. 74년 망신살의 부정적 신살 주의. 86년 아부도 능력이라 했다. [토끼띠] 39년 돌아가 쉴 집이 없다. 51년 나의 이익을 위해 상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63년 망설임이 행운을 차서 도로 아미타불. 75년 베풀지 않으니 덕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87년 인맥이 도움이 되어 난국을 타개. [용띠] 40년 힘겨움에 시달리는 건 결국 내 책임. 52년 구설수가 있으니 새로운 만남에 신중. 64년 노력한 만큼 성과가 좋으니 게으름을 떠나라. 76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만끽하자. 88년 자존심이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뱀띠] 41년 기대가 크나 시간이 많이 지나쳐서 이득은 적다. 53년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일과이다. 65년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마음에 있다. 77년 이별 통보도 결국 각자의 인연법이니. 89년 바람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용서를. [말띠] 42년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해보라. 54년 같은 땅 같은 씨라도 꽃이 피는 시기는 다르다. 66년 첫 숟가락에 배부르지 않다. 78년 남의 허물을 말하려거나 드러내지 말도록. 90년 문제가 어려워도 잘 풀어져 나간다. [양띠] 43년 급할수록 돌아가야 실수가 없다. 55년 마음만 잘 다스려도 재물이 찾아온다. 67년 지각하지 않도록. 79년 삼재이니 귀신과 액을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어보자. 91년 답답한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어서 다행. [원숭이띠] 44년 시샘하는 사람이 많으니 주의. 56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68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성의를 다하는 것이. 80년 신앙이 있다면 기도로 힘을 얻어보자. 92년 저녁에는 정서적 지지가 큰 힘이 된다. [닭띠] 45년 힘들어도 끝까지 완주. 57년 위장 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으로. 69년 의외의 복병을 조심. 81년 사건이 많다 보니 인생은 고해라는 말을 이해한다. 93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떠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개띠] 46년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건강에 도움. 58년 예단 준비로 의견충돌 예상. 70년 종일 음주는 삼가. 82년 과학은 미래예측이 미리 예방되니 사전 준비할 수 있다. 94년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하지만 현실인 것을. [돼지띠] 47년 나중에 철천지원수가 되어버린 고부간이 나의 또 다른 미래 일이 될 수. 59년 변화의 운이 있으니 움직여라. 71년 그림을 취미로 해볼 것. 83년 비를 맞고 감기에 걸리는 현상. 95년 참으로 어려운 것이 인간사 인연법이니.

2026-01-04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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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루엣으로 먼저 만난 ‘렘피카’…아르데코의 여왕을 뮤지컬로

하이힐 소리와 함께 무대 위를 채우는 것은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대표작들이다. 뮤지컬 '렘피카(Lempicka)' 티저 영상은 그림 속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포즈와 움직임으로 시작해, 작품의 두 축인 렘피카와 라파엘라를 자연스럽게 암시한다. 얼굴은 끝내 공개되지 않지만, 실루엣과 신체 일부만으로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티저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지금 한국 뮤지컬 씬을 대표하는 여자 배우들이 스쳐 지나간다", "이 실루엣이면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초연작이라는 조건이 무색할 만큼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르데코의 여왕, 무대 위로 옮겨진 격정의 삶 뮤지컬 '렘피카'는 20세기 초 유럽을 풍미한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삶을 바탕으로 한다. 폴란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사교계에 몸담았던 그는 러시아 혁명으로 모든 것을 잃고 파리로 망명한 뒤, 화가로서 다시 인생을 구축했다. 생존을 위해 시작한 그림은 곧 그녀를 당대 미술계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렘피카가 '아르데코의 여왕'이라 불린 이유는 그의 화풍에 있다. 아르데코는 1920~30년대 산업화 시대의 미학으로, 기하학적 형태와 직선, 금속적인 질감, 현대적 속도감을 특징으로 한다. 렘피카는 입체주의에서 형태 단순화를 차용하면서도, 고전 회화처럼 매끄럽고 정교한 표면 처리로 인물의 관능과 힘을 강조했다. 특히 여성 인물을 수동적인 대상으로 그리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는 주체적인 존재로 묘사한 점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인물 해석은 뮤지컬 캐릭터 설정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무대 위 렘피카는 30대, 소프라노·벨터 캐릭터로 설정되며, 예술과 사랑, 생존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의 뮤즈이자 연인인 라파엘라 역시 30대, 알토 캐릭터로 등장해 작품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룬다. 두 여성의 관계는 예술적 영감과 감정의 긴장을 함께 품은 서사로 전개된다. ◆실루엣만으로 커진 기대, 초연 무대가 향하는 방향 이번 초연을 알리는 메인 포스터에는 렘피카의 대표작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가 사용됐다. 부가티 운전석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는 이 자화상은, 렘피카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다. 실제로 그녀가 몰던 차는 소형 르노였지만, 자화상에서는 당시 최고급 스포츠카를 선택했다. 이는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 자신을 어떤 존재로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었다.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동시에 던진 신호는 분명하다. 이 작품은 화가의 업적을 정리하기보다, 격정적인 삶을 살아낸 인물 자체의 매력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같은 기대는 작품의 이력에서도 뒷받침된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렘피카'는 2024년 제77회 토니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무대디자인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뮤지컬과 시각미술이 결합된 독보적인 세계관은 한국 초연 무대에서 더욱 선명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한국 초연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 협력 연출은 이번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태훈 연출은 "제작진들이 기존 뮤지컬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렘피카와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고 언급했다. 극작에 카슨 크라이처(Carson Kreitzer), 작곡에 맷 굴드(Matt Gould), 연출에 레이첼 채브킨(Rachel Chavkin), 안무에 라자 페더 켈리(Raja Feather Kelly) 등 작품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한국 초연 리허설은 레이첼 채브킨 연출이 방한해 진행한다. 채브킨은 토니상 수상작 '하데스타운'과 '그레이트 코멧'을 연출한 인물로, 김태훈 연출과 함께 한국 초연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번역은 영화 '데드풀', '아바타: 물의 길', 뮤지컬 '하데스타운', '틱틱붐' 등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 이미 렘피카는 오디션 단계부터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거론되며 기대를 모아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배우가 어떤 회차에 오르든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초연 작품이지만 캐릭터와 넘버 구조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회차 선택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르데코의 여왕으로 불렸던 화가, 격정적인 삶을 살아낸 인물,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성 서사. 뮤지컬 '렘피카'는 아직 모든 것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물과 창작진, 작품이 가진 밀도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초연으로 다가오고 있다. 초연은 오는 3월 21일부터 시작해 6월 21일까지 서울 NOL 씨어터 코엑스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2026-01-04 03:18:43 허정윤 기자